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진단_신세계디에프]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인수한 2012년부터 시작된 신세계의 면세사업은 10년을 훌쩍 넘겨 현재는 국내 면세사업 빅 4에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드는 면세 사업 특성상 신세계디에프 등도 그간 그룹의 지원 사격을 받았지만 안정적인 수익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다. 거기다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기도 했으나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지며 면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2022년 순차입금 비중이 갑작스레 늘며 재무 구조 변동성을 높이고 있어 문제다. 더불어 종속기업인 신세계디에프글로벌의 연이은
[뉴스워커_진단_면세점 업계① 동화면세점] 국내 최초 시내 면세점 타이틀의 동화면세점은 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막내 동생 신정희 사장이 설립했다. 시간이 흘러 동화면세점 사업이 기울며 자금난에 시달리던 2017년 호텔신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그러나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호텔신라는 지분 대신 풋옵션을 행사했으나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이 채무 불이행을 선언해 지루한 법정 싸움이 계속됐다. 지난 1월 법원의 강제 조정으로 겨우 종결됐으며 조정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호텔신라 측에 유리할 것으로 추측된다. 동화면세점은 이미 실적
[진단 핀테크 업체: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머니트리는 1994년 설립 후 지급 결제 사업 및 O2O(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200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22년 11월 효성아이티엑스가 갤럭시아에스엠에 지분을 매각하며 효성그룹과 분리돼 조현준 효성 회장의 또 다른 그룹, 갤럭시아그룹이 완성됐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자본총계를 넘어선 단기 차입금을 줄이며 건전성 리스크에 대응했으나 2022년 말 기준 단기 차입금 의존도는 여전히 70%를 웃돌고 있다. 더불어 이자율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되레 늘어나고 있어 문
[뉴스워커_진단 핀테크 업체 코나아이] 1998년 설립된 코나아이는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플랫폼 사업 부문에서는 2018년부터 지역화폐, 코나카드 결제 서비스 등으로 연간 15조원 이상의 결제 규모를 처리하고 있으며 디지털 ID부문에서는 20여 년간 글로벌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하며 전 세계 4위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고 사업보고서에 설명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코나아이의 관계기업이자 조정일 대표가 지분 54.3%를 보유 중인 코나엠이 코나아이로부터 일감몰아주기로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지난 3년 간 순
[뉴스워커_진단_핀테크업체 다날] 1997년 설립돼 200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다날은 휴대폰 소액 결제, 상품권 결제 및 실시간 계좌이체 서비스 등의 영업을 하고 있다. 다날의 최근 3년 간 실적은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종속기업의 실적 부진도 한몫을 했다. 다수의 종속기업의 잦은 적자와 더불어 자본 잠식까지 이어지자 지난해 총 세 곳의 종속기업에 대한 대여금 전액을 대손충당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유동비율이 높아 자금력은 여유가 되지만 부채비율도 높고 다날 자체적인 사업에 대한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
[뉴스워커_진단_한일시멘트] 1961년 설립 후 시멘트 생산을 해온 한일시멘트는 이외에도 레미콘, 레미탈 등을 생산 중이다. 1969년 상장 후 2018년 시멘트 등의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한일시멘트를 설립했고 존속 회사는 한일홀딩스로 사명 변경 후 지주사로 전환했다. 현재 허정섭 명예 회장의 장남 허기호 회장이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일시멘트 그룹 내 계열사 몇 곳이 내부거래로 실적 내고 지주사에 배당을 지급하거나 오너 일가의 가족 회사가 한쪽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배당 정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허 회장은
[뉴스워커_진단_시멘트 업계 ②삼표시멘트] 삼표그룹의 삼표시멘트의 최대주주는 삼표(54.68%)이며 오너 3세 정대현 사장의 에스피네이처가 지분율 4.75%를 보유 중이다. 정도원 회장과 정 사장의 지분율은 각각 3.44%, 1.31%씩이다. 삼표시멘트는 시멘트 업계에서 경쟁사 대비 유독 시멘트 사업 부문의 실적 의존도가 높다. 사업 포트폴리오가 편향되어 있는 지금의 구조는 원재료 상승 등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등에 적합하지 않으므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에스피네이처의 내부거
[뉴스워커 진단_시멘트 업계 ①성신양회] 성신양회는 1967년 시멘트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1976년 상장됐다. 오너 3세인 김태현 회장이 2021년 경영권을 이어받았지만 계속된 점유율 하락 등으로 경영 실력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특히 성신양회는 지난해 순손실을 내며 적자까지 냈다. 김 회장은 현재 미등기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실적 부진에도 급여 등이 크게 오르며 2022년 시멘트 업계 오너 경영인 중 연봉이 가장 많았다. 한편 시멘트 업계 상장사 중에서 부채비율이 제일 높았으며 차입금 비중이 자본총계를 뛰어넘으며
[뉴스워커_진단_신전푸드시스] 2011년 사업자 등록한 신전푸드시스는 브랜드 ‘신전떡볶이’로 유명하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매출액 기준 상위권에 들고 있으며 2021년 말 기준 156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시장이 예사롭지 않게 성장하며 신전떡볶이 역시 훈풍을 타기도 했다. 다만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 가맹점 수 대비 직원 수가 모자란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따라 제3자에 사업을 양도하는 명의 변경 건수가 동종 업계에서 굉장히 높았다. 아울러 신전푸드시스를 이끄는 하성호 대표 등이 회사로부터 임차료
[뉴스워커_진단_땡초동대문엽기떢볶이] 프랜차이즈업, 식자재 도소매업, 식품원료 수입 및 판매업을 주요 영업으로 영위한 핫시즈너는 불닭발땡초동대문엽기떡볶이(이하 ‘엽기떡볶이’)를 운영하고 있다. 엽기떡볶이는 떡볶이 프랜차이즈 중 매출 기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금주영 대표의 가족 회사, 제이케이푸드시스템이 내부거래로 실적을 채우고 나아가 배당까지 실시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나아가 토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단기 차입금을 일으킨 결과 재무 건전성이 악화돼 문제다. 게다가 이자보상배율도 1보다 크지 않아 채무 상환
[뉴스워커_진단_엘앤피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로 이름을 알린 엘앤피코스메틱은 2016년 기업공개에 도전했으나 당시 사드 사태가 터지며 중국 시장의 침체로 실적이 하락하자 계획을 철수했다. 3년 후 재도전했지만 그간의 실적 폭락이 워낙 심했던 탓에 이마저도 성공하지 못했다. 엘앤피코스매틱은 2018년 말 즈음 브랜드 마녀공장을 인수하는 등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다만 영업이익률 등 원래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지만 차입금 수준이 가파르게 상승해
[뉴스워커_진단_카버코리아] 기능성 화장품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카버코리아는 2011년 설립됐으며 2017년 글로벌 화장품 전문 기업 유니레버에 인수됐다. 이른바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입증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인수 후 카버코리아는 줄곧 매출 감소와 더불어 수익성이 떨어지며 회복의 조짐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개발비 투자에도 소극적인뿐더러 작년 희망퇴직까지 나서며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광고비는 여전히 수백억원대에 이르러 광고에만 심혈을 기울이는 전략을 구상하는
[뉴스워커_진단_코스맥스] 2014년 화장품 제조 부문이 인적 분할돼 설립된 코스맥스는 그룹 내 핵심 계열사다. 이경수 회장과 배우자 서성석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자녀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와 이병주 코스맥스 미국 법인장의 경영권 승계는 관심 대상이다. 한편으로 그룹 내 일부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가 발견되고 있는데 특히 오너 일가와 지분 등 관련성이 높은 곳에서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우려를 사고 있다. 한편 코스맥스 그룹 내 오너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곳과 낮은 곳 사이에서 배당 성향 차이가 상당히 드러나고 있
[뉴스워커 진단_에스엘] 1968년 대구에 설립된 에스엘은 1988년 거래소에 상장하며 헤드램프, 샤시 등 자동차 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하지만 2020년 영업이익 과소 및 과대 계상 등 회계 처리 기준 위반에 상장 폐지 심의 절차까지 받았다. 당시 기업 가치가 훼손되는 등 소액 주주의 불만이 터졌다. 그러나 오너 2세인 이충곤 회장은 이사회 참석에도 신경 쓰지 않았지만, 급여 지급액이 되레 높아지기도 했다. 또한, 그간 일감 몰아주기로 지적받은 에스엘 및 에스엘미러텍의 내부거래 의존도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뉴스워커_진단_서연이화] 2014년 서연에서 인적분할로 설립된 서연이화는 자동차부속부품의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곳으로 서연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창업주 故 유희춘 명예 회장의 장남 유양석 회장이 서연 그룹의 경영권을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서연 그룹 몇몇의 계열사가 내부 거래로 실적을 올리고 있어 입방아에 오르는데 이어 결국 이러한 일감 몰아주기의 최종 수혜자가 오너 일가인 것으로 보여 논란을 가중하고 있다. 더불어 그룹을 이끄는 유 회장이 정작 뜸한 이사회 활동 등에 반해 고액 연봉까지 받아가고 있어 오너리스크의
‘초코파이’로 우리에게 친숙한 제과 업계 큰손 ‘오리온’. 오리온은 ‘닥터유’ 등 제과 뿐아니라, ‘마켓오네이처’ 쇼박스 영화산업 그리고 ‘바이오’ 분야 중 진단 키트, 백신, 신양 발굴 및 개발까지 넓게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최근에는 간편식사대용식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뉴스워커는 오리온의 최근 재무 실적과 최대주주이나 오너들의 동향을 살피며 지금의 오리온이 어떤 위치, 어떤 상태와 와 있는지를 ①‧② 총 두 편으로 나누어 진단해 본다. [뉴스워커_진단_오리온 ①에 이어] 오리온그룹의 지배 기업인 오리온홀
‘초코파이’로 우리에게 친숙한 제과 업계 큰손 ‘오리온’. 오리온은 ‘닥터유’ 등 제과 뿐아니라, ‘마켓오네이처’ 쇼박스 영화산업 그리고 ‘바이오’ 분야 중 진단 키트, 백신, 신양 발굴 및 개발까지 넓게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최근에는 간편식사대용식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꾀하고 있다. 뉴스워커는 오리온의 최근 재무 실적과 최대주주이나 오너들의 동향을 살피며 지금의 오리온이 어떤 위치, 어떤 상태와 와 있는지를 ①‧② 총 두 편으로 나누어 진단해 본다. [뉴스워커_진단_오리온①] 제과산업에 발을 디딘 오리온은 1956년
[뉴스워커_진단_대웅제약] 대웅그룹의 핵심 계열사는 제약 업계 점유율 4위의 대웅제약으로 2000년 초반 사업 부문으로 독립 분할해 설립됐다. 몇 해 전 직원을 상대로 한 폭언 논란에 언론의 뭇매를 맞은 오너 2세 윤재승 전 대표가 최고비전전문가(CVO)로 경영 활동에 복귀했다. 명백한 그의 잘못에 자숙 기간을 가졌지만 그간 윤 전 대표이자 CVO 관련 가족 회사는 그룹 계열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해 왔다. 한편 주요 상장 제약사 다섯 곳 중 부채비율이 대웅제약이 높은 것으로 보여 건전성 관리도 빠트리지 않아야 할 때다.• 윤재승 전
[진단_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의약품, 의약품 원료,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생산 품목 중 활성 비타민 ‘아로나민’과 항생제 ‘후루마린’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오너 3세인 윤웅섭 대표가 경영을 맡고 있다. 일동제약은 최근 개발비 투자 등으로 인해 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로 골치를 앓고 있다. 지속적인 순손실로 배당마저 중단되며 주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그러나 정작 오너 경영인인 윤 대표는 2021년을 기점으로 5억원 이상 급여, 상여 등을 수령하고 있다. 한편 일동제약은 부채비율
[진단_우리카드] 2013년 우리은행으로부터 인적 분할 후 설립돼 현재 김정기 대표가 이끄는 우리카드는 국내 신용카드 업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결제망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올해 상반기 내로 독자적인 결제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그간 비씨카드에 위탁하던 방식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체 결제망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내부적인 사정을 들여다보면 이것 말고도 고쳐야 할 문제가 몇 가지 있다. 우선 총자산을 자본으로 나눈 레버리지 비율이 업계 평균을 꾸준히 상회했으며 2022년 3분기 말에는 7개의 신용 카드사 중 가장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