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이 지난해 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농업 부문에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북방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2021년도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 추정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올 한 해 동안 북한에서 생산된 식량작물은 총 469만톤으로, 지난해 440만톤에 비해 29만톤(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북한 지역의 기상 여건과 병충해 발생 및 비료 수급 상황, 국내외 연구기관의 작황 자료와 위성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작물별 생산량은 쌀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미 재무부가 북한 내 인권 유린에 연루된 개인과 기관들에게 부과한 경제 제재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의 대북 정책 우선순위에 인권이 있음을 시사했다는 관측이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현지시간으로 10일 ‘국제인권의 날’을 맞아 북한과 중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에서 인권 침해에 책임이 있는 개인 15명과 단체 10곳을 경제제재 명단에 포함시켰다. 북한에서는 미국의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에 책임이 있다는 이유로 전 사회안전상 출신의 리영길 국방상이 제재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한미간 종전선언 논의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을 향해 남측이 계속 유화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을 맞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추동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는 모양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9일 통일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축사를 통해 “올해 말과 내년 초의 중대한 정세 갈림길을 우리가 무의미하게 보낸다면 대화의 의지와 동력은 차츰 약화되기 쉽다”면서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로, 늦지 않게 (대화 제의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한국과 미국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중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4자 종전선언 추진 방안에 지지 입장을 표명하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추동에 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이와 함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 전달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연말 한반도 이벤트가 재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청와대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한 서훈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3일 문 대통령에게 방문 결과를 보고했다. 서훈 실장은 방중 기간 양제츠(楊潔篪) 중국 외교담당 중앙정치국 위원과 논의한 종전선언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자세히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실장은 지난
여전히 국경 개방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북한이 이달 하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다. 올해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보도에서 김정은 총비서(국무위원장)가 1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당 중앙위 제8기 제5차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으며, 이번 회의에서 이달 하순 전원회의 소집 결정서가 채택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나라의 경제 발전에 의연 난관이 가로놓여 있는 속에서도 온 한 해 당 중앙의 정확한 영도에 의하여 당 제8차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출몰하며 긴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특히 또 다시 방역 규정 준수를 철저히 요구하면서 북중 국경 재개방도 미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9일 ‘고도의 긴장성을 견지하자’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이비루스(바이러스)가 급속히 전파되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언급한 변이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내부 사상사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대외 개방에 준비 중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내부적으로 사상 결속을 통해 국경 재개방에 대비하려는 것이란 관측이다. 북한은 최근 18일에서 22일 사상적 분위기 고조를 위한 대규모 대중동원 운동 ‘제5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개최하고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이 대회에 보낸 서한의 집중학습도 진행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젊은층이 ‘제국주의 문화 침투’의 핵심 표적이 되고 있다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미국의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가능성이 제기되며 우리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종전선언이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베이징 올림픽과 종전선언을 불가분의 관계로 해석하고 접근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이인영 장관은 이날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영국 등 동계올림픽 보이콧 검토로 종전선언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이같이 밝혔다.이 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한미 간 진행되고 있는 내용을 구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내년 2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해 보이콧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하려고 했던 정부의 구상이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실제 미국이 불참할 경우, 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간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던 정부의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움직임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의 조시 로긴 칼럼니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정부 관리들의 베이징올림픽 불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년여 기간 동안 국경을 봉쇄하며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이 수십 년간 유럽 국가들의 부채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부채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8월 31일 기준 북한이 영국 수출금융청(UKEF)에 상환해야 할 부채가 총 586만 파운드(미화 약 788만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이 부채는 약 50여년 전 발생했으나, 북한은 여전히 채무 이행에 나서지 않고 있다. 1972년 영국의 GKN사가 북한의 석유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삼지연시 3단계 공사 실태를 파악하는 등 경제분야 현지지도에 나서면서 35일 만에 공개활동을 개시했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개막식 참석 이후로 공개행보를 하지 않아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건설 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 실태를 료해(파악)하시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셨다”고 전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3단계로 건설한 백두산밀영동지구, 리명수동지구, 포태동지구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중 간 열차 교류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국경 봉쇄 해제 조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대북 구호단체들은 아직 상황 변화를 체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대북 지원물품 운송도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 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MSF)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북한의 봉쇄 조치가 계속되면서 북한으로 향하는 MSF 측의 지원물자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MSF 대변인은 지난 12일 물자 반입 등 북한의 국경 봉쇄 완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가 종전선언 논의에 대해 합의가 마무리 단계임을 언급하면서, 실제 종전선언 성사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만 실제 성사되기까지는 난항이 예고된다. 한반도의 종전선언에는 중국, 일본 등 주변국가를 고려해야 하는데다 결정적으로 북한과 의견 조율이 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국전쟁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미국과 합의가 마무리 단계임을 언급하면서도, 실제 우리 정부가 구상하는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추진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중 간 열차 교류 재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선박의 움직임도 감지되는 보도가 나오는 등 북한이 닫아놨던 교역의 문을 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길어지는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봉쇄된 국경 때문에 경제난을 겪어오던 북한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KBS는 8일 오후 5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뒤 처음으로 북한 열차가 북중을 잇는 압록강 철교를 건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함께 공개한 KBS는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화물칸
길어지는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국경 봉쇄로 인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몇 년간 북한 내 인구의 약 42% 정도가 영양부족에 시달렸고 평균 열량 섭취량도 매년 줄어들었다는 보고가 제기됐다. RFA(자유아시아방송)와 VOA(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4일 발간한 ‘세계 식량 및 농업: 2021 통계 연감(World Food and Agriculture: Statistical Yearbook 2021)’에서 2018~2020년 사이 북한 인구의 42.4%가 영양부족 상태였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제안에 화답하면서 교황 방북 논의를 비롯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재가동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교황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 말 다시 한번 비핵화 협상 진전을 위한 불씨가 당겨질 것으로 보여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과 20여분간 단독 면담했다.문 대통령은 면담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돼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북한의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식량과 의료, 보건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 내 구호단체들은 대북 지원사업이 2년 가까이 중단된 상태라며 취약계층은 전 분야에 걸쳐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회동 직후 “한미 양국은 인도적 협력, 의미 있는 신뢰구축 조치 등 다양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24일 개최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 측의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만남’ 등 기존의 입장도 거듭 확인됐다. 미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비공개 협의를 마친 후 한국과 종전선언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잇따른
[뉴스워커_남북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북 제재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의 기사를 통해 “우리의 이번 시험발사가 미국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고 순수 국가방위를 위해 이미 전부터 계획된 사업인 만큼 미국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19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도발로 응답했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합참은 이날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 발표 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걸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