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개개인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하지만, 의료계 종사자들은 수술실에서의 손짓 하나가 한 사람의 생명을 좌우할 수 있기에 일을 하는 데에 특히 사명감이 필요하다. 환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의사의 손에 맡겨야 하기 때문에 집도의가 얼마나 성심성의껏 수술을 진행하는지,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가 무척이나 중요할 수밖에 없다.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수술을 환자의 동의도 없이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시키는 의사들도 있다. 원가를 절감한다는 등의 이유로 의료기 영업사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최근 주식시장 속 뜨거운 감자는 당연 LG화학(대표: 신학철)이다. LG화학은 배터리 사업 물적 분할 계획 발표 후 개인 투자자들의 집단 매도에 주가 하락 현상이 벌어졌다. LG화학은 다행히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매도하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를 하면서 주가 회복에 성공했다. 증권사들은 외국인 투자자 매수량을 두고 LG화학 목표 주가를 최고치로 선정하는 등 주가 폭등을 분석했다. 동학 개미의 화력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LG화학은 그대로 질주할 기세였다.LG화학 뜻밖의 위기 봉착. 배터리 문제로 기업 전
2020 의료정책 추진 반대 집단행동의사들이 정부 정책에 반발하여 파업한 일은 이미 충분한 논란이 되었다. 당시 논란이 된 또 하나의 사건을 꼽자면, 바로 의대생들의 집단 국가고시 응시 취소다. 지난 8월 26일, 정부는 수도권 지역 전공의, 전임의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발령했다. 동시에 의사국가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의 응시도 취소하며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 페이스북에는 관련 글이 적혀 있다. 의사 국가고시 전체 응시자 대비 응시 거부 찬성 비율이 81.5%로 최종집계되었으며, 국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현대자동차그룹이 뜻밖의 발표를 했다. 지난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국정감사장에서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겠다는 취지에 발언을 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매년 신차를 개발해 판매하는 자동차 제조·판매회사로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김동욱 현대자동차 전무의 발언을 통해 현대차는 신차를 판매해야 한다는 프레임을 없앴다. 국회 산자위에서 중고차 시장 거래 진출 가능성을 공식화 하면서 말이다. 중고차 업계는 이후 매우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릴레이 시위에도 나섰다.골목상권에 진입 시도하는 현대자
2019년 4월 11일지난 해 4월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처벌 조항에 ‘헌법 불합치’를 선고했다. 대체 법안 마련 시한은 2020년 12월 31일. 이제 채 3달이 남지 않았다. 지난 3월 유엔(UN) 여성차별철폐협약은 한국 정부에 낙태 합법화 의견을 냈고, 그로부터 5달 뒤인 지난 8월, 법무부 자문기구인 양성평등정책위원회는 낙태죄 전면 폐지를 권고했다. 그러나 예상한 바와 같이 각종 종교 단체에서는 태아의 생명권을 우선시,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가 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24주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주식을 하는 개인투자자가 600만 명이 넘었다고 한다. 월급을 받아 은행에 꾸준히 저금을 해도 예금금리가 낮은 지금으로서는 저축만으로는 재테크를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그런 탓에 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개인이 늘고 있다. 특히 더 이상 은행에 돈을 보관만 하는 것으로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은 20, 30청년층들이 최근 주식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런 현상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와중에 소위 말하는 ‘동학 개미’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투자에 참여하게 되면서 더
최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수 소폭 둔화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의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동안의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10월 8일 0시 기준 최근 1주일(10월 2일~10월 8일)간 국내(지역) 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직전 1주일(9월 25일~10월 1일)과 비교하여 소폭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최근 1주일간 국내 발생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62.3명/일’로 직전 주간에 기록한 ‘62.9명/일’에 비해 ‘0.6명/일’ 감소했다.그러나 이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코로나 사태 이후 주가가 폭락하자 자국민들은 개인 투자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행태에 반대로 매수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마치 이 모습은 1894년 일어난 반외세 운동 동학농민운동과 비슷하다고 하여 사람들은 이 모습을 두고 ‘동학개미운동’이라고 일컫기 시작했다.동학개미운동은 주식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서 퍼지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호기심에 주식매매를 시작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만나지 못해 연락이 뜸한 친구들에게 가끔 안부를 물어보면 이번에 주식을 시작했다고 필자에게도 권유를 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 과거와는 달리 주
기업인 윤종규...대한민국의 공인회계사이자 기업인. KB금융지주 제4대 회장. 기업인 윤종규의 이름은 다양하다. 그는 광주상고 출신으로 외환은행에 입행했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에 이어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이후 행정고시를 치러 합격하였으나 학내 시위를 주도한 전력 탓에 최종 임용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삼일회계법인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부대표의 자리까지 올랐고, 당시 그가 회계 컨설팅을 맡은 국민은행에 영입되어 CFO가 되었다. 중간에 사퇴한 일이 있긴 하나, 결국 6년 뒤 복구한 KB금융에서 그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COVID-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대한민국은 삶의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사람들은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멀리했으며 마스크는 이젠 외출 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길지 않을 것으로 알았던 코로나19 사태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는 달리 현재진행형이다. 그 여파는 추석에까지 이어졌는데, ‘언택트 추석’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이번 명절을 보내게 됐다.그러나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코로나19 만큼이나 불미스러운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 귀농한 부부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마을
벌써 1년째휠체어 리프트가 달린 고상 고속 버스가 2019년 10월부터 시범 운행 중이다. 그전까지 시외버스는 대체로 입석이 아닌 좌석형이라 휠체어 이용 장애인의 탑승이 사실상 제한된다고 봐도 무방했다. 어느새 시행 1년을 맞은 이 사업, 그동안 얼마나 잘 운행되었나.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제3조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교통약자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보장받기 위하여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 여객시설 및 도로를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여 이동할 수 있는 권리를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지난 4일 한국경제연구원에서 발표한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의 예상 취업률이 50%조차 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취업 시장이 더욱 얼어붙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자리를 확보하고 취업률을 높이는 것이 현 정부 국정운영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됐다. 이에 공공부문에서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듯 보인다.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7월 소상공인시장진흥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뉴스나 라디오에서 팬데믹(pandemic)이라고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팬데믹은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선포하는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을 나타내는 용어로, 현재도 COVID-19(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해결하지 못해 전 세계 사람들은 팬데믹 상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트윈데믹(twindemic)현상도 유행할 것이라는 우려에 또다시 불안이 엄습하고 있다. 트윈데믹은 비슷한 질병 2개가 동시에 발병하는 것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는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_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검거 소식을 듣고] 만약 자신이 하지도 않은 성범죄 기록이 누구나 자유롭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사이트에 올라와있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내 집 주소와 전화번호, 실명까지 다 공개되어진 상태에서 말이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상상하기도 싫은 이 피해는 실제로 존재했다. 지난 3일 한 대학생이 잘못된 신상 공개로 그동안 억울함을 호소했으나, 지친 나머지 결국 죽음을 선택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이었다. 사람들에게는 ‘디지털 교도소 대학생’ 사건으로 더 알려진 ‘디지털 교도소’ 피해 사건.
지난 광복절이때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는 드물 것이다. 그 자체로도 의미가 깊어 국경일로 정해졌겠지만, 2020년의 광복절이 국가의 ‘경사’라는 의미를 그대로 유지한 채 기억될지는,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집회옛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의 집회 신청은 허가됐다. 이는 14일 그의 SNS에 올라온 글로 미리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에 따라 사람들은 광화문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민경욱 전 의원이 이끄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 등이 참여한 이 집회의 목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이었다.포스터에는대표적인 포스터를 살펴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코로나19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단 중 청년 구직자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코로나발 고용 타격으로 인해 신규 채용이 감소하면서 원래도 얼어붙어 있던 취업 시장이 더욱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7월 통계에 의하면 전체 취업자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청년 실업률은 10.7%로 2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지표인 확장실업률은 지난 6월 26.8%를 기록하며 최대치를 찍었다.지금의 기업들은 악화된 경제 상황을 이유로 신규 채용을
다가오는 추석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전년도 추석보다 택배 물량이 늘어 비상이 걸렸다는 기사는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택배 물량이 이렇게 늘었다는 것은 곧 그만큼 많은 사람의 이동이 줄어든다는 뜻일까. 사람들은 과연 이렇게 단시간에 변화할 수 있을 것인가.보건복지부에서는추석 연휴 코로나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여,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공원 야외공간 이용 증가에 따른 한강공원 및 시 직영공원 25개소 방역 관리 강화할 것이며, 인천가족공원의 경우 연휴 기간 전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얼마 전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오전 10세, 8세의 초등학생 형제가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라면을 끓이다 화재가 발생해 큰 화상을 입게 된 것이다. 현재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흘렀으나 형제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원래대로라면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받고 있어야 할 시간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을 받게 되면서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자 발생한 비극이다. 형제의 가족은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함께 사는 한부모 가정이었으며 어머니는 자활
코로나19의 시국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 언택트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교육 분야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피치 못하게 정상 등교를 할 수 없게 되자 온라인으로 비대면 수업을 하게 되면서 비대면 수업이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언택트 교육은 국가 재난의 상황 속에서도 수업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면에서 획기적인 패러다임이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 역시 무시할 수 없다.온라인 학습 공간에 접속하기 위해 필요한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기기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통신에 필요한 데이터 요금을 부담하는
지난 9월 10일 정부는 코로나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경안 확정을 발표했다. 이번 4차 추경안의 핵심은 전 국민에게 모두 지원했었던 1차 긴급재난지원금과는 달리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프리랜서 등의 취약 계층에 우선 지원을 명목으로 4차 추경안이 꾸려졌다는 점이다. 4차 추경안이 발표되기 전까지도 ‘보편적 복지’를 해야 한다는 입장과 ‘선별적 복지’를 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양측 간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왔었다. 고민 끝에 정부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유흥업소, PC방 등 12개의 고위험 시설 영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