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보험사기...최근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인 2020년 보험사기 적발 인원은 9만8천826명, 적발 금액은 8천986억 원이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2018년 적발 인원(적발 금액)이 7만9천179명(7천982억 원), 2019년은 9만5천238명(8천809억 원)이라는 점에서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금감원 측에서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짐에 따라 생계형 범죄가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무직자와 실업자의 보험사기 가담은 2019년 8천766명에서 2020년 1만338명으로 17.9
“쉽게 내던지는 민원인의 폭언에 콜센터 상담사는 골병든다”인바운드 콜센터 상담사는 전화를 매개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대면 진행이기에 편의성이 있는 반면, 얼굴이 보이지 않아 민원인의 욕설 및 폭언, 분노, 적대감 등이 더 쉽게 표현되기도 한다.그럼에도 콜센터 상담사들은 자신의 실제 감정을 억누르고, 조직이나 민원인이 요구하는 감정을 표현하는 감정노동을 수행한다. 콜센터 상담사의 심리적 고충은 여기서 발생한다.지난 2월8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동자 1600여명 중 조합원 796명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서울의 한 병원 산부인과에서 마취상태인 환자를 성추행한 의사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다.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의 인턴 의사 A씨. 그는 2019년부터 서울의 한 대형병원 산부인과에서 수련의(인턴) 과정을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동료들은 A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여러 차례 목격하게 됐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분노하며 수술실 내 폐쇄회로(CC)TV 설치 관련 찬반 논까지 일고 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인턴이었던 A씨를 강제추행과 유사강간 혐의로 지난 2월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공무원도 직장 내 괴롭힘에서 안전한 건 아니었다. 공직 사회 ‘갑질’이 날로 심해지고 있어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공공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분야에서도 ‘갑질’로 불리는 직장 내 괴롭힘이 자주 발생하지만 신고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지난달 17년 차 현직 소방관 A씨는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대구의 한 소방서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A씨는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갑질 가해자로 지목된 소방관을 다른 소방서로 발령했다.A씨는 지난해 10월쯤 직장 상사 B씨로부터 “지금부터
대국민 사과...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한 날이 지난해 5월이다. 국정농단 재판의 2심 파기환송 재판에서,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반성과 준법감시위원회 설립을 요구했다. 이듬해인 2020년 3월에 준법감시위가 설립됐다. 준법감시위 측은 이 부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사과를 권유했고, 2달이 지나 5월에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에서 대국민 사과가 이뤄졌다.당시 단식 농성 중이었던 삼성테크윈 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는 해당 사과를 두고 ‘실망스럽다’라는 뜻을 전했다. 해고자 복직 등 내부 문제가 사과문에 거론되지 않았을뿐더러 해고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집값이 치솟으면서 이제는 2030 세대들이 앞으로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는 푸념들이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물론 이웃나라 일본처럼 도쿄 주변의 위성도시들의 집값이 몇천만 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는 뉴스를 보긴 했지만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이 일본처럼 폭락할 것이라고 판단하거나 생각하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사람들이 집을 사는 이유는 가정을 이루고 온 가족이 살아갈 수 있는 보금자리로서의 집이 있을 수 있지만 자산 가치의 상승을 기대하고 부동산을 구매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 지금의
NCT DREAMNCT DREAM(엔시티 드림. 이하 엔드림)은 2016년 8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아이돌 보이그룹이다. 같은 엔터 소속의 23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NCT의 세 번째 유닛이기도 하다.초기의 엔드림은 10대 멤버로만 구성되어 있었다. 세는나이 기준 20세가 지나면 그룹을 졸업하는 로테이션 형식을 표방했기 때문이다. 미성년자 데뷔 특성상 어렸을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함께해 멤버 사이가 좋으며 멤버간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나이가 많아도 20대 초반이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밝은 것으로 유명했다.지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유통업계가 일부 블랙컨슈머(고의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소비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댓글 작성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기업이나 음식점은 이미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악의적인 민원임에도 불구하고 수용해온 게 현실이다.이런 가운데 배달 앱 업체들이 블랙컨슈머 차단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배달 플랫폼 위메프오가 입점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안심 장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위메프오는 자영업 소상공인 권리 보호를 요구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입점 소상공인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코로나19 극복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서 시작되고 있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이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그 실효성이 의문인 가운데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 코로나19의 대유행 속에서도 비슷한 시기인 6월 26일부터 7월 12일까지 열렸으니 그 시기도 유사한 점이 많다.대부분의 정부 주도 행사와 마케팅들이 그렇듯이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는 것이 통례로 되어있고 그 시기를 미루거나 진행하지 않게 된다면 큰일이나 나는 것처럼 되어 있는 모양이다. 정부의 예산이라는 것이 올해 못하면 다음 해에는 예
쌍용자동차와 마힌드라 그룹...쌍용자동차가 인도 마힌드라 그룹에 매각된 것은 지난 2010년 10월이다. 2013년 1월에는 노사가 무급휴직자 복직에 합의했고, 같은 해 3조 5천억 원에 가까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올렸다. 여전히 약 90억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2011년부터 축소되고 있어 희망적인 시각도 다수 찾아볼 수 있었다.그러나 최대 매출과 최대 적자 폭이 함께 기록되면서 쌍용자동차는 기업 회생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었다. 그 과정 중 지난해인 2020년 초에는 사측과 노조 간 갈등이 채 해소되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계열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4월 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LG전자 이사회가 열렸다. LG전자 측에서는 오는 7월 말일 휴대폰 사업 담당 모바일 사업부의 생산과 판매 종료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26년 만의 철수다. LG전자 측에서는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의 양강체제 대세와 주요 경쟁사의 보급형 휴대폰 시장 집중 공략 가운데 당사가 대응 미흡으로 성과를 내지 못해 철수를 결정했다고 언급했다.출시를 예고했던 롤러블 스마트폰 생산이 무산되긴 했으나, LG 측에서는 기존 구매 고객과 사용자에게 충분한 사후 서비스 지속을 약속했다. 그에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신세계그룹이 지난 2006년 월마트코리아를 7400억 원에 인수한 이후 그룹 차원에서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으로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그 규모는 3조 4400억 원이다. 이마트와 신세계를 합한 시가총액이 지난 24일 기준으로 7조 1천억 원이니 본 기업 자산 가치의 48%에 해당하는 규모의 자금을 통해서 한 개의 기업을 인수한 것으로 인수합병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창업이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한 것 같다.이로써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 업체인 신세계그룹은 오프라인 매출과 유사한 온라인 매출 규
이스타항공 파산 위기와 실직 공포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에게 코로나19의 여파는 엄청났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부도 위기를 마주했다. 이스타항공의 지난해 매출은 1분기 907억 원이었다. 전년도인 2019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이스타항공에게 코로나19의 여파는 엄청났다. 우선 여객 수요는 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3월 일본의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가 강화되자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국내선 운항 중단도 그와 얼마 떨어지지 않은 시기였다. 이스타항공의 자본총계는 2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주말과 겹치는 모든 공휴일에 대체공휴일을 적용토록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통과되었다고 한다. 이 제정안이 시행되면 주말과 겹치는 올해 하반기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도 대체공휴일이 지정된다.하지만 그동안 여야 간의 쟁점으로 떠올랐던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대체공휴일 적용이 제외됨으로써 반쪽짜리 대체공휴일 제도가 되고 말았다. 노동자인데 어떤 회사는 쉬지 않고 어떤 회사는 쉬는 격이니 반쪽짜리가 맞는 말은 사실인 것 같다. 대체공휴일을 지정하는 것이 노동자를 위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각종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이슈가 넘쳐나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로또 분양에 올인(All-in)하는 등 국내의 현 상황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정치보다 부동산이 아닐까 싶다. 집을 가진 사람들은 세금 때문에 골머리가 아프다고 하고, 집이 없는 사람은 또 없다고 언제 나만의 집을 장만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으로 잠을 못 설친다 하니 부동산 이슈는 이제 살 집을 구하는 것에서 벗어나 투자 목적으로 살 집을 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에서 문제는 시작되는 것 같다.지난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월 17일...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경, 경기 이천시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근무 중이던 직원 240여 명은 화재 발생 직후 대피했다고 알려졌다. 최초 신고가 접수되고 20분 후 대응 2단계 발령 및 진화를 시작했으며 오전 6시경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그렇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였으나, 물류센터의 특성상 쌓여 있던 박스 쪽으로 불길이 옮겨붙었다. 정오에 가까운 시간이었다.건물 내부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은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잔류 인원을 확인하기 위해 소방관 5명이 지하 2층으로 투입됐다.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금 우리의 삶과 역사는 디지털과 비대면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뒤따른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는 학습격차가 최대 난제다. 코로나19 이후 학교를 못가는 날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수업이 일반화됐다. 공고육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됨에 따라 디지털 부유층과 빈곤층, 사회·경제적 부유층과 취약계층의 학습 간극이 커지는 점이 문제다.코로나19가 확산하며 생긴 1년의 학습 공백은 중위권 학생의 학력을 하위권으로 끌어내렸다는 평가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3까지 모든 학년에서 하향평준화가 발생하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1998년 국내 최초 오픈마켓 옥션이 시작할 때만 해도 온라인 쇼핑몰이라는 개념보다는 경매라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몰이 오픈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후 ‘100원 경매’를 통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했던 옥션이다. 그로부터 4년후 2001년 1월 미국에 본사를 둔 이베이가 옥션 지분 50% 이상을 인수하면서 오픈마켓 플렛폼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당시 1차 인수금액은 1500억 원이었으며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총 7000억 원을 들여 잔여지
신한은행의 중간 희망퇴직...혜택은 나쁘지 않다[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11일,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중간 희망퇴직’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월에 이어 5개월 만이다. 시중은행의 희망퇴직은 대체로 연초 또는 연말에 1회, 매년 정기적으로 이뤄진다. 1년에 두 번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신한은행의 소식이 이목을 집중시켰음은 당연하다.은행 측에서 노동조합에 희망퇴직 추진을 제안한 것은 이달 초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오는 14일까지 1972년생, 만 49세 이상의 15년 이상 근무한 직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보험업을 영위할 수 있는 발편을 마련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을 출범한다고 하니 축하할 일이긴 한 것 같다. 그렇게 되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은 고객들이 늘어나게 될 것이며 타 기업들에게 제공받는 서비스보다 질 높은 서비스에 만족한 개인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가치평가는 기존 업체들보다 더욱 높게 평가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이처럼 기존 기업들이 확보한 고객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한 만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쟁탈전을 벌이게 되면 더욱 좋은 것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