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려고 했던 정부의 구상이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실제 미국이 불참할 경우,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간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던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움직임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의 조시 로긴 칼럼니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 관리들의 베이징올림픽 불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년여 기간 동안 국경을 봉쇄하며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수십 년간 유럽 국가들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부채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월 31일 기준 북한이 영국 수출금융청(UKEF)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총 586만 파운드(미화 약 788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이 부채는 약 50여년 전 발생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채무 이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 1972년 영국의 GKN사가 북한의 석유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삼지연시 3단계 공사 실태를 파악하는 등 경제분야 현지지도에 나서면서 35일 만에 공개활동을 개시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 참석 이후로 공개행보를 하지 않아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건설 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 실태를 료해(파악)하시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셨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3단계로 건설한 백두산밀영동지구, 리명수동지구, 포태동지구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중 간 열차 교류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경 봉쇄 해제 조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대북 구호단체들은 아직 상황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북 지원물품 운송도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북한의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서 북한으로 향하는 MSF 측의 지원물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MSF 대변인은 지난 12일 물자 반입 등 북한의 국경 봉쇄 완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가 종전선언 논의에 대해 합의가 마무리 단계임을 언급하면서, 실제 종전선언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실제 성사되기까지는 난항이 예고된다. 한반도의 종전선언에는 중국, 일본 등 주변국가를 고려해야 하는데다 결정적으로 북한과 의견 조율이 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가 마무리 단계임을 언급하면서도, 실제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추진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중 간 열차 교류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선박의 움직임도 감지되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북한이 닫아놨던 교역의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길어지는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봉쇄된 국경 때문에 경제난을 겪어오던 북한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KBS는 8일 오후 5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뒤 처음으로 북한 열차가 북중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함께 공개한 KBS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화물칸
길어지는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국경 봉쇄로 인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몇 년간 북한 내 인구의 약 42% 정도가 영양부족에 시달렸고 평균 열량 섭취량도 매년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RFA(자유아시아방송)와 VOA(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4일 발간한 ‘세계 식량 및 농업: 2021 통계 연감(World Food and Agriculture: Statistical Yearbook 2021)’에서 2018~2020년 사이 북한 인구의 42.4%가 영양부족 상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화답하면서 교황 방북 논의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 말 다시 한번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불씨가 당겨질 것으로 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과 20여분간 단독 면담했다.문 대통령은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북한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식량과 의료, 보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대북 지원사업이 2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라며 취약계층은 전 분야에 걸쳐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회동 직후 “한미 양국은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다양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24일 개최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 측의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만남’ 등 기존의 입장도 거듭 확인됐다. 미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비공개 협의를 마친 후 한국과 종전선언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잇따른
[뉴스워커_남북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북 제재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의 기사를 통해 “우리의 이번 시험발사가 미국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고 순수 국가방위를 위해 이미 전부터 계획된 사업인 만큼 미국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19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도발로 응답했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합참은 이날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 발표 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걸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이 전격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 이날 수석대표간 협의에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노 본부장도 이날 협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노 본부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이 한미 안보실장 회담을 통해 ‘북한에 적대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나 북한의 국경 봉쇄 해제 조치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진정성을 재확인하고, 북한과 조건 없는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서 실장에 따르면 미측은 또 남북 대화를 통해 비핵화, 한반도 정세,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2주 만에 대외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남측의 군비증강과 미국의 적대 정책을 비난하며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비핵화 협상 등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정책에 대해 문제 삼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6돌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이 전날(1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성대히 개막되었다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참석을 전했다.외교가 안팎에선 당초 10월 10일 당 창건일을 맞아 북한이 열병식 등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통신연락선 재개에 나서며 대화의 문을 열어둔 북한이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도 받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국경봉쇄를 이어오면서 뚜렷한 무역활동에 나서지 않아왔다.WHO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간한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의료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WHO가 중국 다롄항을 통한 운송을 시작했다”며 “전략적 비축과 추가적인 대북 발송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보고서에서 구체적인 운송 물품과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단절 55일만인 지난 4일 복원된 가운데 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경색관계에 놓여있던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통일부는 4일 오전 “4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루어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남북간 군 통신선도 정상적으로 통화가 이뤄졌다. 남북 통신선은 지난해 6월 북한이 남측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북측으로 살포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단절됐다가 지난 7월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복구된 바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에 빠진 북한이 우리 정부를 향한 요구가 담긴 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만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을 향해 쏘면서 한반도에 또 다시 긴장감이 조성됐다.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 자강로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를 “단거리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인지 순항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합참은 “현재 포착된 제원 특성을 고려해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카드에 북한이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문 정부 임기 말 4차 남북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의 친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조건부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제안한 직후인 24일 리태성 외무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여정, ‘이중기준’ 언급 구체적 요구…“절대 넘어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우선적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눈앞의 현실은 종전선언 채택이 시기상조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상은 이같은 근거로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군사력 증강 행보가 이어지고 있음을 들었다. 리 부상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의 지상과 해상, 공중과 수중에 전개돼 있거나 기동하고 있는 미군무력과 방대한 최신전쟁 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