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워싱턴] 불량세탁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집단소송에 대해 삼성전자가 잠정합의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집단소송에 직면한 문제의 세탁기는 미국에서 ‘폭발하는 세탁기’로 불리며, 소비자들과 언론의 지적을 받아왔다. 해당 세탁기는 사용 도중 격렬한 진동으로 인해 세탁기 상단 부위가 분리돼 부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삼성전자는 집단소송에 대한 자발적리콜과 잠정합의를 결정했지만, 세탁기 결함과 관련된 모든 문제 제기를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격렬한 진동으로 세탁기 상단부분 분리…부상위험 크다”미국의 컨슈머리포트, CBS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의 불량 세탁기에 관련된 소비자 집단소송이 잠정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6년 하반기, 280만대 톱로드 방식의 세탁기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바 있다. 현재 문제의 세탁기를 판매한 제조업체와 홈디포, 로우스, 베스트바이 등 세 개의 주요 소매업체도 소비자 집단소송 보상 문제에 대한 잠정합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의 리콜에는 2011년 3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고효율 톱로드 세탁기가 포함됐으며,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공개한 2016년 11월 리콜 통지에서 전체 리콜 모델 목록 확인이 가능하다.안전위원회에 따르면, 문제의 세탁기 상단 부위가 사용 중에 세탁기 몸체에서 분리돼 부상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9건의 부상이 보고돼 논란이 일었다.컨슈머리포트는 삼성전자의 리콜이 발표되기 한 달 전, 문
사회·이슈
류아연 기자
2019.02.13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