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내돈은 어디로] 러시아 용병기업인 바그너의 무장반란으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26일 아시아 시간대 거래에서는 1%대로 뛰기도 했다.국제 원유시장에서 26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한 때 전일 대비 1% 상승한 배럴당 70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WTI는 지난주에만 4% 가까이 하락했는데, 러시아 무장반란 사태가 하루만에 마무리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가격이 뛰었다.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대비 1.3% 상승한 배럴당 74.80달러를 기록했다.반란으로 러
해저터널 공사 완료지난 25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될 해저터널 공사 완료가 하루 연기됐다. 해저터널 공사에 사용된 중장비 철거 작업을 시작하기는 했으나 파도가 높아 작업을 중지했다고,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 측이 밝혔다.완공 예정인 해저터널은 약 1km 길이로,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한 오염수를 이 해저터널을 통해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 그에 따라 지난 4월 해저터널 굴착 완료 후 바닷물 6천t을 주입했고, 지난 12일부터는 약 2주 일정으로 방류 설비를 시험 운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배터리 전주기의 지속가능성과 순환성이 강조된 유럽연합(EU)의 배터리법이 최근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글로벌 미래 먹거리 시장이 본격 확대되는 분위기다. 일단 우리나라 기업에만 불리하게 작용되는 조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향후 제정될 하위법령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국내 기업들과 긴밀히 대응할 전망으로 알려졌다.20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의회는 2020년 EU집행위원회가 안을 발표한지 3년여만에 EU 배터리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법안은 이후 환경이사회의 승인만 거치면
[뉴스워커_이슈 들추기] 올 여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내에서도 불안감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이에 정부는 ‘일일 브리핑’에 나서는 등 오염수 방류 안전 검증과 관련한 대국민 설명에 나서고 있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지난 15일 브리핑을 통해 일본이 최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방류시설 시운전을 시작한 것과 관련해 “진행 과정을 예의주시하면서 특이사항이 있으면 설명하겠다”면서 일일 브리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우려 상당하다는 것 알아…잘못된 정보로 우려 커지는 일 없게 하겠다” 박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예상치 못한 대규모 원유 감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한때 3% 이상의 급증세를 보이는 등 상승세를 탔다.최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각) 사우디는 석유수출국기구(오펙‧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 정례 장관급 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는 7월부터 하루 100만배럴 규모의 원유 감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최근 몇 년 사이 사우디가 단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미국 하원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합의안은 미 재무부에서 설정한 디폴트 시한 도래를 닷새 앞두고 극적으로 이뤄지게 됐다.2일 외신‧뉴시스 등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국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을 위해 최종 합의한 패키지 법안이 미 하원을 통과했다.패키지 법안은 상원 투표와 대통령 서명을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하원과 달리 상원은 민주당이 우세한 상황이기에 무리없는 통과가 점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세 번째 부채한도 협상이 소득 없이 종료됐다. 양측은 디폴트 한도 시한을 열흘 앞둔 상황에서 팽팽한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합의없이 협상을 마쳤다. 22일(현지 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돌아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부채한도 조정에 대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 부채한도 관련 4번째 만남 이뤄졌지만…
[뉴스워커_이슈 들추기]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공안에 구금돼 있는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의 수사 향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 현지에서 최대 5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뉴시스 등에 따르면 매체는 법률전문가들의 코멘트를 인용해 손준호에 대한 뇌물 수수 혐의가 인정되고, 수뢰액이 100만 위안(한화 약 1억8900만원)을 넘을 경우 5년 이상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축구서 반부패 관련 조사 받는 첫 외국인 선수”…수사 향방에 ‘관심’이 매체는 손준호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미국 당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단속 등 규제를 강화하자 주요 암호화폐 관련 사업자들이 사업을 접겠다고 강력하게 반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내 암호화폐를 소유한 이들이 5000만명이 넘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실제 철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16일 미국 경제 전문 방송 CNBC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CNB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 블록체인‧이더리움에 이은 글로벌 암호화폐 3위인 리플 등이 최근 SEC에 ‘사업을 해외로 이전할 계획’을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미국의 기준금리는 5.00~5.25%가 됐으며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75%포인트로, 역대 최대치로 벌어지게 됐다.물가상승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이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준금리를 또 다시 소폭 인상했다. 미 금리가 5%를 넘어서게 된 것은 금융위기 이전이었던 지난 2007년 이래 처음이다. 이는 16년만의 최고치 도달이다.연준은 지난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실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상 행진의 중단 시그널을 시사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만 일각에선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인상 중단을 단행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연준은 오는 2~3일(현지시간)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논의한다. 회의를 마친 후에는 기준금리 인상 폭 등을 발표한 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달 연준이 0.25%포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우리나라가 일본을 전략물자 수출 ‘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켰다. 화이트리스트란 ‘백색국가’로 불리는데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국가를 말한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복원하면서 지난 2019년 9월 18일 일본의 일방적인 수출규제에 맞서 제외한 지 3년 7개월여 만에 복원이 이뤄진 셈이다. 양국 간 수출 관계 회복이 주목된다. 다만 일본은 여전히 한국의 향후 자세를 지켜보겠다며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대해 유보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24일 일본 화이트리스트 복원했는데…일본은 ‘아직’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미국의 은행권 위기에 대한 패닉이 수습 국면에 들어간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까지 혼란은 끝나지 않았으며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은행권 위기로 대출이 얼마나 감소해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의 충격을 줄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전했다. WSJ는 지난주 은행권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언급하고,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심각한 예금 인출 사태는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은행권 위기의 패닉 국면이
[뉴스워커_세계는 지금] 올해 전 세계적으로 20여년 만에 가장 심각한 쌀 부족 현상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 CNBC 방송·연합뉴스에 따르면, CNBC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피치 솔루션의 쌀 부족 현상과 관련한 전망을 전했다. 피치 솔루션은 이달 초 내놓은 보고서에서 2023년 예상되는 쌀 부족량이 8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03~2004년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의 부족 현상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급 부족량은 1860만 톤에 달한 바 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옴에 따라 CNBC는 전 세계 쌀의
[뉴스워커_세계는 지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메이드 인 아메리카’(Made In America)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CHIPS)이 효과를 나타냈다. 해당 법으로 인해 미국 및 해외 제조기업들의 대미(對美) 투자가 2배 수준으로 급증했다는 통계가 발표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FT는 지난해 8월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반도체지원법이 의회를 통과한 이후 미국 반도체 및 청정기술 분야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 규모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FT에 따르면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내달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연준 내 의견이 매파와 비둘기파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망을 놓고도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파 vs 비둘기파, 엇갈리는 의견들…내달 3일 금리 결정 ‘주목’12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차기 연준 부의장으로 거론된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된 시카고경제클럽 연설문에서 “신용 조건 변화에 따른 경제적 영향을 신중하고 인내심 있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추가 금리 인상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최근 ‘오펙 플러스(OPEC+)’ 소속 산유국들이 오는 5월부터 올해 말까지 하루 115만 규모의 자발적인 추가 감산 계획을 깜짝 발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지속중인 만큼 일각에선 회의론도 나온다.11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오펙 플러스 소속 산유국들이 일일 석유 감산량을 발표한 후 국제유가는 나흘 동안 7~9% 상승했다. 오펙 플러스 회원국 중심의 석유 가격지표인 ‘오펙 바스켓’은 배럴당 78달러 선에서 85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석유
[뉴스워커_정치 속 경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겨냥해 “여야가 정책 대결을 선보일 어젠다는 밥 한 공기가 아닌 민생경제여야 한다”고 지적하며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대안 마련을 강조하고 나섰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 경제위기대응센터는 9일 성명서를 내고 “위기의식 없는 정부와 여당의 한가로운 행보에 개탄스럽다”며 국민의힘 민생119를 지목해 비판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지금은 작은 부실이라도 걷잡을 수 없는 경제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 與 지지율 하락에 민심 파고들기…“
[뉴스워커_지금 세계는]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감지되자 국제 금값도 또 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의 금 현물 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관련 상품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금값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93% 오른 2022.2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 선을 넘은 셈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미국 노동부가 2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뉴스워커_정치 속 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첫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악법에 대한 거부’라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반기는 모습을 보였으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농민들의 마음에 비수를 꽂았다고 비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려는 정부의 농정 목표에도 반하고 농업인과 농촌 발전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면서 “그간 정부는 이번 법안의 부작용에 대해 국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