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경을 1년 넘게 봉쇄했던 북한이 개방 움직임에 나서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북한과 중국, 남한과 북한의 교역이 언제쯤 본격적으로 재개될지 주목되고 있다.중국 세관당국의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북중 교역은 2월과 비교해 다소 증가된 것이 확인됐다.北, 3월 대중국 수입액 약 143억 ‘껑충’…2월은 342만원북한의 3월 대중국 수입액은 8364만 위안(약 143억 2,920만원)으로 2월 수입액 2만 위안(약 342만원)에서 크게 늘어 났다. 이는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상황에서 교역이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조건없는 만남’을 제안한 직후 북한이 비난을 쏟아내면서, 북일관계도 당장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북한이 최근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당분간 일본과의 대화 역시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도 풀이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일본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감행한 첫 국가적 범죄’라는 기사에서 임진왜란을 언급한 후 “우리 인민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역사를 잊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지난 20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최대 명절인 태양절(15일·김일성 주석 생일)을 ‘도발’ 없이 넘어가는 모양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태양절 당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경축 공연을 관람하는 등 내부 일정만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김정은 총비서가 태양절인 15일 리설주 여사와 함께 김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태양절 경축 중요 예술단체 합동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통상적으로 김정은 총비서는 태양절 전날이나 당일 자정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해왔으나 이번엔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오는 15일 최대 명절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앞두고 무력시위에 나설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봉쇄를 지속했던 북중 국경을 재개방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태양절을 계기로 변화가 일어날지 눈길에 쏠린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10일(현지시간)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용 바지선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38노스는 잠수함 진수를 위한 준비 과정이나, SLBM을 시험하기 위한 개량 작업일 가능성, 혹은 SLBM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30여년 전 북한의 기근 상태를 상징한 단어인 ‘고난의 행군’을 꺼내들면서 심화되고 있는 경제난을 내부 동력으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이는 미국의 대북정책이 변화하지 않을 경우 비핵화 협상에서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도 읽힌다.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지난 8일 조선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 폐막식에서 폐회사를 통해 “우리 당을 어머니당으로 믿고 따르면서 자기 당을 지키려고 수십년세월 모진 고난을 겪어온 인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치러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승리했다. 정계 안팎에서는 이미 예상했던 바라며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앞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승리를 자신한 바 있다.이번 승리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문재인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다만 1년짜리 임기인 서울시장에 당선된 오 당선인에게는 넘어야 할 산이 있다.바로 선거기간 내내 오 당선인을 괴롭힌 '내곡동 땅' 의혹이다.오 당선인은 서울시장에 재임할 당시 내곡동에 있는 부인의 땅이 보금자리주택 지구로 지정되면서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 북미 대화 가능성이 사라지면서 북한이 스스로 ‘고립’을 더 옥죄는 모습이다.북한은 6일 ‘조선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총회에서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세계적인 보건 위기상황으로부터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위원들의 제의에 따라 제32차 올림픽 경기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토의결정하였다”라고 전했다.총회는 3월 25일 화상회의
[뉴스워커_남북정세] 유엔 기구와 대북 지원 국제 단체들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때문에 대북 지원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고 최근 밝혔다. 또 대북 제재로 인해 물자 대부분이 북중 국경에 머물고 있고, 반입된 물품들에 대한 모니터링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엔 기구와 비정부 기구 등 11개 대북 지원단체들이 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국경 봉쇄 때문에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보통강 강안다락식주택구 건설 예정지를 잇달아 방문하면서 민생을 돌보는 모습이다. 김정은 총비서의 이같은 행보는 최근 북한의 도발적인 대외 행보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으로 보인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김정은 총비서가 “당 중앙위원회 비서들과 공사장 현지를 돌아봤다“고 전했다. 신문은 앞서 지난 26일에도 김 총비서가 ‘호안 다락식주택구’를 건설할 구상으로 평양 보통문 주변의 강안지구를 둘러봤다고 보도한 바 있다.신문은 이 주택구에 대한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됐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또 한번 ‘말폭탄’을 던지면서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문 대통령에 대해 ‘미국산 앵무새’라고 비난했다.김여정 부부장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 담화에서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에 대해 우려의 언급을 한 것을 놓고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뉴스워커 창간9주년_지금 북한은] 최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자신들의 자위권을 부정하려는 위험한 시도라며 반발에 나섰다.북한 외무성 조철수 국제기구국장은 29일 ‘이중기준은 보다 엄중한 사태를 초래할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25일 진행된 우리의 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는 조선반도(한반도)에 가해지는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기 위한 정정당당한 자위권의 행사”라며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반발했다.조 국장은 “미국의 대조선(북) 적대시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북한이 25일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잇단 도발에 나서면서 미국을 ‘시험대’에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북한은 지난 21일 남포시에서 중국 방향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무력시위에 나선지 나흘만에 첫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북한의 이같은 도발에는 남측의 4월 재보궐선거와 미국의 대북정책 방향성에 대한 ‘압박’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
[뉴스워커 창간9주년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가 올해 첫 민생행보로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찾았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김정은 총비서가 전날 사동구역 송신, 송화지구에서 진행된 평양시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이 올해 초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서 평양시에만 매년 1만 세대 살림집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 계획 중 하나다.올해 첫 민생행보에 나선 김정은 총비서는 착공식 연설에서 “당 대회가 결정한 무겁고도 거창한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이후 중단된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 재개의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남북간 교류의 물꼬를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인영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는 요구를 받고는 이같은 취지로 답했다.이인영 장관은 “정부도 원칙적으로 공감하고 그런 방향에 대해 검토하겠다”면서 민간 인도주의 협력 재개 문제에 대해 통일부에서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한국전쟁의 종전선언 시점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은 물론, 미국의 안전 보장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안보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국전을 공식적으로 끝낼 시점이라고 보느냐’는 앤디 김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먼저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과 파트너들의 안보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블
[뉴스워커 창간9주년_남북정세]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이 8일부터 9일간 실시된다. 군 당국은 훈련 공식 명칭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이는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을 감안한 조처로 풀이된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연합훈련의 공식 명칭과 관련해 “확인해봐야 된다”면서도 “지금 공개하는 것이 제한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앞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한미연합훈련의 중단을 요구해왔다. 올해 초 열린 제8차 노동당대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18년 남북관계가 좋았던 때를 언급하며 연합훈련에 대한 중지를
[뉴스워커 창간9주년_지금 북한은]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수입물자소독법을 채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봉쇄했던 국경을 다시 열지 주목된다.4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전날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수입물자소독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신문에 따르면 수입물자소독법에는 “국경통과 지점에서 수입물자 소독과 관련한 제도와 질서를 엄격히 세워 국가의 안전을 지키고 인민의 생명을 철저히 보호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이 언급됐다.특히 “수입물자의 소독 절차와 방법, 소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위인전을 발간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북미정상회담 등을 대표적인 치적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세 차례나 만났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28일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위인과 강국시대’라는 제목의 책을 공개했다. 해당 도서는 사실상 ‘김정은 위인전’으로, 평양출판사가 지난해 12월 30일 발간했다. 총 620여쪽, 7개 분야에 걸쳐 김정은 위원장 집권 10년간 각 분야 성과를 담았다.책은 대외관계 성과를 언급하면서 첫 부분에 북·미 관계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해군·공군 수장을 비롯해 인민군 간부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번 인사 역시 ‘세대교체’를 키워드로 군 간부 인사들을 교체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8기 제1차 확대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해군사령관을 김명식 대장에서 김성길 중장으로, 공군사령관에는 김광혁 대장에서 김충일 중장을 임명했다. 등에 따르면 김명식 대장의 경우는 2013년 해군사령관을 지내다 2015년 물러난 뒤 2017년 또다시 사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둘째주부터 9일간 실시하기로 가닥이 잡히면서 북한이 도발에 나설지 이목이 쏠린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해왔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개최된 제8차 당대회에서 “3년전 봄날로 돌아가려면 미군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이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24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한미연합훈련이 오는 3월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과도 맞물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