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중견건설 진단_극동건설] 1947년 설립된 극동건설은 종합건설, 주택건설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외환위기 때 극동그룹 해체를 겪으며 미국 론스타에 인수됐으나 상장 폐지 됐으며 2007년 웅집그룹에 매각됐다. 그러나 2012년 웅진그룹 역시 부도를 맞으며 2016년 세운건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올해 건설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는 가운데 매출 중 공사 수익의 비중이 절대적인 극동건설 역시 이와 같은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공사손실충당부채, 장기 차입금 등으로 인한 비
[뉴스워커_진단_진로발효] 1984년 우신발효로 설립됐으나 1992년 진로계열 기업군에서 제외돼 지금의 ‘진로발효’로 사명을 변경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진로발효의 최대주주는 고 장봉룡 명예 회장의 배우자 서태선 이사로 지분율 27.39%다. 이어 자녀 장진혁 부회장, 장진이 이사가 지분율 18.26%로 함께 2대 주주다. 진로발효의 부진한 실적 속 오너 경영인의 저조한 이사회 참석률에 성실 경영의 부재가 아쉽다. 더불어 총 지분의 절반을 크게 웃도는 지분율이 특수 관계자에 몰려 있는 진료발효와 오너 회사인 제이타워의 배당 정책
[뉴스워커_진단_파세코] 파세코(대표 유일한)는 1986년 우신전자로 설립된 후 파세코로 사명을 변경한 전자회사다. 석유스토브 등 연소기기와 김치 냉장고, 식기세척기 및 창문형 에어컨 등의 가전 기기의 제조와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이곳은 창업주 유병진 회장에 이어 장남 유일한 대표가 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분율 31.64%로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지분율 30.14%를 보유한 차남 유정한 파세코 이사는 에이치엔씨 대표로 재직 중이다. 가전기기를 판매하는 파세코는 지난해 11월 지식경제부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
[뉴스워커_진단_롯데관광개발] 故 신격호 회장의 막내 동생 신정희 이사의 남편 김기병 회장이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 이곳은 호텔업, 리테일, 카지노, 여행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나치게 높은 부채비율로 재무 건전성이 위험한 상태, 특히 단기 차입금이 급상승하며 기업 재무건전성에 비상등이 켜졌다. 한편 2019년부터 롯데관광개발은 적자로 돌아섰는데 코로나의 장기화로 2022년까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채 실적 개선에 실패했는데도 오너 경영인은 여전히 고액의 급여를 받고 있어 임직원 1인 평균 급여와 큰 차이
[뉴스워커_중견기업 진단_휴스틸] 강관의 제조 및 판매, 주택 건설 사업 및 토목 건축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휴스틸은 1967년 설립됐다. 박순석 회장 24.79%, 신안 5.33%, 그린씨앤에프대부 4.01%를 포함한 특수관계자의 휴스틸에 대한 지분율 합계액은 49.13%다. 휴스틸이 속한 신안그룹의 계열사들이 내부거래를 계속 이어오는 가운데 그중 인스빌 등에서 배당을 지급하며 오너 일가가 간접적 혜택을 받고 있다. 한편 휴스틸의 호실적으로 박 회장과 그 장남 박훈 사장의 급여 인상 폭은 커지고 있지만 임직원 1인당 평균 급여의
[뉴스워커_진단_중견기업_유성티엔에스] 1977년 설립된 유성티엔에스는 1999년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도로화물운수업, 철강상품판매업 및 휴게소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유성티엔에스의 이사회는 6인의 사내이사 및 2인의 사외이사로 총 8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사내이사에 4인의 오너일가가 포함돼 있다. 유동성 비율이 50%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관계기업에 대한 장기 대여금이 전액 대손 충당 처리돼 있어 이와 관련된 신중한 이사회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한편 이 회장 세 자녀와 지분 관계가 있는 비상장 계열사 몇 곳이 내부
[뉴스워커_진단_신대양제지] 1982년 설립된 신대양제지는 1995년 상장했으며 골판지용 원지, 상자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 중이다. 최대주주는 권혁홍 대표(15.9%) 며 이외 특수관계자들 지분율 합계액은 38.5%다. 대양그룹의 지배 회사 격인 신대양제지의 사내이사는 6인인데 이중 권 회장과 배우자 이경자 이사 및 세 자녀 모두 5인이 사내이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권 회장 및 권택환 이사를 제외한 나머지 오너 일가의 이사회 참석률이 저조한 편인 가운데 1인당 수억원대 보수를 수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뉴스워커_중견기업 진단] 화천그룹은 화천기공, 서암기계공업, 화천기계 등 4사의 상장사와 11사의 비상장사로 이루어져있다. 故 권승관 명예 회장이 화천기공의 창업자로 오너 2세인 장남 권영열 회장이 그룹 총괄을 맡고 있으며 차남 권영두 부회장, 삼남 권영호 부회장이 화천기공과 서암기계공업 등에서 대표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오너 3세가 경영권을 잡기 시작해 오너 중심의 경영 체제가 굳혀지고 있다. 그러나 지분 관계가 있는 데다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는 구조 하에서 일감몰아주기나 고액 연봉 등과 같은 이슈는 오너 리스크를 야기
[뉴스워커_강소기업 진단_부국산업] 울산광역시에 본사를 둔 부국산업은 1987년 6월 설립돼 자동차 부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주주는 김수인 대표 이사(33.34%) 외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시된 자료에 대주주인 김수인 대표가 100% 출자해 사실상 개인 회사인 바아이씨(주)를 상대로 부국산업이 원재료 매입 및 외주 가공비 등의 명목으로 상당한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이곳의 내부거래 비율은 100%에 육박한 상태이기도 하다. 또한 자동차 부품 관련 강소기업 중에서도 매출
[뉴스워커_강소기업 진단_에버켐텍] 2010년 4월 설립된 에버켐텍은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에버켐텍은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기초 화학 소재인 대전방지코팅제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해당 소재의 국산화를 성공하며 점유율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 이로써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한 에버켐텍의 최대주주는 이성민 대표로 지분율은 82.7%다. 특히 에버켐텍은 2019년과 2021년 사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는데 2022년의 경우 수익성이 크게 저하됐다. 이러한 가운데 되레 배당 성향은 영업 성과가 우수할 때보다 더 높게 나타나 실
일명 ‘소부장’이라 불리는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이코니는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2019년 12월 선정한 100대 강소기업에 당당히 선정됐다. 뉴스워커는 문재인 정부 시절 선정된 한국의 강소기업을 순차적으로 진단한다. 과연 강소기업으로써 역할은 충실히 하고 있는지, 또 어려움은 없는지 그리고 한국의 대표 히든챔피언으로써 본보기를 보이고 있는지도 집중 진단한다. [뉴스워커_진단] 2003년 3월 설립된 이코니는 전자부품, 기계 제조 및 제조 기술 용역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67.17%의
[뉴스워커_진단_면세점 업계③ 현대백화점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8년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취득하며 본격적으로 면세 사업에 뛰어들었다. 규모의 경제 특성이 담긴 면세 사업의 특징에 따라 후발 주자에도 불구 단숨에 빅 4 구도에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여전히 초기 단계인 만큼 인테리어 등 자금이 많이 필요한 때인 만큼 부채비율 등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단기 차입금만 1301억원에 달해 건전성 지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한 사업 초반이지만 점포 수가 한정적인 점 때문에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점도 향
[뉴스워커_진단_신세계디에프]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한 2012년부터 시작된 신세계의 면세사업은 10년을 훌쩍 넘겨 현재는 국내 면세사업 빅 4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면세 사업 특성상 신세계디에프 등도 그간 그룹의 지원 사격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거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기도 했으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며 면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순차입금 비중이 갑작스레 늘며 재무 구조 변동성을 높이고 있어 문제다. 더불어 종속기업인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의 연이은
[뉴스워커_진단_면세점 업계① 동화면세점] 국내 최초 시내 면세점 타이틀의 동화면세점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 신정희 사장이 설립했다. 시간이 흘러 동화면세점 사업이 기울며 자금난에 시달리던 2017년 호텔신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호텔신라는 지분 대신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해 지루한 법정 싸움이 계속됐다. 지난 1월 법원의 강제 조정으로 겨우 종결됐으며 조정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호텔신라 측에 유리할 것으로 추측된다. 동화면세점은 이미 실적
[진단 핀테크 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994년 설립 후 지급 결제 사업 및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2년 11월 효성아이티엑스가 갤럭시아에스엠에 지분을 매각하며 효성그룹과 분리돼 조현준 효성 회장의 또 다른 그룹, 갤럭시아그룹이 완성됐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자본총계를 넘어선 단기 차입금을 줄이며 건전성 리스크에 대응했으나 2022년 말 기준 단기 차입금 의존도는 여전히 70%를 웃돌고 있다. 더불어 이자율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되레 늘어나고 있어 문
[뉴스워커_진단 핀테크 업체 코나아이] 1998년 설립된 코나아이는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는 2018년부터 지역화폐, 코나카드 결제 서비스 등으로 연간 15조원 이상의 결제 규모를 처리하고 있으며 디지털 ID부문에서는 20여 년간 글로벌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4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사업보고서에 설명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코나아이의 관계기업이자 조정일 대표가 지분 54.3%를 보유 중인 코나엠이 코나아이로부터 일감몰아주기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지난 3년 간 순
[뉴스워커_진단_핀테크업체 다날] 1997년 설립돼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다날은 휴대폰 소액 결제, 상품권 결제 및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 등의 영업을 하고 있다. 다날의 최근 3년 간 실적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종속기업의 실적 부진도 한몫을 했다. 다수의 종속기업의 잦은 적자와 더불어 자본 잠식까지 이어지자 지난해 총 세 곳의 종속기업에 대한 대여금 전액을 대손충당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유동비율이 높아 자금력은 여유가 되지만 부채비율도 높고 다날 자체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
[뉴스워커_진단_한일시멘트] 1961년 설립 후 시멘트 생산을 해온 한일시멘트는 이외에도 레미콘, 레미탈 등을 생산 중이다. 1969년 상장 후 2018년 시멘트 등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일시멘트를 설립했고 존속 회사는 한일홀딩스로 사명 변경 후 지주사로 전환했다. 현재 허정섭 명예 회장의 장남 허기호 회장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일시멘트 그룹 내 계열사 몇 곳이 내부거래로 실적 내고 지주사에 배당을 지급하거나 오너 일가의 가족 회사가 한쪽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배당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허 회장은
[뉴스워커_진단_시멘트 업계 ②삼표시멘트] 삼표그룹의 삼표시멘트의 최대주주는 삼표(54.68%)이며 오너 3세 정대현 사장의 에스피네이처가 지분율 4.75%를 보유 중이다. 정도원 회장과 정 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3.44%, 1.31%씩이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업계에서 경쟁사 대비 유독 시멘트 사업 부문의 실적 의존도가 높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편향되어 있는 지금의 구조는 원재료 상승 등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등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스피네이처의 내부거
[뉴스워커 진단_시멘트 업계 ①성신양회] 성신양회는 1967년 시멘트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1976년 상장됐다. 오너 3세인 김태현 회장이 2021년 경영권을 이어받았지만 계속된 점유율 하락 등으로 경영 실력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특히 성신양회는 지난해 순손실을 내며 적자까지 냈다. 김 회장은 현재 미등기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실적 부진에도 급여 등이 크게 오르며 2022년 시멘트 업계 오너 경영인 중 연봉이 가장 많았다. 한편 시멘트 업계 상장사 중에서 부채비율이 제일 높았으며 차입금 비중이 자본총계를 뛰어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