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24일 개최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우려하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는 논의가 이어졌다. 미국 측의 ‘전제조건 없는 북한과의 만남’ 등 기존의 입장도 거듭 확인됐다. 미국 측 북핵 수석대표인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서울시내 한 호텔에서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비공개 협의를 마친 후 한국과 종전선언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의 잇따른
[뉴스워커_남북정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대북 제재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시험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관련, 미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 형식의 기사를 통해 “우리의 이번 시험발사가 미국을 의식하거나 겨냥한 것이 아니고 순수 국가방위를 위해 이미 전부터 계획된 사업인 만큼 미국은 이에 대해 근심하거나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을 비핵화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한 한미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측이 19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도발로 응답했다. 다만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평가다.합참은 이날 북한의 미상 발사체 발사 발표 후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1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걸 탐지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추가정보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 우리 군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특히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대해 인도적 지원이 전격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미국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18일(현지시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다. 이날 수석대표간 협의에서는 대북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노 본부장도 이날 협의에 대한 기대감을 밝힌 바 있다. 노 본부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이 한미 안보실장 회담을 통해 ‘북한에 적대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나 북한의 국경 봉쇄 해제 조치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청와대 국가안보실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갖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이 없다’는 진정성을 재확인하고, 북한과 조건 없는 협상을 해나가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서 실장에 따르면 미측은 또 남북 대화를 통해 비핵화, 한반도 정세,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2주 만에 대외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남측의 군비증강과 미국의 적대 정책을 비난하며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비핵화 협상 등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자신들의 국방력 강화 정책에 대해 문제 삼지 말 것을 주문한 것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북한이 조선노동당 창건 76돌을 맞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이 전날(11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성대히 개막되었다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참석을 전했다.외교가 안팎에선 당초 10월 10일 당 창건일을 맞아 북한이 열병식 등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통신연락선 재개에 나서며 대화의 문을 열어둔 북한이 국제기구의 인도적 지원도 받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코로나19 이후 국경봉쇄를 이어오면서 뚜렷한 무역활동에 나서지 않아왔다.WHO는 지난 1일(현지시간) 발간한 ‘코로나19 주간 상황 보고서’에서 “북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의료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WHO가 중국 다롄항을 통한 운송을 시작했다”며 “전략적 비축과 추가적인 대북 발송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보고서에서 구체적인 운송 물품과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일방적으로 끊었던 남북통신연락선이 단절 55일만인 지난 4일 복원된 가운데 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경색관계에 놓여있던 남북관계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통일부는 4일 오전 “4일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개시통화가 이루어지면서 남북통신연락선이 복원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남북간 군 통신선도 정상적으로 통화가 이뤄졌다. 남북 통신선은 지난해 6월 북한이 남측 탈북민 단체가 대북전단을 북측으로 살포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일방적으로 단절됐다가 지난 7월 27일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복구된 바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에 빠진 북한이 우리 정부를 향한 요구가 담긴 담화를 발표한 지 사흘만에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동해상을 향해 쏘면서 한반도에 또 다시 긴장감이 조성됐다.2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북한 자강로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된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 합참은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를 “단거리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은 북한의 미사일이 탄도미사일인지 순항미사일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합참은 “현재 포착된 제원 특성을 고려해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카드에 북한이 다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문 정부 임기 말 4차 남북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의 친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최근 담화에서 조건부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한국전쟁 종전선언을 제안한 직후인 24일 리태성 외무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여정, ‘이중기준’ 언급 구체적 요구…“절대 넘어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우선적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 리태성 외무성 부상은 2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눈앞의 현실은 종전선언 채택이 시기상조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 부상은 이같은 근거로 미국이 북한을 겨냥해 군사력 증강 행보가 이어지고 있음을 들었다. 리 부상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의 지상과 해상, 공중과 수중에 전개돼 있거나 기동하고 있는 미군무력과 방대한 최신전쟁 자산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회담을 제안하며 종전선언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냉랭한 남북관계 속에서도 국제사회의 다자협력을 통해 임기 마지막까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가동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장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됐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지난 11일, 12일 북한이 쏘아 올린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에 대한 제재 목소리가 제기되는 모양새다. 북한의 전략미사일 기술력이 급진전됐다는 평가와 함께 핵탄두 탑재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안보 ‘우려’도 곳곳에서 나온다.서욱 국방부 장관은 14일 오후 외교·안보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사실”이라며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했고, 초기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북한 국방과학원은 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예고했던 대로 무력도발을 단행하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려 했던 한미 당국이 전략을 변경할지 관심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국방과학원은 11일과 12일 새로 개발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였다”고 보도했다. 北,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김정은은 참관 안한 듯시험 발사는 박정천 당 중앙위 비서가 당 중앙위 부부장인 김정식, 전일호와 함께 참관했으며 김정은 당 총비서는 이날 보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미참관한 것으로
그래픽_뉴스워커 그래픽1팀[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경제난 속에서도 북한이 9일 정권수립 73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진행했다. 다만 이번 열병식은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하는 등 군의 위력 과시보다는 내부 결속용으로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이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히 거행되었다”고 밝혔다.김정은 당 총비서(국무위원장)는 이날 열병식에 참석했으나 연설에 나서지는 않았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9일 0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의 열병식 준비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면서 개최 가능성도 높아지는 모양새다. 현재로서는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인 10월 10일을 겨냥한 열병식 개최일 것이란 관측이 높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달 30일 미림 비행장에서 트럭 수 십대와 군인 300명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미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면서 북한이 열병식 개최 준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항공기 추적전문 웹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글로벌호크는 지난 4일 오후 주일미군 요코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3일 공개 활동으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영변 핵시설 재가동 등 대외메시지는 침묵한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상황이나 식량 확보와 같은 대내적 상황에 집중했다.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정치국 확대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국토관리정책,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방역대책, 인민소비품생산 증진, 올해 농사결속, 조직문제 등이 논의됐다.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핵 개발의 핵심 시설인 '영변핵시설' 재가동 움직임이 포작된 가운데, 이를 계기로 미국이 대화 재개를 강조하고 나섰다. 다만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북한 영변 핵시설 원자로가 지난달부터 가동된 정황이 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연례 보고서’와 관련 “보고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화와 외교에 대한 긴급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이 보고된 활동 및 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사실상 핵무기 생산에 다시 나선 것으로 보이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가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내 원자로를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보고서의 평가대로 북한이 원자로를 재가동했다면 영변 원자로는 2018년 12월 이후 2년 반만에 재가동된 것으로 보인다. WSJ와 아시아경제 등에 따르면 IAEA는 보고서에서 “이같은 정황은 북한이 원자로 인근 연구소에서 플루토늄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북한에 한미가 ‘인도주의적 협력’을 언급했으나 여전히 북한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연합훈련이 26일 종료되면서 반발했던 북한의 군사 도발도 이뤄지지 않으면서 내치에 집중하는 행보를 걷는 모습이다.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24일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만수대의사당에서 최룡해 상임위원장 주재로 상임위 14기 16차 전원회의를 열고 9월 28일 상임위 정기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회의 안건으로는 시·군 발전법, 청년교양보장법 채택, 인민경제계획법 수정보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