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프랜차이즈 재벌①] 원할머니 보쌈, 박가부대 등으로 유명한 원앤원은 2018년부터 시련을 맞이했다. 박천희 대표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인 원비아이로 상표권을 등록한 후 수수료를 부당 수령한 혐의로 1심과 2심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기 때문이다. 2019년 말 기준 총 자산 557억원 규모의 원앤원은 중소기업으로써 대기업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 원앤원은 박 대표의 개인 회사가 일감몰아주기로 매출을 올리고 오너 일가에 수십억원이 넘는 임대수익 등을 제공하며 현금 인출기 역할을 하는 등 오너리스크의 면모
[뉴스워커 창간9주년_시사의 창] LH 사태가 서울시장 선거의 변수로 떠오르고 적폐청산과 검찰개혁에 이은 부동산 적폐의 적폐시리즈 3탄이 막이 올랐다. 이 와중에 다시 한번 공시지가 상승으로 세금폭탄을 맞았다고 국민은 아우성이다. 이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지 막막하기는 정부나 국민이나 매 일반이다. 갈수록 살림살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었는데도 아직도 300명~4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니 앞으로의 삶이 더욱 팍팍해지는 느낌이다.이 같은 상황 속에서 블라인드 어플 게시
[뉴스워커_가구업계 ⑥지누스] 지누스의 전신은 1979년 3월 설립된 텐트 제조업체 진웅기업이다. 10년 후인 1989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재무구조악화로 2005년 상장 폐지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미국에서 매트리스 사업이 대박을 내며 2019년 10월 30일 재상장했다. 무려 14년 만의 컴백소식에 투자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2019년에 이어 2020년 배당까지 포기하는 선택으로 주주를 위하는 이윤재 대표의 행보도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수익성 추세와 무관한 고액연봉은 이윤재 대표의 결단에 의아함도 생긴다. 또 재상
[뉴스워커_가구업계분석 ⑤ 한샘편] 조창걸 명예회장이 1973년 9월 부엌가구, 인테리어 관련 물품의 제조와 유통 사업으로 설립한 한샘은 200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토종 가구 브랜드로써 널리 알려지기도 했지만 오너일가가 최대주주인 자회사에 일감몰아주기로 매출은 낸 뒤 배당을 수령한 논란과 사내 성폭력 사건 등으로 얼룩졌다. 1986년 이후 국내 부엌가구 시작에서 1위의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을 정도다. 연이은 매출 하락에 위기에 직면하는가 싶더니 코로나 덕분에 2020년 실적이 개선됐다.일감몰아주기 ‘한샘도무스’, 순이익보다
[뉴스워커_가구업계분석_④코아스 편] 사무용 가구의 제조 등을 목적으로 1992년 7월 설립된 코아스는 2005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 사무용 가구 시장에서 1위 퍼시스의 뒤를 이은 코아스는 2020년 반기 말 기준 점유율 22%를 차지했다. 노재근 대표가 이끄는 코아스는 점유율 3위의 기업 리바트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리바트의 경우 2018년 15%의 점유율에 불과했으나 2020년 6월 말에는 18%로 크게 올랐다. 반면 코아스의 점유율은 2019년 23% 대비 1%p 하락해 그야말로 위기에 봉착했다. 더군다나 2020
[뉴스워커 창간9주년_기업분석] 1977년 안유수 회장이 설립한 에이스침대는 침대 및 가구 등 제조와 판매 등을 주 영업목적으로 하고 있다. 1996년 4월 지배 기업 주식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장남 안성호 대표에게 에이스침대를, 차남 안정호 대표에게 시몬스를 물려주며 승계 작업을 20년 전 마쳤다. 두 아들이 이끄는 에이스침대와 시몬스는 침대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늘 독과점 관련 이슈에 휩싸여 왔다. 2020년 에이스침대의 새로운 종속 회사로 등장한 썰타코리아까지 합세하며 침대 시장에서의 독주 체제가 다시 한 번 굳건해질 전망이
[뉴스워커_가구업계분석 ②퍼시스편] 1983년 3월 11일 사무가구의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1996년 12월 24일 상장했다. 창업주 손동창 전 회장이 2018년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권을 내려놓으며 이종태 회장과 배상돈 사장이 각자 대표를 맡으며 전문 경영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오너 2세인 장남 손태희 퍼시스 부사장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조정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꼼수 논란으로 지난해 세무 조사를 받았다. 손 전 회장과 아들 손 부사장 사이에 직접적인 지분 승계 등은 거의 없었지만 오너일가가 모든 계열사를 장악하는 구
[뉴스워커_기업분석] 1971년 4월 18일 설립된 홈인테리어 분야 전문 기업인 에넥스는 부엌 가구와 인테리어 부문 유통사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1995년 7월 거래소에 상장되었으며 계열사 헤텍스(소유지분율 100%)와 해외 법인으로 베트남, 중국 두 곳이 있으나 중국 법인은 현재 청산절차가 진행 중이다.2019년 4월 창업주 박유재 명예 회장에서 박진규 회장에게 경영권이 물려받아 박 회장과 송성수 부사장이 각자 대표 체제로 경영진을 구성하고 있다. 2세 경영으로 전환된 지 2년차에 접어든 현재 실적이 속수무책 고꾸라지며 매끄러
[뉴스워커_기업진단] 1982년 10월 단자회사로 설립된 후 1988년 3월 기업공개 했다. 1991년 들어 유가증권의 매매, 중개, 대리 인수 등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증권업으로 전환했으며 1992년 11월 주식 양수도에 따라 삼성그룹에 편입되며 삼성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조건을 충족하며 초대형 IB로 자리 잡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의 불법 승계 과정에서 삼성증권이 거론되며 단기금융업 인가가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다. 안전을 우선시한 전략을 이어왔지만 2018년 이후 IB 사업부문에서 인력을 크게 늘리는 등 적
[기업진단_유안타증권 편] 유안타증권(대표; 궈밍쩡)은 유가증권 매매, 중개, 대리, 인수 등을 목적으로 1962년 6월 설립됐다. 이후 1988년 1월 주식을 상장했으며 2001년 동양현대종합금융을 흡수하였으며, 2005년 10월과 2010년 3월 동양오리온투자증권 및 동양선물을 흡수합병했다. 2011년에는 종합금융업 사업 종료로 동양증권으로 사명이 변경됐다. 2014년 이른바 동양 사태로 인해 대주주가 변경되었고 현재의 사명인 유안타증권으로 변경했다. 대주주는 57.39%(2020년 3분기 말 기준)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유
[뉴스워커_기업분석] 1955년 7월 ‘신우증권’으로 설립된 후 여러 차례 상호를 변경하다가 1998년 SK증권의 사명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1986년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15년 SK그룹에서 지주 체제로 전환하며 금산 분리법에 따라 매각해야 했고 2018년 7월 30일 투자목적회사 제이앤더블유 비아이지 유한회사가 기존 최대주주였던 SK의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로써 최대주주는 SK가 아닌 제이앤더블유 비아이지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2014년부터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김신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며
[뉴스워커_기업분석]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99년 12월 설립된 후 2007년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김원규 대표 취임이후 2019년 5월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와 작년 3월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했다. 이를 바탕으로 IB부문 강화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2020년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불안정했지만 부동산 시장이 다시 안정화되며 규제로 인해 한껏 움츠러들었던 부동산 금융업이 살아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중소형 타이틀 떼고 중형 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뉴스워커_기업진단] 1962년 6월 국일증권으로 시작했으며 1986년 6월 현대증권으로 상호 변경했다. 이후 1975년 주식 상장도 했으며 2016년 현재의 지배회사 KB금융지주와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으며 사명도 KB증권으로 변경했다. 108개의 국내 영업점과 1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는 KB증권은 초대형IB 다섯 군데 중 한 곳이다. 실적 차원에서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주식 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며 올바른 리스크 관리 없이 아무리 초대형
[뉴스워커_기업진단] 제너시스BBQ(이하, BBQ)는 식품 프랜차이즈 업계의 강자이며, 그 이미지와 입지 또한 굳건히 굳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잇따라 불거진 논란에 이미지 실추의 아픔을 겪었으며, 한 때 형제 기업이었던 bhc와의 수년간에 걸친 법정 다툼으로 힘겨워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법원은 bhc에 290억6000만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이 내려졌으며, 20일 있은 BBQ의 191억원 상당의 이천시 토지 손해배상청구 항소심 또한 패소했다.물론 윤홍근 BBQ회장은 항소할 것이 자명한 일이지만, 다시 한 번 박현종
[뉴스워커_기업분석]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는 1968년 12월 설립된 한국투자공사를 근간으로 1977년 1월 대한투자신탁으로 설립 등기했다. 2000년 6월 증권업으로 전환하여 대한투자신탁증권으로 사명 변경한 후 3년이 지나 대한투자증권으로 다시 한 번 사명이 바꾸었다. 이후 2005년 12월 1일자로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2008년 12월 하나IB증권을 흡수합병하여 2015년 최종적으로 하나금융투자가 되었다. 1년 뒤 하나선물을 흡수합병했고 2019년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하나금융지주가 100%
[뉴스워커_기업진단] 1973년 2월 창립된 메리츠증권은 한일증권으로 시작했으며 한진투자증권으로 사명 변경한 후 2000년 다시 메리츠증권(대표; 최알렉산더희문)이 됐다. 2010년 메리츠종합금융을 흡수합병하여 그 해 메리츠종합금융증권으로 운영되어 왔다. 지난해 4월 5일 종합금융업이 종료되며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종금’ 타이틀을 뗀 메리츠증권이 또 다른 전성기 맞이했다. 메리츠증권이 종합금융업을 내려놓고 바로 뛰어든 사업이 바로 부동산PF였다.수익성이 다른 사업 부문에 비해 더 높은 부동산 관련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어내며
[뉴스워커_기업분석] 엘아이지(LIG)투자증권의 사명으로 2008년 설립됐으며 2016년 최대주주가 KB손해보험에서 이니티움2016(주)로 바뀌었다. 현재는 이니티움2016(주)는 선박회사 케이프의 증손자회사다. 케이프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 2017년에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SK증권의 인수가 실패로 돌아갔다. 인수 등이 모두 불발되며 차선책인 기업공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순 대표이사가 이끄는 동안 케이프투자증권은 기업공개 스케줄이 계속해서 연기되고 있다. 벌써 기업공개 준비 3년차에 접어든 케이프투자증권은 자기자
[뉴스워커_기업분석] 한양증권의 최대주주는 교육사업을 영위하는 한양학원이다. 한양학원의 수익 사업을 위해 1956년 고 김연준 한양학원 이사장이 한양증권을 설립했다. 반세기 동안 이렇다 할 실적을 잘 내지 못해 증권 업계에서 소리 소문 없이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10년 평균 70%가 넘는 배당성향 덕분에 소액주주의 만족을 충족시켰던 한양증권이 임재택 대표이사 취임 이래 연이어 어닝 서프라이즈로 존재감을 화려하게 드러냈다. 임 대표가 그간 지적 받은 자기매매부문 위주의 수익구조에서 탈피하는 것에 집중했다. 여전히 자기매매부문에 의존
[뉴스워커_기업분석] 원국희 전 회장이 1956년 2월 25일 설립한 신영증권은 1987년 8월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현재는 원 전 회장의 아들 원종석 대표이사가 경영 일선에서 2세 경영 체제를 가동 중이다. 2019년 실적 부진으로 진통을 겪었던 신영증권은 다행히 올해 들어 다시 실적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증시가 불안정해지자 금융당국이 규제를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 나섰다. 실적 부진에서 겨우 회복하며 미소 지었지만 규제 강화가 강행되며 신영증권의 2020년이 계속해서 기분 좋게 마무리
[기업분석]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은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김 명예회장은 동원금융으로 분리해 장남 김 회장에게 동원금융의 경영권을 승계했다. 국내 최초 증권사 중심의 금융지주를 완성한 김 회장은 올해 3월 9년 만에 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전격 승진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회장직을 맡은 지 8개월이 된 현재, 비증권 계열사의 호실적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핵심 계열사 한국투자증권은 자본 적정성 악화 및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으로 잡음에 시달리며 그의 경영 능력에 태클을 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