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산업기획] 최근 일본의 언론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추가적인 수출 규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중재위원회 설치를 요구했으며 18일까지 한국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까지 한국 정부의 답변이 없거나 중재위원회 설치를 거절하는 경우 추가적인 규제조치를 취할 예정으로 있어 18일 전후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신문은 전망했다.오는 21일에 참의원 선거의 투⦁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현지 언론들 일부는 자민당과 개헌에 호의적인 정당들이 개헌 발의선인 2/3, 164석에 못 미치는 의석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18일까지 한국 정부의 태도를 본 후 참의원 선거의 판세가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거나 규제 조치를 언급하여 선거판을 뒤흔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편 지난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외국환과 무역관리법에 따른 우대대상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하여 산케이 신문은 이번 달에 이해관계인들의 공청회를 거쳐 제외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도했지만 일본 정부의 강경한 태도로 볼 때 공청회는 단순한 요식행위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해당 조치가 시행되면 식료품, 목재 등의 품목을 제외한 일본 제품의 수출에 대해 허가가 필요할 전망이므로, 한국 기업들이 일본 제품을 수입하는 데까지 대기해야 하는 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며 최악의 경우 수입 자체가 허가되지 않을 가능성도 존
[뉴스워커_시사의 窓] 지난 7월 1일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등의 핵심소재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에칭가스(고순도 불화수소)에 관한 포괄적 수출허가 제도에서 한국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제외조치가 7월 4일부터 적용되면 그간 일본 정부의 허가가 없이도 진행되었던 개별 수출 계약에 수출 허가를 받는 절차가 추가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앞으로 수출허가를 받기 위해 통상 90일 정도의 대기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소제목 : 일본의 수출 규제강화 조치표면적으로는 수출에 허가를 요구하는 절차상의 규제이지만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징용판결에 대한 문제 해결이 없을 경우 일본 정부가 수출 허가를 내리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여 사실상의 금수조치라는 판단을 내놓았다.지난 레이더 갈등 사건에서 보듯이 일본 정부는 공식 발표 전 언론에 미리 흘려 동향을 파악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요미우리신문의 전망을 근거 없다고 일축하기는 어렵다.그렇다면 대화채널을 통해 해결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만 최악의 경우 일본 정부가 한국으로 해당 소재의 수출을 금지하는 상황까지 상정하고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이번에 항복하면 다음엔 더 큰 것을 요구할 가능성 높아이번 상황을 외교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 정부가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해서 항복하는 모양새를 취할 경우 앞으로 외교적인 협상에서 일본 정부는 사사건건 이와 같은 무역제한 조치를 무기로 꺼낼 가능성이 크다.이번에는 징용판결이지만 다음에는 독도 문제 같은 영토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따라서 외교부를
28일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가 별세함으로 ‘위안부’ 피해 생존자가 23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정부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29일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용현 의원(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은 “‘죽기 전에 일본 아베 총리의 진심어린 사죄를 받고 싶다’던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께서 어제(28일) 별세하셨다”며 “故김복동 할머니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신용현 의원은 “김복동 할머니는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모델로 ‘위안부’ 피해를 공식적으로 세상에 알린 인물”이라며 “1992년 최초로 유엔 인권위원회에 파견돼 ‘위안부’ 사실을 증언하고 ‘93년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인권대회에 참석했으며, 2000년에는 ‘일본군 성노예 전범 여성’ 국제법정에서 원고로 참석해 피해 사실을 증언한 인권운동가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신용현 의원은 “어제 오전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한분이 돌아가시고, 오후에는 김복동 할머니마저 돌아가시면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23분밖에 남지 않았다”며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전격 발표했을 때만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일 무역분쟁도 예고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워싱턴에서 일본 아베신조 총리와 가졌던 정상회담에서 대일무역 적자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미일 양자무역협정을 촉구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이를 거절했지만 결국 미국의 의도대로 지난 8월 미국과 일본 정부가 각료급 무역협상(FFR)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리고 오는 21일 2번째 각료급 무역협상을 개최할 예정지만 이견이 좁혀질지는 의문이다. 미국은 일본에 ‘자동차’와 ‘농업’ 부문에 대한 시장 개방을 요구하고 있고, 일본에서는 반발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 미중 무역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일 무역분쟁도 예고된 상황이다. ◆ 격화되는 미중 무역 분쟁, 시작되는 미일 무역 분쟁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17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3차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은 이달 말 개최로 조정 중이던 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거부하는 방안과 미국에 핵심적인 부품, 또는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전량 조립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도 수출 금지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미중 무역분쟁은 해결될 기미없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번에는 일본과의 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부터 중국과 일본과의 무역에서 발생하는 적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17일(현지시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3차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은 이달 말 개최로 조정 중이던 양국간 고위급 무역협상을 거부하는 방안과 미국에 핵심적인 부품, 또는 제품의 수출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전량 조립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도 수출 금지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미중 무역분쟁은 해결될 기미없이 최고조로 달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번에는 일본과의 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부터 중국과 일본과의 무역에서 발생하는 적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미국의 무역적자는 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 멕시코, 일본 순이었으며 지난해 일본과의 무역에서는 690억 달러(약77조5천600억원)였다. 이 때문에 미국은 EU와 멕시코와 협상을 벌여왔고, 결국 큰 틀에서 마무리 됐기 때문에 남은 타깃은 일본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워싱턴에서 가진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대일무역적자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미국의 쇠고기와 자동차 수출에 유리한 미일양자무역협정을 촉구했지만 아베 총리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사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4월 정상회담에서 미일의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협상을 위해 양국 각료를 대표로 한 무역협상의 틀을 신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9일~10일 워싱턴에서 미일 각료급 무역협상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적인 무역을 위한 협의(FFR·Free Fa
▲ 지난달 27일 ‘아베 총리의 입’으로 불리는 스가 요시히데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어떤 경기부양수단보다 日 수출기업들에 해 줄 수 있는 지원이 바로 ‘고환율정책’이라고 단언했다 (뉴스워커) [뉴스워커] 최근 '엔저(엔화가치 하락)' 현상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자동차, 기계 등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