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6일에 4000억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역대급 저금리를 책정했다. 이는 2012년 수요예측제도가 회사에 도입된 이래 SK텔레콤이 발행한 채권의 만기가 20년인 20년물에 적용된 회사채 금리 중 최저치다. ◆ 수요예측 흥행 결과 2배 증액된 회사채 규모.. 역대급 금리산정 가능케 해7일 더벨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공시한 투자설명서를 통해 4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만기구조별로 3년물은 1800억 원, 5년물은 1200억 원,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500억 원이다.처음의 모집액은 2000억 원이었지만, 지난달 25일에 진행한 수요예측이 흥행해 2000억 원 증액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에선 총 1조1190억 원이 청약에 몰려 6대 1의 경쟁률로 치열했다.이는 역대금 금리의 산정을 가능케 했다. 20년물은 금리가 2.231%로, 개별 회사채에 대한 민간채권평가사의 평가금리인 개별민평보다 8bp 낮았다. 그 직전인 2016년에 발행한 20년물 최저 금리는 2.243%로, 올해는 이보다 1.2bp 낮다.전체 AAA급 회사채(공사채 제외)를 통틀어서 보면 두 번째로 금리가 낮은 수준이다. 같은 AAA급인 KT가 지난 1월에 발행한 20년물의 금리는 2.213%이었다.또한, 이례적인 것은 SK텔레콤이 일반적으로 개별민평보다 금리가 높게 책정했던 과거와 달리 3, 5, 10년물의 금리를 개별민평 수준의 금리로 산정했다는 것이다. 이번 3, 5, 10년물의 금리는 각각 2.032%, 2.092%, 2.187%였다.AAA급이 보통 초장기물인 20년 물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지난 15일(금)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2019 LG 디스플레이클럽 꿈 발표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LG디스플레이클럽’은 저소득층 아동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월드비전과 LG 디스플레이가 지난 2011년부터 8년째 진행해온 어린이 꿈 지원 사업이다. 월드비전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꿈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저소득층 아동이 꿈과 재능을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LG 디스플레이와 지원하고 있다.이번 꿈 발표회는 ‘LG디스플레이클럽’에 참여한 아동 17명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1년간 노력한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이고, 후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김순이 국내사업본부장과 LG디스플레이 양재훈 부사장, 손영준 상무를 비롯한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날 행사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지난 1년 동안 준비한 작품과 공연을 발표했다.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토크쇼 ‘꿈을 말하다’ 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창작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지난 1년 동안의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 및 포부를 밝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콘서트 ‘꿈을 연주하다’에서는 성악, 바이올린, 피아노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가를 꿈꾸는 아이들의 공연이 펼쳐졌다.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아이들이 근본적인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지원보다는 아이들 스스로 꿈을 통해 성장해 자립할 수 있는
[뉴스워커_워싱턴] 우리나라 가전제품 생산 주요 기업들이 미-중 무역전쟁에 치명타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외신은 미-중 무역전쟁이 미국 내 수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서 미국으로 출하되는 가전제품 등 일부 분야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제품 주요운송업체들의 1월 출하량이 90% 이상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미-중 무역전쟁에 영향을 받고 있는 공급망 위축에 대한 우려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패널 가격의 상승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 운송업체 출하량 각각 85%·97% 하락로이터통신, 마켓워치 등 외신은 12일(현지시간)은 미-중 무역전쟁이 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고 보도했다.글로벌 무역정보 제공업체 판지바(Panjiva)의 자료에 따르면, 미-중 무역 전쟁은 1월 중국에서 출하되는 가전제품의 수가 급격하게 감소함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미국으로의 수입에도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1월 미국 냉장고 수입은 전년 대비 23.9% 감소했으며, 진공청소기는 14.9%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품목 모두 9월에 10%의 관세를 부과받기 시작했다.특히 냉장고, 진공청소기 등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제품 주요운송업체들의 1월 출하량이 각각 85.7%와 97.0% 줄어든 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경기 불확실성과 미-중국 간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패널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를
미국의 대표 IT기업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이례적으로 대폭 낮추면서 뉴욕증시를 비롯한 유럽증시,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애플이 실적 전망치를 대폭 낮춘 이유는 중국의 경제 둔화 때문이며,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미중 무역분쟁까지 더해진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세계경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 요소가 되고 있다.◆ 15년 만에 매출 전망치 하향 조정한 애플아이폰의 회사 애플이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15년 만에 분기별 매출 전망치를 대폭 낮췄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2019년회계연도 1분기(2018 4분기) 실적 전망치를 890억~930억 달러(약 99조9500억~104조4400억원)에서 840억 달러로 최대 9% 하향 조정했다.쿡 CEO는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중국의 경제 둔화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 따르면 “핵심 신흥시장에서 도전을 예상했지만 특히 중국 등의 경제 둔화 규모를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매출 감소의 대부분이 중화권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화권은 애플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쿡 CEO는 또 미중 무역분쟁도 실적을 하향 조정한 이유로 지적했다.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중국의 경제에 추가 압력을 가했다”고 한 것이다. 중국은 무역분쟁 여파로 지난해 12월 제조업이 3년 내에 가장 위축됐고, 유통업 매출 성장세도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3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뉴스워커_오피니언] 지난 1월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한국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는데,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네덜란드, 프랑스에 이어 세계 무역사상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2018년 기준 수출 세계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구체적 수치로는 2018년 수출은 6054.7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대비 5,5% 증가했고, 수입은 5349.9억 달러로 전년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수입의 동시 증가에 힘입어 한국의 무역액은 2018년 1조 1404.6억 달러를 기록하여 2017년에 기록한 1조 521.7억 달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시장별로는 전통적인 수출시장인 미국, 중국에서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고, 신남방정책의 목표 시장인 아세안에서도 1002.8억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5.3% 성장했으며 베트남, 인도 시장에 대한 수출액은 사상 최고액을 갱신했다. 또한 신북방 지역에 대한 수출도 2년 연속 2자리 이상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등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지만 자동차, 디스플레이, 철강, 조선 부분에서는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반도체 부분은 2018년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이 지속되었지만 지속적인 메모리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고, 조선 부분에서 수출이 감소한 것은 2016년 전 세계적인 수주 절벽
[뉴스워커_염정민 기자] 지난 10월 31일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첨단기술 해외 유출 시도를 40건 적발했고 이 중 7건은 유출되었다면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위협을 가할 만큼 핵심기술이었다고 밝혔다.적발된 40건 중 28건은 중국과 관련된 것이었으며 주요 유출 사례로는 OLED 분야 대기업 협력업체 연구원 5명이 산업기술 5000여건을 중국으로 빼돌리려다가 적발된 것을 들 수 있다.산업기밀의 해외 유출에서 중국이 7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제조업 부문에서 한국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어 중국은 한국의 기술 정보를 획득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10년 미만의 경력은 크게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중국에서는 3~4년 경력의 엔지니어들이 부서의 장을 맡을 정도로 기술력이 낮기 때문에, 한국 엔지니어들이 중국 헤드헌터 업체가 연봉의 2배에서 7배까지 제시하면 진지하게 이직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알려졌다.실제로 최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법원에 과거 임직원들의 전직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기도 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중국의 기술인력 유출 시도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업계에 따르면 핵심인력의 경우 회사 차원에서 미리 전직 시도를 방지하기도 하여 외부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인력들이 중국의 기술인력 유출 시도에 노출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미
지난 12월 12일 IBK 경제연구소는 ‘2019년 경제 및 중소기업 전망’이란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언급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디스플레이 업황은 중국발 LCD 공급과잉으로 인해 패널 가격이 하락하여 수출과 생산 모두 부진하다고 평가했다.중국 BOE는 2018년 1분기 출하량 기준으로 22%를 차지하여 20%의 LG디스플레이, 16%의 AUO, 16%의 Innolux, 8%의 삼성디스플레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쳤다는 평가다.반면 중국 업체의 LCD 공급과잉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대비 13.5% 역성장할 정도로 한국 디스플레이 수출은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OLED 수출 호조로 2018년 7월부터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어 8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52.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중소형 OLED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OLED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초강세를 보이는 경향은 지속되었다.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의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3분기 기준으로 중소형 OLED 매출액 기준 93.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플렉서블 OLED 매출액 기준으로 94.2%를 기록하여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매출 기준으로도 삼성 디스플레이는 63억 1205만 달러로 5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8억4652만 달러로 7.8%의 점유율을 기록한 BOE를 비교적 큰 차이로 따돌렸다.대형 디스플레이 OLED 부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점유율 89.7%를 기록하여 다른 경쟁자를 큰 차이로
[뉴스워커_박경희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중 하나라고만 여겨졌던 ‘화웨이 사태’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미 이란 제재를 어겼다는 이유로 미국이 캐나다에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멍완저우 부회장을 체포해달라는 요청하면서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붙잡혔다가 보석으로 풀려난 바 있다. 이후 CNN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 화웨이 제품 퇴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체코, 인도 등에서도 화웨이 통신장비에 대해 보이콧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화웨이 측은 근거없는 보도라며 반박하고 있지만, 세계적으로 화웨이에 대해 퇴출 움직임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발 화웨이 보이콧, 점차 확산돼미국과 화웨이의 실질적 갈등은 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2003년 미 IT회사 시스코시스템스가 화웨이를 상대로 지식재산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사건에서 비롯됐다. 또한 미국은 화웨이가 매년 고속성장을 하는 데에는 배후에 중국 정부가 있으며, 이 업체가 중국의 스파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근거는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가 인민군 통신장교였기 때문에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고속 성장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또한 화웨이가 공산당과 연결돼 있다고도 판단한다.결국 미국 정부는 쓰리콤(3Com), 투와이어, 3flvm 등 화웨이의 미 통신기업 인수 시도를 불허했고, 2012년부터는 미국의 화웨이 퇴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영미권 첩보동맹인 ‘다섯 개의 눈(Five Eyes‧미‧영
[뉴스워커_워싱턴] LG디스플레이가 애플의 아이폰용 OLED 디스플레이 대량생산에 들어갔다. LG는 초기 공급으로 애플에 올 연말까지 약 200만개의 패널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LG에게 패널을 공급받음으로써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패널을 신속하게 확보면서도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200만개…안정적 패널 공급 목표폰아레나, 비즈니스타임즈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가 몇 달 간의 테스트 및 심의를 거쳐, 애플의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대량 생산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외신은 LG가 애플의 두 번째 OLED 패널 공급 업체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현재 아이폰 디스플레이 공급에 대한 삼성의 독점권을 깼다고 평가했다. LG는 이번 패널 생산 착수로 올 연말까지 2백만개의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예상한 초기 물량보다 두 배가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산 한 일부 패널은 아이폰 수리 전용으로 사용될 전망이다.한국의 LG E6 라인은 애플 OLED 패널 생산을 위해 지난 9월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그동안 삼성이 청구하는 독점적인 패널 가격을 피하기 위해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업체와의 협력을 추진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이에 LG는 소규모 공급이지만, 애플과의 안정적인 패널 공급을 통해 삼성의 경쟁 우위를 점차적으로 좁힌다는 계획이다.외신은 LG와 애플의 공급 계약 가격이 패널 당 90달러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삼성과의 공급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외신은 &ld
[기업분석 팀 / 팀장 신대성] 올 해 닻을 올린 구광모號의 ‘뉴LG’가 전장사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1978년생인 구광모 회장은 故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구 전 회장이 외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잃은 뒤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했다.올 5월 구 전 회장이 별세한 뒤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 30대 그룹 총수 중 최연소다. 유교적 가풍으로 장자승계와 형제독립 원칙이 그룹의 전통인 탓에 구본무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은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퇴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일각에서는 구 부회장이 퇴임하면서 전장사업을 가져갈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LG측에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가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 그래픽_진우현 그래픽 담당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은 현재 LG전자 산하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가 중심이다. LG전자는 2013년 7월 3100억원 가량을 투입, 여러 사업부를 통합해 VC를 사업본부로 신설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내비게이션 등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포함해 전기차용 모터나 자동차용 램프를 생산하고 판매한다. 전장사업은 LG그룹 내 타 계열사와도 연결된 사업이 많다. LG화학은 배터리, LG이노텍은 일반모터와 통신부품,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는 차량용 경량화 소재 등의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식으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장부품 사업을 하는 LG그룹 내 계열사 중에서는 VC사업본부의 매출이 가장 크다. 올 상반기 기준 LG전자의 전장
[뉴스워커 기획_LG전자] LG전자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본부장인 황정환 부사장이 ‘폴더블폰’과 ‘5G’를 신규 성장동력으로 실적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1965년 출생인 황정환 부사장은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 OLED TV와 스마트폰 개발을 맡아왔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지난 해 11월 MC사업본부의 본부장으로 취임한 황 부사장은 스마트폰 사업을 정상궤도에 올리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 내에서도 가전사업부가 높은 수준의 기술력으로 세계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내고 있는 데에 반해, MC사업본부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기준 MC사업본부의 손실액(185억원)은 전체 영업이익(771억원)대비 24% 수준이었다.◆ 14분기 연속 적자, 3분기 영업 손실은 소폭 감소스마트폰 시대 이전, MC사업본부는 2009년 1조4242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는 등 LG전자의 실적을 견인했다. 허나 2010년대 초반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적절한 전환타이밍을 놓친 탓에 경쟁력을 상실, 2015년 이후 1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LG전자는 3분기 잠정 매출액이 15조4248억원, 잠정 영업이익이 74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3%, 44.4%가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역대 3분기 중 최고치다.전반적인 호실적과 달리, MC사업본부는 1400억원에서 1600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적자의 늪은
▲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1분기 6년만에 최초로 적자를 낸 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2018년 2분기 매출은 5조 6,112억원, 영업손실은 2,281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과 매출 감소 폭은 더 커졌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가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을 기록했다. [뉴스워커_기업분석]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1분기 6년 만에 최초로 적자를 낸 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2018년 2분기 매출은 5조 6,112억원, 영업손실은 2,281억원으로 1분기와 비교해 적자 폭과 매출 감소 폭은 더 커졌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1%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가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3,005억원을 기록했다.실적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BOE, Innolux, CSOT 등 중국계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이른바 ‘디스플레이 굴기’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급물량을 크게 늘리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중국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원조를 바탕으로 제품 가격을 원가 수준으로 낮추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기존 LG디스플레이가 주력하던 LCD 패널 판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여기에 TV 세트업체들이 제품 출하를 줄이는 등 악재가 겹친 것도 실적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적이 악화되며 지난 1분기 비상경영에 돌입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인건비 감축으로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직원 중 일부는 중국
[류아연 기자_워싱턴] 시장의 흐름을 놓친 LG디스플레이가 중국기업에게 주도권을 뺏겼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 봄, 기업의 주요 제조 공장에서 1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바 있다. 고글을 착용한 한 부회장은 망치를 들고 폐 LCD 모듈을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다.로이터통신은 “한 부회장의 상징적인 퍼포먼스는 반드시 필요했을 것”이라며 “수년간 기업의 주류를 이뤘던 LCD패널은 산업쓰레기통으로 강등됐다”고 지적했다.통신은 또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끔찍한 결정”이라고 전했다. ▲ 시장의 흐름을 놓친 LG디스플레이가 중국기업에게 주도권을 뺏겼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 봄, 기업의 주요 제조 공장에서 1천명이 넘는 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바 있다. 고글을 착용한 한 부회장은 망치를 들고 폐 LCD 모듈을 깨부수는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다. ◆ 오차에 오산…LG디스플레이의 방심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시장의 흐름을 잘 못 읽은 LG디스플레이가 LCD 부문에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올해 초 LCD 시장에서 중국기업들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LCD스크린 가격 급락이라는 악재를 맞았다. 이에 지난해 눈에 띠게 성장한 기업이윤은 올해 커다란 손실로 바뀌었다.이를 의식한 듯, LG디스플레이는 갑자기 올 7
[뉴스워커_이호정 기자] 재계 4위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이 지난 20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전통인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중심으로 한 4세대 경영시대가 막을 올렸다. 이에 따라 구 상무가 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상속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여부와 함께 작은아버지인 구본준 ㈜LG 부회장의 향후 거취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LG는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상무를 사내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주총 승인이 나면 구 상무는 고(故)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7인(사내 3명, 사외 4명)으로 구성된 ㈜LG 이사진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된다.이날 임시주총에서는 구 상무가 현재 맡고 있는 LG전자 ID사업부장의 겸임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재계에서는 겸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구 상무의 이사진 합류는 4세 경영체제가 공식화 됐음을 선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구 상무가 그룹 경영에 깊숙이 관여해야 하는 만큼 ID사업부장을 겸임하는 게 버겁지 않겠냐는 것이다. ▲ 그래픽 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때문에 일각에서는 구 상무가 등기임원에 오른 직후 ㈜LG 대표이사 직위를 맡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고 있다. ㈜LG가 지금까지 고(故) 구본무 회장과 하현회 부회장이 각자대표를 맡아왔던 만큼 그 자리를 구 상무가 자연스레 물려받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어서다.재계관계자는 “그룹 내 자신의 색깔을 입히고 부회장단(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차석용 LG생화건강
[뉴스워커_미디어팀 김철영 기자] 샤프가 봄부터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상업생산에 들어가 이르면 올여름 자사 스마트폰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한국경제에 따르면 일본에서 스마트폰용 OLED의 상업적 생산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르면 2019년 양산 예정인 재팬디스플레이(JDI) 그룹에 앞선 것이다.샤프는 오사카부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는 13일 ‘2018년 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중국 경쟁력 상승에 따른 산업별 리스크 시점을 예측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LCD, OLED, 반도체 공장 순차적으로 완공 ▲ 중국의 경쟁력 상승에 따른 업종별 리스크 시작 시점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포브스가 전세계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꼽은 ‘세계 최고의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순위에 따르면 58개국 2000개 기업 중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IT 기업 알파벳이 1위를 차지했다.㈜LG는 10위에 올라 한국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근무환경과 회사 이미지, 다양성 등이 평가 대상이
[뉴스워커_신지영 기자] 2014년 2월, 미국의 유명한 통신 및 네트워크 전문 기업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은 전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 2014’ 기조연설에서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며, 인류 생활 방식 자체를 바꾸
[뉴스워커] 코스피는 해외증시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3월 수출 증가율 및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 부각 등 영향으로 하루 만에 외국인 매수세 확대되며 23개월 만에 2,170선 상회 마감했다.현대차 그룹 주가가 크게 올랐다. 현대차는 8.6% 상승했고, 현대모비스는 3.1% 오른 채 장 마감했다. ▲ 자료=한국거래소 삼성전자가 21일 사상
[뉴스워커]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됐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2일 국동을 시작으로 줄줄이 정기 주총을 연다.올해 주총 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과 배당 확대 등 주주친화정책, 전자투표제 확산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기업 배당확대 유도 정책과 맞물려 외국인, 연기금, 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