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2일 돌연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 인원들을 전면 철수했다. 북측의 일방적인 철수에 우리 정부도 난감한 모양새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연락사무소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단 입장이지만 갑작스레 돌아선 북측의 마음을 어떻게 달래야 할지 깊은 고민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22일 오전 남북 연락 대표간 접촉을 통해 ‘상부의 지시’를 이유로 우리 측에 철수를 통보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다만 북측이 “남측 사무소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차후에 통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통일부는 “북측의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조속히 복귀해 남북간 합의대로 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北,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대북제재 해제 압박 지속북측의 이같은 결정에는 대북 제재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아무것도 얻은게 없는 북한의 입장에선 지속적으로 우리 측을 향해 남북간의 합의 사항 이행 등을 촉구해왔다.북한은 선전매체 등을 통해서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 우리 정부의 태도가 소극적이라고 지적해왔다. 개성공단 및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을 촉구해 온 것이다.다만 통일부 측은 과거 북한이 긴장감을 끌어올리던 때와는 조금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면서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北 과거 패턴과는 달라…정부는 대책마련에 주력할 듯연락사무소 사무처장 겸 부소장인 김창수 부소장은
▲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2담당 [기업․인물분석] 제이에스티나는 1988년 김기문 회장이 설립한 손목시계사업 ‘로만손’을 중견기업으로 키운 뒤, 핸드백, 쥬얼리, 화장품 사업에도 진출하며 2016년 6월 지금의 ‘제이에스티나’로 사명을 바꿨다.그리고 ‘제이에스티나’는 순수 국내 브랜드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연아 선수를 광고모델로 발탁하여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하지만, 소비자들의 관심도 잠시, 2016년 매출액 1,702억 원을 기점으로 실적이 점차 꺾이기 시작하더니, 2017년 매출액 1,399억 원 영업이익 -4,800만 원, 당기순이익 -36억 원, 2018년 매출액 1,273억 원, 영업이익 -0억 원, 당기순이익 2억 원을 기록했다.◆ 제이에스티나, 사업부진 타개 위해 화장품 사업도 건드렸지만 수년째 지지부진이러한 제이에스티나의 실적 감소는 제이에스티나의 개성공단 폐쇄 영향 및 중국 관광객 감소, 내수부진과 명품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점차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제이에스티나는 시계사업부를 점차 축소해 현재 쥬얼리부문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 핸드백, 손목시계 화장품 순으로 나타났다.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그리고 제이에스티나가 과거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낸 화장품 사업은 수년 째 매출기여도가 매우 미비한 수준으로, 2018년 9월 기준 전체 매출액 985억 원 중 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10억 원에 그쳤다.◆ 실적부진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국무부가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자극적인 표현을 삼가면서 북미간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계속 진행되는 모양새다.13일(현지시간) 미 국무부는 인권보고서에서 지난 2017년 보고서에 포함됐던 “북한 주민이 정부의 지독한 인권침해에 직면했다”는 표현이 전격적으로 삭제됐다. 2018 보고서에서는 인권 이슈들에 대한 이슈만 기술됐다.특히 “(북한) 정부는 인권 침해를 저지른 관리들을 처벌하기 위한 어떠한 믿을만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포함됐는데, 이는 2017 보고서에서 “어떠한 알려진 시도도 한 바 없다”는 표현보다 완곡해 진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보고서는 ‘정부에 의한 불법적 살해’, ‘당국에 의한 고문’ 등 북한 정권에 인권침해 실태의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 마이클 코작 인권담당 대사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음을 지적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설명 추가 대목 ‘눈길’또한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호칭이다. 보고서는 김정은 위원장이 현재 조선노동당 위원장이라며 직함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는 북한의 최고권력기구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아 회담을 한 만큼 위상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미국의 이같은 유화적 제스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은 큰 의미는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을 복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미국도 연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언론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한 보도를 연일 내보내며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1담당 미 공영라디오 NPR과 CNN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평양 인근 산음동 연구단지에서 미사일 발사는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포착됐다. 산음동 연구단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 15형을 생산한 시설이다. 매체들은 민간 위성영상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촬영한 연구단지의 산업 위성사진에서 해당 시설 근처에 주차된 차량과 트럭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위성 사진 속 선로 위에는 열차가 서 있었고 크레인도 보였다. ◆ 로켓일까 위성일까…일각에선 ‘의도적’인 움직임이라는 해석 제기돼사진을 분석한 제프리 루이스 미들버리국제연구소 연구원은 “산음동 시설과 서해 위성발사장까지 이동하는 철도 환승 지점에 많은 차량들이 보인다. 모든 정황을 고려할 때 북한이 로켓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북한이 군사용 미사일이나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로켓 중 무엇을 준비하는지는 알 수 없다”며 “발사 시기를 알 수 있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서해 시설에서 ICBM 발사가 이뤄졌던 적이 없다는 점을 근거로 위성 발사일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협상 전략을 짜기 위해 주력하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국 간 전화 통화를 통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제 협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조 방안들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특히 문 대통령이 "남북 경제협력을 떠맡을 각오가 되어 있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견인하기 위한 상응조치로 한국의 역할을 활용할 것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대북제재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문 대통령은 19일 밤 10부터 35분여간 통화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 조치와 한반도 평화체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남북 사이의 철도 도로 연결부터 남북경제협력 사업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다면 그 역할을 떠맡을 각오가 돼 있고 그것이 미국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적극적인 대북제재를 완화해 줄 것을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해석이다.문 대통령은 “북한과의 어려운 협상을 여기까지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과 확고한 의지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25년간 협상을 통해 아무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강화시킨 외교적 실패를 극복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외교 전략을 모색하고 계신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2차 회담결과 공유 위해 직접 만나길 고대한다고 밝혀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결과 공유 및 후속 조치 등에 있어 계속해서 문 대통령과 긴밀히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뉴스워커_남북정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달말 개최 예정인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진짜 진전을 이뤄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하며 “이들 조항에 각각에 대한 진짜 진전을 이뤄내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폼페이오 장관에 따르면, 이번 주말부터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한 팀이 아시아를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회담 준비에 돌입한다. 등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진행한 CBS 방송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폼페이오 장관은 “2개의 팀에 의해 (협상 과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 팀이 정상회담 준비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주말 아시아로 떠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일각에서 북한 비핵화 회의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선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에게 여러 차례 걸쳐 (비핵화 약속)을 말했다”며 “우리 역시 ‘신뢰하지만 검증하라’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그가 이것(비핵화)을 이행하는 지 보아야 한다. 또 검증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결정을 내리는 것은 김 위원장에게 달렸다. 그는 우리에게 그렇게(이행)하겠다고 말했고, 이제 그가 이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이번 주말 스티브 비건 대북 특별대표와 김혁철 대미 특별대표가 2차 실무협상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베트남에서 개최하기로 공식 발표된 가운데 우리나라보다 앞서 통일을 경험한 독일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지지하는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김포시갑)은 7일 한스 모드로프(Hans Modrow) 전 동독 총리와 면담 결과 “한스 모드로프 전 총리 등 독일 통일의 주역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바른 방향임을 확신하고 지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달 22일 독일을 방문해 한스 모드로프 전 동독 총리 등 독일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통일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해 2월 독일 방문을 통해, 동독의 마지막 총리인 로타르 드 메지에르(Lothar de Maiziere) 전 총리, 모드로프 전 총리 등과 면담한 이후 두 번째 면담 자리다.한스 모드로프 전 총리는 독일 통일을 위한 동독 자유총선거(1990년 3월) 이전의 마지막 총리로 동독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대한 무력진압을 거부하고 서독의 헬무트 콜(Helmut Kohl) 총리와 통일 방안을 논의하며 독일 통일의 초석을 마련한 인물이다. 독일 통일 후에도 독일 연방 하원의원 및 유럽의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독일 좌파당(Die Linke) 명예고문단 의장으로 지난 해 9월 방북을 통해 리수용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외교위원회 위원장)과 만나는 등 북한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오고 있다.모드로프 전 총리는 이 자리에서 “평화는 성공가능성을 보고 에너지를 배분하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비핵화 열차’가 운행을 위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도 신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내 온 친서에 대한 답장 형식의 친서를 보냈다고 밝히면서 남북간의 긴밀한 ‘소통’과 함께 중재 역할에 나섰다. 정치권에서는 2월쯤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는 등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제가 지난번 받은 친서의 경우는 조금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대단히 성의 있는 친서였다”며 “저도 그에 대해서 성의를 다해 친서를 보냈다.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 어쨌든 친서를 통해 새해에도 남북 정상간에 보다 더 자주 만나게 되고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비핵화에 있어서도 더 큰 폭의 더 속도감 있는 진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종전선언에 따라서 서로 간에 적대관계를 해소하자는 정치적 선언이 이어지면 북한도 보다 비핵화를 속도감 있게 할 수 있고 그러면 평화 협상도 빠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서 제안됐던 것”이라며 “그런 식의 프로세스는 앞으로도 계속 시기는 조정됐지만 살아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통해 동북아 외교 기상도 내놔…북미 이후 서울 답방?문 대통령은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징후”라
[뉴스워커_남북정세] 남북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이 개성 판문역에서 열렸다. 그동안 끊어져있던 철도 연결의 첫 발을 내딛으며 ‘철의 실크로드’ 완성에 대한 기대감이 흐르고 있다. 이날 착공식을 위해 정부는 특별편성된 열차로 남측 참석자 100여명을 개성행 기차에 태웠다. 특별편성된 새마을호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 및 여야 정치인들과 이산가족 5명이 9량 특별열차에 몸을 실었다.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착공식을 가졌다. 북측에서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필두고 민족경제협력위원회의 방강수 위원장과 박명철 부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등 약 100여명이 착공식에 참여했다. 이들도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개성에 도착했다.남북 참석자들은 김현미 장관과 김윤혁 부상의 침목 서명식에 이어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을 함께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남측 참석자들은 개성공단 내 숙박시설인 송악플라자에서 오찬을 한 뒤 오후 세시쯤 서울역으로 귀환한다.◆ 대북 제재 완화 되어야 진짜 착공 가능…“착수식 성격의 착공식” 이날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의 연결 및 현대화는 앞서 4월 27일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제시한 바 있다.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는 평양선언에서 연내 착공식을 열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이날 남북은 착공식을 가졌지만 실제로 공사를 개시하기 위해선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어야 된다. 여기에다 대북 제재가 완화되어야만 착공을 할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평양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군사합의서)’에 비준했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후속 선언의 성격을 가진 평양선언을 먼저 비준한 셈인데,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재정 부담과 입법 사항이 필요할 때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남북관계 발전법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판문점 선언의 후속 격인 평양선언을 문 대통령이 먼저 비준한 것에 대해 야당의 반발이 거센데다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 비준 문제는 정치적 갈등의 핵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9월 평양공동선언(평양선언)’과 ‘군사분야 합의서(군사합의서)’에 비준했다.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이 국회에 계류된 상황에서 후속 선언의 성격을 가진 평양선언을 먼저 비준한 셈인데, 이에 대해 청와대는 “재정 부담과 입법 사항이 필요할 때 국회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남북관계 발전법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 문 대통령, ‘북의 비핵화와 남북관계 견인을 위해 우선 비준 필요’문 대통령이 23일 평양선언과 군사합의서에 대해 비준하면서 “9월 평양공동선언과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조선의 무역(Foreign Trade of DPR of Korea)'이라는 무역·투자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북한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관광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에 따르면, 최근 북한은 '조선의 무역'이라는 웹사이트를 새로 개설해 북한의 무역정책과 법률법규, 무역, 투자, 경제개발구, 상품 등의 카테고리를 나눠 공개했다.'조선의 무역' 웹사이트에서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의 호텔·발전소·철도 등 14개 투자대상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기존에 존재했던 동명호텔, 목란관(고성), 송도원호텔, 통천수력발전소, 해안호텔, 원산-금강산철도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웹사이트는 또 동정호호텔, 원산 건강운동관, 원산 상업거리, 시중호텔, 총석정호텔, 시중호해산물식당, 풍력발전소, 원산호텔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북한이 '조선의 무역(Foreign Trade of DPR of Korea)'이라는 무역·투자전용 사이트를 개설했다. 북한이 해당 사이트를 통해 남북 경제협력에 있어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관광사업을 육성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 투자대상 중 호텔이 7개로 가장 많아…원산-금강산철도 리모델링 사업이 대규모투자대상 중에는 호텔(7개)이 가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독자 제재인 5.24 조치를 두고 한 발언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하는 등 연일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두고 남북미 관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살얼음판 상황에 돌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 ‘폭스앤프렌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끔찍한 무역협정과 함께 끔찍한 군사 계약도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같은 부유한 나라들을 지켜주는데 그들은 비용을 내지 않는다. 터무니 없다"고 말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독자 제재인 5.24 조치를 두고 한 발언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하는 등 연일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두고 남북미 관계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살얼음판 상황에 돌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언급한 것을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는 지난 9일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공화당 지원 유세에서 10억 달러에 달하는 한국의 사드 비용을 미국이 지불했다며 사드를 다시 가져오라고 미군 장성들에게 말했다는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승인’ 발언 논란…국내 정치 상황도 ‘시끌’현재 한미 양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두고 협상
[뉴스워커_3차 남북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과 19일 이틀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를 둔 담판에 나선다.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나올 경우 두 정상은 19일 오후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또 한 번 한반도로 쏠리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관저에서 헬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 공항으로 이동, 전용기에 탑승한 후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순안국제공항에 도착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과 19일 이틀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를 둔 담판에 나선다. 정상회담에서 성과가 나올 경우 두 정상은 19일 오후 합의문을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에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방안이 나올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시선이 또 한 번 한반도로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은 올해만 세 번째다. 이 때문에 양 정상은 과거보다 좀 더 밝고 친숙한 표정으로 서로를 반길 것으로 보인다. 깜짝 정상회담으로 이뤄졌던 지난 5.26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작별 인사 과정에서 세 차례의 포옹과 악수를 하기도 했다.◆ 文 대통령 오찬 뒤 바로 첫 번째 정상회담…실질적 北 비핵화 방안 나올까문 대통령은 평양에 도착한 뒤 오찬을 갖고 바로 김 위원장과 첫 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과거 정상회담 전례를
[뉴스워커_남북관계]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나흘 앞으로 다가오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세 번째 회담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남북은 14일 정상회담 전 실무회담을 통해 구체적 일정 및 의제의 최종 조율을 위해 실무협상에 돌입했고, 동시에 개경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개소하며 한반도는 한껏 평화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35분쯤 청와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정상회담이 4일 앞으로 다가오며 의전과 경호, 보도 방식, 방북단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을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 다양한 사안을 결정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실무대표회담은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 남북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4일 남북은 정상회담 전 실무회담을 통해 구체적 일정 및 의제의 최종 조율을 위해 실무협상에 돌입했고, 동시에 개경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오늘 개소하며 한반도는 한껏 평화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 판문점-개성에서 동시에 만나는 남북…교류협력 기대판문점에서는 두 정상의 세 번째 만남에 대한 구체적 조율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같은 시각 개성에서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소식을 가졌다. 24시간 남과 북이 항시 연락이 가능해 지는 소통의 출발점이 된 것이다.개소식은 개성공단 내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진행된다. 청사는 과거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로 사용된 곳이다.북한은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초대 소장으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전 부위원장은 지난 1월 남북 고위급 회담의 북
[뉴스워커 : 소비자뉴스팀]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경협의 가능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북한 문제 전문가 등의 의견은 남북경협의 초기단계에서 대표적으로 진행될 수 있는 사업으로 개성공단 사업과 철도, 도로, 항만, 전력 등 기초 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 “국책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향후 30년 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최소한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발언 근거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중장기통상전략연구 보고서 으로 남북이 7개 분야 경제협력을 향후 30년간 추진할 경우, 남한은 169조4000억원의 경제성장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7개 분야 경협 사업은 ‘개성공단사업’ ‘금강산사업’ ‘단천지역 지하자원 개발사업’ ‘조선협력단지 사업’ ‘남북 철도 및 도로 연결 사업’ ‘한강하구 공동이용 사업’ ‘경수로 사업’이다.남북경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우리기업들의 북한내의 토지 수요가 급증할 수 밖에 없다. 이 경우 토지의 사용료 문제나 투자 자산들의 가치평가와 이를 담보 할 방안이 확보되어야 하며, 감정평가사들이 북한 내 토지의 사용료 평가와 투자자산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도 이에 대한 대비로
IBK기업은행 북한경제연구센터가 중소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기업 중 49.5%가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남북경제협력 사업의 참여 이유로 ‘낮은 인건비’(76.8%), ‘북한시장 진출’(52.5%), ‘의사소통 원활’(33.3%)을 꼽았고, ‘지하자원 등 경제적 가치’(20.2%), ‘북방진출 거점 확보’(20.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조사기업 중 71%는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65%는 남북경제협력이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북한경제연구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이와 같이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성장정체에 직면한 중소기업들이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돌파구로 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반면 남북경제협력 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중소기업들은 ‘정치·경제 불안정’(57.4%), ‘높은 사업 리스크’(46.3%), ‘사업확장 불필요’(35.2%), ‘경제성 부족’(25.9%), ‘사회간접시설 미비’(24.1%) 등을 이유로 꼽았다.남북경제협력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으로는 ‘전기, 통신, 교통 등 인프라 정비’(66.2%), ‘일관성 있는 남북경협 정책 추진&rsqu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4.27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까지 순조롭게 이어지자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의 각 부처는 물론 국회와 각 산업·재계에서 대북 사업 준비가 활발하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구상은 물론 신북방정책까지도 폭넓게 논의할 수 있게 됐다.◆ 남북 회담 일정 줄이어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들어갔다. 우선 오늘(18일)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체육회담을 열고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공동참가와 남북통일농구대회 개최 방안을 논의한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오는 22일에는 이상가족 상봉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 회담이 금강산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이산가족 행사의 세부 일정, 상봉 규모, 전면적 생사확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 등이 나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통일부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현대아산 등 우리 측 관계자 17명이 19일과 20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하여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임시 사무소를 이달 중 열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하게 되며,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는 20~2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북측과 민족공동행사 및 민간교류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그리고 남북간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과 ‘산림협력 사업’을 위한 분과회의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다
[뉴스워커 : 소비자뉴스팀]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관계와 북미관계는 급물살을 타며 남북 경협의 현실성이 눈앞에 와있다.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서 "앞으로 북측과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이 모두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에게 발전소 건설 등을 포함한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담긴 책자와 프레젠테이션 영상이 포함된 UBS를 전달하기도 했다.북한에 철도와 도로 등 인프라 건설사업이 본격화되면 10년간 270조원이 투입되는 대역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개성공단 확장과 라선경제무역지대, 신의주/황금평 개발은 물론, 각종 광물 제련시설과 발전소 건설, 물류센터 조성에만 270조원이 투입되고, 주택건설에도 60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철도 도로 항만 등 물류 인프라와 경제특구 개발의 대규모의 사회간접자본투자는 민간기업 은행 투자기관 등의 합동으로 투자가 이루어진다. 이 경우 감정평가사는 개발사업의 타당성평가, 담보평가, 토지임차료평가 등 그 업무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 경협의 가장 수혜 받는 전문직으로 예상되고 있다.과거 개성공단 개발 시에도 감정평가사들이 담보평가, 사업 타당성 평가 등 대량으로 평가업무가 증가해 업계가 호황을 이룬 바 있다.감정평가사 시험 시행기관인 산업인력관리공단도 올해부터 감정평가사 선발인원을 20명 추가해 감정평가사 2차 최종 합격인원을 170명 선발하기로 발표했다. 감정평가사 1차 시험은 매년 3월에 치러지며, 감정평가사 2차 시험은 6월에 치러진다.매년 감정평가사 합격생의 80%이상을 배출하고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그 후속 조치들이 빠르게 이행되고 있다. 북한이 현재의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 표준시에 맞추겠다고 발표하는가 하면, 우리 군 당국은 다음 달 1일부터 '판문점 선언'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군사분계선(MDL) 일대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는 실무회담이 1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 입장하기로 하는 등 11개 조항을 담은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 그래픽_황규성 시사그래픽 전문기자 ◆ 공동보도문에 어떤 내용을 담았나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