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재계 돋보기] 철강 와이어 제조기업인 만호제강은 70년 전통을 자랑한다. 1953년 故 김현태 창업주가 ‘동아제강’이라는 명칭으로 창립한 후, 1959년 ‘만호제강공업’으로 한차례 회사명을 바꾼 뒤,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부산에 본사가 있으며 경남 창원과 양산 및 일본 등지에 공장과 영업소를 운영 중이다. 故 김현태 창업주가 작고한 후, 장남인 김영규 전 회장이 회사를 물려받았고 이후 김상환 대표이사가 1994년부터 현재까지 만호제강을 이끌고 있다.-소액주주들의 경영권 반란?만호제강은 2022년 6월 기준으
[뉴스워커_재계 돋보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퇴를 선언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소송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주주들은 남양유업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오너리스크를 불식시키고 경영 정상화 및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지만, 사건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홍원식 회장은 ‘제3자 매각’이라는 일관된 태도만을 보일 뿐, 사퇴를 선언했을 당시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벼랑 끝 남양, 지분 매각 선언최근 몇 년간 남양유업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각종 구설에 끊이지 않고 등장했다. 대리점 밀어내기 논란,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앞두고 임직원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임직원 26명에 35만 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4만8700원으로 약 170억 원 규모로 나타났으며, 행사 기간은 2025년 6월14일부터 2033년 6월13일까지다.특히 김경만 CBO(최고사업책임자)는 약 12억원 상당의 2만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며, 진정희 펄어비스 북미법인 대표가 5000주를 받았다. 또한 24명의 직원들에게는 1
[뉴스워커_진단_한일시멘트] 1961년 설립 후 시멘트 생산을 해온 한일시멘트는 이외에도 레미콘, 레미탈 등을 생산 중이다. 1969년 상장 후 2018년 시멘트 등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일시멘트를 설립했고 존속 회사는 한일홀딩스로 사명 변경 후 지주사로 전환했다. 현재 허정섭 명예 회장의 장남 허기호 회장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일시멘트 그룹 내 계열사 몇 곳이 내부거래로 실적 내고 지주사에 배당을 지급하거나 오너 일가의 가족 회사가 한쪽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배당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허 회장은
[뉴스워커_진단] 대형 유통 업체가 일제히 온라인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 그룹의 신설법인 SSG.COM의 행보가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8년 12월 27일을 분할기일로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 후 분리되어 SSG.COM이 설립되었으며 2019년 3월 1일 기준으로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했다. 온라인 사업에 집중할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최소 1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세
[뉴스워커_기자수첩] 지난 25일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유성엽 의원으로부터 국정감사 소환을 받은 가운데 과거 문 대표의 ‘증여세 납부 회피’, ‘먹튀’ 논란이 다시금 수면위로 떠올라 오는 30일 예정돼있는 국정감사에 업계 및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업계 및 감사원에 따르면 문 대표는 BW(신주인수권부사채) 행사와 관련,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494억 원이 넘는 증여세를 부과 받았다. 하지만 문 대표는 세법 해석 질의를 신청, 소송을 진행했고 자신의 지인 중 기재부 고위공무원이 해당 논란에 관여된 것으
대상(주)이 현재 보유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1,016,000주(보유지분 20%)를 일본 이온그룹 측에 전량 매각한다. 매각 대금은 주당 40,945원이며, 총 416억 규모다. 대상(주)은 5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한국미니스톱 주식 매각을 결의하고, 공시했다.대상(주)은 그동안 자산수익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한국미니스톱 지분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조해 각 금융기관이 보유중인 금융네트워크와 노하우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미니스톱의 대주주인 일본 이온그룹 측에도 매수의사를 타진했으며, 이온그룹과의 수차례 협상을 통해 대상이 보유중인 한국미니스톱 주식 전량을 최종 416억 12만 원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다.대상(주)은 이번 매각을 통해 약 416억 원의 현금이 유입돼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식처분 이익 등 당기손익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기업과 인물] 오너리스크란 오너, 즉 경영자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기업 경영에 큰 타격을 받는 것을 뜻한다. 최근 국내 여러 기업이 오너리스크 문제로 기업 안팎으로 곤욕을 치루고 있는 가운데 대기업에만 집중됐던 오너리스크가 중견기업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역시 지난해 주가조작 논란, 갑질 논란과 더불어 자회사 일감몰아주기 논란 등에 휩싸이며 오너리스크라는 위기에 봉착했다. 오너리스크는 자칫 한 기업의 존폐 여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민감한 사안이므로 서희건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이라 관심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서희건설 見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봉관 회장이 포스코 근무 당시 운송 업무를 담당해 일하다 1982년 운수전문업체인 영대운수(주)를 설립하며 독립했다. 그리고 1994년 현재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건설업으로 업종 전환했으며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연이은 갑질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서희건설 ▲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위 표에서 볼 수 있듯 지난 5년동안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입찰가격담합 및 불공정하도급거래를 사유로 총 11억21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2015년과 2017년 과징금 총액은 각각 10억5600만원,, 6500만원이며 각각 당해 자본금 대비 0.0219%, 0.5247%를 차지한다. 이는 이른바 서희건설이 꾸준히 겪어온 ‘갑질논란’에 대한 비용이다.서희건설은 지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제1회 기업법 모의재판 경연대회’가 지난 11월 14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1개 법학전문대학원팀이 참가하여 그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6개팀(경북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북대, 충남대)이 열띤 현장경연을 펼쳤다.기업법 모의재판대회는 법학전문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