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의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장으로 취임함 손병석 사장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취임한지 불과 6개월 만에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손 사장은 취임사에서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한 바 있지만 결국 국민의 신뢰가 무너지는 분식회계의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당초 흑자로 알았던, 코레일이 사실은 엄청난 적자였다는 점은 지난해 철도 안전사고에 이의 비리 의혹으로 인해 또 한 번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로 비춰지고 있다.최근 감사원이 발표한 ‘2018회계연도 공공기관 결산검사서’에 따르면 코레일은 394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했지만 사실 이것은 모두 부풀린 허위 사실로 실제는 1050억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한데 국민을 더욱 분노케 하는 사실은 이러한 심각한 적자를 기록하는 가운데도 직원들의 성과급 잔치는 여전히 계속됐다는 사실이다.엄청난 성과를 낸 것처럼 속여 국민을 속인 돈으로 직원들에게 선심성 성과급 잔치를 벌였고, 그 결과 코레일은 더욱 심각한 적자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성과급 지급 규모만도 1인당 평균 1081만원으로 전체 직원들에게 모두 3000억원의 성과급 지급, 여기에 임원은 1인당 50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았다고 하니 참으로 허망스럽지 않을 수 없어 보인다.
▲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기자 폴루스바이오팜이 한국거래소로부터 ‘2018년 재무제표 검토의견 한정’ 의견을 받았다. 이에 일부 주주들이 “폴루스바이오팜이 당사의 사리사욕만을 챙기며 불성실한 회계 제출을 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남승헌 폴루스바이오팜 회장은 셀트리온 부사장, 셀트리온헬스케어 수석부사장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출신 인력들과 함께 지난 2016년 3월 ‘폴루스’를 설립했다. 폴루스는 폴루스바이오팜의 최대주주인 폴루스홀딩스의 관계사다.한편 지난 21일 폴루스바이오팜이 2018년 재무제표에 대해 회계 법인으로부터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폴루스바이오팜은 지난 22일 거래가 전면 정지됐고 25일 매매거래가 재개됐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일부 주주들이 폴루스바이오팜에 대해 쓴 소리를 내뱉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4일, 폴루스바이오팜 주주로 추정되는 A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폴루스바이오팜사태로 주주들이 죽는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시했다.A씨는 해당 게시글을 통해 “제 2의 셀트리온이라 불리는 폴루스바이오팜은 악질 작전 세력들과 모의해 1000%이상의 주가 급등과 1/100의 급락을 오가며 개인 주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폴루스바이오팜이 불성실한 회계 제출과 주총 사기극으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한 “2만7
박용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은 18일 변호사·회계사·세무사의 취업제한 예외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였다.현행법은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 제도를 두면서 퇴직공직자(국무총리, 국무위원, 행정각부의 차관, 그 밖의 중앙행정기관의 장 등 등록재산 공개대상자 직위에서 퇴직한 사람은 제외) 중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는 각각 법무법인등, 회계법인, 세무법인에 제한 없이 취업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고 있다.하지만 일부 자격증 소지자에 대해서만 예외를 두는 것이 공직자의 이해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현행 제도의 목적을 고려하였을 때 부적절한 측면이 있고, 다른 자격증 소지자와의 형평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더구나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건과 관련하여 법률검토 등 법률자문업무를 담당하였던 금융감독원 회계조사국 소속 직원(3급, 변호사)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고발건과 관련하여 소송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이직함으로써 현행법에 사각지대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이에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에 대한 취업제한 예외 규정을 삭제하여 이 법에 따른 취업심사대상자라면 취업제한기관에 취업을 하려는 경우에 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였다.박용진 의원은 “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에 대한 취업제한 예외 규정을 삭제함으로써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에게만 특혜로 작용한 형평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퇴직공직자가 재직시절 취득한 정보를 가지고 관련 업계로 이직할 수 있는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제거하고자 한다&
[뉴스워커_워싱턴] 롯데가 그동안 막대하게 투자한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전망이다. 롯데는 2004년 롯데마트 중국 진출 이후 유통 및 식품, 관광 등 22개 계열사를 운영하기 위해 약 10조원을 투자했지만, 앞서 유통 부문에 이어 식품사업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롯데가 사드사태 이후 계열사의 중국 내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됨에 따라 사업 철수 결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 브랜드 경쟁력 제고 및 전자상거래 성장도 롯데의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외신의 분석도 나왔다.롯데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많은 선전했던 한국브랜드들마저 중국 사업에서 영업 부진을 겪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에 빨간불이 켜졌다.◆유통 이어 식품도 철수…6개 중 4개 공장 폐쇄아시아뉴스네트워크, 블룸버그 등 외신은 롯데그룹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도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있는 현황에 대해 집중보도했다.외신은 롯데가 2017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지역방어체계) 배치로 한국과 중국 간 불거진 외교적 긴장의 주요 타겟이 됐다고 지적했다.외신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시장에 약 96억달러(약 10조 9,056억원)를 투자하고도 롯데마트를 비롯,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등 사업 철수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유통 부문에 이어 식품사업도 중국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이에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는 베이징, 청도, 허난, 칭바이 등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을 올해 1분기 모두 폐쇄할 전망이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에서 11년간 영업을 지속해온 롯데의 슈퍼마켓 사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5조원에 달하는 금액에 대해 분식회계를 저질러 최고 재무 책임자 김 모 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해당 분식회계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7월 14일 장 마감 후 모든 주식이 거래정지 조치됐고 약 1년 3개월간의 상장실질심사기간을 거쳐 2017년 10월 30일 거래 재개됐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에 투자한 ‘개미 투자자’들이 막심한 손해를 입어 회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까지 했다. [뉴스워커_기자의 窓] 세계 꼴등. 세계 경제력 순위 10위권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회계투명성 순위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제경쟁력 평가 중 ‘회계 및 감사의 적절성’ 부문 에서 한국이 63개국 중 62위를 차지해 세계 꼴찌 수준의 회계 투명성을 보였다. 한국의 회계투명성 수치는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물론, 몽골 베네수엘라 등 개발도상국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실제로 지난 2016년 기준, 금융당국의 감리를 받는 기업들이 세 군데 중 두 군데 꼴로 분식회계 관련 제재를 받았다. 더욱이 해당 통계는 금감원의 감리 대상인 133개의 기업만을 토대로 이루어진 수치다. 따라서 금감원이 감리 대상을 확대하면, 숨어있는 기업들의 분식회계가 드러나 제재 조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일례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5조원에 달하는 금액에 대해 분식회계를 저질러 최고 재무 책임자 김 모 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
[뉴스워커_기자의 窓] 지난 12월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이 하도급 업체에게 추가, 수정공사 과정에서 사전에 계약서를 체결하지 않고 공사가 끝난 뒤에 일방적으로 하도급대금을 낮게 책정해 하도급업체에 피해를 입혔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대우조선해양이 수정, 추가공사를 위해 실시한 실제 작업시간 중 기성시수(작업시간으로 인정)로 인정한 것은 평균 20% 수준에 그쳤고 총 계약금액의 3% 이내에서 추가, 수정작업이 발생할 경우 이를 본 계약에 포함시켜 추가정산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이와 같은 대우조선해양의 행위에 대해 공정위는 시정명령을 내림과 동시에 과징금 108억 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 고발했다.공정위의 결정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하도급업체와 합의를 통해 대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하도급업체는 기성시수 산정 등 중요 정보를 제공받지 못했고 자금압박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하도급 대금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2월 2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제약, 바이오 업종 143개사(코스피 43개, 코스닥 100개)의 2018년 3분기 보고서가 모범사례를 적용했는지 여부를 실태 점검한 결과, 모범 사례 적용기업 비율은 코스피가 58.1%, 코스닥이 25.0%로 나타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또한 금감원은 모범사례를 적용하지 않은 기업들이 경영상 주요계약,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기재 범위나 방식이 다르게 적용하고 있어 회사 간 비교 평가가 어려워 투자 판단에 필요한 정보 접근이 어렵다고 지적했다.이에 금감원은 상장 기
[뉴스워커_워싱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 사태가 한국제약업계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분식회계 혐의를 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증권선물위원회 간 치열한 법정공방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 제약기업과 해외기업 간 파트너십 파기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 머크는 삼성에피스에게 파트너십 파기를 통보하며, 거액의 보상액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다국적기업과의 협력이 한국 제약기업들의 가장 큰 승부수로 분석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록직스에 대한 파장이 예의 주시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증선위 법적공방 주목니케이아시안리뷰,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간의 법적공방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외신은 삼성바이오가 의도적으로 회계사기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으며 한국의 증선위와 법정 공방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서울행정법원은 19일 증선위를 상대로 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증선위는 지난달 14일 삼성바이오에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며, 기업의 검찰 고발, 대표이사 및 임원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처분을 내린 바 있다.삼성바이오는 이번 재판을 통해, 국제 회계 기준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증선위가 내린 처분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증선위의 조치가 삼성바이오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조래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반면, 증선위는 삼성바이오가 2015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에서 부채로 취급되는 문제를 피하기 위해 비정상적인 회계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컬럼니스트] 40년 전인 1978년, 벤처투자자 밥 스완슨과 캘리포니아주립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연구하던 허버트 보이어 교수는 캘리포니아의 한 맥주 바에서 자주 만나 맥주를 함께하며 친분을 이어갔다.스완슨은 그 누구도 상업적 성공을 기대하지 않았던 보이어 교수의 유전자와 면역학 연구를 알아보고 창업을 제안하고 투자했다.이 회사가 지난해 매출 20조원(173억 달러)을 기록한 1위 바이오 기업 ‘제넨텍(로슈 자회사)’인데 미국 바이오테크 산업의 전설로 통한다.제넨텍 본사에는 창업일화인 맥주를 마시는 두 사람을 본뜬 조각상이 있다.안목 있는 투자자와 혁신적 연구자의 의기투합으로 탄생한 제넨텍은 항체바이오 신약이라는 신(新)시장을 개척했다.세계 최초의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 신약 허셉틴을 비롯해 리툭산·아바스틴 등 매년 8조~10조원씩 팔리는 블록버스터 신약들이 제넨텍에서 쏟아져 나왔다.지난해 말 IBK투자증권은 제약바이오 리포트를 통해 2018년은 ‘면역항암제 시대’가 상한가를 지속할 것 이라고 내다봤다.현재 10여개 글로벌 제약사들이 면역항암제 상용화를 앞두고 있고, 국내에서는 제2의 제넥텍을 꿈꾸는 면역항암제분야 루키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삼성그룹도 반도체 이후 바이오를 신사업 동력으로 주목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목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이 회사는 미국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등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2013년 매출 700만 원, 영업 손실 4500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폐지 가능성에 외신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의 최종 결론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위원회에 판결에 따라, 삼성그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명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그러나 삼성전자의 현금 유동성으로 인해 삼성바이오로직스 판결에 대한 실질적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쟁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적 분식회계 했나?’ ▲ 사진=이재용부회장 로이터, 니케이아시안리뷰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시장점유율로 세계 3대 제약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국 규제당국의 결정에 따라 상장폐지 될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지난달에만 주가가 4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변환할 당시,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진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만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될 경우, 삼성전자의 주요 상장 기업들이 상당한 심리적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삼성그룹 매출의 4분의 3을 견인하는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 31.49%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44%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재용 부회장은 이 삼성물산의 최대주주다.또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할 당시, 제일모직의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를 의도적으로 부풀려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리할 수 있도록 합병 비율을 만들었다는 의혹도 바이오로직스에게
2018년 국회 국정감사가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문재인 정부 2년에 걸친 국정 운영 전반에 관한 조사와 점검이 이뤄지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전반에 맞닿은 국정감사를 위해서는 기업 총수 및 주요 참고인 소환을 통한 공정경제·경제성장 실현 여부와 기업실태를 점검하는 일이 필수불가결하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워커는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기업들의 주요 이슈 및 실태, 기업인 비리 등을 다시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 ▲ 삼성하면 항상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단어가 있다. '법위의 삼성' 참으로 대단한 권력이며 그 어느 법보다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처럼 들린다. [국감 기업인] 삼성전자는 매년 국회 국정감사 단골 소재다. 지난해 국정감사 등에서 삼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태의 정점에 위치해 국회의원들의 강도 높은 질타를 받았음은 물론, 노동조합 와해의혹, 삼성바이로직스 사태 등 온갖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다.올해 2018 국감은 이재용 부회장이 증인 출석 명단에 배제됐다.대신 삼성 실무진 박찬훈 부사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두해 11일 환경노동위원회 국감과 1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CO2 유출사고’에 집중된 국회의원들의 강력한 질타를 받았다.박 부사장은 국감에서 CO2 누출사고와 관련해 여러 차례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기자의 窓_이필우 기자] 바이오산업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충격이 가시기도 않았는데 ‘줄기세포 신화’로 불리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또다시 구속된 탓이다. 더욱이 라 대표는 과거에도 주가조작 등 여러 차례 사고를 쳤던 인물이라 바이오산업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역시 어느 때보다 차가운 상태다.주가만 봐도 그렇다. 라 대표가 구속되기 직전인 17일만 해도 네이처셀의 주가는 주당 1만 52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구속된 18일 1만 650원으로 하락한데 이어 19일 8480원, 20일 7730원, 23일 6570원, 24일 6850원, 25일 6310원으로 일주일 새 40.8%나 빠졌다. ▲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담당 또 줄기세포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는 여타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라 대표의 사건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안트로젠의 경우 25일 종가기준 주당 8만 3800원으로 17일 대비 24.2% 낮아졌고, 파미셀은 1만 1600원으로 29.5% 하락했다. 이외 차바이오텍, 코아스템, 강스템바이오텍 역시 같은 기간 주가가 10% 이상 떨어졌다.물론 라정찬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발표와 라 대표의 과거 행적을 고려하면 분명한 목적성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게 사실이다. 퇴행성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스템’의 임상환자가 13명뿐이었고, 이들 가운데 절반이상은 치료 과정에서 질병이 발병한 데다, 대조군이 없었던 만큼 조건부
[뉴스워커_김준식 기자] 금융위원회가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원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해임을 비롯해 과징금 60억 원 등 5조원 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대우조선해양보다 강도 높은 제재를 금융감독원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선위원장은 6일 오전
한진중공업의 부실회계 관련 대심제(對審制)를 적용하겠다는 금융당국의 결정에 대해 '한진중공업 봐주기'를 위한 퇴로를 확보해 주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은 한발 물러나고 감사 책임을 맡고 있는 회계법인의 책임론만이 부각됨에 따라 결국 대우조선해양 사태와 같이 '회계사 때리기'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아울러
[뉴스워커_염정민 기자] 올해 초만 해도 일반에서는 한국 조선 산업의 세계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가 팽배했었다. 소위 한국 조선 산업의 빅 3인 현대 중공업, 대우 조선 해양, 삼성 중공업이 나란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대우 조선 해양의 경우 분식회계가 발각되어 관련자들이 기소되기까지 했기 때문에 그런 평가는 결코 박한 것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2015년의 경우에는 조선 산업의 빅 3, 모두 조 단위가 넘어가는 손실을 기록하였고, 2016년에 와서야 손실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과거 한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조선 산업의 역동적인 모습을 상실한 것은 분명해 보였다.또한 지난해 대우 조선 해양의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사건까지 불거지면서 대우 조선 해양뿐 아니라 전체 조선업에 대한 국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게 변한 것도 사실이었다.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데 더해 기업 경영진들이 보여준 불법적 경영 방식은 국민들의 시선을 더욱 더 싸늘하게 변하게 했던 것이었다.이런 배경에서 조선업은 더 이상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담보할 산업이 아니라, 중국의 저가 공세에 밀려 사양화될 산업이기 때문에 국가의 지원을 받을만한 산업이 아니라는 주장이 대두되게 되었다.최근 조선 빅 3의 실적 개선으로 인해 이런 주장이 힘을 잃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이지만, “과연 한국의 조선 산업은 세계 경쟁력을 잃었는가?”에 대한 검토는 지금도 분명히 필요해 보인다. 국가의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세계 경쟁력을 잃은 산업이라면 향후 국운을 걸고 국가가 조선 산업을 지원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 본 그래픽은지난 10월
심상정 의원은 지난 27일 자산관리공사 국정감사에서 120억 원대의 DAS의 비자금의 흐름을 공개한 바 있다.이 내용에 따르면 DAS 비자금은 17명 총 40개의 차명계좌와 3개의 CD(양도성 예금증서)계좌 형태로 존재하였고, 2008년 2월 특검종료 시점을 전후하여 다스의 미국법인인CRH-DAS LLC로부터 외상값(매출채권)을 받는 방식으로 회계처리 되었
▲ 2005년 도입된 증권집단소송제가 12년간 소송건수가 한 자릿수에 그치고, 법원의 소송허가 결정을 얻는 데만 평균 4년 이상이 걸리는 등 ‘유명무실’한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도이치은행 ELS 본안판결은 소제기 공고일로부터 4년 10개월여 만에 선고된 것이다.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실의 ‘증권
▲ 자료 : 한국경제 갈무리 재구성 [뉴스워커] 그동안 외부감사가 의무화돼 있지 않던 유한회사가 외부감사법 상의 감사대상에 포함되고 자산 5천억 원이상인 대형 비상장 주식회사에 대해서는 상장회사에 준하는 회계규율이 적용된다.또, 앞으로 비상장 주식회사에서 분식 회계가 적발되면 분식한 금액의 10%, 최대 20억 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3일 국무
[뉴스워커] 2016년은 국민의 화를 끓어오르게 하는 일이 유난히 많았던 한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국정농단의 최순실 사태와 이에 연루된 삼성그룹의 비윤리적 행태 그리고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비롯한 각종 기업들의 나만 살고 보자는 식의 행동은 우리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21일에 알려진 국내 대형 제빵관련 기업 SPC그룹의 계란사
▲ 사진_뉴스워커 DB [뉴스워커] "해뜨는 동해에서 해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라는 가사 말이 있듯이 2016년의 시작은 금융권에 기대감이 높았다.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금융과 기술을 접목시킨 핀테크, 국민통장이라 불리우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로 재산 증식의 꿈을 키웠고, 보험업계에서는 법원에서 자살보험
[뉴스워커] 요사이 뉴스를 보면 어느 기업에서 '김장 김치'를 나눠주고 복지단체를 찾아가 봉사활동 후 찍은 사진이 부쩍 늘어났다. 기업은 사회공헌이나 사회책임에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그런데 기업만 사회책임을 져야 하는 걸까? 언론계, 법조계, 노동조합 등 각 사회 주체별로 역할에 맞는 사회책임을 져야 하는 건 아닐까? '사회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