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진단] 논술 및 정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던 입시교육이 이어질 때 메가스터디는 사교육 열풍의 주인공으로 승승장구했다. 손주은 회장이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사교육 시장이 확장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 신의 한수였다. 그러나 정권 교체 등으로 대학 입시제도 상 수시 비중이 늘어나게 되면서 메가스터디의 입지는 점점 줄어들었으며 진입장벽이 낮은 온라인 시장의 특성상 경쟁업체들이 뛰어들며 1등의 자리를 위협받게 되었다.급기야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난의 시기를 겪게 되었다. 그러던 중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학 전형 중 정시 비
[뉴스워커_진단] 온라인 쇼핑 산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몰의 수요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티몬의 향후 전망에 대한 비관론과 낙관론 두 가지가 동시에 존재한다. 티몬은 국내 이커머스의 혁신을 이끌며 2020년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낙관론과 더불어 계속해서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다 적자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비관론에 직면해 있다. 과연 티몬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두 가지 모두가 어려운 이 상황을 기회로
[뉴스워커_진단] 대형 유통 업체가 일제히 온라인 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 그룹의 신설법인 SSG.COM의 행보가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다. 2018년 12월 27일을 분할기일로 이마트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이 물적분할 후 분리되어 SSG.COM이 설립되었으며 2019년 3월 1일 기준으로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했다. 온라인 사업에 집중할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최소 1조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유통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시장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신세
[뉴스워커_진단] 온라인 패션플랫폼인 ‘무신사’를 운영하는 ㈜그랩(이하 무신사)은 지난 2012년 6월 25일 설립돼 콘텐츠 기획 및 개발업, 온라인 의류 판매업, 전자상거래업, 광고대행업 등을 주된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무신사는 10~20대 고객 등 젊은 층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입점 브랜드만 35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무신사는 지난해만 4500억 원이 넘는 거래액을 보이며 국내 패션 이커머스 업계 1위로 자리 잡았다. ‘계획된 손해’라며 매년 적자를 보이고 있는 ‘마켓컬리’, ‘쿠팡’과는 사뭇 비견되는 모습이
[뉴스워커_기업진단] 롯데쇼핑은 백화점, 할인점, 전자제품, 슈퍼, 홈쇼핑, 이커머스사업 부문 등을 영위하는 국내 최대의 유통업체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롯데쇼핑은 다른 유통 업체보다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을 정도로 막강한 몸집을 자랑한다.그러나 오프라인 시장의 규모가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며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매출에만 의존하기에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은 각 사업부문 별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려는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특히 2017년 중국의 사드배치에 대한
[뉴스워커_진단] 현대홈쇼핑은 온라인과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시장 흐름에 따라 카탈로그 상품판매를 2018년 전면 중단했다. 그 대신 현대홈쇼핑은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기존 사업 중 인터넷 쇼핑몰 에이치몰의 모바일 부문에 보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밝혔다. 에이치몰은 2014년을 기점으로 흑자전환하여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현대홈쇼핑의 매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실제 지난해 에이치몰의 취급고가 1조6150억원을 기록해 2017년 대비 6.4% 뛰어 오르며 전체 취급고 신장에 도움을 주었다. 물건을 저렴하게
[뉴스워커_진단]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액’은 ‘공사실적 평가액 + 경영평가액 + 기술능력 평가액 ± 신인도 평가액’라는 공식을 적용하여 산출되는 금액이다.시공능력 평가액에는 공사실적 뿐만 아니라 경영, 기술, 신인도 측면이 함께 고려되기 때문에 발주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종합적인 시공능력을 대략적으로 한 눈에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대림산업의 최근 4년간 시공능력 평가액을 분석해보면 2018년과 2019년에 전년대비 각각 12.0%. 18.3% 성장하여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순위 또한 2016년 5위에서
[뉴스워커_기업진단] 약 35년을 이끌어오던 풀무원의 경영권을 2018년 1월 이효율 총괄CEO 대표이사에 넘기며 전문인 경영체제로 전격 전환했다. 보통 자녀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관행과는 달리 전문 경영인에 경영권을 승계한 것이다. 경영권을 승계한 남승우 전 사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며 현재 기타비상무이사로 등기되어 있다. 평소 남승우 전 사장(이하 의장)이 2세에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사실을 공공연히 밝혀왔는데 이를 행동으로 실천한 셈이다. 국내 오너일가가 이끄는 기업들이 경영권 승계를 위한 각종 편법이 난무하고 있어 눈
[뉴스워커_기업 진단] 다음 세대로 경영권이 승계되는 과정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 ‘형제의 난’이다. 주력 계열사를 두고 서로 차지하려 하거나 지분 싸움이 일어나는 등 형제 간의 경영권 다툼은 우리나라 재벌 업계에서 상당히 일반적인 과정 중 하나이다.그러나 삼양그룹의 이야기는 다르다. 1975년 창업주 김연수 회장이 물러나며 고 김상홍 회장 체제로 2세 경영이 시작됐다. 김상홍 회장이 별세하며 자녀가 아닌 동생 김상하 회장이 경영권을 물려 받았다. 그리고 김상하 회장은 다시 회장직을 본인의 자녀가 아닌 형의 장남 김윤 회장에 물려
[뉴스워커_시장 분석] 국내 침대 시장 규모가 지난해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올라섰다. 수면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침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침대 시장의 규모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경제성장에 따른 국민소득의 향상과 생활방식의 서구화, 교체 시장의 증가 등으로 침대 산업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부터 국내 침대 시장을 과점하고 있던 에몬스와 시몬스 침대의 아성이 무너지고 있는 추세다. 최근 ‘라돈 침대 파문’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며 후발주자들이 무섭게
[뉴스워커_기업진단] 국내 최대기업 중 하나인 LG의 방계기업인 인베니아, 지난해 12월 구자준 LIG손보 전 회장이 두 아들인 구동범, 구동준씨에게 지분을 증여하며 두 자녀가 각각 8.5%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증여 후 구자준 LIG손보 전 회장의 지분은 6.07%로 세 번째로 주식을 많이 보유하게 되었다. 인베니아는 현재 TFT-LCD, OLED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을 제조하는 장비를 개발, 생산 및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단일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LG그룹이 전략적으로 키운 회사
[기업분석_뉴스워커] 중소형 OLED 시장에서의 입지가 급격하게 흔들리며 LG디스플레이가 위태로워지고 있다. 새로운 고객사로 점쳐진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로 판매량이 줄어들며 실적 악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와 주력 고객사였던 애플이 OLED 공급업체로 BOE를 염두에 두고 있어 기존 고객사를 뺏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LCD 패널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적자 전환했으며 OLED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LCD 감산으로 인해 한동안 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인다. 대형 OLED 시장에서 독주하는
[분석_뉴스워커] 서울반도체가 ‘방사능 피복 의심’ 논란으로 연일 화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반도체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사고에 대해 조사 대상을 퇴사자로 늘려 총 150명으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다. 9월 21일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에서 피폭자가 7명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었다. 그러나 서울반도체 측은 피폭 의심되었던 7명 모두 정상이라며 해명했다. 하지만 여전히 피폭 사고에 대한 은폐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어 여전히 관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서울반도체의 이정훈 사장과 두 자녀는 한 때 중견 기업계 주식
[뉴스워커_기업분석] 이용한 회장이 이끄는 원익 그룹은 다소 어색한 지주 체제를 지니고 있다. 그룹 내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는 원익홀딩스를 다시 원익이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최상위 주주로 이용한 회장이 올라가있어 이른바 ‘옥상옥 구조’의 지배구조로 2016년 말 마무리 되었다. 그러던 2017년 경영권 승계의 도구로 거론되어 왔던 원익QnC의 보유지분 21%를 원익홀딩스에 처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2018년 말 원익테라세미콘과 원익IPS가 전격 합병하며 지배구조 상의 변화가 있었다. 최근 몇 년간 상당한 변화를 겪었으
[뉴스워커_기업진단] 한미반도체는 곽노권 회장이 창업했으며 그의 외아들 곽동신씨가 1998년 24세의 나이로 입사해 33세가 되던 2007년 대표이사로 본격적으로 경영권을 승계 받았고 지분 증여와 함께 증여세 납부까지 완료했다. 이로써 전형적인 2세 경영에 무사 안착했다. 빠른 경영권 승계 결정으로 곽동신 부회장은 비교적 젊은 나이부터 실전에 뛰어들었고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말 기준 2171억1486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반도체 산업 불황기였던 지난해 오히려 직전 사업연도 대비 매출액이 10% 가량 늘어나
[기업진단_뉴스워커] ‘이가탄’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명인제약은 지난 1988년 11월에 설립 돼 의약품 제조와 판매, 부동산임대를 사업목적으로 하고 있는 제약회사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명인제약의 납입자본금은 56억 원이며 이행명 회장 외 특수관계자들이 95.3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한데 명인제약이 공격적인 광고를 쏟아내 당사의 대표 제품 ‘이가탄’으로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린 이면에는 이행명 회장의 두 딸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또한 명인제약의 대표 제품인 ‘이가탄
[뉴스워커_기업분석] 2015년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최태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SK하이닉스’의 실적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2019년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3조 2249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0.7% 감소했지만 최 회장의 복귀전 시점인 2015년 상반기에 기록한 9조 4569억 원과 비교하면 39.8%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태원 회장 복귀 후 급성장한 SK하이닉스특히 미중 무역 분쟁 직전 D램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던 2018
2017년 케이씨텍에 있어서는 중요한 해였다. 2017년 1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해 케이씨로부터 반도체 장비, 소재 및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어 신규 설립된 후 2017년 12월 5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되었기 때문이다. 2019년 6월 30일 기준 케이씨의 자산은 2759억원으로 5000억원 조건에 미달해 법적으로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지주 체제와 비슷한 모습으로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하기 시작했다. 또한 2019년 1월 창업주이자 케이씨 고석태 회장이 자녀 고상걸씨와 고유현씨에게 주식을 증여하며 승계 작업에 본격적으
◆ 실적악화와 대내외 악재로 공모가 11만원의 삼성생명, 7만 원 아래로 추락…ᆞ대외악재 가득한 보험업계, 삼성생명도 쉽지않은 환경 속에서 현 사장의 경영능력 재평가 中2010년 5월 삼성생명은 국내 1위 생명보험사는 물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의 신호탄으로 여겨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주식시장에 상장해 당시 공모확정가 11만 원, 첫날 시초가 11만 9,000원의 주가를 달성했다.이후, 2017년 11월 13만 원을 넘겼던 삼성생명의 주가는 최근 2019년 8월 중순 6만 4,700원을 찍으며 공모확정가 대비 -41.2%,
[뉴스워커_반도체 장비업체 기업분석 시리즈-1] 반도체 및 FPD 제조용 설비의 제조 및 판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세메스의 총 주식의 91.54%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최대주주이다. 세메스는 지난 2015년 국내 반도체 관련 장비업체 중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가 투자 조정에 들어가며 실적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만큼 삼성전자 등 특수관계자와의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세메스는 최대주주 삼성전자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