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와 졸피뎀 등 마약 5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었는데, 이를 접한 시민들 시선은 다양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유아인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유 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검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유 씨 관련 증거가 이미 충분히 확보된 점, 유 씨가 기본적 사실 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한 점, 대마 흡연은 반성한 점을 구속영장 기각 결정의 근거로
현대차 정의선 회장 장남, 교통사고지난달 24일, 현대차그룹 정의선(51) 회장의 장남인 정모 씨(22)가 서울 광진구 강변북로 청담대교 진입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정 씨가 탄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GV80으로, 청담대교 진입로 근처에서 그대로 멈춰 섰다.당시 주변을 지나던 시민이 해당 사고를 경찰에 신고했다. 사고 발생 시간이 새벽 4시 45분인 만큼 다른 차량과의 충돌과 인명 피해는 없었다. 운전석 앞 범퍼와 타이어 등이 크게 파손되긴 했지만, 차량이 가드레일에 부딪혀 멈춘 것이 대형 사고로의 연결을 막은 것으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우리가 지난 2017년 5월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사 발언 중에서 가장 인상 깊게 느꼈던 문구가 아닌가 싶다. 그만큼 우리들은 모두 평등한 사회, 공정한 사회를 원했고 그렇게 되기를 소망했다. 지금도 그 소망에는 변함이 없지만 일부 사람들은 소망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 현실이다.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이 공존하는 것이 바로 사회임에는 틀림없다.평등과 공정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단어이며 특히 ‘법 앞에 평등’이라는 말은
▲ 구자두 전 LI인베스트먼트 회장이 실형을 선고 받았다. 외국인 유학생 명의로 281개에 달하는 차명계좌를 만들고 이를 통해 총 50억원에 달하는 은닉 자금을 관리한 혐의가 인정된 구자두 범 LG家 전 엘비인베스트먼트(LIB) 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 재판부로부터 선고 받았다.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18단독(박상구 부장판사)는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가 인정된 구자두 전 회장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에 따르면 구 회장은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사촌동생이 회장으로 있는 저축은행에서 조선족 동포 학생들에게 동의를 얻지 않은 상태에서 281개에 달하는 차명계좌를 개설했다.구 회장은 이들의 개인정보로 자신의 사촌동생이 운영하는 상호저축은행에서 불법 차명계좌를 개설 및 계좌를 해지하는 과정에서 사문서를 위조한 행위는 그 죄질이 불량하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하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적이 없고, 벌금형을 넘는 처벌 전력이 없었다는 것은 유리한 정황”이며, “피고인은 현재 고령에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점을 참작”해 양형의 이유를 밝혔지만 이로 인해 지금까지 사회적 병폐로 꼽히는 ‘유전무죄 무전유죄’에 대한 논란은 또 한번 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 유성엽 의원(민주평화당, 정읍·고창)은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제한 기간을 확대하고, 법관과 친족관계에 있거나 지연 또는 학연관계에 있는 변호사는 그 법관이 처리하는 사건을 수임할 수 없도록 하는 등 전관예우로 인한 법조비리를 근절하고 재판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제고하는 내용을 담은 「변호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8일 발의했다.고위 법관·검사 출신의 공직퇴임변호사가 수임의 대가로 2~3년 사이에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수수하면서 공직 내 인맥을 동원하여 전화 변론을 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태로 나타나는 이른바 ‘전관예우’가 만연하면서, 돈 있으면 법조계 고위직 출신의 변호사를 선임하여 무죄 또는 집행유예 등의 실형을 받지 않고, 돈 없으면 변호사도 선임하지 못해 실형을 받는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현재 우리나라 법조계의 고질적인 병폐이다.또한, 현행법상 법관과 친족관계가 있거나 지연 또는 학연관계에 있는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고 있어 재판의 중립성·공정성·투명성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이에 유성엽 의원이 대표발의한 변호사법 일부개정안은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제한 기간을 퇴직 전 1년에서 2년, 퇴직일부터 1년은 각 직위별 차등적용(대법관 5년,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및 지방검찰청 검사장급 이상 3년, 이 외의 법관, 검사, 장기복무 군법무관 및 그 밖의 공무원 1년)하여 강화 △공직퇴임변호사의 수임에 대한 대한변호사협회의 감독기능 강화 △법관과 친족관계에 있거나 지연 또는 학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국선변호인 선정을 제때 해주지 않아 10명 중 3명이 변호인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재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앞장서야 할 법원의 업무태만으로 인해 헌법이 보장하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 2년간(2016.9.~2018.8.)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공판이 열렸던 사건 가운데 815건이 첫 공판기일 또는 그 이후에야 국선변호인이 선정되어, 변호인 도움 없이 공판기일을 맞이했다. 이는 첫 공판기일 이전에 국선변호인 선정을 신청했던 2,852건의 28.6%에 달하는 수치이다.현행법령에 따르면 빈곤 등의 이유로 변호인을 선임할 수 없는 사람이 국선변호인 선정을 신청하는 경우 법원은 ‘지체없이’ 국선변호인을 선정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북부지법의 국선변호인 선정 신청 내역 3,195건(신청 후 철회하거나 기각된 사건, 공판이 열리지 않은 사건은 제외)을 분석한 결과 변호인 선정까지 소요된 평균 기간은 13.5일이었으며, 신청 당일 또는 익일에 변호인이 선정된 사건이 742건(23.2%), 선정까지 2일부터 일주일 사이의 기간이 소요된 사건이 1,019건(31.9%)인 한편 한 달 이상 소요되거나 끝까지 선정되지 않은 사건도 493건(15.4%)에 달했다. 또한 피고인이 공판기일 전에 국선변호인 선정을 신청한 서울북부지법의 사건 2,852건 중 379건은 첫 공판기일 당일에야 국선변호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1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진행된 법무부 국감에서, 중대경제사범의 기업활동 복귀를 제한하는 현행법의 취지가 법무부의 무관심과 수수방관으로 방치된 상태라고 지적하며, 제도개선과 실질적 집행에 즉시 착수할 것을 촉구했다.현행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가법)'은 고액 경제범죄자가 유죄 확정 후 일정 기간 동안 금융회사나 범죄 관련 기업체 등에 취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범죄자들이 임원·대표자로 있는 회사들은 관허업의 허가 등을 받을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무부가 지난 10년간 취업제한이나 허가 등 금지 대상 사실을 통보하거나, 이를 위반한 사안에 대한 시정·제재를 요구한 것이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지어 현행 시행령에 따르면 법무부장관이 고액 경제범죄로 기소된 자의 재판 결과를 ‘항상 파악하여’ 조치할 의무가 있음에도, 법무부는 현재 재판 결과를 파악·관리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또한 채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8년 6월 말까지 취업제한 대상 범죄로 기소된 건수는 8,543건에 달하는 반면, 같은 기간 법무부에서 지검·지청으로부터 보고 받았다고 제출한 건수는(목록 기준) 559건에 불과했다. 재판 결과는 커녕 재판결과를 파악해야 할 기소 대상자조차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이에 대해 채이배 의원은 “제도 시행에 대한 법무부의 의지 자체가 의심스럽다”고 지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비례대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12일(월)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제한하는 사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 이번에 발의되는 사면법 개정안은 사기, 업무상 횡령‧배임 등으로 얻은 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제사범에 대한 특별사면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현재 특별사면 실시 후 5년간 비공개가 가능한 사면심사위원회의 회의
[뉴스워커] 삼성그룹의 사실상 1인자로 불리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특별검사팀(특검)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는 9년여 전인 지난 2008년 이건희 회장이 임원진들과 함께 불구속 입건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지난 12일 이재용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박영수 특검팀은 4일 만인 16일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재벌가
[뉴스워커] 요사이 뉴스를 보면 어느 기업에서 '김장 김치'를 나눠주고 복지단체를 찾아가 봉사활동 후 찍은 사진이 부쩍 늘어났다. 기업은 사회공헌이나 사회책임에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그런데 기업만 사회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 언론계, 법조계, 노동조합 등 각 사회 주체별로 역할에 맞는 사회책임을 져야 하는 건 아닐까? '사회책임
패스트트랙을 아십니까. 보통 공항의 전용출국장이라고 말하는 곳으로 이곳을 이용하면 좀더 편리하고 빠르게 세관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한데 이런 패스트트랙은 통상 교통약자인 노인, 임산부 등에게 적용 됩니다.한데, 실제 이용현황을 보면 역시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방불케 합니다.이언주 새누리당 의원에 따르면 인천공항 하루 승객 5만~6만 명이 일반출국장 4곳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