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개성에서 ‘버스 무단운행’과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 철거 등 우리 측 재산에 대한 침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강산 사업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남북경협청산특별법 제정을 통해 기업들에 대한 청산 작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금강산기업협회와 금강산투자기업협회는 12일 오전 통일부가 있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이같이 요구했다. 남북간 경제 협력의 일환으로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해 온 이들 기업이 공식적으로 사업 청산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인들 “금강산
[뉴스워커_남북정세] 국제사회의 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 봉쇄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지난해 6월 개성공단에 있는 우리 기업 소유 공장시설 일부를 가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우리 군과 정보당국은 정보자산을 통해 북한이 지난해 6월 개성공단 내 봉제·플라스틱 제조공장 등 일부를 재가동한 동향을 포착했다.차덕철 통일부 대변인 직무대리는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시설을 무단으로 재가동한 동향이 파악됐으며, 지난달 화재도 이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보도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앞두고 경제과업 수행을 위해 규율을 철저히 세워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이행에 박차를 가할 것을 간부들에게 촉구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경제조직사업과 지휘에서 나서는 문제’ 제목의 기사에서 “당이 제시한 새로운 5개년 계획은 당의 지령이며 국가의 법”이라며 “인민경제계획은 누구도 어길 권리가 없으며 오직 집행할 의무밖에 없다”고 경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강한 규율을 요구했다. 신문은 “사회주의 경제는 계획경제이다. 사회주의 사회에서는 인민경제의 모든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북한에 대한 유엔의 공공인프라 분야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금강산 개별관광 등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을 촉구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장관의 이같은 계획들이 조 바이든 미국 신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지난 21일 오전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웨비나 ‘코리아비전 대화 시리즈’에 참석해 “인도주의 문제는 북한의 정권이나 핵 개발 과정과는 철저히 다른 것”이라며 “인도주의 문제는 대북 제재 대상에서 주저 없이 제외돼야 한다”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개발 문제를 1년여 만에 언급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이후 남북간 철거 문제가 다시 논의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0일 북한 관영 매체들은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김덕훈 내각 총리가 금강산관광지구의 개발사업 현장을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총리의 방문은 시기적으로도 주목된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 단계를 최고 등급인 ‘초특급’ 단계까지 올리고 제8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를 이어가고 있는 도중에 방문했기 때문이다.또한 남북이 금강산을 주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2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민족의 운명이 걸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용빈 부대표는 “정전협정 67년째가 되는 날이지만 '종전(終戰)’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왔다”며 “분단과 한국전쟁, 67년 동안의 휴전상태, 대결과 갈등 그 과정에서 평화와 통일을 추구해 온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용빈 부대표는 “우선, 4.27판문점 선언에서 확인했던 남과 북의 신뢰를
김동찬 광주광역시의회의장은 3일 인천 쉐라톤그랜드인천호텔에서 열린 ‘2019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 제9차 임시회’에 참석해 시도 공동현안을 논의했다.김 의장은 이 날 회의에서 한빛원전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에 광주시가 포함될 수 있는 법적근거 마련을 위해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 개정 건의안”을 제출했다.김 의장은 “현행 법령은 원전사고의 긴급보호조치계획구역이 원전 반경 30km 이내로 규정되어 있어 한빛원전 인근 중 최대 인구인 15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광주시가 단 5km라는 물리적 거리 차이로
북한이 미국을 향해선 대화 의지를 표하고, 남측에게는 금강산 시설물 철거에 대한 최후통첩을 내놓으며 미국과 남측을 동시 압박했다. 특히 금강산 시설물 철거에 대해선 기존의 주장을 반복함과 동시에 일방적인 철거 방침을 분명히 강조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통신은 특히 남측이 묵묵부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경협 상징인 금강산 관광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과 남측 시설물의 철거를 지시하면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정부와 관광 사업을 해 온 현대아산 측도 상당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은 23일 김 위원장이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고성항회집, 고성항골프장, 고성항출입사무소 등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들을 비롯해 삼일포, 해금강, 구룡연 일대를 둘러보며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손쉽게 관광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비핵화 협상을 목전에 두고 대북제재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은 북미간 기싸움에 돌입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군민대단결의 위력으로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는 제목의 1면 사설을 통해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물과 공기만 있으면 혁명도 하고 창조도 하며 일단 마음만 먹으면 세계에 없는 것도 만들어내는 혁명군대의 고상하고 전투적인 풍모를 오늘의 투쟁에서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 사설 통해 자력갱생 강조하며 내부 결속 다지기신문은 “자력갱생 대진군, 만리마 속도창조 투쟁에서의 승리의 열쇠는 전체 인민이 인민군 군인들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힘차게 투쟁해나가는데 있다”며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칠 때 이 세상에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란 있을 수 없다는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겼다”고 강조했다.신문은 군민협동작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내부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군민협동작전은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이 힘을 합쳐 공격전을 벌려나가는 우리 식의 위력한 투쟁방식”이라며 “인민군대가 강국건설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면 사회에서는 인민군대의 진격속도에 보조를 맞추어 맡겨진 과제를 질적으로 불이 번쩍 나게 해제껴야 한다”고 말했다.신문이 사설을 통해 자력갱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은 18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부문 전무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섬이 아닌 대륙의 관문으로, ‘관광길을 열다’ 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는 송영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가 주관한다.강연자로 나서는 김영현 전무는 ‘평화와 번영의 관광길을 열다’를 주제로 남북관광의 의미와 추진 방향에 대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김 전무는 “남북관광은 상호이익을 증진하고, 신뢰를 구축하는데 가장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라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번 강연회를 주최한 송영길 의원은 “금강산관광은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 1,001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어 만들어낸 남북 인적교류의 상징으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위해서라도 금강산관광은 조속히 재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송 의원은 “6.15 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지난주 연세대 민주동문회 회원 250여명과 함께 8.15맞이 금강산방문신청서를 통일부에 제출했다”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교류의 길을 다시 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가 주최한 ‘섬이 아닌 대륙의 관문으로’ 『길을 열다』 연속 강연회는 오는 18일 ‘관광길을 열다’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북한 최고위급 인사 7명이 방남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통일부가 이들의 방남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일각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관련한 사전 실무 협의가 개최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통일부는 7일 리종혁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부위원장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 7명이 방남 승인을 신청해왔다고 밝혔다. 리종혁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리게 될 국제대회 참석차 방남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대회는 오는 14~17일에 개최된다.4.27 판문점에서 열린 1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외하면 북한 고위급 인사들의 방남은 평창올림픽 이후 처음이다.경기도에서 열릴 국제대회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의 강제동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국제학술회의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아태평화교류 협의회와 함께 북한 대표단의 참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강산관광 성사시켰던 아태위 방남…남북교류 ‘착착’아태위는 북한 노동당의 남북 교류협력 창구역할을 해온 조직으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아태위는 1990년대말과 2000년 초반 현대그룹과 금강산관광 등을 성사시키는 등 남북 관계의 주도적 역할을 한 바 있다.특히 이번 대표단의 단장을 맡은 북측 리종혁 부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겸하고 있고, 최근 문회상 국회의장과 스위스에서 만나 남북국회회담 개최 문제 등을 논의한 인물이다.동행할 것으로 알려진 김성혜 실장은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평양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군사합의서)’에 비준했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후속 선언의 성격을 가진 평양선언을 먼저 비준한 셈인데,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재정 부담과 입법 사항이 필요할 때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남북관계 발전법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판문점 선언의 후속 격인 평양선언을 문 대통령이 먼저 비준한 것에 대해 야당의 반발이 거센데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 비준 문제는 정치적 갈등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평양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군사합의서)’에 비준했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후속 선언의 성격을 가진 평양선언을 먼저 비준한 셈인데,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재정 부담과 입법 사항이 필요할 때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남북관계 발전법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 문 대통령, ‘북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견인을 위해 우선 비준 필요’문 대통령이 23일 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에 대해 비준하면서 “9월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조선의 무역(Foreign Trade of DPR of Korea)'이라는 무역·투자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북한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관광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조선의 무역'이라는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해 북한의 무역정책과 법률법규, 무역, 투자, 경제개발구, 상품 등의 카테고리를 나눠 공개했다.'조선의 무역' 웹사이트에서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의 호텔·발전소·철도 등 14개 투자대상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기존에 존재했던 동명호텔, 목란관(고성), 송도원호텔, 통천수력발전소, 해안호텔, 원산-금강산철도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웹사이트는 또 동정호호텔, 원산 건강운동관, 원산 상업거리, 시중호텔, 총석정호텔, 시중호해산물식당, 풍력발전소, 원산호텔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북한이 '조선의 무역(Foreign Trade of DPR of Korea)'이라는 무역·투자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북한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관광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투자대상 중 호텔이 7개로 가장 많아…원산-금강산철도 리모델링 사업이 대규모투자대상 중에는 호텔(7개)이 가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문 정부가 6일 첫 대북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오늘과 내일 양일간 방한하는 트럼프 일정을 앞두고 발표한 대북 독자제재는 실효성보다는 한-미 공조를 보여주는 상징성이 강하다는 평가다.6일 정부는 안보리 제재 대상 5개 금융 기관 관계자 18명을 독자제재 리스트에 추가했다. 정부 관계자는 “제재 대상자는 사전에 허가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