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증거를 숨기려는 자, 그가 바로 범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범죄영화 속 대사 같기도 하고, 정치드라마의 자극적인 홍보문구 같기도 하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진실을 은폐하려는 집단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를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을 대입해보면 ‘스튜어드십 코드를 피하려는 자, 그가 범인이다’라고 표현해 볼 수 있겠다.문 대통령, 취임 초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신년사부터 매년 신년사를 통해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언
삼성전자가 인사개편으로 젊은 리더를 대거 포진한 가운데, 기업의 인사 개편에 외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외신은 삼성전자의 이번 인사 개편이 1년 넘게 이어진 실적하락과 화웨이의 거센 추격으로 인한 개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가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서 보안 문제라는 이슈를 안고 있는 화웨이와 5G 스마트폰이 없는 애플의 빈자리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관측이다.특히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공판으로 인한 국·내외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개편을 단행했다는 외신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이 부서장급 인사를 금일 밝혔다.KB금융지주 해당 인원은 6명, KB국민은행 해당 인원은 466명이다. ◆ KB금융지주◇ 승 진 (부서장 대우)▲경영연구소 팀장겸연구역 황원경◇ 전 보▲KB Innovation HUB센터장 고창영 ▲연금기획부장 김형섭 ▲CIB기획부장 이원종 ▲개인고객기획부장 최명철 ▲SME기획부장 정동교 ◆ KB국민은행 부점장급 인사◇ 부점장급 승진(부장)▲구조화금융4부 김진현 ▲글로벌디지털금융Unit 김대형 ▲여의도대기업금융센터 영업1부 노윤호 ▲투자금융2부 왕성환 ▲WM투자자문부 원종훈 ▲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②준법감시위, 이재용 부회장 양형사유로 이용될 가능성 높아이 부회장은 현재 뇌물 공여 등의 범죄 혐의로 형사재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형사법정 재판장이
[뉴스워커_이슈진단]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①준법감시위, 위원 내정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 없어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감시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지형
[뉴스워커_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끊임없이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우리는 세계 어디를 가도 삼성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삼성의 성장에 가려진 어두운 면을 가리켜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있다. 삼성이 언론, 사법기관, 정치인까지 배후에서 관리하며 조종하고, 삼성의 총수 일가와 그 가신그룹을 비호한다고 의심하는 이들이 삼성의 영향력을 과장
[뉴스워커_삼성의 윤리] 지난 13일 ‘에버랜드 노조와해’사건과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그룹 최고위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부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을 포함해 총 7명이 법정구속 되고, 이들을 포함해 26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이에 이례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데에 반성한다”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이에 대
내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이 삼성 그룹의 ‘노조 와해’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연임이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지난 2013년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이었던 원 사장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룹 차원에서 ‘노조 와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일명 ‘그린화
지난 13일 ‘애버랜드 노조와해’ 재판에서 삼성그룹 고위임원들이 대거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어서 지난 17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로 1심에서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 등 최고위 임원진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다. 이에 삼성그룹의 경영을 총괄하는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유영근)는 일명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라 불리는 혐의로 기소된 삼성 고위임원들 7명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모두 법정구속했다.일명 ‘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사건이 해외에서 집중보도 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을 와해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 고위임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가운데, 삼성의 현저히 낮은 노조 참여율이 지적되고 있다.삼성은 이번 노조와해 임원 재판 및 법정구속 외 최근에는 삼성전자 고위임원 3명이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해 유죄를 판결받았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사건으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노조원 개인재정·정신건강기록까지 수집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범죄 혐의로 파기환송심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3일 ‘애버랜드 노조와해’ 관련 혐의로 삼성전자 부사장 등 임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회계사기’ 관련 증거인멸 혐의로 전원 유죄판결을 받았다. 오는 17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범죄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는 전·현직 임직원만 총 24명에 달한다.이에 늦어도 올해 12월 초에는 삼성전자 임원 인사가 이뤄질 것이
경동나비엔은 15일, 러시아 국민 브랜드 난방기기 부문에 3회 연속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러시아 국민브랜드 조직위원회와 러시아연방 상공회의소가 주관으로 진행되는 ‘러시아 국민 브랜드’는 러시아 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고, 최고의 품질을 갖췄다고 인정받은 제품에 수여되는 브랜드 관련 최고 권위의 시상이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가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직접 참여해 국민브랜드를 선정하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가진 위상을 증명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도 30만명 이상의 소비자가 직접 투표에 참가했으며, 나비엔은 5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그룹 직원들의 대담한 증거인멸 사건이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주요 외신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혐의를 받은 삼성그룹 임직원의 혐의 및 판결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특히 외신은 이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과 증거인멸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벌어진 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검찰 기소된 삼성 직원들은 조사를 통해 증거인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기 혐의에서는 일제히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원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혐의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삼성 임직원들 전원에게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오늘(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에서 삼성바이오 회계사기를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 및 교사 혐의로 기소된 삼성 임직원 8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삼성전자 이왕익 부사장에게는 징역 2년, 박문호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과 김홍경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보철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상무, 백상현 삼성전자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법원의 ‘치유법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감형받아 화제다. 이는 국내 첫 사례로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재판장이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장을 맡은 정준영 부장판사라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를 두고 정준영 재판장이 이재용 부회장 공판 진행 중 ‘준법감시제도’ 강화 등의 과제를 계속 언급하는 것이, 이 부회장에게도 ‘치유법원 프로그램’과 유사한 감형 조건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4일 감형받은 A 씨는 지난 1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
[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기업 총수들이 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징역형의 선고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제 본인이 총수로 있는 기업에 일정 기간 근무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8일부터 이와 같은 내용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현행 특경법 및 시행령은 형법상 배임·횡령 등으로 취득한 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인 특정 재산범죄에 대해 일반법보다 가중된 형벌을 부과하고 있다. 특히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에는 횡령·배임죄 등 중한 경제범죄를 저질러
경동나비엔은 ‘제 56회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무역의 날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수출 확대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산업의질적 고도화 등에 기여한 기업과 유공자를 포상하는 행사다. 업체의 수출 규모에 따라 수출의 탑을 시상하고 다양한 분야의 특수유공자를 선정하여 수출 기업의 역량을 제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상식이다.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기술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 수출의 공을 인정받아 ‘신기술제품수출유공자‘ 부문 특수유공자로 선정됐다. 대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이르면 이번 주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12월 첫째 주에 임원 인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 결과의 불확실성 때문에 현 임원단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이런 이유로 삼성전자의 경우 김기남 부회장과 가전의 김현석 사장, 모바일의 고동진 사장의 ‘3인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2차 공판이 지난 22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서 오후 2시 10분부터 약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공판은 ‘유무죄 판단 심리’ 절차로 진행됐다. 다음 달 6일에는 양형 판단을 위한 공판이 진행될 예정이다.앞서,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사건에 연루돼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재산국외도피 혐의를 받고 있다.이번 공판에는 이 부회장 외에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 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 박상진 전
[뉴스워커_한주희 기자의 시사의 窓] 최근 CEO에 대한 과도한 처벌규정 때문에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기업의 잠재성장률을 감소시킨다는 보고서와 기사들이 많다. 즉, CEO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형사처벌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보인다.이런 주장에 대한 주된 근거가 된 것은, 지난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의 보도자료이다. 이에 따르면, 경제법령의 형벌 규정을 전수조사한 결과 2657개의 형사처벌 항목 중 83%인, 2205개가 CEO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으로 나타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