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_뉴스워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친서를 보내 방역 협력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국경 폐쇄 조치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협력 제안의 수용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22일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에게 보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김여정 “트럼프, 친서에서 북미 관계 추동하기 위한 구상 설명”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제1부부장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북미 대화에 대해 “낙관할 수도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남북간 독자적인 협력 추진 방안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의 비난 담화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북한에 호응을 촉구하면서 비핵화 대화 견인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미만을 바라보지 말고 남북간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우리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주체적으로 발전시키려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임할 북측 수석대표를 직접 밝히면서 북미 대화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지난 20일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자신이 ‘조미(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라고 밝힌 담화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켜세우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김 순회대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주장했다는 보도를 흥미롭게 읽어봤다”며 “이제는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조미관계에 접근해야 된다는 도널드 트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북미 대화를 비롯해 남북 대화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비핵화 전략 수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북한은 지난달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방중한 데 이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북한을 방문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사흘 동안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 형식으로 평양을 방문했다.당초 오는 10월 6일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및 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방북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미 비핵화 협
▲ 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북한이 한달 새 무려 일곱 번이나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북미를 비롯해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지난 24일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두 차례 쏜 발사체 2발의 최고 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 北, 신형무기 공개하며 “큰 일 해냈다” 자평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밝혔다.이날 김 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지켜본 후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북한이 발사체 발사를 재개한 이후 ‘초대형 방사포’라는 새로운 무기 이름을 언급해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11일 청사 2층 기자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갖고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혁신으로 꽃피우는 ‘전남형 민주시민교육’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달 28일 도교육청이 도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학교민주시민교육 포럼’에서 나온 교육공동체와 도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것으로,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전남형 민주시민교육’은 정규 교육과정과 학교문화, 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교육생태계 속에서 체계적인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통해 인성·감성·시민성이 조화로운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이다.도교육청은 우선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민주시민교육이 실천될 수 있도록 토론과 논쟁이 살아있는 학생 중심 교실수업 혁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28개의 ‘민주시민학교’를 운영해 민주시민교육의 선도모델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 전남교육청 민주시민교육 추진 브리핑 또, 학교자율사업선택제로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한 873개의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초 3·4, 초 5·6, 중, 고 등 4종)와 지도자료, 남도 민주·평화길 프로그램 등 민주시민교육 콘텐츠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와 실천 중심의 교수·학습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 전 세계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 사람이 있다.부동산 재벌이자 정치적 이단아로 불리는 미국의 제 45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일계로 뉴욕 최대 부동산 개발업자인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의 3남 2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금수저’로 태어 난 그는 13살 때 음악교사를 때려 눈에 멍을 들게 하는가 하면, 맥가이버 칼로 유명한 잭나이프를 항상 소지하며 친구들의 골목대장 노릇을 하는 등 문제아였다.아버지는 제멋대로인 아들을 ‘정신’차리라며 기숙학교인 뉴욕군사학교(New York Military Academy)로 보내버렸다. 그는 그곳에서 규율과 투쟁적인 성격을 실행으로 옮기는 방법을 배웠다. 또 그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특별한 인연인 전직 해병상사 교관 시어도어 도비어스를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아주 강인하고 거친 사람’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저서 에서 그를 이렇게 회고했다. “그는 규칙에 어긋나면 가차 없이 후려치는 그런 사람이었다. 나는 그를 다루는 제3의 방식을 터득했다. 도비어스는 상대의 약점을 발견하면 후려치는 기질이 있었던 반면, 상대가 강하지만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알면 남자로서 점잖게 대해 주었다. 우린 아주 친해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책에서 “나의 관심사는 어떤 일이든 행하는 것”이라면서 “난관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국무부가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자극적인 표현을 삼가면서 북미간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계속 진행되는 모양새다.1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인권보고서에서 지난 2017년 보고서에 포함됐던 “북한 주민이 정부의 지독한 인권침해에 직면했다”는 표현이 전격적으로 삭제됐다. 2018 보고서에서는 인권 이슈들에 대한 이슈만 기술됐다.특히 “(북한) 정부는 인권 침해를 저지른 관리들을 처벌하기 위한 어떠한 믿을만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포함됐는데, 이는 2017 보고서에서 “어떠한 알려진 시도도 한 바 없다”는 표현보다 완곡해 진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보고서는 ‘정부에 의한 불법적 살해’, ‘당국에 의한 고문’ 등 북한 정권에 인권침해 실태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 마이클 코작 인권담당 대사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설명 추가 대목 ‘눈길’또한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칭이다.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조선노동당 위원장이라며 직함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최고권력기구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아 회담을 한 만큼 위상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의 이같은 유화적 제스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은 큰 의미는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과 미국이 지난 6일 평양에서의 2박 3일간 실무회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12개 이상의 의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주 북미 실무협상에서 12개 이상의 의제에 대판 ‘핵 담판’이 벌어질 전망이다.국회에 따르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1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을 만난 자리에서 “12개 이상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싱가포르 선언 이행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비건 대표는 “북한과 회의에서 처음부터 내세운 원칙은 이번에 만나서 협상을 하지 않고 구체적으로 양국 입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며 “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과 미국이 지난 6일 평양에서의 2박 3일간 실무회담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12개 이상의 의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음주 북미 실무협상에서 12개 이상의 의제에 대판 ‘핵 담판’이 벌어질 전망이다. 또한 비건 대표는 “북미정상회담 전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아서 난제를 모두 해결하는 것은 어렵지만 일정 합의를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2박 3일 평양에서 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며 친서의 내용에 관심이 모인다. 특히 김 부위원장이 사살 처음으로 워싱턴 직항편을 타는 것인 만큼 친서에 향후 북미관계의 ‘빅 픽처’가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1담당 외신 등을 종합하면 김영철 부위원장은 17일~18일 1박2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 등 북측 인사 3명은 17일(중국 현지시간) 오후 6시26분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편을 예약을 확정했다. 김 부위원장 일행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17일 오후 6시50분쯤 워싱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 北고위급 인사 직항편 탑승은 사상 최초…트럼프 면담 확정?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는 특별한 점이 있다. 바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사상 최초로 워싱턴 직항편을 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김 부위원장의 직항편 탑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이 확정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6월 김 부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뉴욕을 통해 입국하는 등 그동안 직항편을 이용하지 않았다. 체류 일정 자체가 짧기 때문에 김 부위원장은 17일 오후 도착을 한 후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 18일 폼페이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을 연달아 만날 것으로 예측된다. ◆ 김정은 메시지 무슨 내용 담겨있을까…내용에 ‘관심’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김 부위원장의
새해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 의지를 보인데다 서신 외교까지 이어가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간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여기에다 물밑에서 양측이 회담 장소 선정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2차 북미대화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향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장소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머지않아 발표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물밑에서 양측이 북미회담을 위한 장소 고르기 작업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일각에선 양측의 물밑 논의가 장소 협상 상황까지 올라온 것을 두고 일정 시간표의 확정 단계가 아니냐는 관측도 내놓고 있어 곧 2차 북미정상회담의 발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는 상태다.◆ 새해 벽두부터 잇단 ‘대화’ 의지 피력에 장소 공개까지…북미 속도전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의 장소를 언급한 것은 거의 한달 여 만이다. 지난해 12월 1일 미중 정상회담 당시 내년 1월~2월께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 같다고 언급한 이후 첫 언급이다. 1월 1일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의 화답 성격으로 “나도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며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북미회담의 성사를 시사한 바 있으나 당시에는 회담의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1월 1일 트위터로 대화 의사를 피력한 이후 2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전 세계가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김 위원장의 달라진 신년사 배경에도 관심이 모인다. 베일을 벗은 파격의 신년사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면서 북미 대화의 진전은 물론 남북 대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북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은 1일 오전 9시부터 김 위원장의 신년사 연설 녹화분을 방송했다. 김 위원장은 7년째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다.김 위원장의 7번째 신년사 중 올해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검은 양복 차림의 김 위원장은 자신의 집무실 갈색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일각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보고를 받는 모습을 연상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 연단에서 신년사를 발표한 바 있다.◆ 비핵화 의지 재강조…美와의 대화 준비 ‘완료’ 시사내용 면에서도 남북 관계에 대해 강조했던 지난해보다 북미 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더 많았다.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의 의지를 다시 강조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됐음을 확실하게 전했다.김 위원장은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를 취해왔다”며 “우리의 주동적이며 선제적인 노력에 미국이 신뢰성 있는 조치를 취하며 상응하는 실천 행동으로 화답에 나선다면 두 나라 관계는 보다 더 확실하고 획기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무산되면서 북한의 비핵화가 또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연내 서울 답방을 간절히 기대하던 청와대가 또 다시 고심에 빠지는 모양새다. 한반도 정세가 또 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표류하면서 향후 맞게될 정세 국면에 관심이 쏠린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올해 답방이 어려울 것 같다”며 “1월 답방은 계속 열려있다. 상황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연내 답방이 어렵다고 언급한 것을 처음이다.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가장 기다린 것은 청와대다. 하지만 청와대에서도 연내 답방 성사가 어렵다는 점을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북미정상회담 이전 답방이냐 이후 답방이냐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울 답방이어 방러도 어려워진 전망…우윤근 대사 “내년에는 올 것으로 기대”여기에다 또 다른 관심사였던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방러 역시 어려워진 전망이다. 13일 우윤근 주러시아대사는 2018 재외공관장 회의를 계기로 귀국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 방러가 될 것 같은 분위기가 지난 9월 이후에 있었다”며 “라바로프 외교장관도 오랜만에 평양을 방문했고 마크 비엔코 상원의원도 평양 방문때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우 대사는 “10월이나 11월경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에) 오지 않을까라는 분위기가 현지에도 있었으나 올해는 못할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청와대는 5일 북측에 18일~20일 답방 날짜를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관계의 진척을 위해 남북 대화가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자 전 세계의 눈길은 평양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로 공이 넘어가며 김 위원장의 결단만이 남은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김 위원장은 별도의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靑 “대통령 언급대로 답방시기 연내든 연초든 열려있어”이런 가운데 는 청와대가 북측에 18일부터 20일 사이 2박 3일 일정으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제안한 뒤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는 복수의 청와대 및 여권 관계자발을 인용해 최근 물밑 채널을 통해 북측에 “김 위원장이 20일을 전후에 서울을 찾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는 구체적으로는 의전과 경호 준비를 위한 최소한의 시간과 17일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7주기인 점을 고려해 18일~20일 사이 방문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대통령 언급대로 시기는 연내든 연초든 열려 있고 북측의 결단이 중요하다”며 보도를 부인,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청와대 관계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내 답방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한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막판 비핵화 정상 외교를 위한 순방인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달만의 회동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1담당 특히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간의 북미고위급회담이 무산될 전망인데다, 이 여파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늦춰질 가능성이 언급되며 우리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시나리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번 문 대통령의 ‘지구 한 바퀴’ 순방에 시선이 쏠린다. ◆ 트럼프 대통령과 6번째 정상회담 갖게 될까…교착된 북미관계 풀 수 있나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박 8일간 일정으로 체코와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순방길에 오른다.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아르헨티나 순방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만약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한미 양 정상의 만남은 만남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문제가 걸려있는 시점에서 이목이 끌린다. 특히 북미고위급회담과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나 장소 등 구체적 사안들을 비롯해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에 대한 주제들이 테이블 위로 오를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당초 북미고위급회담이 뉴욕에서 27일~28일께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북한이 현재까지 별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지난 8일 급작스럽게 연기됐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북미고위급회담이 금명간에 이루어 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아직까지 고위급 회담이 확정되었다는 언급은 없지만 물밑 접촉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돌연 연기된 북미고위급회담은 시간이 흐를수록 향후 북미 대화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11.6 중간선거 이후 달라진 의회 상황에서 진행되는데다 내년 초 예상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도 연결되는 회담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미국과 북한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교착상태에 돌입했기 때문에 고위급 회담의 재개에는 전 세계의 시선이 꽂혀있기도 하다.고위급 회담 재개 신호는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조윤제 주미 대사는 14일 특파원 간담회에서 “북한과 미국 양측은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북미 고위급회담 불발은 우리로서도 아쉽지만, 미국 측은 이를 차분하게 받아들이며 ‘취소’가 아니라 ‘연기’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곧 (회담)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내대봤다.◆ 방남 대표단에서 제외된 김성혜…북미 실무접촉설도또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의 최측근인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이 경기도 행사 참석차 방남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갑작스레 고위급 대표단에서 빠진 부분을 놓고도 북미고위급 회담의 실무 라인 접촉설이 언급
조명균 통일부장관이 13일부터 4박 5일간 방미 일정에 나서면서 우리 정부의 비핵화에 대한 ‘중재’ 외교에 눈길이 끌린다. 특히 조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날 것으로 보이며, 북미 간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어떤 의견 교환을 할지 주목된다.조명균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해 방미 기간 동안 워싱턴 D.C와 뉴욕에서 미국 정부 등 의회 인사들과 한반도 문제의 전문가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들과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관한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조 장관의 일정 중 눈에 띄는 일정은 폼페이오 국무장관과의 면담이다. 최근 강대강 국면으로 전환기를 맞은 북미관계에서 협상과 관련한 진행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남북관계 개선이 비핵화 촉진 과정에 있음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명균 장관, 美 ‘경협 과속’ 신호에 대해 이해 구할까또한 미국 정부가 최근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 ‘과속’ 신호를 보낸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미국의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 정부는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 당시 방북했던 총수들의 기업들에 대해 대북사업 현황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전화 회의 또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의 이같은 요청은 대북제재를 두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우리 정부와 기업을 동시에 압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정부는 북미관계가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지속적으로 대화 및 교류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정부가 북측에 ‘
북한이 2일 UN 총회에서 북한 인권 결의안 채택을 주도하는 일본과 유럽연합(EU)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최근에도 인권결의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남측에 올바른 처신을 요구하고 나서 남북 평화 무드에 변수로 떠오를지 이목이 집중된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1담당 북한 노동당 기관지 은 이날 ‘어리석은 자들의 부질없는 망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북조선 인권결의안’ 조작 책동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 높은 영상에 먹칠을 하고 우리의 신성한 사회주의 제도를 압살하기 위한 모략과 범죄적 계책의 산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로동신문, 日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반인륜범죄 국가”은 특히 일본을 두고 ‘세계적으로 공인된 반인륜범죄 국가’라고 비난한 뒤 반인권적인 이력을 지적했다. 서방 국가들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주제넘은 짓’이라고 비난했다.신문은 “일본이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에 나서는 데는 인권 문제를 구실로 우리에 대한 제재 압박의 도수를 더욱 높이고 조선반도의 긍정적 분위기에 훼방을 놓으려는 흉심이 짙게 깔려있다”며 “일본은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논하기 전에 일본군 성노예 범죄 등 과거 죄악을 하루빨리 청산하고 참혹한 인권 불모지로 화한 제 집안 문제부터 바로잡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본과 EU에 대해 “우리의 인권 문제를 UN에 까지 끌고
[뉴스워커] 문재인 대통령의 2박 3일간 방북 일정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한미정상회담이 당장 다음주로 다가오고 있어 추석 연휴에도 쉴틈없는 ‘한반도 비핵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23일 미국으로 출국하는 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비핵과 과정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논의해야 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의 뜻을 잘 전달해 북미정상회담을 이끌어 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기에 21일과 22일 방북 성과를 정리에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문 대통령은 20일 북한 삼지연 공항에서 서울로 돌아온 직후 대국민 보고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국민들에게도 연내 종전선언이 당면한 목표임을 강조한 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과 ‘담판’에 나선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 北이 요구한 ‘상응조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듯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이 미국에게 요구한 ‘상응조치’가 이루어질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문 대통령도 대국민보고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취해나가야 할 조치들, 단계적인 순서, 미국 측에서 취해야 할 상응한 조치나 그 반대 (등) 이런 부분들은 구체적으로 북미 간에 협의가 되어야 할 내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담을 내용은 아니었다”면서 “우리가 구두로 서로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미정상이 ‘빅딜’로 비핵화 협상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난항에 빠진 북미간 협상이 다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북미의 수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이 ‘빅딜’의 촉매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북미 정상이 두 번째로 ‘담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은 다양하게 제기됐었다. 하지만 이미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일정 조율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의 핵 시설 신고와 종전선언의 빅딜의 벽에 이미 다다른 것 아니냐는 다소 성급한 관측도 나오는 상태다. 그만큼 빠른 전개라는 시선이다. ▲ 북미정상이 ‘빅딜’로 비핵화 협상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난항에 빠진 북미간 협상이 다시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북미의 수레바퀴가 돌아가기 시작하면서 평양에서 열릴 3차 남북정상회담이 ‘빅딜’의 촉매제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김정은의 네 번째 친서…美 “매우 따듯하고 긍정적인 편지”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해 옴에 따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매우 따뜻하고 긍정적인 편지였다”며 “이 편지의 주요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과 또 한번 회담하기를 요청하는 것이다. 우리는 (정상회담에) 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