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였고 그런 나라에서 이런 끔찍한 노래가 안 나오는 게 이상합니다”최근 올라온 자해와 자살송 유행 관련 기사에 한 네티즌이 단 댓글이다.또 다른 네티즌도 “교육적, 국가적으로 정신질환 위험 요소를 손 볼 생각을 안 한다. 자살률은 높아져 가는데”라며 공분을 토했다. ▲ OECD 국가 중 청소년 자살률 1위 국가에서 유행되는 자살송 당신은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위험한 유행이 퍼지고 있다. 죽음에 관한 단어가 반복되는 일명 ‘자살송’이 유튜브 조회수 146만회를 기록하고 있고, 초등학생들은 이를 중독된 듯 따라 부른다.SNS에서는 자해 인증샷이 수두룩하다. 게시글에 관한 관심을 표시하는 ‘좋아요’ 개수까지 많은 것은 아이러니.죽음과 자해에 관해 깊게 파고든 견해를 함께 게재한 글들도 여럿 보인다.문제는 이런 유행이 죽음을 쉽게 간과하게 되는 트리거를 담고 있다는 점이다.실제 10대 청소년들의 자해 놀이는 경계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심지어 10대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와 접목돼 있어 자해 놀이는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 보기 힘들 정도로 폭발적인 영향력을 가진다.이런 유행은 지난 10일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위원회가 고시한 ‘청소년유해메체물’ 목록에도 나타난다. 국내 음반 및 음악 파일 32개 목록 가운데 13개가 ‘자살여행&r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국내에서 3년 만에 고개를 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 환자 사태 이후로 극심한 불안심리가 펼쳐지고 있다.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은 현재까지 추가 확진환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메르스 의심환자 전원도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중앙방역대책본부 중간현황 발표 내용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9월 8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에 입원해 안정적으로 치료 중이다. ▲ 3년 만에 다시 고개를 든 중동호흡기증후군(MERSㆍ메르스) 확진 환자 사태 이후로 극심한 불안심리가 높아지고 있다. 밀접접촉자의 경우 메르스 평균 잠복기 6일인 9월 13일 밀접접촉자 21명 전원을 대상으로 메르스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임이 확인됐다.지난 3년 전 허술한 검역체계와 초기 대처의 미흡함으로 인해 수많은 환자가 목숨을 잃는 등 메르스 비상사태가 벌어진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하지만 3년 전과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민 안전을 위한 철저한 사후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인 만큼, 안전성을 속단하긴 어렵다.또한 메르스는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얕잡아봐야 할 질병이 아니다.지난 7월말 기준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는 전국 131명으로 집계됐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국가는 현재까지 104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25명이 사망했다. 긴장의 끈을 놓치거나 세밀한 사후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심각성의 폐해가 큰 질병이다.메르스 잠복기간도 간과해선 안 될 부분이다. 잠복기간이 최대 2주인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페미니즘 소설의 대표주자로 주목 받았던 ‘82년생 김지영’이 영화화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해당 소설은 한국 여성들의 시대상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소설인 만큼 많은 기대와 지지를 보내는 의견들이 있는 한편, 성 갈등을 조장한다는 불편한 시각들이 맞부딪혀 대립각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심지어 여론의 대결 구도는 원작 소설 내용과는 관계없이 과도한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어 영화를 막아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하거나 영화 주연 역을 맡는 배우 정유미 씨 SNS는 페미니즘 논쟁의 장이 됐다. ▲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은 한국 여성들의 시대상을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은 소설인 만큼 많은 기대와 지지를 보내는 의견들이 있는 한편, 성 갈등을 조장한다는 불편한 시각들이 맞부딪혀 대립각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 페미니즘 논쟁 중심에 선 ‘82년생 김지영’... 어떤 작품인가‘82년생 김지영’(조남주 저·민음사)는 페미니즘 소설로 수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선사한 작품이다.평범한 30대 주부 김지영씨가 ‘여성’ 이라는 젠더적 기준으로 일상 속에서 겪은 성차별과 성폭력을 촘촘하게 담아냈다.인터넷 교보문고가 제공한 줄거리를 인용하면 1999년 남녀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정되고 이후 여성부가 출범함으로써 성평등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즉 제도적 차별이 사라진 시대에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존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학교 급식 식중독 케이크 논란이 깊은 파장을 타고 사회적 공분으로 이어지고 있다.식약처,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 지역 등 전국 학교급식소 13곳에서 같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다. 식중독 의심환자수는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2207명에 달한다.케이크가 공급된 급식시설은 학교 175곳,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 등 190곳이었다.현재까지는 6개 시,도에서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지만 문제의 음식 공급 업체가 공급하는 학교가 많아 환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식약처,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 지역 등 전국 학교급식소 13곳에서 같은 원인으로 추정되는 집단식중독이 발생했다. 식중독 의심환자수는 1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220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식품의약안전처와 교육부, 질병관리본부가 초코케이크 집단 식중독 원인을 확인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식중독을 유발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면서 식약처 (HACCP·해썹)인증이 도마위에 올랐다.이는 케이크를 만든 해당 공장이 국가로부터 해썹 인증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체인 더블유원에프엔비는 식약처로부터 2016년 5월 23일 해썹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사건에서 가장 책임을 크게 통감해야 할 식약처는 쏟아지는 총알 앞에 수수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그도 그럴 것이 식약처는 여태껏 식중독 의심 환자 통계만을 발표하고 있을 뿐 이번 사태 쟁점이 된 (HACCP&
‘익명’.반대말은 신원(Identity)인 것처럼 본인의 이름이나 정체를 상대에게 드러내지 않을 때 생성되는 개념이다. 익명성이 보장되면서 후속적인 커뮤니티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민감한 사안 표출 등 접근성이 용이해졌다.최근 불거진 한진家의 대란을 몰고 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연루된 일명 ‘땅콩 회항 사건 폭로’ 이슈도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기초가 됐다. 신원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고충이나 회사 내부 문제 등을 다양하게 풀어내고 사회적 용인을 가능케 했다. ▲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현대모비스 대표에 대한 얘기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신입직원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무성의한 답변으로 신입직원을 당혹케 하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현재 이러한 글은 삭제된 상태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익명의 게시글에 대한 여론을 무시해도 되느냐에 또 다른 논란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번에는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가 연루된 게시글이 올라와 여론이 들끓게 하고 있다. 임 대표가 신입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직원가족을 비하하는 발언 등 막말과 무책임한 답변을 늘어놨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현대모비스 측은 “익명으로 쓴 게시글만 보고 추가적인 근거나 팩트(사실)가 없는 상황에서 그에 동조하는 댓글들 몇 개로만 의혹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미디어오늘 기사를 보고 참고해서 회사 입장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했다.현대모비스 논란을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글로벌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 근로자 작업안전에 무책임한 모습은 국제적 위상을 스스로 갉아먹는 요소가 되고 있다.지난 3일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에서 이산화탄소가 누출돼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이번 사고도 지난 몇 년 간 반복돼 온 누출사고의 연장선상이 된 셈이다.삼성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 했지만 유사할 정도로 반복되는 누출사고는 ‘진정성 없는 사과’라는 빈축을 사고 있고, 근로자 안전을 진정으로 신경써왔는지를 의심케 할 정도다. ▲ 삼성은 불산사고 이후 안전전문 직원을 채용하고 불시점검을 강화했음에도 위험의 재생산을 낳고 있다. 매번 누출사고가 터질 때마다 “위험한 작업을 외주화하기 전에 전체적인 작업 환경을 보다 적극적으로 돌봐왔다”는 해명은 변명은 아니었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그동안의 수많은 누출사고 앞에서 삼성은 안전강화에 노력을 기울여 책임을 통감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지만 그저 헛구호에 그쳤을 뿐이다. 사고 이후 삼성전자가 ‘늑장신고’를 했다는 의혹도 퍼지고 있다.고용부에 따르면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사고를 목격할 이날 오후 1시 55분 이후 두 시간 가량 지체된 오후 3시48분께 고용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삼성전자 측은 “매뉴얼대로 한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했지만 생명이 오가는 긴급한 상황에서 출동시간이 지체된 점, 자동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아이를 키우는 데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란 아프리카의 격언이 있다.현대 사회에 적용하자면 사회 전반이 나서 아이를 양육하는 올바른 환경을 형성하고, 교육 현장에서도 노력을 기울여 아이에게 올바른 길을 제공하는 교육공동체를 형성하는 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하지만 최근 학교폭력 실태의 참혹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회 전반이 마땅히 실행해야 할 책무에 뒷짐을 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심히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 지난 3일 있었던 제천 여고생 투신 사건에서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도 어김없이 교우관계 갈등과 학교폭력이 지목됐다.지난 2012년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을 봐온 우리 사회는 학교 폭력의 흉포함과 심각성을 모를 리 없었지만 이번 사건에서도 학생의 안타까운 선택을 막지 못 했다.학교 폭력을 뿌리 뽑자는 절박한 심정 뒤에는 결국 뒷짐과 방관만 있었을 뿐 수많은 어른들은 아이들의 전조 증상에도 그 어떤 역할도 수행하지 못 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3일 있었던 제천 여고생 투신 사건에서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배경에도 어김없이 교우관계 갈등과 학교폭력이 지목됐다.지난 2012년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 등 수많은 사건들을 봐온 우리 사회는 학교 폭력의 흉포함과 심각성을 모를 리 없었지만 이번 사건에서도 학생의 안
[뉴스워커_기자의 窓] 지난 8월 31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BMW 화재 사고를 예로 들면서 BMW 같은 기업들이 소비자 보호에 다소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장관은 기업들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현행 제조물 책임법에 규정되어 있는 징벌적 손해 배상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징벌적 손해 배상 제도를 강화하자는 김 장관의 주장은 국토교통부 등 정부 기관에 한정되지 않고, 국회에서 입법이 활발히 논의되는 등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지난 8월 31일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BMW 화재 사고를 예로 들면서 BMW 같은 기업들이 소비자 보호에 다소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장관은 기업들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는 현행 제조물 책임법에 규정되어 있는 징벌적 손해 배상 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호영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지난 8월 31일 징벌적 손해 배상 제도를, 9월 3일에는 필요가 있는 경우 성능시험 대행자가 관계 기관, 법인, 개인 등에 자료 제공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차 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안 의원은 제출된 개정안 제74조 제2항에서 자동차 제작자 등이나 부품 제작자 등이 제품에 결함이 있음을 알면서도 그 결함을 은폐, 축소하거나 거짓으로 공개함으로써 생명, 신체, 재산상의 손해를 입힌 경우 손해의 5배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명시했다.기존 민법은 가해자가 고의적으로 손해를
[뉴스워커_김동민 기자] 최근 불거진 가산 싱크홀 사고의 원인으로 일선 행정기관의 안전불감증에 따른 관리·감독 책임이 지적되면서 우리 사회에 누적되고 있는 위험의 체질화가 우려되고 있다.최근 일어난 서울 금천구 싱크홀 사태는 아파트 건너편 공사장과 일방통행 도로에서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의 사각형 규모로 발생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이번 싱크홀은 최근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싱크홀 사태에 견주어도 대형 규모에 가깝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거대한 공포와 불안을 안기고 있다.소방당국은 싱크홀 사태 원인으로 ‘많은 비로 인한 지반 침식’을 꼽고 있다. 사고 전인 27일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148.5mm의 많은 비가 사고 현장에 집중됐다는 점에서다.물론 천재지변에 준할 만큼의 불가항력적인 이상 강우는 아닐지라도, 강우의 경우 뼈대를 완벽히 갖추지 않은 공사현장에는 속수무책이라는 점에 비춰 볼 때 소방당국의 입장도 설득력을 띈 얘기가 된다.하지만 주민들의 입장은 사뭇 다르다.관할 행정기관으로부터 ‘자택 복귀’ 판정을 받았음에도 복귀를 거부하고, 밤낮 없는 농성을 벌이며 안전에 대한 보다 확실한 대책을 외치고 나선 것이다.주민들이 외치는 일관된 주장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강우는 싱크홀 사태의 면책을 띌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주민들은 사고가 발생하기 9일 전 아파트 주차장 단지 바닥 균열과 이상징후에 대한 민원을 구청에 제기했으나 구청은 이에 대한 명확한 조치를 취하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지어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몇 해 전 여름 한 HD드라마 전문채널에서 방송된 중국 최고의 청렴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염석전기’(廉石傳記)가 생각나는 하루다.‘울림석’으로도 불리는 ‘염석’(廉石·소금돌)은 중국 삼국시대 오(吳)나라 관원이었던 육적(陸積)과 관련된 것으로, 청렴한 관직 생활을 상징한다.육적은 중국 고사성어 회귤고사(懷橘古事), 육적회귤(陸積懷橘)의 주인공. 육적은 여섯 살 때 원술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귤 세 개를 가슴에 숨겼다가 떨어트렸다. 원술이 왜 귤을 숨겼느냐고 묻자 육적은 어머니께 드리려고 그랬다고 대답했다. 훗날 오나라 손권의 신하가 된 육적은 울림태수 시절 청렴한 생활로 칭송이 자자했다. ▲ 최근 함승희 전 강원랜드 사장이 법인카드로 ‘혈세 데이트’를 했다는 파렴치 논란이 퍼졌다. 공기업 법인카드를 내연녀로 추정되는 30대 손 모 씨와의 데이트를 위해 사적 용도로 썼다는 사건인데, 그녀에게 아예 카드를 손에 쥐어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육적이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짐이 너무 가벼워 배가 중심을 잡지 못했다. 큰 돌을 실은 뒤에야 배가 균형을 잡았다는 전설에 사람들은 육적을 칭찬하면서 이 돌을 ‘염석’이라고 불렀다. 염석은 백성을 지극정성 돌보지만 뇌물을 사양하고 탐관오리를 척결하는 청렴하고 공정한 관직 생활을 상징한다. 이 염석은 현재 중국 소주 문묘 박물관에 있다.이 드라마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최근 ‘낙태 수술’을 둘러싼 보건복지부와 산부인과 의료계의 입장차 이골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합의는 도외시된 채 엉뚱하게도 그 불똥은 여성 환자들에게 튀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불법 낙태 수술 시행 의료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자 이에 반발한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 사이에서 ‘낙태 수술 거부’ 카드를 꺼내게 됨으로써 되려 여성환자들이 피해를 떠안게 된 것이다.◆ 보건복지부, 낙태수술 ‘비도덕적 진료 행위’로 분류하면서 논란 시작돼낙태 수술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된 것은 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비도덕적 진료 행위 유형을 세분화하면서 시작됐다.복지부는 비도덕적 진료 행위를 세분화하고 그에 따른 처분 기준을 강화하는 등 현행법 제도를 보완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최근 ‘낙태 수술’을 둘러싼 보건복지부와 산부인과 의료계의 입장차 이골이 심화되면서 사회적 합의는 도외시된 채 엉뚱하게도 그 불똥은 여성 환자들에게 튀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지만 이 개정안에 따르면 ‘낙태 수술’은 비도덕적 진료 행위로 분류된다.이미 낙태 수술은 형법 제270조 “의사, 한의사, 조산사, 약제사 또는 약종상이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아 낙태하게 한 때에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에 따라 불법 행위로 분류돼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개정안은 ‘형법 제 270조를 위반해 낙태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아이 약 안 쓰고 키우기’라는 안아키 사건은 다른 아이들과는 특별하게 키우려는 부모의 과도한 욕심이 아이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남기게 한다는 시대적 격언이 정답처럼 들어설 수 있게 했다.“약을 전혀 안 쓰고 아이를 키울 수 있다”는 기묘한 말에 선동돼 부모들은 인터넷 카페에 공유되는 극단적 자연치유 요법을 아이에게 자행해 나갔고, 누가 봐도 학대로 보기 그지없는 행각 뒤엔 고발이 뒤따라 카페 운영자는 법의 심판을 받기까지에 이르게 됐다. ▲ 온 국민을 경악케 한 ‘아이 약 안 쓰고 키우기’라는 안아키 사건은 다른 아이들과는 특별하게 키우려는 부모의 과도한 욕심이 아이에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남기게 한다는 시대적 격언이 정답처럼 들어설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어째선지 카페 운영자에겐 결국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인 실형 아닌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아이 키우기”로 이름을 바꿔 여전히 성황리에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민들의 한숨과 탄식이 절로 새어나오는 상황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지난해 사건의 논란이 고조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카페 운영자인 한의사 A씨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뒤 윤리위원회에 회부, 회원자격을 박탈해 안아키 카페에서의 주장이 의학적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맹신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결국 아동학대 논란으로 사태가 커지면서 안아키 카페 회원들은 심각성을
[정부정책의 역류현상]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늘리기와 근로자 평균임금 상승에 대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는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기 위한 몸부림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2년 간 최저임금이 25%나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게 주요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주요 편의점 기업들은 무인점포 상용화 등 이른바 경영효율화에 매진하고 있다. ▲ 문재인 정부가 일자리 늘리기와 근로자 평균임금 상승에 대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는 오히려 일자리를 줄이기 위한 몸부림이 가속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2년 간 최저임금이 25%나 오르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 게 주요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주요 편의점 기업들은 무인점포 상용화 등 이른바 경영효율화에 매진하고 있다. 다만 문 정부가 최저임금을 인상 카드를 꺼내든 배경이 소득재분배와 소득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었다는 걸 고려할 때 편의점 업계가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너무 급급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고 있는 CU를 비롯해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이 속속 무인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7월말 기준 CU는 전국에 무인편의점 3곳을 운영 중이고, 세븐일레븐은 서울 수표동 본사 2곳을 포함해 4곳에 최첨단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를 지난 20일부터 시범운영 중이다.이마트24 역시 전국에 무인편의점을 9곳을 개설하고 시범운영 중이다. 이중 완전 무인화로 운영되는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폭언 갑질’ 파문에 대한 입장문을 내며 ‘경영 일선 사퇴’를 전했다.지난 27일 국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윤재승 회장의 폭언 갑질이 제약 업계 내 업황을 쥐고 흔들 정도의 쇼크로 번지자 ‘모든 책임을 떠안겠다’는 경영 일선 사퇴 행보로 이어진 것이다.하지만 이런 윤재승 회장의 퇴장 행보를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냉담하고 따갑기만 하다. 늘 그래왔듯 재벌가들의 갑질 이후 연장선상은 마치 공식과도 같이 ‘경영 퇴진’으로 이어져 왔고, 노골적인 폭언을 구사한 윤 회장의 갑질 수위에 비례할 수 있는 ‘진정성’이 배제됐다는 것에서다. ▲ 제약 업계 내에서도 윤 회장의 갑질 논란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인 가운데, 실질적으로 윤 회장의 퇴진 행보는 마치 계획된 것처럼 일사분란한 ‘갑질 가리기’ 용도에 불과하단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윤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겠단 감정을 실으면서도, 구체적인 퇴진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저 전문경영인 출신인 두 공동대표 체제 하에 기업이 운영될 것이란 말미만 남겼을 뿐이다. 제약 업계 내에서도 윤 회장의 갑질 논란은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인 가운데, 실질적으로 윤 회장의 퇴진 행보는 마치 계획된 것처럼 일사분란한 &lsqu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최근 20대 청년들 사이에서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전체적인 개인파산과 면책 신청은 감소했지만 실제 대법원이 세대별 파산 신청자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 내내 20대만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재정적 고통에 시달리는 20대 청년층 파산 급증이 시대적 비극이자 사회적 문제로 심화되는 분위기에 놓이면서 파산이 급증하게 된 배경에도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개인파산 신청은 감소했지만..유독 20대 파산 신청은 증가해대법원이 공개한 ‘개인파산 및 회생사건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20대의 회생 및 파산 신청자 증가율이 타 연령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7.2%를 기록했다.매년 개인파산 신청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인 반면, 유독 20대 파산 신청이 증가하면서 일각에선 사회적 문제로 심화될 우려를 표하고 있다. ▲ 최근 20대 청년들 사이에서 파산을 신청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전체적인 개인파산과 면책 신청은 감소했지만 실제 대법원이 세대별 파산 신청자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 내내 20대만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지난 17일 공개한 ‘대법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0대 파산신청은 743명으로 2013년 484명에 비해 53.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20대 면책 신청 역시 2013년 628명에서 지난해 730명으로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 동안 개인, 파산 면책 신청의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연이은 차량 화재 사고로 논란을 빚어온 BMW코리아가 20일 리콜 조치를 시작하면서 ‘화차포비아’ 사태 수습에 나섰다.리콜 대상은 2011~2016년 사이 생산된 520d 등으로 모든 화재 위험성이 있는 차량을 걸러내 운행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화재사고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를 실행할 방침이다.하지만 그동안 안전진단을 받고도 불이 난 차량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리콜이 화재 근본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짙은 의구심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BMW코리아가 화재 원인으로 주장한 부품 문제가 아닌 엔진 설계가 화재 근본 원인이란 지적과 함께 화재 관련 제작결함을 축소·은폐했단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을 해소하지 못 한 채 시작된 이번 리콜은 임기응변식 대응에 불과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 부품 문제 아닌 엔진 설계가 화재 근본 원인이란 주장에 힘 실려연쇄 화재 사고와 관련해 BMW측은 부품 문제가 화재 원인이라고 주장한 상황이지만, 안전 진단을 거친 차량에서도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근본적인 엔진 설계가 잘못된 것이란 일각의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20일 경북 문경에서 불이 난 BMW 차량은 8월 초 안전진단을 마친 차량으로, 지난달 16일 서울 광진구, 4일 전남 목포의 화재 차량에 이어 안전진단을 받고 불이 난 세 번째 사례다.이는 BMW측이 화재 원인에 대해 ‘부품 결함’ 이라고 일축하고 있는 것에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 된다.이에 따라 엔진 설계가 사태
# “제 여식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대한항공 회장으로서 조현아의 애비로서 국민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다시 한 번 바랍니다. 제가 교육을 잘못시켰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이번 저희 가족득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 및 대한항공 임직원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이 2014년 12월과 2018년 4월 직접 발표한 사과문이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칠순을 코앞에 둔 노인이 자식 때문에 허리를 숙이고, 여러 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게 딱해 보인다. 그럼에도 ‘땅콩회항’ 갑질 논란이 불거진 지 4년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물벼락’ 갑질이 나온 걸 떠올리면 조 회장의 사과에 진정성이 담겨있었는지 물음표가 따라붙는 게 사실이다.국민 대다수의 반응도 별반 다르지 않다.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웍스 사장 및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퇴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에 대한 성난 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조현태 대한항공 사장을 넘어 조양호 회장까지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전원 사퇴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니 말이다.헌데 이상하다. 최근 돌아가는 판세를 보면 조양호 회장이 게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지난 14일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롯데월드의 인형탈 알바 노동자가 폭염 속 열사병으로 실신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롯데월드 측이 응급상황에서도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했다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매체에 따르면 롯데월드 측은 응급상황에서 119 구급대를 곧바로 부르지 않고 1시간 뒤에 부르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이에 롯데월드 측은 여러 해명을 통해 “알맞은 대처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치권에서 제기한 ‘법정 휴게시간 위반’ 논란까지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이다.MBC 단독 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 한 아르바이트 직원이 폭염 속 공연 도중에 열사병으로 쓰러졌지만 사측이 이를 1시간 이상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보도에 따르면 롯데월드 인형탈 알바생 A씨는 체감온도 40도가 육박하는 폭염 속 공연 도중 열사병으로 쓰러져 가쁜 숨을 몰아쉬며 경련증상까지 보였다.A씨는 “호흡이 안 돼서 약간 비틀비틀거렸다. 그렇게 하다가 쓰러진 것으로 기억난다.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힘들었다”고 전했다.이런 A씨를 본 주위의 직원들이 119에 연락하려고 하자, 현장감독이 “누워 있으면 괜찮다”면서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동료들은 입을 모았다.사고 발생 1시간 정도가 지나고 의식이 흐려지자 사측은 그제서야 119 구급대를 불렀다.A씨는 전날에도 쓰러져 회사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롯데월드 인형탈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진에어가 미국 국적 조현민 전 부사장의 불법 등기이사 논란으로 드리워진 ‘면허 취소’ 칼날을 피했다.하지만 일각에선 진에어 경영에 개입했던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퇴진 요구가 거세지고 있어 이를 계기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날지 관심이 집중된다.17일 국토교통부는 진에어의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소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조현민 전 부사장이 등기 이사로 재직한 건 면허 취소 사유가 되지만, 면허를 취소할 경우 진에어 직원들의 고용 불안, 승객들의 불편과 소액주주들의 피해 등 부정적인 영향이 더 막대할 것이란 사안에서다.대신 국토부는 총수 일가의 갑질 경영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감안해 진에어에 신규 노선 허가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의 운항허가 등을 제한하기로 했다.앞서 진에어는 국토교통부의 공식 발표 전 청문회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경영 문화 개선 대책을 선언했다.이 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진에어 경영 결정에 한진그룹 계열사 임원의 결재 배제’ 조항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포함한 계열사 임원들의 진에어 경영 개입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이에 국토부는 이번 제재를 진에어가 청문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제출한 ‘항공법령 위반 재발방지 및 경영문화 개선대책’이 충분히 이행돼 경영행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반면 이런 소식을 접한 여론은 조양호 총수 일가의 사퇴 촉구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면허 유지 결론에도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서울 숙명여고의 ‘쌍둥이 자매 성적 1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쌍둥이 자매의 갑작스러운 성적 상승을 두고 커닝과 시험지 유출 의혹 등이 제기되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S여고 의혹 규명”을 요청하는 글들을 통해 교육적 시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사태 진화에 나서 10명의 특별감사팀을 투입해 해당 논란의 교육적 객관성을 검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둥이 자매가 전교 1등 후 우수상”..커닝과 시험지 유출 의혹 제기‘쌍둥이 자매 성적 논란’은 지난달 중순 치러진 숙명여자고등학교 1학기 기말고사에서 현직 교무부장의 두 딸인 고2 자매가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을 차지하며 불거졌다.1학년 1학기 쌍둥이 자매의 성적은 각각 전교 59등과 121등으로 알려졌기에 1년여 만에 급격한 성적 상승을 이룬 배경에 대한 이목이 쏠리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커닝과 시험지 유출 의혹을 주장하는 측의 글들이 주목을 받았다.일부 학부모들의 경우 지난달 24일 서초강남교육지원청에 ‘숙명여자고등학교 기말고사에 의혹이 있다’고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자매의 원래 성적은 전교 100등 안팎이었으나 지난 1학기 각각 문과와 이과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성적이 대폭 올랐다는 데서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 지속되자 당사자인 교무부장 A씨가 직접 해명 나서기도해당 사건에서 ‘시험지 유출·커닝 의혹’이 가장 큰 쟁점이 되자 숙명여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