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2353억 원으로 조사됐다는 말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금액이 2353억 원이면 하루 평균 6억 4천만 원이라는 소리인데 그 규모가 실로 엄청나다는 사실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수치가 65% 줄었다고 하니 2019년에는 6720억 원이라는 말인데 이는 하루 평균 18억 4천만 원이라는 돈을 보이스피싱으로 손해와 사기를 당하고 있다는 뜻으로 그 피해 규모를 생각하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8년에는 4440억 원, 2017년 2431억 원이니 코로나 시대로
[뉴스워커_함께사는 세상] 최근 여성 타워크레인 기사에 대한 남성 노동자들의 완력 행사가 벌어졌다. 이 일로 여성 노동자는 전치 12주 진단을 받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호소하고 있다.이번 문제의 핵심은 ‘여성 노동자를 향한 탄압’으로 볼 것인가, ‘노조 간 이권 다툼’으로 볼 것인가이다.지난 3월 29일 여성 중장비 타워기사 정 모씨(40대)가 5명의 남성들로부터 ‘폭력’을 당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어난 일이다.수 명의 남성들은 왜 여성 노동자를 상대로 위압을 가했는가?여성 타워크레인 기사 정씨
바보야, 문제는 농도야!!!!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의 해양방류를 결정하자 ‘니혼게이자이 신문’, ‘산케이 신문’ 등 다수의 일본 언론들이 일본의 ‘경제산업성’ 자료를 인용하며, 한국의 월성 원전도 20조 Bq이 넘는 삼중수소를 방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결론부터 말하면 이 보도는 비과학적인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물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한 것처럼 한국의 월성 원전이나 캐나다의 원전 등 모든 원전은 일상적인 운전에서도 상당량의 삼중수소를 방출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그러나 이 사실만을 가지고 ‘후쿠시마 오염수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아모레퍼시픽그룹(서경배, 안세홍 대표) 자회사 이니스프리(임혜영 대표)가 플리스틱 용기를 종이로 속인 것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 페이스북 ‘플라스틱 없이도 잘 산다’ 그룹을 통해 A씨는 “이니스프리가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종이로 포장해 소비자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니스프리 세럼, 안쪽이 궁금해 갈라보니 떡하니 플라스틱 병이 나온다”며 “소비자고발센터 접수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댓글을 통해 일부 소비자들은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하기도 했다.이 글은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해당
리얼돌? 리얼돌 체험관?‘리얼돌’은 인간의 모습을 본뜬 인형으로, 주로 자위행위에 사용된다. ‘리얼돌 체험관’은 이용자에게 리얼돌을 대여하고 자위행위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는 신종 업소로, ‘리얼돌 체험방’, ‘리얼돌 체험카페’ 등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앞서 언급한 특성상 현행법에 따르면 ‘성인용품점’으로 분류된다.학교 앞에, 리얼돌 체험관지난 10일, 용인시 시민청원 ‘두드림’에 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기흥구청 인근 대로변 상가 2층에 시설이 개관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TBS(교통방송)의 '김어준의 뉴스공장' 사회자인 김어준 씨를 퇴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서 동의자가 단 며칠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니 그야말로 최대의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사실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했다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야당이 모두 승리하면서 여론이 급격히 안 좋아지기 시작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방송이라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편파적인 방송을 배제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여당보다는 야당에 불리는 상황을 보도했다는 것에 문제의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상공원형 아파트 단지 내에 택배차량 진입금지 등으로 인해서 갈등이 또 생겨나면서 아파트의 집단이기주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택배라는 서비스는 door to door (도어 투 도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차량 진입을 막음으로 해서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정확히 말하자면 본질적인 서비스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택배차량을 저상탑 차량으로 변경해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서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경우와 차량을 아파트 밖에 두고 손수레를 이용해서 아파트로 이동해서 고객들의 집 앞까
2019년 12월...지난해인 2019년 12월, A씨 부부는 모 백화점의 의류 매장에서 옷을 구매했다. 그 자리에 함께한 A씨의 장모는 파킨슨병을 앓고 있었다. 문제는 A씨 부부가 옆 매장으로 이동한 뒤 발생했다. A씨는 방금 지나친 매장의 직원이 A씨의 장모를 흉내 내듯 몸을 좌우로 흔드는 일을 목격했다.A씨는 해당 직원의 행동을 장애인 비하로 보고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직원은 인권위 조사에서 당시 상황을 부인했다. A씨 부부가 매장을 나간 뒤 다른 고객이 반품을 요청했는데, 일주일 전에도 자신을 힘들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나라 경제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는 올해 초 ‘V자형 경제’를 강조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기획재정부는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의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상승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뛰겠다”고 밝혔다. 취약계층을 포용하겠다고 정부가 선언했지만 사회전반에 양극화 현상이 뚜렸해졌다. 양극화는 서로 점점 더 달라지고 멀어진다는 의미로 사회 불평등의 심화를 가리킨다.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5일 우리나라 금융업종을 제외한 1017개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지난해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하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우리나라 형법 제347조에는 사람을 기망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함으로써 성립하는 범죄를 사기죄로 규정하고 있다. 기망의 수단 방법에는 제한이 없으며, 작위에 의하건 부작위에 의하건, 문서에 의하건 말로 하는 것을 불문하고, 사람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고 한다. 더욱이 각 업체들이 방송을 통해서 하는 광고의 경우, 과대광고는 상관 행상 일반적으로 시인되는 정도를 넘어 지나치게 과장하는 때에는 사기죄가 성립한다고 하니 지금 진행되고 있는 세계 최초 5G의 사회적 문제가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뷰티 업계가 친환경 경영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성분이나 소재를 넘어 용기까지 친환경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그린 슈머(greensumer, 환경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구매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소비 주류로 부상한데다 최근 국내외에서 ESG 경영원칙을 강화하는데 발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달 3월 25일부터 화장품 용기에 재활용 등급이 표시된다.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 편리성에 따라 ‘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 등 4단계로 구분해 표기하는 등급제가 시행된 것.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지난 25일,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C씨가 체포됐다.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였다. 경찰은 피해자 중 큰딸 A씨의 친구인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A씨가 약속 장소에도 나타나지 않고, 이틀 전부터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단지 연락만 되지 않는 것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을 수 있지만, B씨는 당시 A씨에 대한 C씨의 스토킹 범죄를 의심하고 있었다.C씨가 아파트 CCTV에 포착된 것은 23일이었다. 들어가는 영상은 있었으나, 나오는 영상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C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해 총선 결과 180석이라는 여당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선거법으로 두 번째로 치러지는 올해 서울과 부산시장 등 보궐선거에서도 당연 이슈는 청년세대다. 그들이 지난해 여당에게 많은 투표를 했다는 결론을 만들어 냈지만 지금은 그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니 시대가 많이 변한 것을 느끼는 최근의 선거판이다. 다만 선거철에만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발상에 우선적으로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많은 것이 중론이다.청년의 목소리에
비혼 출산지난해 11월, 언론은 방송인 사유리가 자발적 비혼모가 됐음을 알렸다. 그에 따르는 인터뷰도 있었다. 사유리는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았고, 일본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이때를 놓치면 평생 아이를 가질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비혼 출산을 선택했다고 전했다.이어 검사는 한국에서 받았음에도 시험관 시술과 출산이 일본에서 이뤄진 이유로 ‘한국에서는 결혼한 사람만 시험관이 가능’한 점을 들었다. 국내에서도 부부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배아 생성이 불법은 아니다. 하지만 의학계 윤리 지침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이런 사유리의 결정에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온라인 공간에서 ‘인친’과 소통하고 물품을 구매하는 게 일상이 돼 버린 요즘. 비대면 시대가 낳은 또 하나의 신규 미디어가 라이브커머스(온라인 실시간 방송 기반 커머스)다.네이버와 카카오뿐 아니라 CJ와 배달의민족도·쿠팡 뛰어든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생중계와 전자상거래의 합성어다. 흔히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줄여서 ‘라방’이라고 부른다. 직접 물건을 보고 사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상품을 자세히 소개한다. 홈쇼핑과 유사하지만 이는 방송이 아닌 전자상거래(e커머스)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라방은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코로나19의 영향은 지난 2020년을 넘어서 2021년에도 변함없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다. 아마도 오랜 세월이 흘러서 오늘의 사진 속 우리들을 만났다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고 서로 위안을 주기에 주저함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세상을 구분할 때 코로나 시대 이전과 이후 세대를 구별할 수 있는 명확한 구분이 생겨나고 있고 우리들은 그런 시대의 한복판에 살아가고 있다.그러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은 세계경제를 어두움 속으로 내몰았고 이에 따라 국내 경기도 곤두박질치게 만들
[뉴스워커 창간9주년_국민의 시선]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12년 동안 담합해 온 부품업체 4곳이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현대·기아차가 실시한 자동차부품 입찰에서 담합한 4개 부품 제조사 화승, DRB동일, 아이아, 유일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824억39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 조사 결과 4개 업체는 2007년~2018년 현대차와 기아가 실시한 총 99건의 ‘글래스런 및 웨더스트립’ 부품 구매입찰에서 담합했다. 이들 4개 업체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99.3%로 시장에 있는 거의 모든 사업자가
[뉴스워커 창간9주년_국민의 시선]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확진자 수가 전국적으로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올해 안에 코로나 위기 속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리는 방안으로 약 19조 5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 수치의 재난지원금을 4월 중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니 앞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다면 5차, 6차 지원금도 추진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이 같은 민간기업의 경영악화는 많은 언론에 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지난 2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제치고 야권 단일 후보가 됐다. 여론조사는 전날인 22일 하루 동안 한국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에서 각각 1600명씩, 총 3200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실시했다. 그렇게 조사한 적합도와 경쟁력을 합산한 결과는 오 후보의 승리를 가리켰다.양쪽 당 실무협상팀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결과를 확인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고 야권 단일후보를 호명하는
[뉴스워커 창간9주년_국민의 시선] 한 공기업으로 인해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그보다 더 심각한 조세 포탈 혐의로 기소된 구본상 LIG그룹 회장의 첫 재판이 열렸다고 한다. 아직까지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속단하긴 어렵지만 검찰의 기소 내용을 보면 죄는 명확해 보이긴 하지만 그 경중의 문제로 귀결될 것 같아 보인다. 특히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과 같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서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주식의 양도가액과 양도 시가를 조작해서 약 1300억 원의 조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고 하니 그 금액에서 우선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