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들이 미국 언론인으로 사칭해 전문가들로부터 핵안보 정책에 관한 정보 수집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이자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인 맨디언트는 북한의 사이버 스파이 그룹이 최근 몇 달 동안 한국과 미국의 정부기관과 학계, 싱크탱크 등을 상대로 전략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기자로 위장하고 있다고 전했다.맨디언트는 북한 해킹그룹 ‘APT43’은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를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해킹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APT43 소속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전술 핵무기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서방은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외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러시아의 핵 위협은 위험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나토는 “조금도 방심하지 않고 있고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핵태세 변화를 포착하진 못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 배치는 국제 안보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중국·프랑스를 포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개최된 노병대회에 불참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는 모양새다. 당초 외교가 안팎에선 김정은 총비서가 북한이 ‘전승절’로 부르고 있는 정전협정 체결일을 맞아 노병대회에서 7차 핵실험과 같은 메시지를 발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었다.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전날인 26일 평양에서 개최됐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덕훈·조용원·최룡해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주석단에 자리하면서 참석했지만, 김정은 총비서의 모습은 드러
[뉴스워커_남북정세] 정부가 5년 동안 공석이었던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북한인권대사) 임명을 예고하면서, 남북관계의 향배가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자국 주민들에 대한 인권 문제 지적에 민감하게 반응해왔기 때문이다.정부는 최근 신임 북한인권대사에 이신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북한인권대사는 초대 이정훈 대사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7년 9월 퇴임한 이후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계속 비어있었다.이를 두고 그동안 정부 안팎에선 북한 당국이 민감하게 자국의 인권유린 문제 지적에 반응해온 것을 의식했기 때문이 아니
[ㄴㅅㅇㅋ_남북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둔화됐던 북한의 석탄 항구가 최근 다시 분주해지는 모양새다. 아직까지 북한 당국의 공식적인 교역 재개는 없는 상황이지만 북한이 또 다시 교역 재개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석탄 항구로 알려진 대안항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감지됐다. VOA는 대동강변에 위치한 대안항의 5일 자 ‘플래닛 랩스(Planet Labs)’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석탄 취급 부두 2곳에 각각 길이 110m와 80m짜리 대형 선박이 정박한 모습이 확
[ㄴㅅㅇㅋ_남북정세]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2)의 2차 발사 성공을 두고 “전형적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비난했다.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6일 ‘청취자 마당’에 게시한 ‘전형적 내로남불’이란 글에서 “북의 우주개발은 아무리 평화적 목적이어도 ‘도발’과 ‘위협’으로 제재 대상이고, 저들(남한)이 하는 건 장거리미사일 개발과 우주 군사화를 노린 것이라도 ‘평화적 목적’이라며 아무 일
[ㄴㅅㅇㅋ_남북정세] 지난달 북중 무역액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역대 두 번째로 낮은 무역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중국과의 무역 수준이 20년 전에도 못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가 18일 공개한 북중 무역자료를 보면 양국의 5월 무역액은 2031만 달러다. 이는 4월의 1억234만 달러에 비해 약 80% 감소한 것으로 최근 몇 개월 간 상승 조짐을 보이던 양국 무역이 감소세
[뉴스워커_남북정세] 정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2년여 만에 자진 월북 시도로 단정할 근거가 없다고 밝히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우리 정부의 입장이 번복된 것인 만큼 북한이 어떤 식으로든 반응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해양경찰은 지난 16일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지난 2020년 9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해수부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씨에 대해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수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국방부도 같은 날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해상을 통한 제재 위반 행위가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광물을 취급하는 중국 룽커우(龍口)항에서 북한 선박 7척이 포착됐다. 북한 서해에서도 선박 간 불법 환적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확인되는 등 해상을 통한 북한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행위가 지속되는 모양새다.15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VOA는 선박 운항정보 웹사이트 ‘마린트래픽’자료를 인용해 ‘철봉산호’와 ‘자성1호’, ‘금수1호’, ‘부해호’ 등 북한 선박 7척이 룽커우항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지하 갱도 입구를 다시 개방하는 등 제7차 핵실험 단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하 갱도 입구를 개방한 것은 핵실험을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음을 의미한다는 전문가 분석도 제기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 소장은 8일 VOA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 갱도 재개방을 포착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이 갱도 복구 작업을 끝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최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을 수용해 접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미국의소리(VOA) 방송은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 퍼실리티의 대변인이 서면을 통해 “북한이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을 수용해 접종이 시작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달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평양의 화성지구 살림집 건설에 동원된 군인들에게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다만 코백스 대
[ㄴㅅㅇㅋ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7차 핵실험 단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곳곳에서 제기되는 가운데, 핵실험 준비 최종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9일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핵 전문가인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소장은 “북한이 이미 갱도의 기존 입구와 새 입구를 연결하고 굴착 과정을 완료했으며, 핵실험 준비의 마지막 단계인 케이블 연결 작업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전기 케이블 선로 연결은 핵실험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이 핵실험을 시작할
[ㄴㅅㅇㅋ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25일 실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또 다시 관련 보도를 내놓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주요 관영매체들은 26일 보도에서 전날 발사한 미사일과 관련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도 발사 사실을 공표하지 않는 이례적인 모습은 이달 들어서 지속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무력도발에 나선 후 관련 입장이나 주장을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해왔다. 그러나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달 4일
[뉴스워커_남북정세] 윤석열 정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가운데, 북한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와 함께 북한은 우리 측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방역 협력에 대한 실무 접촉 제안에도 묵묵 부답이다.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보도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가 최근 사망한 현철해 국방성 총고문의 발인·영결식에 참석한 소식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현황, 방역 소식 등을 전했다.통상적으로 관영 매체에 비해 우회적으로 비판 보도를 주로 내보내는 북
[뉴스워커_남북정세] 국제사회의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 봉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지난해 6월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기업 소유 공장시설 일부를 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정보자산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6월 개성공단 내 봉제·플라스틱 제조공장 등 일부를 재가동한 동향을 포착했다.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을 무단으로 재가동한 동향이 파악됐으며, 지난달 화재도 이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보도와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한 공식발표를 6일까지 하지 않으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발사 실패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관련 보도를 하지 않으면서 이례적인 행보라는 관측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5일 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6일에도 북한은 대내용 관영매체에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보도를 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북한은 미사일을 발사한 다음 날 관영 매체를 통해 이를 공개해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4일 오후 12시3분쯤 평양 순안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윤석열 정부 출범 엿새를 앞둔 지난 4일 또다시 무력도발을 감행하면서 오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일과 아울러 21일 한미정상회장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낮 12시3분쯤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한미 군 당국은 현재 북한 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ㄴㅅㅇㅋ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선제적 핵공격을 언급하면서 핵위협의 수위를 또 다시 한단계 높이는 모양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적대세력들에 의해 지속·가증되는 핵위협을 포괄하는 모든 위험한 시도와 위협적 행동들에 대해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철저히 제압·분쇄하겠다”고 밝혔다.최고지도자가 직접적으로 선제적인 핵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핵 사용을 할 수 있다는 카드를 공격 용도의 활용 목적까지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출범일인 10일 전후해 7차 핵실험에 나설
[ㄴㅅㅇㅋ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인 25일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오후 10시쯤부터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다.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후 9시쯤 열병식 식전 행사를 시작했고, 오후 10시쯤부터는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열병식 본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전문매체 NK뉴스도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NK뉴스는 오후 9시30분쯤 조명을 단 드론 혹은 헬리콥터 추정 물체가 12개가 평양 상공에 나타난 데 이어, 오후 10시부턴 불꽃놀이와 함께 군사
[ㄴㅅㅇㅋ_남북정세] 북한의 도발이 잇따라 지속되는 가운데 한미 북핵 수석 협의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부터 새로 출범할 윤석열 정부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성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비공개 만찬을 통해 한미 관계를 비롯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교감을 나눴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9일 저녁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당선인은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도곡동 자택에서 김 대표와 만났다. 외교부 1차관을 지낸 조태용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