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거부에 이어 입국 논란을 빚어오고 있는 유승준씨(46·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가 한국 비자 발급과 관련한 두 번째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유승준씨가 2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길이 법적으로 가능해졌다. 하지만 입국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은 데다 정부가 실제 비자 발급을 해줄 지는 미지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30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씨가 주 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대법원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출근을 거부한 사회복무요원에 무죄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 주목된다. 대법원 판단은 병역 기피 또는 면탈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는 상황에 나온 터라 더욱 관심을 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전날 A씨의 재상고심(병역법 위반 혐의)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집총 및 군사훈련이 없는 사회복무요원이 종교적 신념을 들며 출근을 거부한 것을 대법원이 병역법 위반으로 판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우울장애 등으로 징병신체검사 4급을 받은 A씨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롯데하이마트 선종구 전 대표이사가 징역 5년형을 선고 받았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선 전 대표의 횡령·배임 사실이 확인됐다.앞서 선 전 대표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 발생은 지난 2012년 4월16일에 확인됐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선 전 대표에 2590억원의 횡령·배임 금액(횡령 혐의 금액 179억원, 배임 혐의 금액 2411억원)이 발생했다.이후 선 전 대표는 2015년 1월23일 서울중앙지법 1심 판결, 2016년 6월24일 서울고등법원 2심 판결에서 일부 유
대국민 사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이 지난해 5월이다. 국정농단 재판의 2심 파기환송 재판에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반성과 준법감시위원회 설립을 요구했다. 이듬해인 2020년 3월에 준법감시위가 설립됐다. 준법감시위 측은 이 부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사과를 권유했고, 2달이 지나 5월에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가 이뤄졌다.당시 단식 농성 중이었던 삼성테크윈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는 해당 사과를 두고 ‘실망스럽다’라는 뜻을 전했다. 해고자 복직 등 내부 문제가 사과문에 거론되지 않았을뿐더러 해고된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카카오VX가 특허 침해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골프존이 카카오VX를 상대로 낸 특허권 침해 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 원심을 파기 환송했다.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VX 공시에 따르면 소송가액은 96억여원이다. 카카오VX의 최상위지배기업은 카카오, 지배회사는 카카오게임즈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VX의 지분 82.20%를 갖고 있다. 이는 전환상환우선주를 포함한 지분율로, 보통주 기준으로 계산하면 100% 지분율을 보인다.대법원은 5년여간
[뉴스워커_외신] 삼성전자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외신은 메모리칩 글로벌 점유율이 압도적인 삼성전자가 매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비교적 등한시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외신은 인텔이 그동안 PC 구동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만 집중한 나머지,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텔은 삼성전자와 TSMC, 엔비디아와 AMD 등 경쟁업체들에게 시장점유율을 뺏긴 것으로 나타
삼성전자가 인사개편으로 젊은 리더를 대거 포진한 가운데, 기업의 인사 개편에 외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외신은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 개편이 1년 넘게 이어진 실적하락과 화웨이의 거센 추격으로 인한 개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가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보안 문제라는 이슈를 안고 있는 화웨이와 5G 스마트폰이 없는 애플의 빈자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다.특히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으로 인한 국·내외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개편을 단행했다는 외신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②준법감시위, 이재용 부회장 양형사유로 이용될 가능성 높아이 부회장은 현재 뇌물 공여 등의 범죄 혐의로 형사재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형사법정 재판장이
[뉴스워커_이슈진단]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①준법감시위, 위원 내정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 없어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감시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지형
[뉴스워커_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끊임없이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우리는 세계 어디를 가도 삼성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삼성의 성장에 가려진 어두운 면을 가리켜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있다. 삼성이 언론, 사법기관, 정치인까지 배후에서 관리하며 조종하고, 삼성의 총수 일가와 그 가신그룹을 비호한다고 의심하는 이들이 삼성의 영향력을 과장
[뉴스워커_삼성의 윤리] 지난 13일 ‘에버랜드 노조와해’사건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그룹 최고위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부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을 포함해 총 7명이 법정구속 되고, 이들을 포함해 26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이에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에 반성한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에 대
내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이 삼성 그룹의 ‘노조 와해’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연임이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지난 2013년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이었던 원 사장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룹 차원에서 ‘노조 와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일명 ‘그린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범죄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애버랜드 노조와해’ 관련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회계사기’ 관련 증거인멸 혐의로 전원 유죄판결을 받았다. 오는 17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범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는 전·현직 임직원만 총 24명에 달한다.이에 늦어도 올해 12월 초에는 삼성전자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삼성 임직원들 전원에게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오늘(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에서 삼성바이오 회계사기를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 및 교사 혐의로 기소된 삼성 임직원 8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삼성전자 이왕익 부사장에게는 징역 2년, 박문호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과 김홍경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보철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상무, 백상현 삼성전자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법원의 ‘치유법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감형받아 화제다. 이는 국내 첫 사례로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재판장이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장을 맡은 정준영 부장판사라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를 두고 정준영 재판장이 이재용 부회장 공판 진행 중 ‘준법감시제도’ 강화 등의 과제를 계속 언급하는 것이, 이 부회장에게도 ‘치유법원 프로그램’과 유사한 감형 조건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4일 감형받은 A 씨는 지난 1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이르면 이번 주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12월 첫째 주에 임원 인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 결과의 불확실성 때문에 현 임원단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이런 이유로 삼성전자의 경우 김기남 부회장과 가전의 김현석 사장, 모바일의 고동진 사장의 ‘3인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이 지난 2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서 오후 2시 10분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공판은 ‘유무죄 판단 심리’ 절차로 진행됐다. 다음 달 6일에는 양형 판단을 위한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사건에 연루돼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공판에는 이 부회장 외에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박상진 전
오늘(19일) 경제신문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반등하리라는 보도가 대대적으로 이어졌다.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대장주’로 일컬어진다. 삼성전자 증시의 등락에 따라 코스피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금융투자업계는 지난 18일 기준,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6조 5625억 원이라고 밝혔다.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4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즉, 실적 반등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업계의 분석대로라면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6조2333억 원)
[뉴스워커_오피니언] 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미국 달러 환산 기준) 순위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이달 8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684억 달러(약 313조3529억 원)로 상위 20위(상장지수펀드 제외)를 기록했다.세계 시가총액 순위 상위 500위 안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말에 삼성전자는 43위였다. 삼성전자는 당시 세계 시총 500위 내에 들었던 8개 한국 기업 중, 9년이 지난 지금까지 500위 내에서 자리를 지킨 유일한 한국 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의 파기환송심 두번째 재판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이 부회장(51)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지난 10월 25일 1차 공판에 출석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출석한다.파기환송심 2차 공판은 이날 2시 5분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서 진행된다.이날 열리는 두 번째 공판은 유무죄 판단을 위한 심리기일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 측은 지난달 25일 있었던 1차 공판에서 “대법원 유·무죄 판결을 존중한다”라며, “양형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