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판문점을 찾아 북한을 향해 대북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을 위한 준비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밝히며 북측의 화답을 촉구했고, 남북간 협의 채널을 복원할 것을 강조했다.이 장관은 9·19 남북공동선언 2주년을 앞두고 16일 판문점을 방문했다. 이 장관이 판문점을 방문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이 장관은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 추진과 관련한 질문에 “금강산이나 판문점을 통해 상봉이 이뤄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마음만 먹으
[뉴스워커_북한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에도 친서를 꾸준히 주고 받으며 만남을 성사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들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6월 30일 판문점에서 열린 깜짝 회동 성사 직전까지도 교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 신간 ‘격노’…지난해 친서 내용 담겨 등이 입수한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의 일부 내용에는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뒤 판문점 회동을 전후로 양
북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 준비로 보인다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10월 10일 당 창건일을 앞두고 전략무기를 공개하거나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조지프 버뮤데즈 선임연구원은 9일(현지시간) 북한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게재한 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버뮤데즈 연구원은 이날 입수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선박 보안 구역 안이나 인근에서 시험 발사를 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에서 이례적으로 노동당 정무국 확대회의를 열고 피해 책임을 물어 도당위원장을 교체하는 등 민심 달래기에 집중하고 있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김정은 위원장이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함경남·북도의 자연재해 복구를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 확대회의를 피해지역 현지에서 소집하는 한편 함경남도 지역을 살펴봤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이 피해지역 현지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태풍 피해가 심각하자 그만큼 이번 사안을 중하게 보고 수습에 나선 것으로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남북 이산가족 간 화상상봉이라도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지만 실질적인 상봉 성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이인영 장관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신임 회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조금 있으면 추석도 다가오는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밝혔다.이인영 장관 “보고싶은 사람, 가고 싶은 고향 가는 건 기본적 권리”이 장관은 “보고싶은 사람을 만나고 가보고 싶은 고향에 가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고 꿈일 수 있는데 이런 것 마저 막혀있는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미국 국무부가 지난 2017년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을 계기로 발령한 미국인의 북한 여행금지 조치를 ‘심각한 위험’이 있다며 1년 더 연장했다. 이는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세 번째 연장이다.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연방 관보에 게재한 공문에서 “북한에서 미국인들이 체포되고 장기 구금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미국인들의 신체적 안전에 즉각적 위험이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웜비어 사건 발단 계기…2017
북한 매체가 이례적으로 1면을 통해 최고위 간부의 현지지도 사실을 보도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역할 분담 체계를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당과 내각의 역할을 분리해 담당 분야에 대한 결정과 책임을 묻겠다는 통치방식으로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북한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가 황해남도 태풍 피해 현장을 시찰했다 전했다. 신문은 이례적으로 1면에 이들의 모습과 함께 현지지도 소식을 전했다.박봉주 부위원장과 김덕훈 내각 총리의 현지 지도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지금 북한은]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초에 언급했던 ‘새로운 전략무기’에 대해 조만간 출현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10월 10일에 열릴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공개될 가능성을 제기했다.VOA(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에서 6월까지 북한 문제를 다뤘던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국가정보국(DNI) 북한담당관은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을 언급했다.美 전직 관리들, 10월 10일 열병식에서 전략무기 공개 가능성 언급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27일 미 전략국제문제연
[뉴스워커_남북관계]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간의 소통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정비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영 매끄럽지 못하다”고 지적이 나온다.국정원과 통일부의 소통 문제 논란은 남북 물물교환 사업 파트너로 검토한 북한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 제재 대상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국제 제재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이후 지난 24일 통일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보도] 국가정보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는 보고를 내놓으면서 용어 선택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수령이 당보다 우위에 있는 유일체제로 굳어진 북한이 ‘위임통치’에 나섰다는 것은 북한 체제에 큰 변화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업무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국정 전반에 있어 위임통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국정원 “9년간 통치하면서 김정은 스트레스 높아져…줄이는 차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제8차 노동당대회를 내년 1월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북한은 제8차 당대회에서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북한의 당대회 개최 결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 제재에 이은 ‘정면돌파전’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북한이 경제 실패를 인정한 부분을 두고 이같은 관측이 나오고 있다.2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당 중앙위의 전원회의 결정서를 통해 “혹독한 대내외 정세가 지속되고 예상치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북한이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8개월여 만에 개최하고 당 전투력 강화를 비롯해 내부적 문제들에 대한 주요 사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던 ‘정면 돌파전’에 대한 계획들의 수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 또한 제기되고 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지속적인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난, 최근 수해 피해까지 삼중고를 겪으면서 경제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앞서 지난해 12월 28일~31일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국제기구를 비롯해 남측의 협력 제안이 지속되면서 관심이 모인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지속적으로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버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들의 제재 면제 신청을 허가하고 있다.18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한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대북제재위원회는 지난 13일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의 ‘의료기기 지원사업’의 제재 면제 신청을 허가했다. 해당 사업은 국내 민간단체 ‘어린이의약품지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열고 최근 수해 복구 상황을 중간 결산하는 한편 수해 복구와 관련한 외부적 지원을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도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가 8월 13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정치국 회의에서는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데 대한 문제, 코로나19에 대한 비상방역체계를 엄격하게 유지하고 개성시를 비롯한 전연지역 봉쇄를 해
한반도에 쏟아진 폭우로 북한의 홍수 피해가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가 거듭 대북지원 의사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북한은 내부적으로 복구에 열을 올리기만 할 뿐, 국제사회의 지원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 아시아 홍수 사태를 거론하면서 북한 홍수 피해에 대해 “한반도 역시 폭우를 경험하고 있다”며 “유엔 팀은 요청을 받고 필요할 경우 가장 취약한 지역사회들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두자릭 대변인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집중폭우로 수해 피해가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도 역대급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남북 대화 복원에 힘써오면서 이번 수해피해를 계기로 재난재해분야의 인도적 협력 등이 이뤄질지 관심이다.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강원도 평강군에는 이달 초 한 주간 8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황해도와 평안도 일부 지역도 600㎜ 넘게 비가 쏟아졌다. 북한의 연평균 강수량(960mm)에 해당하는 비가 한 주 동안 쏟아진 것이다.북한은 수해피해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으로 넘어간 탈북민 김모씨의 동선이 알려지면서 그의 월북 당일 행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방부는 최근 발생한 월북 사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경계태세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탈북민 김모(24)씨는 왜소한 체격의 소유자로, 배수로의 철제 장애물을 손으로 벌리고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박한기 합참 의장은 28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배수로에서 강으로 이어지는 곳을 차단하기 위해 철근으로 마름모꼴의 장애물이 있고, 그것을 극복해 나가면 윤형(바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했다고 밝히면서, 분계선이 뚫렸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등 군의 기강해이가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조선중앙통신은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다. 악성비루스(바이러스)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며 “그를 철저히 격리시키고 지난 5일간 개성시에서 그와 접촉한 모든 대상들과 개성시 경유자들을 철저히 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북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결단하고 쉼 없이 부단히 시도하려는 의지도 필요하다”며 “북미관계에도 보다 건설적인 해법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해결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말부터 국경 폐쇄 조치에 나선 북한은 여전히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21일 RFA(자유아시아방송)은 WHO(세계보건기구)에 최근 보고를 통해 여전히 확진자가 ‘0명’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WHO의 에드윈 살바도르 평양사무소장은 7월 9일을 기준으로 북한에서 총 1,117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RFA에 전했다.살바도르 소장은 이어 북한에서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