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워싱턴] 우리나라의 대기업 아웃소싱 관행에 대한 외신의 지적이 나왔다. 외신은 2017년 삼성중공업의 하청 업체 6명의 사망사건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안전교육이 부실하고 임금이 열악한 한국 조선업 하청 및 임시 근로자들의 현황에 대해 지적했다.특히 산업재해가 발생하더라도 대기업이 책임을 지는 대신, 하청 업체나 관리자가 사고의 책임을 지는 것이 다반사이고, 책임을 지더라도 미미한 수준의 벌금과 경고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사고위험 커도 임금 적은 대기업 하청 근로자들로이터통신, 제팬뉴스 등 외신은 31일(
[뉴스워커_김민주 산업사회부 기자] 식품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소비자 민원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다.사전 철두철미하게 완벽을 기하더라도, 혹은 그 반대의 경우는 당연하거니와 사람이 하는 일에 실수가 있을 수도 또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문제는, 이러한 소비자 민원이 발생 했을 경우의 사측의 대응 방식이다.최근 본 기자는 식품 관련 이슈를 취재하면서 소비자 민원에 대응하는 두 회사 간의 극명한 온도차를 발견했다.한 업체는 김치를 대량 생산 하는 회사이며, 또 다른 업체는 만두를 대량 제조하는 업체이다. 두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지난해 10월 고등법원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7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을 받으며 234일 만에 석방됐다.직후, 롯데그룹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며,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대(對)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그리고 신동빈 회장은 구체적 ‘화답안’을 제
한국동서발전이 1700억원의 천문학적인 만성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출자회사를 계속 유지하면서 박일준 사장은 지난해 2억4500만원이 넘는 연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직원 연봉도 평균 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3300만원 수준임을 감안할 때 3배에 달하는 연봉을 받아왔으며, 자본잠식 수준의 만성적자 회사의 사장은 무려 7~8배가 넘는 연봉을 챙겨온 셈이다.이로써 오는 14일, 예정된 국정감사에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국회로부터 어떤 질타를 받게 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워커_기자수첩] 지난 9월 30일 한국GM 노조는 10월 1일부터 8일까지 성실교섭촉구 기간으로 설정하고 정상근무에 돌입하며 잔업거부와 특근거부도 일시적으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노조는 ‘기본급 인상’, ‘성과급과 사기진작 격려금의 지급’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동결과 성과급 등의 지급을 거부하고 있어 노사 간의 의견 차이는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협상으로 인한 타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그러나 노조가 잠깐일 수 있지만 극단적인 대립보다는 사측과의 대화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한국GM의 9월 판매실적은
[뉴스워커 서른넷 기자의 시사 talk] 웅진코웨이의 인수가 업계의 관심사 인가 보다, 일각에서는 여러 후보군들 중 SK네트웍스가 유력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인수를 성공하게 되면 기존의 SK매직에 웅진코웨이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며, 업계 점유율 1위 가능성 까지 시사하고 있다.렌탈 계정 1000만개 돌파 예정이다, SK의 자산가치가 최소 1조원이다. 손실 없이 엑시트(Exit) 하려면 2조원 이상은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뭐다 말들이 많지만, 실상. 기자 본인이나 소비자들은 이런 숫자놀음에 딱히 관심이 없다.지난 1일 약
#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K씨는 해외 출장을 자주 가는 연인과 통화를 위해 카카오 보이스톡 사용을 주로 한다. K씨는 이런 평소 통화 사용 패턴을 감안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신청했다. 헌데, 무제한 요금제임에도 일정 사용량을 초과 하면, 보이스톡 사용이 원활하지 않게 되었고, 제한 없이 사용하기 위해 비싼 요금제를 지불하고 가입했던 통화요금제가 실제 사용에 차질이 있어서 불합리한 생각이 들었다. 더욱이 요금제 가입 당시에는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에 통신사에게 소비자로서 알권리를 침해당했다는 기분이 들었다고 불만을 토로
지난 2일, 신규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이 객실 승무원 채용 공고를 내며 취업준비생들로부터 입사지원서를 접수받고 있다. 한데 플라이강원은 학력제한 및 전공제한을 두지 않고 해당 채용 과정을 TV 프로그램화 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혀 일부 취업준비생들로부터 ‘회사 홍보를 위해 취준생을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갑질’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4일, 플라이강원의 채용공고에 따르면 플라이강원은 지원자들의 필수 자격요건으로 ‘강원도에 대한 애정과 관심’,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만을 항목으로 지정, 학력과 전공에 있어서
[뉴스워커_오피니언] 시간은 약 5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홈플러스(대표이사, 임일순)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대적인 경품행사를 벌였다. 이 행사에서 당첨되는 경품 또한 우리 국민의 입을 쫙~ 벌어지게 했다. 다이아반지에 고급 외제승용차까지 경품행사에 응모하지 않는 건 어쩌면 바보 같은 짓이었다.1등 경품은 전 세계적인 브랜드인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반지 2캐럿으로, 당시 가격으로만 7천800만 원의 초호화 경품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홈플러스는 이렇게 모은 개인정보로 보험사 등에 팔아넘기면서 150억원 상당의 수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 3년간 장애인을 단 한명도 정규직으로 신규채용하지 않아 지난해 국회로부터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적을 받았다. 한데 그럼에도 한국수출입은행은 여전히 사회적 약자 채용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 보여 다가오는 국정감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018년 국정감사 당시 국회는 한국수출입은행을 향해 “일ㆍ가정 양립,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사회 형평적 인력활용에 대한 구체적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지방인재, 청년 인턴
[뉴스워커_서른넷 기자의 시사 톡]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24시간 간편식 구매가 용이한 편의점 산업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식품위생관련 문제가 함께 대두되고 있다.지난 26일 더불어 민주당 기동민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편의점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편의점 업체들의 위반 건수는 2015년 204건에서 2018년 370건으로 약 8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월 기준 편의점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212건으로 이는 2015년 전체 건수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특히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는 ‘한국휴전협정’에 의해서 설치됐다. 휴전협정이 조인될 당시 쌍방 군대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이 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씩 4㎞의 폭을 갖는 비무장지역을 말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등에 따르면 1951년 7월 10일 휴전회담이 시작되고, 그 해 7월 26일 협상 의제와 토의순서가 확정, 7월 27일부터 군사분계선과 DMZ의 설정문제에 대한 토의가 시작됐다.유엔군측은 현재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하자고 주장한 데 대하여 공산군측은 38도선을 군
[뉴스워커_서른 넷 기자의 수다] ‘빨래엔 피죤’. 섬유유연제계의 대명사 입지를 유지하던 당사의 카피가 이제는 옛말이 된 듯하다.먹거리 논란, 유해성분 논란은 소비자의 최대 이슈다.내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보의 홍수 시대이다.그 만큼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 졌지만, 역설적이게도 정보 과잉은 정보가 없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초래한다.보통의 소비자는 쉽게 노출되는 광고에 전적으로 의존하거나, 입소문을 타고 제품이 손에 들어온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주체적인 선별과정은 생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결국, 대중심리
[뉴스워커_기자의 창]일본의 경제보복조치 시행 이후, 온 국민의 일본 ‘불매운동’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그 가운데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자사의 일본 관광 상품에 국내 소비자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광고문구와 함께 일본 여행 활성화를 홍보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해당 광고에는 “눈치싸움 이제 그만” 이라는 문장을 사용하며, 현재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 국민들을 향해, 가고 싶지만, 주변 눈치 때문에 가기를 망설인다는 어투로 일본 여행을 장려 하려는 의도가 다분해 보였다.이에 누리꾼들은, 추석 연휴 즈음 하나투어의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내 순결을 빼앗고 나를 이렇게 만든 놈들을 갈기갈기 찢어 놓고 싶은 심정도 있다. 그러나 어떻게 내 원통한 심정을 풀 수 있겠는가. 이젠 더 이상 내 기억을 파헤치고 싶지도 않다.”1991년 8월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 옛 기독교회관에서 당시 67세였던 고(故) 김학순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군 성노예제(위안부) 피해 생존자로서 “17세에 일본군에게 잡혀 위안부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했다.이날 필자도 방송국 막내 사건기자로 현장 취재 중이었는데, 김 할머니가 하얀 손
[기자수첩] “약자가 이렇게 국회에 나오게 된 것을 아셨다면, 많이 좋아하셨을 텐데, 아쉽습니다.”유업(遺業)을 남기고 작고한 아버지를 회상하며, 남양유업 전남 무안 대리점 박명호 대표는 17일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된 남양유업 공정위수사촉구 국회기자회견에서 목소리를 높여갔다.남양유업은 과거 밀어내기, 장부조작, 판매량, 판매수수료를 조작하며, 마땅히 대리점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가로채는 행위를 일삼았다. 수수료 1천685만원을 가로채 받지 못했던 대리점주는 “남들보다 물건을 많이 파는데 왜 항상 돈이 부족하지?”라고 이상히 여기며
[뉴스워커_오피니언] 불과 5개월 전 일이다.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한지. 당시 개인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미국인 7000만 명을 넘었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그리도 영국 유저들까지 각각 1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당시 알려진 바로는 8만 명이 넘는 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위의 개인정보 유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한 나라의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불거지게 했다. 그 예가 2016
#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해 사옥 내 회의실, 접견실 등의 공간을 만들겠다# ‘즐거운 동행’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뉴스워커_기자의 창]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그간 세워왔던 방침들이다. 한데 이러한 방침에도 CJ그룹의 계열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16년 이 회장이 광복절특사로 사면된 이후부터 납품업체들에게 판촉비 미지급 및 밀어내기 갑질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이 회장의 해당 방침이 보여주기 식에 불과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J그룹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회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제2차 세계대전’은 1939년 9월 1일 독일이 폴란드를 전격 침공한 것에 대해 영국과 프랑스가 대독 선전포고로 발발했다.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종결됐지만 1941년 독일의 소련 공격과 일본의 진주만 공격을 계기로 발발한 태평양 전쟁 등의 과정을 거쳐 세계적 규모로 확대됐다.전쟁은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의 3국 조약을 근간으로 한 ‘추축국’(樞軸國·Axis Powers)진영과 영국, 프랑스, 미국, 소련, 중국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聯合國·Allied Powers)진영으로
▲ 전국은행연합회의 방만 경영이 2019 국정감사에서 화두가 될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태영 연합회 회장은 7억원이 넘는 연봉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국민 및 금융소비자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뉴스워커_기자의 창]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입사 의혹 등 잇단 논란으로 국회가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 청문회가 종료된 뒤 이뤄질 ‘2019 국정감사’에도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13일, 국회 사무처는 오는 9월 말 국정감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다가오는 추석 연휴가 지나면 올해 국정감사가 곧바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예고된 국감에서는 ‘전국은행연합회’ 등 피감기관들의 ‘방만 경영’이 또 다시 화두로 떠오를 것은 자명한 일이다.지난 7월 은행연합회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에 제출한 ‘회장 및 직원 평균 연봉’ 자료에 따르면 비영리 사단법인인 전국은행연합회의 김태영 회장은 지난해 7억 원이 넘는 고액의 연봉을 받아 챙겼다. 김 회장이 지난해 수령한 급여의 수준은 여타의 금융 공기업 기관장 연봉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2018년 국감과 2017년 금융위원회의 감사를 통해 ‘예산집행 및 회계처리의 미흡한 부분’ 등에 대해 끊임없이 지적을 받은바 있으며 지난해엔 200억 원이 넘는 은행분담금을 걷어 이 중 대부분을 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