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범들, 만신창이 몸으로 법정 출두 [뉴스워커_투데이 국제이슈] 지난 22일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대형 참사 테러범들이 실제 고문 받는 장면들이 대중에 공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 속 테러 용의자는 앉은 채로 귀가 잘리는가 하면 성기에 전기 충격기를 매단 채 실신하는 모습까지 그대로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잔학한 테러에 똑같은 잔학성으로 맞대응한다는 지적과 함께 팽팽하게 맞서는 반론까지, 전 세계의 의견이 요동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는데 전문가들은 러시아 당국과 밀접하게
[뉴스워커_투데이 국제 이슈] 지난 60년간 끈끈하게 이어져 온 미국과 일본의 안보동맹이 내달부터 더욱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에 근거해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해 유례없는 안보동맹 상향을 계획한다고 24일 보도했다. 일본을 포함한 미 우방국들과 중국의 공산당 관계국들 간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미·일 안보동맹 강화, 무엇이 달라지는가미국과 일본은 1951년 미군의 일본 본토 내 주둔과 위급 상황에 미군의 참여를 승인하는 구(舊) 미일안전보장조약에 각각 서명했다. 이후
20분간 무차별 총격, 국가 애도의 날 선포 [뉴스워커_투데이 국제이슈] 현지 시간 22일 저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공연장에서 벌어진 총기 테러로 최소 140명 이상이 사망했다. 사망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거란 전망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했다.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 지역,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는 당시 6,000여 명의 관객이 록밴드 피크닉의 콘서트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상태였다. 그리고 공연 직전, 무방비한 상태인 사람들을 향해 갑자기 들이닥친 무
[뉴스워커_투데이 이슈] 조수진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후보가 과거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하고 그것을 홍보한 이력이 밝혀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끊이지 않자 조 후보는 변호사에서 국민을 위한 공복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여권과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조 후보의 공천 취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21일 논란이 된 조 후보를 두고 공천 재검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22일 새벽 조수진 후보는 사퇴를 선언했다. | 조 변호사, 다수의 성범죄 사건에서 가해자 변호 논
[투데이 국제 이슈] 일본이 17년 만에 첫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장기간 지속했던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났다.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디플레이션에서 회복했다는 평가와 함께, 갑작스러운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인 한국의 경제상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17년 만에 금리인상... 사실상 양적완화 폐지일본은행(日本銀行)이 지난 18~19일 양일간 열린 금융정책결정회합에서 기존 -0.1%였던 정책금리를 0.0~0.1%로 상향조정했다.
종신 집권의 길로 들어서는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번째 임기가 확실시됐다. 지난 15일부터 사흘에 걸친 러시아 대선 투표 결과 나머지 3명의 후보를 제치고 역대 최대 득표율 87.29%를 얻은 것이다. 사실상 다른 후보자들에 대한 선고 홍보물조차 찾아볼 길 없었던, 미리 조직적으로 계획된 선거였다는 점에서 대부분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푸틴 대통령을 포함해 총 4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나머지는 구색만 갖춘 출마라는 지적이고 반정부 인사들은 후보 등록 자체가 아예 거부됐다. 또한 투표 전 여론조사에서 이미 80%이
: 핵전력 과시와 전쟁 협박이 푸틴의 대선 운동?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대선을 코앞에 두고 또다시 핵전쟁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해 세계 대전의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 시간 13일, ‘러시아의 주권과 독립이 훼손될 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며 ‘군사적, 기술적인 면에서 핵전쟁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핵잠수함, 전략폭격기 등 러시아의 주요 핵전력이 미국 등 다른 핵보유국보다 더 발전된 수준이라며,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경우 영향력을 행사할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북한에 대
총리 사퇴와 미국의 지원국가의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사실상 갱단 천하 아이티의 아리엘 앙리 총리가 현지 시간 11일 결국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미국이 1억 3천 300만 달러의 추가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나왔다. AP통신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자메이카에서 안보 회의를 가졌으며 다양한 방식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국은 자국 군대를 통한 직접적인 개입은 피하고 있는 실정으로 현재는 아이티에 있는 미 대사관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헬기 동원 등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과연
: 엔비디아의 생성형 AI 플랫폼 ‘네모’ 저작권 침해로 집단소송 제기[뉴스워커_투데이 이슈] 현지 시각으로 10일, 외신에 따르면 세 명의 작가로부터 엔비디아가 저작권 침해 혐의로 기소되었다. 집단 소송을 제기한 작가는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스튜어트 오난으로 이들은 엔비디아가 생성형 AI 플랫폼 ‘네모’를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네모는 개발자가 간편히 LLM(대형 언어 모델)과 생성형 AI를 구축하고 학습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생성형 AI 플랫폼으로 이를 사용하는 기업에서는 회사 자체
첫 민간인 사망자와 미국의 보복후티 반군과 미국을 위시한 연합군의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일 바베이도스 화물선인 ‘트루 컨피던스호’가 공격을 당해 첫 민간인 사망자가 나온데 이어 현재까지 팽팽하게 이어지는 공격과 맞대응의 격돌 수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지 시간 9일 후티 반군이 다수의 미국 군함과 상선을 드론으로 공격해 미국이 맞대응에 나섰다. 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대변인은 ‘미국 벌크선과 다수의 구축함을 겨냥해 드론 37대를 발사했다’고 전했고 이어 맞대응에 나선 미군 중부사령부는 미군과 현합군의 함정, 항
슈퍼 화요일, 헤일리 후보 사퇴 선언 /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현지 시간 5일, 대선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이로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단독으로 좁혀졌다. 트럼프 측의 최대 대항마로 일컬어지던 론 드산티스 후보를 제치며 지난해 말부터 대세로 떠오른 헤일리 후보에 대한 중도우파의 기대감이 무너지는 순간이다. 공화당에 새 활력을 불어넣어줄 젊은 인재로 세대교체를 요구하던 합리적 보수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은 헤일리 후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끊임없는 논란과 인종 배타적인 정책들에 피로감을 느낀 반트
파리시, 에펠탑을 밝히며 낙태권 지지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국가가 됐다. 지난달 28일 프랑스 상원은 찬성 267명, 반대 50명의 뚜렷한 표차로 낙태의 자유를 가결했다. 이어 현지 시각 4일 상원과 하원은 베르사유궁에서 합동회의를 통해 최종 표결에 들어갔고 찬성 780명, 반대 72명의 압도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며 낙태 권리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헌법 제 34조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임신을 중단할 수 있는 자유가 보장되는 조건을 법으로 정한다’는 내용이 추가된 것이다. 역사적인 표결 결과에 장내의 의원들
[뉴스워커_국제 이슈 분석] 전 세계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으로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15년 만의 가장 빠른 디플레이션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중국은 내수소비가 침체되고 부동산 시장이 붕괴됐으며 공공부채까지 늘어나는 등 경제가 불안정한 상태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8% 하락했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물가하락인 동시에 4개월 연속 저물가 공세가 이어졌다. 통계상 물가하락의 주요인은 식품 부문이다. 전체 식품 물가는 연간 5.9%
구호품 기다리던 주민들에 총격지난달 29일 가자지구 서쪽 나부시 교차로 부근, 구호품 트럭으로 몰려든 민간인 중 최소 112명이 숨지고 700명이 부상을 입는 대규모 참사가 벌어졌다. 현재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총격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사건의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 구호품을 실은 트럭 30대가 도착하자 밀가루 한 포대씩을 지급 받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이 순간 이스라엘군의 총격이 시작됐다는 주장이다.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벌어진 이번 참사는 전 세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그간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
병역 기피자만 늘어가는 우크라이나 2022년 2월 24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이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했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선포했고 이 달을 기점으로 벌써 2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애초에 상대가 안될 만큼 병력 차이가 뚜렷했던지라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기전에 예상외라는 반응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가 끈질긴 투쟁으로 수도 키이우를 지켜내면서, 늘 정치적 한계를 지적받던 배우 출신 젤렌스크 대통령은 전략가로서의 면모를 재평가 받는 반전의 계기 또한 만들 수 있었다. 반면 러시아는 군 내부의 분란까지
[뉴스워커_국제 이슈]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결정에 의사단체는 의료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사직서 제출과 집단 휴진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이로 인해 결국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제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이러한 국내 상황과는 사뭇 다르지만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해외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유럽의 영국과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는 급여 및 복지 수준이 낮다는 이유로 의사들이 파업을 하거나 해외로 대거 이직하고 있다.영국 의사들 “
나발디는 누구인가알렉세이 나발디, 푸틴의 최대 정적으로 손꼽히던 야권 인사가 러시아 대선 한 달 전 47세의 나이로 16일 옥중 사망했다. 러시아 교정국은 나발디가 교도소 내 산책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을 잃었고 심폐소생술을 30분 이상 실시했지만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불과 하루 전, 화상으로 진행된 재판 과정에서 판사에서 농담을 던질 정도로 당당하고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나발디의 갑작스런 죽음은 곧바로 타살 의혹으로 이어졌고 푸틴이 대선 전 정적 제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추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인권 변호사 출신인 나발
불법도박 사이트를 제작해 국내에 판매한 북한 조직원 신상 공개지난 14일, 국가정보원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제작하여 국내 범죄 조직에 판매한 북한 조직원의 신상을 공개했다. 중국 단둥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경흥정보기술교류사’의 조직원을 비롯하여 불법 도박사이트와 관련하여 개발 및 판매, 전반적인 운영 실태에 대한 사진과 영상을 입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 IT 조직원들에게 불법 도박 사이트 제작을 의뢰한 국내 범죄 조직에 대해서도 경찰과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 ‘경흥정보기술교류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개인 비자금
[뉴스워커_투데이 이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후, 부산 중구 부산민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당 창당은 공식화하였다.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2023년 말부터 신당 창당의 움직임은 계속되었으나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는 없었다. 더욱이 조 전 장관은 2023년 11월 “법률적 해명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비법률적 방식으로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히며 총선 출마를 시사 한 바 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2월 13일 조 전 장관은 “무능한 검찰독재정권 종식을 위해 맨 앞에서
[뉴스워커_투데이 이슈]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이스라엘 가자지구 분쟁으로 미국 햄버거체인 맥도날드(McDonald's)가 타격을 입고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의 지원적 관계가 반대편인 무슬림 중동국으로부터 맥도날드 보이콧을 야기했기 때문이다.이스라엘 가자지구 분쟁은 ‘이스라엘 정부군’과 가자지구 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 간에 발생된 사건이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있지만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미국을 하마스가 곱게 볼 리는 만무하다. 이러한 정치군사적 관계 속에서 미국을 상징하는 대표 기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