기자일을 시작 했던 첫 회식 날, 나의 부장님은 그러셨다.“기자가 왜 되려고 그러니? 기자는 외로운 직업이야..”그땐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말이었다. 그러나 한 줄 써 내려간 기사가 차곡 쌓일 때마다그때 건낸 부장님의 말 속에 담긴 뜻이 무엇이었는지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했다.취재원의 냉소와 경계 비협조 당사자의 격앙된 반응과 시선들, 나는 내가 해야 하는 일 앞에서 맞딱들인 매 순간마다 징검다리 하나씩을 건너는 마음으로 한발 한발 내딛었다.수습 딱지를 떼기 얼마 전날, 이제 기자로서 웬만한 건 다 경험해본 것 같은데아직 더 남았나
지난해 4월 발생한 인천교통공사(정희윤 사장)의 성희롱 및 갑질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의 통신 직렬 당시 4급 차장과 같은 직렬 동성의 신입 간에 일어난 사건으로 당시 교통공사는 인천시 감사관실으로부터 해당 사안 관련 파면 해임 권고와 기관 경고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과반수 이상이 외부 전문인사들로 구성된 자체 징계위원회의 재심 결과 가해자의 강등 처분으로 사건이 종결돼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해당 사안에 대해 공론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인천교통공사 직원이 사내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유명 제약회사들의 재택근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중간 관리자들이 영업사원들에게 병원 거래처 방문을 지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국내 제약회사 직원의 병원 ‘거래처 방문 지시 및 방관’에 대한 청원게시글이 올라왔다.해당 게시글에서 청원인은 “본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재택근무를 지시했으나, 일부 몇몇 지점장 및 팀장이 거래처 방문을 지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청원글 게시자는 “본사 차원의 시스템 개선을 통해 이를 막을 방법이 있으나, 방관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진자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모바일 쇼핑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과거 오프라인에서 구매자와 판매자 간 상호 직접 연결로 거래가 성사된 것에서 나아가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파는 전자상거래, 즉 활발한 이커머스(electronic commerce) 시장을 형성케 했다. 과정에서 중간 유통 업체에 해당하는 이커머스 업체는 판매사와 소비자, 거래 당사자를 연결하는 유통단계로서 판매사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우월적 지위의 갑을 관계가 형성하게 된다. 이에 따른 부작용은 판매자와 중소납품업체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특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전 국민의 신경이 곤두서 있는 가운데 전국의 유치원과 학교는 개학을 연기했다. 일부 회사는 전염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등 정부의 위기대응 협조에 적극 나섰다. 세계 유수 언론들은 코로나 사태의 한국 정부의 대응 투명성과 시민의식을 두고 모범국가라 평하기도 했다.그러나 이러한 이면에, 일각에서는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직장 내 임직원에 몰상식적인 갑질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일 한 매체 단독 보도에 따르면, 경북 상주시 공무원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보건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 확산에 따라 대외 활동을 자제하려는 사람들의 소비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배달음식 주문이 평소보다 늘어나고, 대형마트에서 생필품과 식료품을 대량으로 사재기하며, 온라인몰 배송도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이에 따른 소비형태의 변화는 코로나 사태 전과 후의 사람들의 일상과 관심사에도 변화를 불러왔다.이런 상황에 지난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남양’만 안팔림 이란 제목의 글과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은 국내 한 대형마트의 유제품 코너의 모습이다. 소비자들의 사재기 열풍으로
국내 면, 소스 전문 기업 ㈜면사랑(대표 정세장)이 신고 없이 일본산 포장지를 사용해 냉면육수등 총 15개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리콜 처분을 받았다.25일 식약처는 수입식품판매업체 ㈜면사랑이 무신고 식품용 포장지를 사용하여 제조 가공한 제품을 판매한 사실이 확인되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당해 회수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동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거래처)께서는 그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
연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수십 명에 불과하던 확진자 수는 1천명이 넘어서며 사망자는 12명이 되었다.세계 주요 외신들은 한국의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주된 이유는 ‘한국사회의 개방성과 투명성 때문’이라고 관측하며 모범적 사례라고 평했다.타임은 “이번 코로나 19 사태 관련 한국 정부가 야당에서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공공시설등에 소독과 손세정제를 비치하며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국적으로 협조시스템이 작동되고 있다”고 전했다.또 조지 메이슨대학(한국) 교환교수 앤드레이 아브라하미안
식육가공업체 주식회사 갈비구판장에서 제조한 '사미헌 갈비탕' (유형:식육추출가공품)제품이 정부수거검사 결과 대장균 기준을 초과하여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며, 회수대상은 유통기한 2020년 8월 12일 제품이다.식약처는 회수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여 줄 것과, 동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께서는 제조업소로 반납하여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사미헌갈비탕'은 마켓컬리를 비롯 11번가 위메프 GS shop 등에 납품되고 있지만,문제가 된 제품은 해당사항이 없는
최근 대형마트와 TV홈쇼핑 등에서 데우기만 하면 섭취할 수 있는 즉석갈비탕 간편식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품질과 맛 관련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소비자시민모임이 2017년~19년간 접수된 즉석갈비탕 136건 소비자 상담 중 고기 양 및 품질 불만이 54.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시험결과 제품별 고기 양은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났으며, 이에 고기 양의 정확한 중량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품 특성상 김치 등 반찬과 함께 먹는 것을 감안 했을 때, 한 팩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기준치의 6
글로벌 유기농 영유아식 브랜드 힙(HiPP) 독일 수입 분유에서 플라스틱 조각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롯데홈쇼핑에서 힙분유를 구매한 소비자 A씨는 힙분유를 2/3 먹인 시점에 분유를 타는 과정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발견했다.분유의 스푼과 동일한 성질의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조각이었지만 소비자 A씨가 사용하던 분유 스푼은 손상된 흔적 없이 원형 그대로였다.A씨는 “큰 플라스틱 조각이 부러져서 혼입된 정황으로 봤을 때 미세 조각이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탄화물은 종종 들
남양유업 분유의 이물질 관련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영유아 부모들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보 공유를 하는 소비자들의 게시물은 삭제요구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남양유업 분유에서 이물질이 많이 나온다는 후기는 많이 봐 왔지만, 처음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소비자 A씨는 “새 제품 개봉 30분 후 분유를 타고 둥둥 떠다니는 해당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아기가 울어서 이물질 발견 직후 사진을 찍지 못했지만, 수유하고 나와서 사진을 찍으려고 보
국내 5성급 특급호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객실 내 천장 누수 현상 발생으로 당일 투숙 예정이었던 소비자의 피해와 호텔측 대응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19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반얀트리 서울 호텔에서 물벼락 맞은 사건’ 이라는 제목의 소비자A씨의 불만 글이 올라왔다.지난 15~16일 소비자 A씨는 연인과의 기념일을 맞아 1박2일간 반얀트리 호텔 12층 객실 숙박을 예약했다.낮 3시경 체크인을 하고 저녁 7시까지 파티룸 컨셉으로 객실을 꾸민 후 호텔 최상단의 문바(Moon Bar)에서 7시 예약 시간에 맞혀
20일 경북 상주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주시는 오전 9시 1분경 계림동 여성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 확진 발표 예정 문자를 발송하며 마스크착용과 손씻기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경산시에 거주하는 확진자 A씨(만22여)는 경북 소재 대학생으로 알려졌으며, 경산▶상주역▶성모병원입구열측정▶상주보건소입구선별진료소▶행림약국에서 자택으로 택시를 이용하여 이동했다고 상주시는 밝혔다.A씨는 19일 경산역 (14:38분) 김천역 (15시 38분 도착) 1008 새마을열차 4호차 11D 좌석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새우버거에서 ‘비닐추정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그런데 이물질 발견 직후 업체 측에 제기한 이물질 클레임 접수 과정 및 사후 피드백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 불만은 더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롯데리아 햄버거에서의 이물질 관련 소비자 불만 글이 올라왔다.부산에 사는 A씨는 아이가 먹은 새우버거에서 ‘투명비닐 재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이물질을 손으로 당겨 봤을 때 늘어나는 이물의 성질로 보아 섭취 할 수 없는 물질로 판단한
국내 디저트 프랜차이즈 설빙(정선희 대표)이 디저트 시장의 주 고객층인 젊은 고객에게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기꾼 취급을 했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돼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해당 점주가 억울하다는 입장으로 반박에 나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갑론을박(甲論乙駁)이란 서로 자기 의견을 내세우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반박하는 모습이다.지난 10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소비자 A씨의 사연이 게시판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어 해당 매장 점주 측은 빙수 제조과정을 담은 CCTV화면을 증거로 제시하며 전면 반박에 나
“여기저기 페이고 시커멓게 멍들고 쭈굴쭈굴 썩은 사과가 배송됐습니다”티몬 ‘블랙딜’을 통해 안동 부사사과를 구매한 고객들의 후기다.광고와 달리 먹을 수 없을 만큼 썩은 사과가 배송됐지만, 티몬 측은 환불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소비자의 공분을 사고 있다.티몬에서 흠집은 있지만 달콤하고 맛있기로 소문난 흠집사과 8kg을 구매한 소비자 A씨는 중량이 생각보다 가벼워 실 무게를 측정해 보니 5.8kg 밖에 나가지 않았다.뿐만 아니라, 배송된 사과는 ‘표면이 심하게 썩고 시들어 먹기 어려울 만큼 상품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배송이 된 것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르면서 전 세계적으로 기생충 신드롬이 일고 있다.특히 영화 속에서 부잣집 사모님의 특별 요청 레시피로 나오는 채끝 한우를 넣은 짜장라면과 매운 우동라면 의 조합 일명 ‘짜파구리’가 화제가 되어 짜파게티 너구리 제품을 판매하는 농심의 주가가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짜파구리’는 MBC 아빠 어디가를 통해 열풍을 일으킨 바 있지만,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네티즌의 이색 레시피 제안으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디슈머(소비자 취향에 따라 자체 레시피로 제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상품 구매 후 박스를 개봉하면 교환 및 환불이 불가하다’는 내용의 스티커를 포장박스에 붙여 판매, 반품을 거부한 온라인쇼핑 사업자 신세계와 우리홈쇼핑에 시정조치와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했다.이는, 전자상거래 특성상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에서 확인한 상품과 배송 후 실물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공정위는 “해당 조치로 온라인시장에서 상품 구매시 포장을 개봉했더라도 ‘상품가치 하락’이 없는 경우 반품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명시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 제
바쁜 현대인의 가정에서의 식생활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재료 손질부터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식품 완제품을 구매해 가정에서 간편하게 해결하는 젊은 주부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그런데 신선식품 소셜 커머스 구매 소비자들은 상품 페이지에 기재된 제품 상세설명을 보고 기대감에 결제한 해당 상품이 집으로 배송되어 막상 받아든 제품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러한 소비자 불만들은 상품리뷰나 상품문의에서 쉽게 발견 할 수 있다.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판매하는 새우장 1kg의 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