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된 초반에 대남 비난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본훈련을 3일 앞두고는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담화나 관영 매체를 통한 공식 발언은 자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북간 통신선은 연결이 끊긴 상태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남북간 통신선이 최근 재연결되면서 보건 방역 협력을 비롯해 경제적 협력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던 청와대는 한미연합훈련 본훈련을 예정된 대로 진행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잇단 담화로 비난을 쏟아내고 긴장감을 조성했으나 훈련 계획을
[뉴스워커_남북정세] 지난해에도 수해 피해를 입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됐던 북한이 올해에도 폭우 피해를 입으면서 우리 정부가 인도적 지원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당 중앙군사위는 최근 함경남도 지역 수해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5일 함경남도 당 군사위 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함경남도 지역에서는 이달 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도로·다리가 끊기는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 북한 매체 등에 따르면 해당 지방에서는 하천이 폭우로 불어나면서 제방이 터져 주택 1170여세대가 물에 잠기고 50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하는 담화를 발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품고 있던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군 당국은 이달 중순부터 올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훈련(21-2-CCPT)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준비 중이었다. 그러다 지난 27일 남북 통신선이 재개된 후 정부 고위 당국자로부터 훈련 연기론이 제기됐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1일 담화를 통해 “며칠 간 난 남조선군과 미군과의 합동군사연습이 예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8억6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73.4% 감소했다. 유엔 대북제재의 지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트라(KOTRA)가 30일 발표한 ‘2020년도 북한 대외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67.9% 감소한 8930만 달러, 수입은 전년 대비 73.9% 감소한 7억7367만 달러로 집계됐다.다만 무역적자는 2019년 26억 8939만 달러에서 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이 통신 연락선을 단절 13개월만에 복원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하는 등 강경하게 나왔던 북한이 연락선 복원에 적극적으로 호응한 의도로 식량난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내부 문제를 타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7월 27일 오전 10시를 기해 그간 단절되었던 남북 간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남북 양 정상은 지난 4월부터 여러차례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전승절’인 6·25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연일 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북한 핵·미사일 동향 파악에 특화된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가 지난 주말 한반도에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항공기 추적 사이트 레이더박스에 따르면 미 공군이 운용하는 글로벌호크는 25일 오전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기지를 이륙했다. 이후 글로벌호크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쪽으로 진입한 뒤 휴전선을 따라 동해까지 이동, 다시 서울 쪽으로 방향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취임 후 첫 방한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미는 북한을 테이블로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35분간 진행된 접견에서 “셔먼 부장관은 요직을 두루 거친 베테랑 외교관”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귀환’을 강조했는데, 국무부의 토니 블링컨 장관과 셔먼 부장관 진용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중국이 약 1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의 정제유를 북한에 반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북중 간 무역 재개에 시선이 쏠린다.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북한으로 반입된 정제유는 1만725배럴(1천288t)로 보고됐다.이는 중국이 지난해 7월 1만2479배럴(1천498t)을 북한에 공급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대북 정제유 반입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올해 3월부터 보고를 재개했다. 중국은
[뉴스워커_남북정세]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노력에도 묵묵부답인 가운데 이번주 한미일 외교차관급 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되면서, 비핵화 문제가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미 국무부는 ‘북핵 전문가’인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18일에서 25일까지 일본과 한국, 몽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미 국무부의 2인자인 셔먼 부장관이 한국을 직접 방문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셔먼 부장관은 21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8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 참석차 18일부터 일본을 방문한다.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경제난을 겪는 북한이 자국의 식량 자급자족 정책에도 불구하고 곡물 생산마저 10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고 인정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유엔 고위급 정치포럼(HLP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발적 국가별 검토’(VNR) 보고서를 공개했다.VNR는 지난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결의에 따라 회원국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현황을 자발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제도다. 북한이 이 보고서를 발표한 것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길어지는 대북제재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북한이 11일 미국 행정부를 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인도적 지원’을 구실로 자국의 인권 문제를 언급하지 말라고 비판했다.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강현철 국제경제·기술교류촉진협회 상급연구사 명의로 글을 게시하고 미국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인류의 이러한 불행과 고통을 불순한 정치적 목적을 실현하려는데 악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사는 이어 “많은 나라는 미국의 ‘원조’와 ‘인도주의 지원’에 많은 기대를 걸다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의에도 여전히 묵묵부답인 가운데,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또 다시 유선협의를 가졌다. 이는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취임 이후 3번째 협의다.외교부는 8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날 오전 김 대표와 유선협의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시 정상 간 논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실질적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北 반응없지만…한미는 대북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오는 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체결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대규모 식량 지원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성사 여부에 눈길이 쏠린다.북한은 지난달 김정은 노동당 국무위원장(총비서)이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 “현 난국을 반드시 헤쳐나가겠다”며 식량난을 직접 인정하면서 지속적으로 식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북한의 식량난은 지속되는 대북제재 장기화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국경 봉쇄로 악화되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봉쇄가 길어지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코로나 백신 공동 구매·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백신 공급을 요청하고도 구호요원의 방북을 거부하는 등 원활한 협조에 나서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북한이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필요한 7개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했다”고 전했다. VOA에 따르면 코백스는 구호요원이 백신 전달 현장을 모니터링 하도록 하고 있지만 북한은 외부인들로 인한 코로나19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중국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게 필요하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할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히는 등 북중 ‘밀착’ 행보가 돋보이는 모양새다.3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중국은 산과 물이 맞닿은 이웃으로, 우리는 북한이 자국의 상황에 근거해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을 존중하며 방역 사업이 순조롭기를 바란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중국과 북한 양국은 예로부터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돕는 전통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의주 비행장에 검역 시설로 보이는 건물 여러 채가 들어서면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국경봉쇄 해제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지 주목된다. 3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일일 단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지난 22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비행장 중앙부위에 위치한 활주로 옆으로 폭 약 30m, 길이 약 90m 직사각형 건물 10채가 들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건물들은 빨간색과 청록색, 파란색 등 각각 다른 색의 지붕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는 또 다른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식량난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북한이 식량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양어를 전군중적 운동으로 전개하자’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각지의 양어장 상황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강과 호수, 저수지가 많은 황해북도에서 노력과 원가를 적게 들이며 물고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그물우리양어장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산군의 경우 내부예비와 잠재력을 총동원해 1만여㎡에 달하는 그물우리양어장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는 ‘밀월’ 관계를 과시하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경제난을 겪고 있는 중국이 생존을 위해서 관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분석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국장은 북한이 최근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고 나선 것은 지정학적 이유보다 ‘생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경제난 겪고 있는 北, “중국 지원이 핵심적”카지아니스 국장은 VOA에 “북한은 미국이 그 어떤 중요한 제재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최근 개최된 전원회의에서 미국과의 ‘긴장 외교’를 시사한 가운데 미국의 대화의 손짓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주목된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고립적인 행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북한의 대외 총괄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22일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이번에 천명한 대미 입장을 '흥미 있는 신호'로 간주하고 있다고 발언했다는 보도를 들었다”면서 “스스로 잘못 가진 기대”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김정은 당 총비서(국무위원장은)는 15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전원회의를 통해 식량난을 호소하며 농업을 최우선 투쟁 과제로 제시했다.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로 북한의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앞서 북한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전원회의에서 식량 수급과 코로나19 방역 등 민생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회의 첫날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빠듯하다)”고 먹는 문제를 우려했고,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혁명 앞에 가로 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쳐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