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측 해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을 받고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의 피살 사건과 관련, 북한은 우리 정부의 공동조사 요청에도 묵묵부답인 가운데 A씨의 친형 이래진 씨가 동생의 실족 가능성을 주장하면서 정부의 월북 주장을 반박했다.이래진씨는 18일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공무원 서해 피격 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국감’을 개최한 자리에서 군 당국과 해양경찰청을 향해 “첩보 타령만 하다가 동생은 비참하게 죽어갔다”며 “더 이상 동생의 희생을 명예살인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등에 따르면 이씨는 국민의
[뉴스워커_남북정세]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북한에게 책임을 규명하고 유가족에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된다.에 따르면 킨타나 보고관은 오는 23일 유엔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북한 내 인권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다. 해당 보고서는 15일 서울 주재 유엔인권사무소가 공개했다.보고서에서 킨타나 보고관은 공무원 피살에 대해 “(북한) 경비원들의 생명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 민간인을 위법하고 자의적으로 사살한 사건 같으며, 이는 국제인권법 위반”이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개최한 열병식에서 총 26종 220대의 무기를 공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가장 대대적으로 홍보했다는 분석이다.통일연구원은 13일 ‘북한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 10일 노동신문에 실린 열병식 행사사진이 모두 127장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개최된 9차례의 열병식 중 가장 많은 수의 사진이 관영 매체를 통개 공개된 것이다.통일연구원 “127장 중 62장이 무기사진”…당대회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이례적으로 심야 시간대에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남쪽을 향해서는 유화적인 대화 신호를 보내면서 대외 행보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오후 7시부터 열병식을 녹화중계했다. 북한은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열었다.북한은 그동안 주요 기념일에 열병식을 열어왔으나 새벽 시간대에 개최한 전례가 없다. 통상적으로 열병식은 군 전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사이기에 어두운 환
[뉴스워커_남북정세] 지난 2018년 11월 로마에서 돌연 잠적했던 북한의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한국행은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비서 망명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사는 작년 7월 한국에 입국해서 당국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등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정보당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동안 정보당국이 탈북자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한반도 평화구상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서 우선 ‘10월 서프라이즈’는 물건너 간 모양새고, 한미간 외교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졌다.한미 외교일정·‘10월 서프라이즈’ 물 건너가미 국무부는 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예정대로 일본만 방문하고 한국 방문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4~6일 일본을 거쳐 7~8일 방한할 예정이었다.폼페이오 장관은 5일 강경화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북한이 통지문을 보내 이례적으로 사과를 표하고, 시신을 수색 중인 남측을 향해 ‘발견 시 넘겨주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도가 주목된다. 또한 청와대가 남북 공동조사를 공식 요청하면서 북한이 이를 수용할지도 관심이다.북한은 25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 명의로 통지문을 보냈다. 통지문에서 북한은 “우리 군인들은 정장의 결심 끝에 해상 경계 근무 규정이 승인하는 행동준칙에 따라 10여발의 총탄으로 불법 침입자를 향해 사격하였으며 이때의 거리는 40-50m였다”고 사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군이 우리나라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관계 개선 동력이 급하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시신을 훼손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저지름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다.24일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군은 서해 연평도 북쪽 해상에 표류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를 22일 밤 9시 40분쯤 해군 계통의 지시를 받아 사격을 가했다. 이후 30분 뒤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 군인이 바다 위의 시신에 접근해 기름을 붓고 불태우는 정확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냉각 국면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 속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는 국제사회에 종전선언을 매개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국제사회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지난 6월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또 다시 대남 비난에 나서면서, 남측을 향해 ‘날 세우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의 비난 기사는 관영 매체가 아닌 선전 매체를 통해 나와 매체의 급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는 20일 ‘실무그룹도 부족해 이젠 동맹대화까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미 외교부 국장급 협의체인 동맹대화를 깎아내리며 비난했다. 이는 한미워킹그룹에 대한 반발과 유사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속적으로 한미워킹그룹에 대해 비난해왔다.북한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50여일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물밑 접촉’ 가능성 시사와 맞물려 고위급 회담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17일 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뉴욕 채널을 통해 수해 복구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담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북·미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은 에 “미국은 최근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 채널을 통해 비핵화 협상 재개와 코로나19
[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판문점을 찾아 북한을 향해 대북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히며 북측의 화답을 촉구했고, 남북간 협의 채널을 복원할 것을 강조했다.이 장관은 9·19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16일 판문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이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이 장관은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 추진과 관련한 질문에 “금강산이나 판문점을 통해 상봉이 이뤄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마음만 먹으
[뉴스워커_북한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친서를 꾸준히 주고 받으며 만남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깜짝 회동 성사 직전까지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 신간 ‘격노’…지난해 친서 내용 담겨 등이 입수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일부 내용에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판문점 회동을 전후로 양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준비로 보인다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일을 앞두고 전략무기를 공개하거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선박 보안 구역 안이나 인근에서 시험 발사를 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이례적으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당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집중하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함경남·북도의 자연재해 복구를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확대회의를 피해지역 현지에서 소집하는 한편 함경남도 지역을 살펴봤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피해지역 현지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태풍 피해가 심각하자 그만큼 이번 사안을 중하게 보고 수습에 나선 것으로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남북 이산가족 간 화상상봉이라도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지만 실질적인 상봉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이인영 장관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조금 있으면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이인영 장관 “보고싶은 사람, 가고 싶은 고향 가는 건 기본적 권리”이 장관은 “보고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보고 싶은 고향에 가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고 꿈일 수 있는데 이런 것 마저 막혀있는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 2017년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발령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심각한 위험’이 있다며 1년 더 연장했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연장이다.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연방 관보에 게재한 공문에서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웜비어 사건 발단 계기…2017
북한 매체가 이례적으로 1면을 통해 최고위 간부의 현지지도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역할 분담 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당과 내각의 역할을 분리해 담당 분야에 대한 결정과 책임을 묻겠다는 통치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북한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가 황해남도 태풍 피해 현장을 시찰했다 전했다. 신문은 이례적으로 1면에 이들의 모습과 함께 현지지도 소식을 전했다.박봉주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의 현지 지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지금 북한은]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초에 언급했던 ‘새로운 전략무기’에 대해 조만간 출현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월 10일에 열릴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공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VOA(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서 6월까지 북한 문제를 다뤘던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국가정보국(DNI) 북한담당관은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美 전직 관리들,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 언급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27일 미 전략국제문제연
[뉴스워커_남북관계]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간의 소통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정비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영 매끄럽지 못하다”고 지적이 나온다.국정원과 통일부의 소통 문제 논란은 남북 물물교환 사업 파트너로 검토한 북한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 제재 대상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국제 제재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이후 지난 24일 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