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재계 돋보기] 철강 와이어 제조기업인 만호제강은 70년 전통을 자랑한다. 1953년 故 김현태 창업주가 ‘동아제강’이라는 명칭으로 창립한 후, 1959년 ‘만호제강공업’으로 한차례 회사명을 바꾼 뒤, 1977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부산에 본사가 있으며 경남 창원과 양산 및 일본 등지에 공장과 영업소를 운영 중이다. 故 김현태 창업주가 작고한 후, 장남인 김영규 전 회장이 회사를 물려받았고 이후 김상환 대표이사가 1994년부터 현재까지 만호제강을 이끌고 있다.-소액주주들의 경영권 반란?만호제강은 2022년 6월 기준으
[뉴스워커_경영권 분쟁의 긴 이야기] 무려 20여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분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 있다.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그곳으로 사실 이 두 기업은 형제그룹이다. 지난 2000년, 위메이드가 액토즈소프트에서 분사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분사 시, 액토즈소프트는 위메이드 지분 40%와 미르2 IP를 공동 소유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2001년,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2를 출시했다. 위메이드는 중국 현지 퍼블리셔 ‘샨다게임즈(이하 샨다)’를 통해 미르2를 ‘열혈전기’라는 명칭으로 출시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는데, 출시 직후 동
[뉴스워커_재계 돋보기] 1969년 동부그룹의 김준기 회장이 자본금 2400만 원으로 미룡건설, 지금의 동부건설을 설립하면서 시작한 그룹, 동부(현, DB그룹)가 흔들리고 있다. 2000년대엔 무려 10대 그룹 안에 손꼽던 동부그룹이, 수많은 위기를 겪으며 그 초라한 면모로 변하고 있다. 2017년에는 동부에서 DB로 상호를 바꾸는 등 재기에 힘썼으나 고전 중이며, 2020년 기준, 대기업 순위는 32위에 머물렀다. 굳건했던 그룹이 흔들리는 이유에 대해서 창업 회장의 구설과 자사주 전환 이슈, 행동주의 펀드의 압박 등이 거론된다.
[뉴스워커_재계 돋보기] 현대家의 경영권 분쟁은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현재 진행형이다. 故 정몽헌 전 회장이 타계한 후 배우자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상속을 통해 회장 자리에 올랐지만 현대가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끊임없이 경영권을 위협받고 있다.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2003년 8월, 현정은 회장은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현 회장의 시숙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16.2%를 사들였고 KCC가 현대그룹을 인수하겠다고 공식 선언하며 현 회장과 ‘시숙부의 난’을 벌였다. 현 회장과
[뉴스워커_재계 돋보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퇴를 선언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지만,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둘러싼 소송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주주들은 남양유업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오너리스크를 불식시키고 경영 정상화 및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하지만, 사건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홍원식 회장은 ‘제3자 매각’이라는 일관된 태도만을 보일 뿐, 사퇴를 선언했을 당시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벼랑 끝 남양, 지분 매각 선언최근 몇 년간 남양유업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리며 각종 구설에 끊이지 않고 등장했다. 대리점 밀어내기 논란,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 종료이달 말이면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간이 종료된다.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위반 사례를 본격 단속하겠다고 알렸다. 전월세 신고제는 2020년 7월 통과된 ‘임대차 3법’ 가운데 하나다. 보증금 6천만 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 원 초과 임대차 계약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계약 내용을 신고하도록 한다.전월세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기간과 계약 금액에 비례해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되며, 임대차계약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는 계약금액 등과 관계없이 1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몇 년 전부터 언론에 오르내리는 용어 중에 ‘빚투’라는 말은 이제 흔한 말이 되어 버렸다. 본인의 여유자금을 활용한 투자라기보다는 빚을 내어서까지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말이다. 더 나아가 투자하면서 본인의 자산 상황에 맞지 않는 투자를 해오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용어가 되어 버렸다. 이같은 빚투를 통해서 수익을 보았다는 말보다는 투자실패로 이어지면서 수많은 사람이 경제적 어려움을 넘어서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같이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직장인 절반 이상 야근 중직장갑질119가 지난달 3~10일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 시간 및 임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을 넘는 509명(50.9%)은 야근(초과근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야근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일주일 평균 초과 근로 시간이 ‘6시간 이하’라고 응답한 인원은 53.2%, ‘6시간 초과 12시간 이하’는 33.2%였다. 법이 금지하고 있는 ‘12시간 초과’ 근로도 13.5% 파악됐다.또, 야근을 하는 직장인 중 초과 근로 수당을 ‘받고 있지 않다’라고 응답한
[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청약통장 예치금 100조 원 붕괴한 가운데 신규 가입자 수 증가의 의미는?-20대와 40대의 청약통장 해지 사유는 집값 급락과 금융비용 증가청약통장 예치금 100조 원 붕괴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전국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청약저축) 예치금은 올해 1월(100조1천849억 원) 대비 4천334억 원 감소하면서 99조7천515억 원으로 나타났다.청약통장 예치금 총액이 100조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서비스가 무슨 무슨 ‘00페이’인 듯하다. 간편결제를 무기로 해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소비자 락인효과는 물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타 업체에게 제공되는 결제수수료까지도 절감 할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00페이가 많아서 많은 사람은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고 아주 귀찮아 하는 사람도 많다. 지금의 각종 페이들은 신용카드와 연동하거나 계좌연동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 것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원리 중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 공급이 늘어나게 되면 서비스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각 분야에서 경쟁하는 업체들이 늘어날수록 서비스 수준이 높아지고 이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결국 소비자라고 할 수 있다. 반대는 독과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독과점하는 업체들은 말로는 소비자 우선이라고 하지만 결과적으로 독점을 무기로 소비자는 물론 동종업계의 진입을 원칙적으로 막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른 강력한 법적인 조처가 내려지는 경우도 흔하게 발생하고 있
서울시,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 지원[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10일, 서울시의회가 제31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었다.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과반수 주민의 동의를 얻어 안전진단 비용 지원을 신청할 경우 구청장이 1회에 한해 지원한다. 다만 이런 지원을 받은 단지는 추후 사업 시행인가 이전까지 지원받은 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7월 시행된다.그동안 재건축 추진 단지 주민은 안전진단 비용을 십시일반 모아야 했다.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입주민 중 세입자 비중이
2022년 부동산시장 진단지난 5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022년 연간 주택매매가격은 1.8% 하락했다. 연간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으로, 직전 2년 동안은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2022년 이후 하락세로 전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특히 수도권과 5개 광역시 중 지난해 매매가격지수가 상승한 지역은 광주가 유일하다. 광주와 기타 지방이 연간 상승률이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결국 4분기를 기준으로는 전국 모든 지역의 연간 상승률이
주류 가격 인상 요인 발생에최근 원자재 가격과 세금 인상으로 주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소주와 맥주 등 서민 기호식품으로 인식되는 주류의 가격 역시 오르리라는 여론이 생성되면서 “소주 1병 6천 원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게 됐다. 그러자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주류업계 가격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업계 독과점 등 실태를 조사하고 주류업체 대상 간담회 등을 진행해 소주와 맥주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겠다고 나섰다.이에 국내 소주, 맥주 생산 업체 다수는 당분간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국내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 진로는 지난
2022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통계청이 2022년 4/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38만4천 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4.1% 증가했다. 경상소득 중 근로소득은 7.9% 증가했으며, 사업소득은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한편 이전소득은 5.3% 감소했다. 비경상소득(경조소득, 보험 수령액 등 비경상적 수입)은 7.4% 감소했다. 실질소득은 1.1% 감소했는데, 3/4분기의 2.8% 감소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낸 상황이다.가계지출 역시 증가했다. 월평균 362만5천 원으로
예대금리차 공시 20일, 은행들의 예금 금리와 대출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 지난달 분이 공시됐다. 5대 시중 은행은 모두 작년 말 대비 올해 확대된 수치를 보였다. 그중 가장 높은 수치는 KB국민은행의 1.81%p로, 전월 대비 0.71%p나 증가했다. 그 뒤를 NH농협은행(1.69%p), 우리은행(1.59%p), 하나은행(1.44%p), 신한은행(1.33%p)이 따랐다.단순한 대출 금리가 아니라 가계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가계예대금리차도 확대되긴 마찬가지다. KB국민은행 1.56%p, NH농협은행 1.13%p, 우리은행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국민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연초부터 난방비 폭탄 때문에 보일러조차 제대로 틀지 못했는데, 이달엔 공공요금 인상 소식이 또 한 번 몸을 웅크리게 한다. 물가는 치솟는데 월급을 제자리인 중산층과 취약계층에겐 추운 겨울 대신 따뜻한 봄이 기다려진다. 난방비 걱정에 보일러를 멈춰 놓고 전기장판과 긴 팔 내복에 기대 사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고물가와 불황이 겹친 가운데 옷을 싸게 사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옷값을 무게로 재서 파는 곳이 많아졌다. 기존 옷의 가격과는 상관없이 바구니에
2023년 1월 아파트 입주율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를 발표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월 전국 입주율은 66.6%로, 전체의 2/3 수준을 기록했다. 12월과 비교하면 5.1% 하락한 수치다. 사실 60%대는 역대 최저를 기록한 지난해 11월이 첫 번째, 이번이 두 번째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2월 77.8%에서 1월 75.2%로 2.6%p 하락했고, 5대 광역시는 71.9%에서 65.8%로 6.1%p 하락했다. 기타 지역의 경우 69.3%에서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로봇 하나만 있으면 1톤에 달하는 수백 개 상자도 2분이면 나를 수 있다. 바로 택배 물류센터에 등장한 로봇이야기다. 배송 속도에 이어 이제는 ‘첨단 기술’이 물류의 핵심이 되는 시대다.요즘엔 누가 더 정확하고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지, 물류 기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쿠팡이 대구에 지은 초대형 스마트 물류센터 ‘쿠팡 대구 풀필먼트센터’는 축구장 46개 크기의 아시아 최대 규모다. 첨단 IT기기에 장착되는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술을 적용해 바닥과 기둥에 설치된 QR코드를 따라 자동운송로봇이 상품을 옮긴다.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수주 호황을 맞은 조선업계의 인력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 조선업 수주 실적은 호황이지만 수주 목표치 축소 등 변수가 혼재한 만큼, 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안정적인 인력 확보가 시급해 보인다.특히 제조업 기피 현상까지 더해지며 조선업의 인력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기업들은 고질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하고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는 등 자구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정부는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조선 업종에서 경력이 없는 외국인 용접공도 일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