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일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안전보장 우호국)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은 더 이상 우방국가가 아니라는 선언이자 WTO 자유무역 체제를 전면 거부하는 ‘폭거’이다.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되면 앞으로 1천100여개 전략물자를 수입할 때 일본 정부의 개별허가를 받아야 한다. 사실상 ‘한국경제’를 쥐고 흔들려는 경제침탈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일본은 이번 조치로 동북아의 역사를 다시 100년 전으로 되돌렸다. 100년 전에는 총칼을 앞세워 한국을 침탈하고 식민지화 했다면, 이번에는 무역거래를 무기로 삼아 우리나라의 경제 생태계를 파괴하려 하고 있다.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빌미로 노골적으로 ‘침략자 본성’을 드러낸 일본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또 다시 넘고 말았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이 명백한 경제보복임을 밝히고 상응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임을 경고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아울러 일본이 정치외교 문제에 통상 무기를 끌어들여 자유무역 체제의 근간을 파괴하려 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임을 도민·당원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
[뉴스워커_한일경제전쟁] 이번 주가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전략물자 수출우대국(백색국가) 배제 의견 수렴 시한이 24일이며, 23~24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의제를 놓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한․일 관계 중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국과 일본 방문에 나섰다. 26일에는 한․미․일 의원 20여명이 워싱턴에서 의원회의를 갖는다. 이렇게 대화 채널은 충분한데 이 기회를 통해 과연 한․일 갈등이 풀릴 것인지, 더욱 심화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 한국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전략물자 수출우대국(백색국가) 배제 의견 수렴 시한이 24일이며, 23~24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의제를 놓고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가 열릴 예정으로 이번주가 한일 갈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日, 24일까지 한국 백색국가 제외 의견수렴 마감일본은 지난 1일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해 한국 수출을 규제하는 조치를 발표하면서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법령 개정안도 함께 고시한 바 있다. 그리고 법령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 마감 시한을 24일로 정했다. 의견 수렴이 끝나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각료회의에서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배제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공식 발표된다. 백색국가에서 제외되면 식품과 목재를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