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정상회담이 마무리 된 가운데 ‘북한’ 의제에서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가 비핵화 협상 가동에 공감대가 있음을 확인하면서 북한을 테이블 위로 끌어내려는 경제적 유인책 등이 모색될지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공동성명 발표를 통해 “2018년 판문점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
미국기업들이 미국 반도체 시설 투자를 앞둔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 사면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미국과 백신교환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기업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컴퓨터 칩 외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의 미국 내 반도체 공장 추가 건설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일각에서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의 사면을 미국과 백신교환 카드로 꺼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이재용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중국의 지난 4월 대북 수출이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중 국경이 사실상 재개방 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이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1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중국의 지난달 대북 수출액이 2875만1000달러(352억원)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개월 동안 두배가 증가한 수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국경제한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출하량은 전년 동기
[뉴스워커_남북관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북핵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로 오를 전망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국경 봉쇄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 낼 경제적인 유인책도 나올지 관심이다.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은 지난 2019년 10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실무회담이 마지막이다. 지난 2019년 이후로 북미간 접촉 시도는 있어왔지만 장기적인 교착상태가 지속되며 성과를 내지 못했었다. 그러다 올해 1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한동안 밝히지 않았던 중국이 반년 만에 유엔에 공급량을 공식 보고했다. 중국은 지난 3월 북한에 약 4900배럴의 정제유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14일 중국이 지난 3월 북한에 정제유 약 4893배럴(약 587.4t)을 공급했다고 밝혔다고 밝혔다.중국이 대북 정제유 공급량을 공식 보고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공급량은 밝히지 않았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이 이번에 밝힌 대북 정제유 공급량은,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9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가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 상승을 알렸다. 해당 지수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24개 품목에 대해 국제 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이 5개 품목군으로 나눠 매달 작성 및 발표한다. 그중에서도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의 평균값을 100으로 산정한다.FAO가 발표한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7% 상승한 120.9포인트였다. 가격 상승 비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설탕이었다. 설탕은 전월 대비 3.9% 가격 상승을 보였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정책을 완성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을 어떻게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앉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던 만큼, 북한 측이 요구하고 있는 대북제재 해제 방안이 담겨있을지도 관심이다.지난달 30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새로운 미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 과거 오바마 정부나 트럼프 정부 때와는 다른 대북정책을 수립했음을 시사하며 ‘조정된 접근’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들여오기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악화된 경제난이 올해 회복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은 RF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코백스 가입국으로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한 기술적 요건을 따르는 과정 중에 있다”이라고 밝혔다.살바도르 사무소장은 “WHO는 북한이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배분된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대해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길어지는 대북제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최근 소프트웨어 저작권과 상품 식별부호 등 경제 제도 관련 법제를 일부 정비한다고 밝히면서, 본격 무역 재개 이전 내부 경제 법제를 재정비 하는 모습이다.2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달 30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14차 전원회의를 열고 쏘프트웨어(소프트웨어)보호법, 상품식별부호관리법 등을 제·개정했다.통신은 “쏘프트웨어보호법(소프트웨어보호법)에는 쏘프트웨어의 등록과 리용(이용)에서 제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29일 중국과의 접경 지역인 함경북도 무산에 수출가공구를 설치한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수출을 활용한 대외적 조치에 나설지 주목된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 24일 ‘무산수출가공구를 내옴에 대하여’라는 정령을 채택했다고 전했다.北 “함경북도 무산에 수출가공구”…구체적 실행 계획은 발표 안 해상임위는 정령에서 “함경북도 무산군 새골리 일부 지역들에 무산수출가공구를 내온다”며 “무산수출가공구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주권이 행사된다”고 밝혔다. 정령은 이어 “내각과 해당 기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국무부가 대북 제재는 북한의 민생이 아닌 핵·미사일 개발을 겨냥한다면서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북제재 완화 주장을 일축했다. 대북제재와 더불어 코로나19로 더욱 장기화되고 있는 북한의 경제난은 올해에도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대북)제재는 역내와 국제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계속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개발하는 북한의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가해졌다”고 밝혔다.국무부의 이같은 답변은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을 1년 넘게 봉쇄했던 북한이 개방 움직임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북한과 중국, 남한과 북한의 교역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다.중국 세관당국의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교역은 2월과 비교해 다소 증가된 것이 확인됐다.北, 3월 대중국 수입액 약 143억 ‘껑충’…2월은 342만원북한의 3월 대중국 수입액은 8364만 위안(약 143억 2,920만원)으로 2월 수입액 2만 위안(약 342만원)에서 크게 늘어 났다. 이는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상황에서 교역이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조건없는 만남’을 제안한 직후 북한이 비난을 쏟아내면서, 북일관계도 당장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북한이 최근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당분간 일본과의 대화 역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감행한 첫 국가적 범죄’라는 기사에서 임진왜란을 언급한 후 “우리 인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지난 20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최대 명절인 태양절(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도발’ 없이 넘어가는 모양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태양절 당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경축 공연을 관람하는 등 내부 일정만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총비서가 태양절인 15일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태양절 경축 중요 예술단체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통상적으로 김정은 총비서는 태양절 전날이나 당일 자정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으나 이번엔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오는 15일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설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봉쇄를 지속했던 북중 국경을 재개방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태양절을 계기로 변화가 일어날지 눈길에 쏠린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0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용 바지선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잠수함 진수를 위한 준비 과정이나, SLBM을 시험하기 위한 개량 작업일 가능성, 혹은 SLBM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30여년 전 북한의 기근 상태를 상징한 단어인 ‘고난의 행군’을 꺼내들면서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을 내부 동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이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하지 않을 경우 비핵화 협상에서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도 읽힌다.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8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믿고 따르면서 자기 당을 지키려고 수십년세월 모진 고난을 겪어온 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했다. 정계 안팎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바라며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이번 승리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다만 1년짜리 임기인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 당선인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바로 선거기간 내내 오 당선인을 괴롭힌 '내곡동 땅' 의혹이다.오 당선인은 서울시장에 재임할 당시 내곡동에 있는 부인의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면서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북미 대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북한이 스스로 ‘고립’을 더 옥죄는 모습이다.북한은 6일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결정하였다”라고 전했다.총회는 3월 25일 화상회의
[뉴스워커_남북정세] 유엔 기구와 대북 지원 국제 단체들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대북 지원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고 최근 밝혔다. 또 대북 제재로 인해 물자 대부분이 북중 국경에 머물고 있고, 반입된 물품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엔 기구와 비정부 기구 등 11개 대북 지원단체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봉쇄 때문에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보통강 강안다락식주택구 건설 예정지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민생을 돌보는 모습이다. 김정은 총비서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대외 행보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공사장 현지를 돌아봤다“고 전했다. 신문은 앞서 지난 26일에도 김 총비서가 ‘호안 다락식주택구’를 건설할 구상으로 평양 보통문 주변의 강안지구를 둘러봤다고 보도한 바 있다.신문은 이 주택구에 대한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