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북미 대화를 비롯해 남북 대화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밀착 행보를 보이면서 비핵화 전략 수정이 이뤄질지 주목된다.북한은 지난달 김수길 총정치국장이 방중한 데 이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일 북한을 방문했다. 왕이 외교부장은 사흘 동안 북한을 방문할 예정으로, 리용호 외무상의 초청 형식으로 평양을 방문했다.당초 오는 10월 6일 북중 수교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 및 정상회담 의제 논의를 위한 방북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북미 비핵화 협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에 대해 민심의 반영이라고 옹호하고 나선 한편 협정 재검토를 시사 한 남측 정부를 향해서는 비난하며 한미동맹의 파기를 강조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거역할 수 없는 민심의 반일기운’ 이라는 정세론 해설 기사를 통해 “상식도, 이성도, 국제법도 안중에 없는 야만의 무리, 극악한 오랑캐들과 체결한 매국협정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기에 남조선 인민들은 치솟는 증오와 울분을 안고 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 투쟁에 대중적으로 떨쳐나섰다”며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는 남조선 각계가 평한 바와 같이 ‘당연한 결정’이며 ‘촛불민심의 승리’, ‘촛불시민이 이룩한 승리’”라고 주장했다.북한은 그동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해 직접적인 의사 표명을 하지 않아 왔다. 그러다 이날 정세론 해설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드러내면서 향후 지속적인 반일 기사를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美日 싸잡아 비판…정부 ‘재검토’ 시사에 비난노동신문은 미국과 일본을 싸잡아 비판했다. 신문은 “일본 반동들은 제 편에서 항의를 들이대는 뻔뻔스러운 추태를 부리고 있다”며 “일본의 강도적인 경제보복 책동에 대해 강 건너 불보 듯 하던 미국은 군사정보보호협정이 파기되자 무슨 큰일이나 난 듯이 펄쩍 뛰며 유감스럽다느니 실망스럽다느니하고 남조선 당국에 거듭 압력을 가하고 일본을 공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측이 군사 행보 재개에 나선 북한을 향해 유화적 언사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오는 29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회의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북한의 반응 역시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북미, 물밑 접촉 있을까…트럼프 “北, 엄청난 잠재력 가지고 있어”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를 가지고 있으며 그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며 북한의 철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한창일 대에도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감행됐는데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뒤집어 보면 대화가 풀리지 않고 있는 국면에서, 협상이 재개될 경우 경제 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 때문에 일각에선 북미가 물밑 접촉을 통해 추후 협상에서 오고 갈 의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아직까지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조선신보 등을 통해 ‘체제보장’ 해결책을 마련해 올 것을 미국에 촉구하고, 리용호 외무상 담화를 통해선 당장 비핵화 협상 재개에 응하지 않을 것임
▲ 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북한이 한달 새 무려 일곱 번이나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북미를 비롯해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지난 24일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두 차례 쏜 발사체 2발의 최고 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 北, 신형무기 공개하며 “큰 일 해냈다” 자평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밝혔다.이날 김 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지켜본 후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북한이 발사체 발사를 재개한 이후 ‘초대형 방사포’라는 새로운 무기 이름을 언급해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외무성 담화를 통해 미국을 비난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삐걱대는 모양새다.북한은 22일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산 스텔스 전투기 F-35A 등 한국군의 무기 도입을 언급하며 “모든 문제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으로 해결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군사적 위협을 동반한 대화에는 흥미가 없다”고 말했다.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담화에서 이렇게 밝히며 “미국과 남조선당국의 가증되는 군사적 적대행위는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대화의 동력을 떨어뜨리고 있으며 우리가 물리적인 억제력 강화에 더 큰 관심을 돌리는 것이 현실적인 방도가 아니겠는가에 대하여 심고하지 않으면 안 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건 “실무협상 재개 준비 됐다”에 대한 사실상 ‘거부’ 해석이는 사실상 미국의 거듭된 대화 복귀 메시지에 대한 거부로 풀이된다.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0일부터 방한하고 있는 와중에 이같은 담화를 발표했고, 특히 비건 대표가 21일 “북한의 카운터파트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한 데 대한 거절 의사라는 표현이다. 북한은 담화를 통해 F-35A 전투기를 언급하고 “이러한 첨단살인장비들의 지속적인 반입은 북남공동선언들과 북남군사분야 합의서를 정면 부정한 엄중한 도발”이라며 “‘대화에 도움이 되는 일은 더해가고 방해가 되는 일은 줄이기
[뉴스워커_남북정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오후 방한하면서 북미간 실무 접촉이 이뤄질지 행보가 주목된다. 북미 정상이 서한 등을 통해 대화 재개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비건 대표의 방한 기간 동안 진전된 논의가 있을지 관심이다.비건 대표는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이후 약 7주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2박 3일의 방한 기간 동안 비건 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비건 대표의 방한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까지 단행하며 반발해 온 한미간 연합훈련이 이날부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北 반발했던 한미 연합훈련도 20일 종료한미는 지난 5일부터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시작으로 연합 훈련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에 있어 그 전제조건으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걸고 반발해왔다. 실제로 북한이 훈련 기간 동안 미사일 발사를 한 것은 네 차례나 된다.북한이 군사 행보를 재개하면서까지 한미간 훈련을 반발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북한이 합의를 위반한 것 아니라며 대화 의지를 계속해서 보여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북미간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을 향해 “나도 (한미 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 “합의 위반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SNS를 통해 내놓으면서 북한의 도발을 사실상 묵인하기도 했다.만약 북미가 판문점에서 실무협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실무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친서를 전달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이르면 8월 말에 개최될 전망이다.다만 그동안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때 대화를 지속해오지 않았다는 점 등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힌 대화의 의사는 이례적인 전략을 읽힌다는 관측이 나온다.북한은 10일 함경북도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재개 이후 5번째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실무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친서를 전달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이르면 8월 말에 개최될 전망이다. ◆ 北, 6번째 미사일 발사…“새 무기 시험사격”조선중앙통신은 11일 보도를 통해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은 당에서 최근에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한 또 하나의 새 무기체계를 완성하고 당 중앙에 자랑찬 보고를 올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새 무기 개발 정형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즉시 시험을 진행할 데 대한 지시를 주시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 무기를 본 후 “우리나라의 지형 조건과 주체 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가 기존의 무기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체계”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최근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 국방부가 지난 5월 단거리 발사체 비행 제원과 유사하다고 밝히면서, ‘방사포’ 진실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국방부는 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현안 자료를 통해 “북한이 7월 25일과 31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각각 2발과 지난 2일 단거리 발사체 2발은 지난 5월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비행 제원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군 당국은 지난 5월 4일, 9일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를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일 北의 ‘방사포’ 주장에 대해 탄도미사일 평가 고수군 당국의 분석과 북한의 주장이 충돌을 빚은 것은 지난 2일 발사된 발사체를 북한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면서부터다. 군 당국은 여전히 지난 5월 발사된 단거리 미사일 비행 제원과 유사하다며 탄도미사일이라는 평가를 고수했다.국방부는 “한미가 (최근 세 차례 발사된 발사체의) 세부 탄종과 제원을 공동 분석 중”이라며 “한미간 정밀평가를 통해 세부 탄종을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군 당국은 지난 5월에도 발사체가 발사됐을 당시 ‘탄도미사일’이라고 했다 직후 ‘분석 중’이라고 입장을 바꾼 바 있어 이번 방사포 ‘진실 공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軍 “미사일 발사 의도,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지난 31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9일 만에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2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전 2시 59분께, 오전 3시 23분께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다.◆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 중 ▲ 북한이 지난 31일에 이어 이틀 만에 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 9일 만에 세 차례나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며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사된 발사체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합참은 이날 발사된 발사체의 고도는 약 25km, 비행거리는 220여km이며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라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5일에 이어 31일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미상의 발사체를 발사했다.북한은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이후 1년 5개월여 동안 무기훈련 등을 노출하지 않았으나 지난 5월부터 연쇄적으로 발사체를 시험 발사하고 있다.북한의 연쇄적인 발사체 발사의 의도로는 이달 진행 예정인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재개를 두고 협상의 우선권을 쥐기 위한 압박으로도 관측된다.◆ 국정원 “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6일 만에 탄도미사일을 다시 발사하면서 한반도에 또 다시 안보 불안감이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엿새 만에 추가 도발이 일어나며 비핵화 협상 셈법도 복잡해 질 것으로 관측된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6분과 5시 27분께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지난 25일 이후 6일 만으로, 당시와 같은 종류를 발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軍 “북한 연이은 미사일 발사,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 안돼”합참은 “이번에 발사된 단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도는 약 30㎞, 비행거리는 약 250㎞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지난 25일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한미의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의 성격으로 해석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언급됐었다. 특히 오는 2일 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를 계기로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흘러 나왔다.◆ 정경두 “우리를 위협하고 도
▲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 도발에 나서면서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 재개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감행, 도발에 나서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국방부가 한미 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을 밝히면서 추가 도발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한반도 긴장 분위기가 높아지는 모양새다.북한과 미국은 지난달 30일 판문점 정상 회동 이후 29일 현재까지 한 달여 동안 의미있는 접촉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일각에선 물밑 접촉을 통해 대화 재개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는 견해도 나왔지만 실무협상이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아 실제로 북미간 물밑 접촉이 이뤄졌는지 여부도 미지수다.◆ 김정은, 미사일 발사하며 美보다는 南 겨냥…“남조선 당국자 위험성 깨달아야”다만 북한이 지난 25일 탄도 미사일 발사 이후 26일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북미간 대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게 했다. 탄도 미사일 발사가 남측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의 일환이라는 취지의 보도였다.26일 노동신문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남조선 지역에 첨단공격형무기들을 반입하고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 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하셨다”고 전했다.이어 신문은 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25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는 한동안 어려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담에 리용호 외무상이 불참을 통보하면서 당분간 북미 대화는 안갯속이다.북한은 25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이는 지난 5월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78일만이다. ▲ 북한이 25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비핵화 협상 재개는 한동안 어려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 발사된 미사일 지난 5월과 유사하다는 관측…군사행보 재개 시점에 이목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은 오늘 오전 5시 34분과 5시 57분경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으며, 비행거리는 약 430km”라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은 지난 5월 9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는 관측이다.지난 5월 9일 당시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기는 각각 420km와 270km를 비행했다.이번 발사체 발사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발이 지속된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 주목된다. 북한은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 형식으로 한미 군사훈련에 대해 비난한 바 있다.북한은 지속적으로 한미 군사훈련을 비난하다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잠수함
▲ 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돌아보시었다”며 “함의 작전 전술적 제원과 무기 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4일 만에 군사 행보를 재개하면서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미국을 향한 ‘압박’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군사 행보는 북미 정상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회동을 가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돌아보시었다”며 “함의 작전 전술적 제원과 무기 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찰하며 “동서가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잠수함의 작전 능력은 국가 방위력의 중요한 구성부문으로 된다”며 “잠수함을 비롯한 해군 무장장비 개발에 큰 힘을 넣어 국가방위력을 계속 믿음직하게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 건조한 잠수함 시찰 나선 김정은…함경남도 신포조선소로 추정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시찰한 잠수함의 규모나 어느 지역의 조선소를 찾았는지에 대해선 전하지 않았다.하지만 22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이 지방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투표를 위해 함경남도를 방문했다고 전한 점을 미뤄볼 때 해당 잠수함은 함경남도에 위치한 신포조선소라는 관측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합의한 ‘2~3주 내 실무협상 개최’가 사실상 시한을 넘겨버리면서 비핵화 실무 협상 재개 시점이 점점 늦춰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두 정상이 언급한 시한인 3주는 지난 21일까지였다. 사실상 시한이었던 21일에도 북미간 실무협상은 개최되지 않았다.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양 정상이 다시 만나 비핵화 협상 재개에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비핵화 진전에 대한 전망도 밝았으나, 결국 실무협상이 시한 내에 개최되지 않으면서 그만큼 양측의 간극이 넓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외무성 통해 한미 훈련 비난한 北…美는 대화 테이블 나설 것 촉구우선 북한은 지난 16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와 조선중앙통신 기자 문답을 통해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연습을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연계해 연합군사연습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은 “합동 군사연습 중지는 미국의 군 통수권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 조미(북미) 수뇌회담에서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공약하고 판문점 조미 수뇌 상봉 때도 거듭 확약한 문제”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최근 미국 매체 EWTN-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훈련과 관련해 약속한 것들을 정확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김 위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놓고 기싸움을 지속하고 있자 본격적인 샅바싸움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북한이 한미연합훈련과 실무협상 재개를 연결 지으며 ‘어깃장’을 놓을 수도 있다는 압박을 보이면서 일각에선 훈련이 종료되는 내달 중순까지 신경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북한은 지난 16일 외무성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 위기관리연습 ‘동맹 19-2’는 북미공동성명의 기본정신에 대한 위반이라면서 훈련이 실시될 경우 “조미(북미)실무협상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며 “시간은 본질적인 게 아니다”라며 긍정적인 낙관론을 펼치면서 북미간 본격적인 신경전에 돌입했다.북한 외무성의 담화 이후 국방부는 훈련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뜻을 거듭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정세현 “북미 샅바싸움, 한미훈련 종료되는 8월 중순까지 지속 가능성”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에서 2~3주 내로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했지만, 북미가 기싸움에 돌입하면서 전문가들은 실무협상 재개 시점이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에 따르면 정세현 전 장관은 1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는 (연합훈련을) 줄일 생각은 없는 것 같고 적어도 실무협상 자체도 훈련이 끝나야 (재개)되지 않겠나”라며 8월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상을 앞두며 기싸움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실무협상과 관련한 공식 언급을 자제해왔던 북한은 성명을 통해 비판 목소리를 냈고, 미국 측은 ‘속도보다는 결과’라며 여전히 기대감을 드러냈다.북한 외무성은 16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발표하고 다음달 실시될 예정인 한미 연합 위기관리연습 ‘동맹 19-2’를 비판했다. 외무성은 “‘동맹 19-2’는 6.12 조미(북미) 공동성명의 기본정신에 대한 위반이며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압박”이라고 비난했다.◆ 北외무성, 한미 군사연습 언급하며 “현실화 된다면 조미 실무협상에 영향” ▲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상을 앞두며 기싸움을 본격화 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실무협상과 관련한 공식 언급을 자제해왔던 북한은 성명을 통해 비판 목소리를 냈고, 미국 측은 ‘속도보다는 결과’라며 여전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외무성은 “미국은 이번 연습이 남조선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받을 능력이 있는가를 검증하기 위한 모의훈련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지만 유사시 ‘억제’와 ‘반공격’의 미명하에 기습타격과 대규모 증원 무력의 신속투입으로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타고 앉기 위한 실동 훈련, 전쟁시연회라는 것은 불 보듯 명백하다”고 비난했다.이어 “합동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미국과 비핵화 실무협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력갱생’을 강조하며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특히 비핵화 협상을 목전에 두고 대북제재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은 북미간 기싸움에 돌입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된다.북한 노동신문은 15일 ‘군민대단결의 위력으로 우리 혁명의 전진을 더욱 가속화하자’는 제목의 1면 사설을 통해 “어떤 어려운 조건에서도 물과 공기만 있으면 혁명도 하고 창조도 하며 일단 마음만 먹으면 세계에 없는 것도 만들어내는 혁명군대의 고상하고 전투적인 풍모를 오늘의 투쟁에서 남김없이 과시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 사설 통해 자력갱생 강조하며 내부 결속 다지기신문은 “자력갱생 대진군, 만리마 속도창조 투쟁에서의 승리의 열쇠는 전체 인민이 인민군 군인들과 팔을 끼고 어깨를 겯고 힘차게 투쟁해나가는데 있다”며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굳게 뭉칠 때 이 세상에 극복 못할 난관, 점령 못할 요새란 있을 수 없다는 철리를 다시금 깊이 새겼다”고 강조했다.신문은 군민협동작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내부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군민협동작전은 인민들과 인민군군인들이 힘을 합쳐 공격전을 벌려나가는 우리 식의 위력한 투쟁방식”이라며 “인민군대가 강국건설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면 사회에서는 인민군대의 진격속도에 보조를 맞추어 맡겨진 과제를 질적으로 불이 번쩍 나게 해제껴야 한다”고 말했다.신문이 사설을 통해 자력갱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미 북핵대표가 1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회동에 나서며 북핵 비핵화 협상 재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미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이달 중하순에 개최될 예정인 북미실무협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이도훈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회동을 가진 후 2주 만에 베를린에서 다시 만나 대북 협상 전략과 의제 등에 대해 협의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6일(현지시간) “비건 대표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8~9일 브뤼셀, 10~11일 베를린을 방문해 유럽 당국자와 이도훈 본부장을 만난다”고 밝혔다. ▲ 한미 북핵대표가 1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회동에 나서며 북핵 비핵화 협상 재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한미 북핵대표, 비핵화 상황 공유 및 의제 논의할 듯이 본부장과 비건 대표는 비핵화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논의를 진행함과 동시에 북미 실무 협상의 장소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실무협상 장소로 유럽 지역이 언급됨에 따라 현지 당국자들과의 구체적 논의 가능성도 제기된다.이 때문에 일각에선 비건 대표 등이 벨기에 브뤼셀이나 베를린에서 북측과의 접촉이 있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다만 미 국무부는 비건 대표의 이번 유럽 방문에서 북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기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이 앉은 주석단의 1열에 함께 자리를 잡으며 권력서열이 10위권 내로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정중앙에 앉은 김정은 위원장의 오른쪽 4번째 자리에 앉았다. 이 자리는 리수용 당 국제부장과 최휘 당 부위원장 사이다.주석단에는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박봉주 당 부위원장 등 북한 내 권력 서열 1, 2위인 것으로 분석되는 인사들이 중앙에 앉은 김 위원장의 오른편과 왼편에 번갈아가며 앉았다.이를 두고 볼 때 김 제1부부장은 4번째 자리에 앉아 9번째 권력 서열의 자리에 앉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열 9위로 관측…권력서열에 변동 있었을 가능성에 무게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일 김일성 주석 사망 25주기를 기해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하고, 중앙추모대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김 위원장이 앉은 주석단의 1열에 함께 자리를 잡으며 권력서열이 10위권 내로 뛰어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석단의 1열에는 정치국 위원 이상과 노동당, 정부 간부들 및 국무위원들이 앉았는데 김 제1부부장만 예외 인물로 꼽혀 눈길을 끌고 있다.물론 김 제1부부장의 조부인 김 주석의 25주기 추모 행사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했을 가능성도 나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상 첫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에 북핵 협상도 추진력 있게 진행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1일 나오고 있다.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사전 협의 없는 판문점에서의 깜짝 회동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눈을 한반도 군사분계선 앞으로 쏠리게 했다. 정전협정 이후 66년만에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군사분계선에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은 전 세계에 긴급히 타전됐다. ◆ 전 세계 외신, 한반도 판문점에 ‘주목’…긴급 타전주요 외신들은 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양 정상의 만남으로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북미 미핵화 협상이 다시 재개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판문각까지 이동한 소식을 긴급히 전하며 “북한 땅을 밟은 첫 미국 지도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CNN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남북의 군사분계선을 넘나든 것을 언급하며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고, 북미 관계가 엄청나게 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반도 주변국들도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을 신속 보도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1시간 30분 가량 긴급 생방송을 편성했고, 교도통신도 잇단 속보를 통해 정상들의 발언을 상세히 보도했다. 통상적으로 양국의 정상회담은 수십차례가 넘는 회의를 통해 의전과 경호, 안건 등을 논의한다. 하지만 이번 북미 판문점 회동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