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현지시각)부터 열린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의 결과에 대해 말들이 많다.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여자부 김길리의 금메달을 제외하고는 개인전에서는 전부 전멸했다. 실력이 없어서였나? 아니다. 세계랭킹 1위의 박지원이 있고 22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이 있었다. 그런데 변변한 동메달 하나 걸지 못하고 공멸했다. 대회가 끝난 후, 노메달의 이유가 밝혀지자 성난 팬심은 불같이 들끓었다.첫 번째로 논란이 됐던 경기는 16일 열렸던 1500m 결승이었다. 이 경기에서 박지원은 1위로 달리
2013년 대규모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피해를 본 KB국민카드가 신용평가사인 KCB(코리아크레딧뷰)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약 624억원을 받게 됐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주(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KB국민카드가 KCB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지난달 25일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국민카드는 2013년 초 카드사고분석시스템(FDS)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KCB와 용역 계약을 맺었다. KCB 직원 박씨는 KB국민카드 광화문 본사와 염창동 센터에서 보안프로그램
광주광역시 서구의회는 김옥수 의원(무소속)의 징계 요구 건이 제320회 임시회 회기 중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고 15일 밝혔다.김 의원은 2022년 7월 진행된 서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주도로 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1·2심 모두 의장단 선임 과정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 서구의회가 승소했으나 이에 불복하여 김 의원은 대법원 상고를 제기한 바 있다.하지만,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김 의원이 서구의회를 상대로 낸 의장단 선임 결의 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
슈퍼 화요일, 헤일리 후보 사퇴 선언 /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현지 시간 5일,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단독으로 좁혀졌다. 트럼프 측의 최대 대항마로 일컬어지던 론 드산티스 후보를 제치며 지난해 말부터 대세로 떠오른 헤일리 후보에 대한 중도우파의 기대감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공화당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줄 젊은 인재로 세대교체를 요구하던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은 헤일리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끊임없는 논란과 인종 배타적인 정책들에 피로감을 느낀 반트
파리시, 에펠탑을 밝히며 낙태권 지지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국가가 됐다. 지난달 28일 프랑스 상원은 찬성 267명, 반대 50명의 뚜렷한 표차로 낙태의 자유를 가결했다. 이어 현지 시각 4일 상원과 하원은 베르사유궁에서 합동회의를 통해 최종 표결에 들어갔고 찬성 780명, 반대 72명의 압도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며 낙태 권리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헌법 제 34조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것이다. 역사적인 표결 결과에 장내의 의원들
광주시 서구의회 의장단 선임 무효 소송과 관련, 상고심에서도 위법이 아니라는 대법원의 판단으로 마침표를 찍었다.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김옥수 서구의원(무소속)이 서구의회를 상대로 낸 의장단 선임 결의 무효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김 의원은 서구의회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주도로 정한 것은 부당하다고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1·2심 모두 의장단 선임 과정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 서구의회가 승소했으나 김 의원은 이에 불복하여 대법원 상고를 제기했다.2022년 원구성 당시 최다선으
1990년 1월 13일 도입된 소액사건 재판의 야간·휴일 재판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26일 국회 대법관(신숙희·엄상필)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개혁신당 양정숙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전국 법원 소액사건 야간·휴일 법정 개정 운용현황’에 따르면, 총 566회 야간·휴일에 재판이 열렸었고, 현재 야간·휴일 재판을 여는 곳은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 대법관 후보자 신숙희,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소액사건에서 야간·휴일 법정 개정에
확률조작 논란이 제기된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이 운영사인 넥슨을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이용자는 약 500명으로, 게임 관련 국내 사건으로는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소송이 될 예정이다.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들은 19일 오후 2시께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손해배상청구 및 환불소송의 소장을 제출했다. 이번 이용자 단체소송의 소송대리인은 ‘리니지2M’,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소비자 단체소송, P2E 게임 등급분류취소‘ 등의 사건에서 이용자 입장을 대변한 게임전문 이철우 변호사와
조희대 대법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신속하지 못한 재판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지만,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누적된 재판지연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대법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임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2017년 8월 이후 민사소송과 형사소송 모두 법원의 재판 평균처리 기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사소송(제1심 합의사건)의 경우 평균처리기간이 2018년 9.9개월에서 2023년 15.8개월
[뉴스워커_투데이 이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 창당은 공식화하였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2023년 말부터 신당 창당의 움직임은 계속되었으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는 없었다. 더욱이 조 전 장관은 2023년 11월 “법률적 해명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히며 총선 출마를 시사 한 바 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2월 13일 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자폐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게 유죄가 내려졌다. 재판의 쟁점은 주호민씨 측이 제출한 녹음 파일의 증거 인정 여부와 해당 교사의 발언이 ‘정서적 학대에 해당하는가’였는데, 재판부는 특수교사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진행된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선고 공판과 관련, 재판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상철 곡성 군수는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를 받은 후 무엇보다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곡성군민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22일 심경을 밝혔다.이 군수는 민선 8기 곡성 군수로 취임 후, ‘군민 행복’을 최고 가치로 삼고 ‘군민이 더 행복한 곡성’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며 군민과 함께 ‘새로운 곡성, 활기찬 곡성’을 그리며 매진해 왔다.이런 상황에서, 지난 18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 선고를 받게 되자 이 군수는 군민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진 않을지, 향후 곡성 군정이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들었
[뉴스워커_투데이 이슈] 성폭행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힘찬(본명 김힘찬·34)의 결심 공판이 16일 열린 가운데 검찰은 그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권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범행 수법과 횟수, 경위와 행위에 비춰 피해자들이 매우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징역 7년을 구형했다.이와 함께 검찰은 신상정보 공개·고지, 10년간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4
국내 게임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게임이용자협회가 정식 출범한 가운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와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을 둘러싼 이용자 소송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15일 게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설립한 게임 이용자 단체 ‘게임이용자협회’가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정식으로 출범했다. 정관에 따르면 게임이용자협회는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과 ‘게임 문화의 발전’을 목적으로, 게임 이용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이나 기존 게임에 대한 소비자 단체 운동을 지원하고 분쟁에 대한 조정 및 중재 등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
넥슨코리아가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인 ‘큐브’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확률 조작 논란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자, 판매 중단이라는 고강도 조처를 발표한 것이다.넥슨코리아는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의 대상이 된 확률형 강화 아이템 ‘큐브’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날 메이플스토리 김창섭 디렉터는 “앞으로 잠재 능력 재설정은 게임 내 재화인 ‘메소’를 통해 이뤄지며, 기존 큐브의 판매 및 생산처는 모두 사라질 예정”이라고 밝혔다.넥슨코리아가 메이플스토리
공정위, 넥슨코리아에 116억원 과징금 부과넥슨코리아의 대표 온라인 PC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확률형 아이템 ‘큐브’의 확률을 소비자에 불리하게 변경하고도 이를 공지하지 않거나, 거짓 공지한 것으로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함께 11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거짓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거나 소비자와 거래하는 행위(전자상거래법 위반)로 넥슨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6억 4200만원(잠정)을 부과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전자상거래법 시행 이후 최
[뉴스워커_금융의 호랑이_BNK금융지주 빈대인 회장 편] 지방 최대 규모인 BNK부산은행을 거느린 BNK금융그룹(이하, BNK금융)은 2011년 3월 설립된 국내 최초 지방은행 금융그룹이다. BNK금융의 3대 회장인 김지완 前회장은 아들 특혜 의혹과 더불어 건강 악화와 조직 안정을 이유로 임기를 5개월 남긴 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난, 이른바 ‘불명예’ 퇴진을 했다. 앞선 1대 회장인 이장호 前회장 역시 금품 수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불명예 퇴진을 했으며, 2대 회장인 성세환 前회장도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수감 돼 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5일 국회에 제출한 제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농촌의 현실을 외면한 획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선거의 농촌 선거구는 인구 기준에 미달하면 인접 지역과 함께 선거구를 구성하는 인구 중심 선거구 획정으로 인해 선거 때마다 부침을 겪어왔다. 서 의원은 “인구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면서 6개 시·군에서 한 명의 국회의원을 뽑아야 되는 참담할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인구감소로 농업,
군입대 거부에 이어 입국 논란을 빚어오고 있는 유승준씨(46·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가 한국 비자 발급과 관련한 두 번째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따라 유승준씨가 21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길이 법적으로 가능해졌다. 하지만 입국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은 데다 정부가 실제 비자 발급을 해줄 지는 미지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30일)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유씨가 주 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비자)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
나주시의회(의장 이상만)는 29일 제256회 나주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근본 대책 촉구 결의안을 의결했다.나주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이상동기 범죄’ 가중처벌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위협 행위를 직접 처벌하는 규정을 마련할 것과, ▲정부가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대응과 처벌을 보다 강화하여 불안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라고 강조했다.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형철 의원은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처벌이 재판을 거치면서 다양한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경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