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대표 조원태, 류경표)은 대한항공을 주요 자회사로 두고 있는 지주회사다. 한진칼은 2013년 8월 1일, 대한항공으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설립되었으며 2013년 9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진칼에서는 2018년부터 경영권 분쟁 이슈가 존재했다. 2022년에 들어 경영권 분쟁이 표면적으로는 종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구조적인 문제를 지닌 탓에 한진칼에서 이슈가 생길 때마다 경영권 분쟁이 다시 소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 인수를 두고 성공이냐 실패냐, 갈림길에 선 가운데, 인수에 실패할 경우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주)한진(대표 노삼석)과 손잡고 ‘플랫폼 기반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 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택배서비스 운영은 물론, 장기적으로 협업 가능한 미래 신규 사업 개발을 위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한진의 물류자산 및 네트워크 운영 경험을 접목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그 첫 단계로 2,800만의 이용자와 3만 여 곳의 기업회원을 보유한 ‘카카오 T’에서 지난 6월 30일부터 택배 베타서비스를 시작했다.
[뉴스워커_워싱턴] 한진그룹 지배세력의 전문 경영진 교체 요구가 밀폐된 한국기업의 가족경영과 여성차별에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조원태 한진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주축으로 벌어지고 있는 한진 경영권 분쟁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열되고 있는 모습이다.외신은 ‘땅콩회항’으로 비난을 받은 조 전 부사장이 갑질논란으로 그룹 지배력에 힘을 잃었지만, 그가 MBA 출신 전문 경영인으로 그룹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한진 가족불화’가 몰고온 주가상승 효과블룸버그,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조원태 한진 회장
지난 10일, 한 철강 회사 회장의 딸이 화장실 휴지통과 안의 오물 묻은 휴지를 직원에게 던지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지의 취재 결과 해당 철강 회사는 ‘대성스틸 주식회사(이하 대성스틸)’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성스틸은 지난 2018년 말 기준 심봉주 대표이사가 62.16%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심규진 대표이사가 28.74%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성스틸에 품질보증 업무로 채용된 A씨는 옆 부서 차장이자 회장의 딸인 B씨로부터 여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 한 참담한 심정이다#진에어 전 직원의 희망을 짓밟는 끔찍한 처사다[뉴스워커_기자수첩] 지난 6월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경영 복귀 소식에 대한 진에어 노동조합의 비난의 목소리다. 조 전무는 지난해 이른바 ‘물컵갑질’ 논란을 일으켰고 외국인 등기이사 재직 사실이 알려져 진에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각종 제재를 받게 됐다.이후 진에어는 각종 신규노선 취득에도 실패했고 실적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불어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의 제재도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됐다. 제주항공 등 진에어의 경쟁사들이 크고
[고용인권윤리_뉴스워커] 진에어는 항공운송산업에 속한 회사로서 항공기를 이용한 운송 서비스를 주요 상품으로 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진에어는 국내 대표 저비용항공사(LCC)로서 지난 2008년에 설립돼 같은 해 7월 첫 운항을 시작했다.한진 계열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노선 및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허가 제한 등의 제재를 받았다. 이에 대한 여파로 진에어는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여기에 더해 진에어는 직원들의 급여마저도 앞자리가 바뀌는 수준의
최근 대기업 총수 일가의 2·3세에 이어 4세까지 기업의 고위임원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총수 일가라는 혜택을 입어 초고속 승진하는 이들이 과연 경영능력은 충분히 검증받았는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따라 총수 일가라 하더라도 사회적 평판과 도덕성, 기업에 미치는 이미지는 이들에게도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덕목이 되었다. 이에 ‘갑질’ 논란으로 대표되는 한진칼의 조원태 회장과 그 일가의 현재 상황과 한진칼의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들을 3회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 [재
[기자의 窓_뉴스워커] 지난 16일, 근로기준법 제 76조의 2, 이른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됐다. 이 법은 직장 내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타인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으로 근로기준법 제 6장의 2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기 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 행각으로 국민들이 한차례 공분했었고 조현민 전무의 물 컵 갑질 논란도 입방아에 오르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갑질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하지만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기 전까지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이 있어도 물리적 폭행의 정황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면 책임을 묻기가 힘들었고 도의적으로 비판받는 수준에 그쳐야만 했다.실제로 지난 16일, 일본기업이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대흥알앤티’는 직원들이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문자로 상관에게 보고하게 하는 등 ‘갑질’을 자행해왔음에도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기 전이었기에 어떠한 책임도 물을 수 없었다.사측의 방침에 따라 여직원들이 어쩔 수 없이 남자 관리자에게 화장실 이용을 보고해야만 했고 수치심에 화장실을 편히 사용할 수 없었던 일부 여직원들은 급성방광염에까지 걸렸는데도 말이다.이에 대해 대흥알앤티 측은 “정당한 근무지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l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칼 마르크스 사상에는 흔히들 오류가 있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 그의 사상을 관철하는 것은 자본가와 노동계급의 계급화를 인정하고 노동의 가치를 자본력에 종속시켜 착취의 기반으로만 노동의 평가를 심화시키게 된다는 경고에서다. 하지만 한동안 죽은 정의 취급받던 마르스크 사상은 양극화, 경제 불평등, 인간 이기주의가 심화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어느새 다시 꺼내보게 하는 진리 그 자체가 되고 있다.‘프롤레타리아’는 칼 마르크스가 주장한 노동가치론에 입각해 자본가의 자본과 그로부터 작동되는 권력의 구조에 의해 결정된 사회의 최하층 계급을 의미한다. 사회주의적 관점으로 더욱 비껴가자면 자본가의 ‘자본력’으로 일컫는 상품의 가치 생성 구도에 노동자가 종속되면서 임금과 같은 대가성을 쥐어주고 자본가가 프롤레타리아의 노동력을 착취해가는 구도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이를 현대사회에 빗대 의의를 두자면, 연봉 1억 원을 받는 회사원이라도 자본주의 체제에 종속되어 있어 어쩔 수 없는 프롤레타리아다. 비단 고소득, 사회적 지위와 영예를 갖게 되는 전문직종인 의사도 예외사항은 아닐 것이며, 단순 회사원, 공무원, 영업사원 등도 마찬가지로 계급적 제약이 있는 신분이자 그 신분이 우두머리가 형성한 수직적 구조에 종속된다면 영락없이 프롤레타리아란 것이다.지난 2주 전 발생한 ‘맥도날드 갑질 사건’이 여론의 울분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은 그전의 갑질에 비하면 사실 그저 놀랄 것 없는 사안이었다. 웹하드 카르텔 의혹과 얽힌 양진호 회장의 무차
대한항공 계열사인 저가 항공 진에어의 조종사가 음주 상태에서 승객들을 태우고 운항을 하려다 적발돼 논란이 일고 있다.16일 YTN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침, 청주에서 제주도로 향하는 진에어 LJ551편 항공기 조종사가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항공기 이륙 전 국토교통부에서 불시 단속을 실시했고 항공사 사무실에서 해당 조종사의 음주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이에 따라 진에어측은 해당 조종사를 교체했고 이륙시간 마저 50분가량 지연된 것으로 드러났다.이와 관련해 진에어 측은 “음주측정결과에 따라 조종사를 교체한 건 맞다”며 “하지만 추후 재측정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진에어의 승객 안전 외면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진에어는 지난해 6월 괌 공항에 도착한 항공기에서 유증기가 발생하는 등 기체결함이 있었음에도 마땅한 조치 없이 비행기를 계속 운항해 60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뿐만 아니다. 지난 8월 외국인 임원 재직이 불법인 진에어에 ‘갑질 논란’이 있던 미국 국적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를 등기이사로 올려 면허취소 위기에 몰린 전례도 있다.진에어는 6월 안전사고 이후 승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년도 지나지 않아 조종사의 음주 운항이 또 다시 논란이 돼 고객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이 HMR 수산캔 전문 브랜드 ‘계절어보’의 라인업을 확대한다. 외식에서 즐기던 수산물 요리를 다양한 캔 제품으로 출시해 HMR 트렌드에 맞춘 ‘맛있는 캔 간편식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출시한 계절어보 신제품은 모두 3종으로, ‘계절어보 바로먹는 매운 큰꼬막’ 안주형 제품 1종과 ‘계절어보 바로먹는 황태구이’와 ‘계절어보 바로먹는 북어채무침’ 등 반찬형 제품 2종이다. 꼬막, 명태 등 외식에서 안주나 반찬으로 즐기던 수산물 요리들을 캔 제품으로 메뉴화해, 바쁜 일상에 요리할 시간이 없을 때나 캠핑이나 낚시 등 아웃도어 활동 등에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계절어보 바로먹는 매운 큰꼬막’은 꼬막 비빔밥으로 유행이 된 꼬막무침이 캔에 담긴 안주형 제품으로, 화끈한 매운맛의 부드러운 큰꼬막과 아삭한 죽순채가 어우러져 혼술 안주에 제격이다. ‘계절어보 바로먹는 황태구이’는 직화로 구워 포슬포슬하고 고소한 황태의 풍미를 살린 제품으로, 고추장, 마늘, 볶음 대파기름 등으로 맛을 낸 매콤달콤한 특제소스가 쌀밥과 잘 어울려 밥반찬으로 좋다. ‘계절어보 바로먹는 북어채무침’은 북어를 한입 크기로 찢어 고추장과 물엿으로 맛을 낸 양념에 참기름을 더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밑반찬 제품이다.국내 수산캔 시장(참치캔 제외)은 지난해 닐슨 데이터 기준 약 1,500억원 규모로 최근 몇 년간 정체기에 머물러 있다. 수산물 캔 제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채이배 의원(바른미래당, 비례대표)은 12일 불법행위자의 경영 참여를 직간접적으로 제한하는 '한진그룹 방지법' 4건을 대표발의했다.오늘 발의된 개정안은 경제범죄자의 취업이 제한되는 기업체의 범위를 확대(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하는 한편, 임원 선임과 관련한 주총 소집 공고 시 임원 후보자의 범죄와 관련된 사실도 함께 통지하도록 하여 불법행위자의 경영 참여에 대해 주주가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상법), 회사 또는 계열사 임원의 불법행위에 관한 내용을 공시(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하도록 하는 등 범법자의 경영참여에 대한 정보공개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이다.대한항공 조현민 전 전무의 폭행·폭언을 계기로 수면에 떠오른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범법 행위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 조현민 전 전무뿐 아니라 이명희 일우재단 전 이사장과 조양호 회장 등 총수일가 대다수가 범죄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도 폭행, 업무방해, 상해, 특경가법 위반(배임), 밀수, 관세포탈, 재산 국외도피, 불법파견 등으로 마치 범죄집단을 방불케 할 지경이다.또한 앞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자신이 항공사 임원이면서 그 회사의 항공기 보안과 운항을 저해하고 직원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도 집행유예 기간 중에 계열회사의 임원으로 경영복귀를 시도하여 비판을 받은 바 있다.이와 같이 경영자가 불법을 저지르고도 기업의 경영에서 배제되지 않을 경우 기업의 가치가
#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 번 바랍니다. 제가 교육을 잘못시켰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번 저희 가족득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 및 대한항공 임직원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14년 12월과 2018년 4월 직접 발표한 사과문이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칠순을 코앞에 둔 노인이 자식 때문에 허리를 숙이고, 여러 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게 딱해 보인다. 그럼에도 ‘땅콩회항’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 4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물벼락’ 갑질이 나온 걸 떠올리면 조 회장의 사과에 진정성이 담겨있었는지 물음표가 따라붙는 게 사실이다.국민 대다수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웍스 사장 및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에 대한 성난 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조현태 대한항공 사장을 넘어 조양호 회장까지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전원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헌데 이상하다. 최근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조양호 회장이 게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진에어가 미국 국적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논란으로 드리워진 ‘면허 취소’ 칼날을 피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진에어 경영에 개입했던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이를 계기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17일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조현민 전 부사장이 등기 이사로 재직한 건 면허 취소 사유가 되지만, 면허를 취소할 경우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 불안, 승객들의 불편과 소액주주들의 피해 등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막대할 것이란 사안에서다.대신 국토부는 총수 일가의 갑질 경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감안해 진에어에 신규 노선 허가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의 운항허가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앞서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공식 발표 전 청문회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경영 문화 개선 대책을 선언했다.이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진에어 경영 결정에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의 결재 배제’ 조항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포함한 계열사 임원들의 진에어 경영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이에 국토부는 이번 제재를 진에어가 청문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경영행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런 소식을 접한 여론은 조양호 총수 일가의 사퇴 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면허 유지 결론에도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진에어와 에어인천의 면허 취소로 달성 가능한 사회적 이익보다 면허취소로 인한 근로자 고용불안정, 예약객 불편, 소액주주 및 관련 업계 피해 등 사회경제적으로 초래될 수 있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하여 면허취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국토교통부는 청문(7.30, 8.6), 이해관계자 의견수렴(7.17~8.6), 전문가 법리검토, 면허자문회의(8.16)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다.청문과정에서 진에어는 미국 국적의 조현민(조 에밀리 리)이 2010.3~2016.3월까지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것을 사실로 인정하였고, 에어인천은 러시아 국적의 수코레브릭이 2012.5.~2014.11월까지 등기임원으로 재직한 것을 사실로 인정하였다.외국인 임원 재직은 구 항공법 제114조 제5호 및 동법 제6조 제1항 제1호에 항공운송사업 면허 결격 사유로 규정되어 있고, 구 항공법 제129조 제1항 제3호는 면허 결격사유에 해당하게 된 경우를 면허취소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이에 법률‧경영‧소비자‧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면허 자문회의에서는 진에어와 에어인천의 면허취소 여부에 대해 치열한 논의가 있었다.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법을 엄격하게 해석‧적용하여 면허를 취소하는 것이 법질서를 지키는 것이라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외국인의 국내 항공사 지배를 막기 위한 해당조항 취지에 비해 조현민(진에어)과 수코레브릭(에어인천)의 등기임원 재직으로 인해 항공주권 침탈 등 실제적 법익 침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았다.반대로, 이 조항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이사 재직으로 인해 진에어가 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다.여론을 등에 업고 검·경과 관세청 등 사정당국이 나서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갑질을 엄중히 처단하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갑의 폐단을 처단하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제재를 가하자니 진에어의 1900명 직원들의 대규모 실직 사태가 초래될 것이고, 처분을 내리지 않는다면 ‘재벌 봐주기’ 식으로 또 한번 여론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 뻔한 형국이기 때문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특히 진에어는 무임금·무수당 노동, 몸에 꽉 끼는 청바지, 질염, 방광염 등의 직원 처우 문제로도 이미 한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기에 원칙적으로는 부당 대우를 받아온 직원들을 먼저 챙길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제재 여부를 두고 국토부는 깊은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이번 진에어 ‘면허취소’의 쟁점은 미국 국적자인 조 전무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이사를 지냈다는 내용이다.조 전무는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자로, 진에어가 지난 2008년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을 당시 법인 등기에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했다.이후 조 전무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기타 비상무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맡아왔다.항공사업법 제 9조와 항공안전법 제 10조 등은 국내&midd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8일 대한항공 램프리턴 사건 관련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대한항공에 과징금 30.9억원을 부과하고, 사건후 국토부가 조치한 안전개선권고 중 대한항공이 원안과 상이하게 이행하던 부분도 당초 권고내용대로 이행토록 하였다. 또한, ㈜진에어 면허 결격사유 조사 과정에서 조양호, 조원태가 진에어 내부문서를 결재해온 것을 발견하고 이는 비정상적인 회사 운영으로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관계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하였다.18일 개최한 행정처분심의위원회에서는 대한항공의 항공법 위반 2건(①뉴욕공항 램프리턴, ②웨이하이공항 활주로 이탈)에 대해 과징금 총30.9억원을 처분하기로 심의•의결하였다.① ‘14.12.5일 ’뉴욕공항 램프리턴 사건‘ 관련, 운항규정 위반으로 대한항공에 과징금 27.9억원을, 前부사장 조현아와 前상무인 여운진에게 거짓 진술로 과태료 각 150만원을 부과하였다. 대한항공 운항규정 위반은 ①기장의 돌발사태 대응절차 및 지휘권한 위반, ②사실확인시 거짓서류 제출, ③사전공모로 국토부 조사 방해, ④사실조사시 거짓 진술이다.과징금 27.9억원은 당해 위반행위에 대한 최고금액으로서, 총수일가의 부당한 지배권이 항공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과징금 18.6억원에 50%를 가중하여 최종 27.9억원으로 처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② ‘18.1.10일 ’웨이하이 공항 활주로 이탈사건‘은 운항승무원의 운항절차 위반으로 판단하여 대한항공에 과징금 3억원
최근 물벼락을 날리는 등 갑질사태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가 과거 유명 가수에 대해 스토킹하는 수준의 행동을 보였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사태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이를 단독으로 보도한 M매체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가 유명 가수 A씨에 대해 직원을 시켜 A씨의 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