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애플의 휴대폰 출하량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사상최대 연간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매출을 공개했지만, 외신은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업계 전망치를 밑돌았다고 지적했다.애플을 가장 큰 고객사로 두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애플로부터 매출의 약 13%를 의지하고 있으며, 전망치를 밑돈 기업 실적은 휴대폰 칩수요 부진과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됐다.◆ SK하이닉스, 애플에게 13% 매출 의지블룸버그, CNBC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집중보도 했다.SK하이닉스는 어제 지난해 매출 40조4,451억원과 영업이익 20조8,438억원 실적을 밝히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연간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매출은 전년보다 34.3%, 영업이익은 51.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 주식 배당금은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돼 주식에서 3.7%의 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외신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10~12월 영업이익이 약 4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분석 평균 전망치인 5조1,000조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SK하이닉스의 주식은 지난해 21% 하락했으며,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 약 10조3,000억원 보다 낮은 약 9조9,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약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외신은 이처럼 예상치를 밑돈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휴대폰 칩수요 부진과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았다고
경제·피플
류아연 기자
2019.01.25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