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에서 자사 벽걸이형 가스보일러가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19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가 매년 우리나라 제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정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2019년 기준 전체 세계일류상품은 817개이다. 이는 세계 시장점유율 5위 이내, 5%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만 선정될 수 있어 글로벌 기업을 공인하는 척도로 평가된다. 또한 세계 시
오늘(19일) 경제신문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반등하리라는 보도가 대대적으로 이어졌다.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대장주’로 일컬어진다. 삼성전자 증시의 등락에 따라 코스피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금융투자업계는 지난 18일 기준,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6조 5625억 원이라고 밝혔다.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4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즉, 실적 반등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업계의 분석대로라면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6조2333억 원)
[뉴스워커_오피니언] 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미국 달러 환산 기준) 순위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이달 8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684억 달러(약 313조3529억 원)로 상위 20위(상장지수펀드 제외)를 기록했다.세계 시가총액 순위 상위 500위 안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말에 삼성전자는 43위였다. 삼성전자는 당시 세계 시총 500위 내에 들었던 8개 한국 기업 중, 9년이 지난 지금까지 500위 내에서 자리를 지킨 유일한 한국 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1)의 파기환송심 두번째 재판이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다.이 부회장(51)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혐의로 파기환송심에서 지난 10월 25일 1차 공판에 출석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출석한다.파기환송심 2차 공판은 이날 2시 5분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에서 진행된다.이날 열리는 두 번째 공판은 유무죄 판단을 위한 심리기일로 진행된다. 이 부회장 측은 지난달 25일 있었던 1차 공판에서 “대법원 유·무죄 판결을 존중한다”라며, “양형심리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지난해 10월 고등법원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70억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판결을 받으며 234일 만에 석방됐다.직후, 롯데그룹은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며,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대(對)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그리고 신동빈 회장은 구체적 ‘화답안’을 제
[뉴스워커_외신] 외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내 등기이사 임기 만료와 국정농단 관련 뇌물공여 재판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대법원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변호인측 주장을 받아들이고, 말 소유권 역시 삼성에게 있다고 판단한 당시 재판부의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낸 상태다.이에 이 부회장은 이달 말 진행될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앞두고, 부적절한 논란거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사내 등기이사 임기 연장을 포기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횡령 등 유죄 판결 시 유관 기업 취업제한블룸버그, CNA 등
[뉴스워커_이슈 투데이] 대법원이 총 86억 원의 뇌물 공여를 인정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파기환송심은 형사1부에 배정됐다. 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상소심을 심리하고 있는 부패전담부 중 하나이다. 이로써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편 복합적인 악재를 맞이한 상황에서도 이 부회장은 첨단 반도체 기술을 소개하는 ‘파운드리 포럼’을 예정대로 일본에서 개최하면서 굳건한 경영의지를 보이고 있다.◆ 재구속 VS 집행유예 가능성은?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달 29일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
[시사경제 이슈_뉴스워커]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 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심과 2심처럼 재판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데다 집행유예를 장담할 수 없어 삼성의 앞날이 안개속이다. 재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이라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맞닥뜨린 삼성의 위기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유죄→무죄→다시 유죄 ▲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 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심과 2심처럼 재판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데다 집행유예를 장담할 수 없어 삼성의 앞날이 안개속에 빠져들었다. 지난해 2월,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 가운데 상당수를 무죄로 판단했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제공한 말 세 마리도 뇌물이 아니며, ‘경영권 승계작업’이라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씨가 세운 한국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지원했다는 제3자 뇌물죄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었는데, 지난 달 29일 대법원합의체는 이러한 2심 판단이 잘못됐다는 다수 의견을 냈다. 항소심에서 뇌물로 인정하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금일(29일) 오후 2시 박근혜 최순실 이재용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 선고가 대법원 대법정에서 열린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017년 8월 1심에서 징역 5년 실형을 선고받았고, 2018년 2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이후 경영에 집중했다.2심이 그대로 유지되면 집행유예가 확정되고, 대법원이 파기 환송 판정을 내면 항소심 재판을 다시 받아야한다. 항소심 결과에 따라서는 실형이 확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이 최순실(63) 딸 정유라(23)에게 승마지원을 위해 용역대금을 지급하고 말3마리를 준 혐의와 삼성 경영권 승계 작업의 도움을 받기 위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금일 재판은 모두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 이래 무노조 경영 방침으로 노조가 없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삼성그룹은 사내 복지체계가 충분하다는 이유로 노조의 필요성을 부정했지만, 검찰 수사결과를 보면 내부적으로 노조 와해 공작을 꾸준히 해온 사실이 다수 매체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노조 설립 분위기가 감지되면 보너스를 주거나 임금 인상을 통해 사전 차단 조치를 강행하는 방법으로 전 방위적인 사내 연대를 저지 시키는 분위기였다.그러나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사무직원 2명이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안양지청에 노조 설립신고 인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적으로 노조 설립인원은 최소 2명으로 정해져 있다. 이에 당해 3월 관계기관은 3월 노조 설립을 삼성전자에 등기우편으로 통보했다.삼성전자 노조가 설립되면서 삼성그룹의 노조 설립 기업은 모두 9곳이 됐다.1962년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한일투자금융 전신인 삼성증권이 1986년에 노조를 창립했고 현존하고 있다. 또 복수노조를 둔 삼성물산 에버랜드와 삼성 SDI가 2014년에 삼성엔지니어링이 2017년도에 에스원과 삼성웰스토리가 차례로 노조를 설립했다.이렇게 다수 계열사들이 노조에 합류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타 기업 노조활동에 비해 삼성의 노조 활동은 상대적으로 겉으로 드러나는 부분에 있어 저조한 편이었다. 보다 강력한 노조활동역할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수의 증가와 그 범위의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었다.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확인되는 삼성 노조활동은, 7월 르노삼성 노조의 312시간 파업에 이어 8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파업, 28일 삼성그룹사 노동조합 대표단이
[뉴스워커_한일경제전쟁] 지난 5일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가 1달러당 7위안 이하로 떨어진 현상에 대해 미국의 일방주의와 추가관세 적용을 이유로 꼽았다.또한 인민은행은 달러당 7위안 수준이 붕괴되는 것을 뜻하는 포치(破七)의 숫자 7이 무너진다고 해서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며 국제 환경에 따라 환율이 변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하여 환율급등을 용인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였다.◆ 수출환경 개선 위해 환율급등 용인할 뜻 내비치는 중국중국 정부가 환율급등(위안화 가치 하락)을 용인하는 것 같은 태도를 보이는 것은 중국 상품의 수출 경쟁력을 회복하여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부가한 추가관세의 효과를 반감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일반적으로 환율이 급등하면(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업자의 이익이 개선되고 제품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출을 증가시키려는 일부 국가가 일부러 환율 급등을 시도하기도 한다.간단한 상황을 설정하여 설명하면 환율과 수출 환경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기가 쉽다.1달러당 1000원의 환율에서는 수출업자가 100달러의 제품을 하나 수출하면 100 X 1000(환율) = 10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데, 환율이 1달러당 1500원으로 상승하면 100 X 1500(환율) = 15만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즉 환율상승(원화가치하락)만으로 수출업자는 15만원의 매출을 올려 5만원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또한 환율 상승으로 100달러가 15만원이 된다면 수출업자는 제품의 가격을 12만원으로 인하해도 10만원을 벌 때보다 많은 이익이 생기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강병원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을)은 7월 일()「국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다. 이번 법률안은 국세청의 관련 과세 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특수관계인 간의 부당 내부거래를 방지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특수관계인 간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사익편취 및 편법증여를 엄격히 규제해왔다. 그러나 삼성 에버랜드 편법증여 사건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국세청 조사과정에서 밝혀진 관련 정보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부처에 공유되지 않아 규제의 사각지대로 지적되어 왔다. 강병원 의원은 지난해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삼성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간 불법상속과정을 집중 질의했고, 성우레져와 에버랜드의 토지매매에 대한 국세청의 불법상속?증여에 대해 추가 과세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한승희 국세청장은 ‘시정과정에 대해 적극 협조할 것이고 추가로 조치할 사항에 대해서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분명히 조치할 것’이라고 답변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뚜렷한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개정안에는 국세기본법상 과세정보의 비밀유지 규정을 개정하여, 국세청의 관련 과세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고, 이를 통해 특수관계인 간의 부당 내부거래를 공정거래위원회에 통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 국세청이 부과하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 특수관계법인 간의 일감 몰아주기 거래로 발생한 이익에 대한 증여와 이에 대한 과세 정보와 ‘법인세법&rsquo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한일경제전쟁 시리즈] 외국인들이 7월 4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가 취해진 이후 7월 15일 현재까지 한국의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직후 7월 8일 기준 4만 44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7월 15일 4만 6450원을 기록하여 규제 직후에 기록했던 4만 6000원 선을 회복했다.◆ 일본의 경제보복 후 한국의 반도체 기업 주식을 대량으로 순매수한 외국인반면 SK하이닉스는 아예 규제 직후에 기록했던 7만 200원 선을 돌파하여 7월 15일 기준 7만 62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8거래일 만에 8.5% 증가한 수치다.한편 주가가 아닌 외국인 순매수량에 있어서는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외국인 순매수량, 단 –는 순매도 외국인들은 규제직후인 7월 4일에는 삼성전자 주식 137만 주를 순매수했고 7월 11일에는 395만주를 순매수하는 등 7월 4일부터 7월 15일까지 8거래일 동안 약 1194만 주에 달하는 주식을 대량으로 순매수했다.반면 SK하이닉스의 경우 외국인들이 7월 5일 31만주를 순매도하는 등 외국인 순매수량은 삼성전자와 비교하여 크지 않았지만 7월 4일부터 7월 15일까지 8거래일 동안 약 289만주를 외국인이 매수한 것으로 나타나 약 300만 주에 육박하는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물론 7월 12일, 7월 15일의 외국인 순매수세를 보면 삼성전자가 약 100만주,
지난 12일 일본에서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소재 일부는 확보했지만, 핵심소재 등은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업계의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지난 7일 핵심소재 확보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이 부회장은 규제를 피한 우회 조달 등을 통해 핵심소재 3개 품목 확보를 도모했으나 결국 이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소재로 꼽힌 해당 품목은 수출 현재 규제 대상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포토리지스트(PR), 고순도 불산(HF)이다.삼성전자도 일각에서 이 부회장이 핵심소재를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15일 삼성전자 측 관계자는 “경영진 긴급회의를 가졌으나 결과는 밝힐 수 없다”며 “현재 업계에 떠도는 추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이번 일본 출장을 통해 핵심 소재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는 업계의 주장은 소문에 불과하다는 것.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들도 냉랭한 사이인데 민간 기업 총수가 핵심소재를 추가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근 JTBC뉴스룸에서도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생산일정 조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핵심소재 공급이 불확실해지자 이달 생산해야 할 물량을 다음달로 넘기기로 했다는 것이다.한편 이 부회장은 일본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 경영진과 긴급회의를 열어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에 따른 준비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
[뉴스워커_국제정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한국의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들었다. 일본에서 수출한 에칭가스, 즉 고순도불화수소 등 화학물질이 한국을 거쳐 북한으로 유입됐기 때문에 수출을 규제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은 터여서, 이번 수출규제로 국내외에서 일고 있는 일본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분산 시키고 한국 내 거센 반일 여론도 분열시키겠다는 노림수로 분석되고 있다.◆ 대북 제재를 끌어들인 아베한국에 반도제 소재 수출 규제를 했던 일본의 아베 총리는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으로 양국 신뢰관계가 훼손됐고, ‘수출 관리를 둘러싸고 부적절한 사항’도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바 있다.아베 총리는 그 ‘부적절한 사항’이 ‘대북 제재’와 연관 있음을 밝혔다. 지난 7일 BS후지TV의 참의원 선거(21일) 토론을 위해 출연하면서 “한국은 대북 제재를 지키고 있고, 북한에 대해 제대로 무역관리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국제적인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명확하게 됐다”면서 “무역관리도 지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 대행도 지난 4일 같은 방송에서 “한국에 수출한 화학물질의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일이 있었다”고 하면서 “군사 전용이 가능한 물품이 북한으로 흘러갈 우
심상정 의원은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세는 국가 공동체 유지의 토대이자, 사회정의 실현의 잣대”라며 “우리 국민의 조세 저항이 큰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불신 받는 국세행정에 대한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의 입장을 물었다.심상정 의원은 “2004년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부유세를 발의했다”며, “서민들에게는 서슬 퍼렇게 하면서 부유층에게는 관대하다는 불신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국 등 선진국 슈퍼리치들은 스스로 부유세를 내겠다고 하는데 한국의 슈퍼리치들은 세금 깎아달라고 하고, 정부는 슈퍼리치들의 요구에 응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국세행정에 대한 불신타개책을 촉구했다.심상정 의원은 “개별주택공시지가 기준, 2006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유의 주택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이 주택이 2007년부터 2018년까지 12년 동안 개별주택공시가격이 누락되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한편 심상정 의원은 “그동안 국세청이 현장조사 한번 하지 않았다”며 국세청의 재벌 봐주기 행정을 질타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유승희 의원(더불어민주당ㆍ성북갑ㆍ3선)은 26일(수)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세청·공정위·검찰이 공조하여 기업 총수 일가의 사익편취 행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개혁연구소의 ‘국내 재벌그룹 지배주주 일가의 사익편취성 거래를 통한 부의 증가액’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 이재용 부회장 일가의 사익편취성 부의 증가액은 6조 46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 최태원 회장 일가의 경우도 5조 650억을 넘어서는 등 기업총수 일가의 사익편취를 통한 부의 증가 규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승희 의원은 “재벌그룹 지배주주 일가에서 편법적인 사익편취를 통해 불린 재산이 수조원이 넘는데, 국세청에서 이를 막을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일감몰아주기 관련 과세 및 세무조사 등의 실적을 별도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일감몰아주기 과세정보 등을 공정거래위원회와 공유하고 검찰과도 협력해서 강력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면서 필요한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촉구했다.
▲ 그래픽_진우현 뉴스워커 그래픽 2담당 ◆ 최근 신년사에서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외친 최성안 사장최성안 사장은 1960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지역 명문인 마산고등학교를 졸업, 서울대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 이후 1984년 4월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해 재직기간이 총 29.8년에 이른다.2007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삼성엔지니어링 에너지팀 상무보, 같은해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삼성엔지니어링 에너지사업팀 상무를 지냈다. 이후 2014년 11월까지 삼성엔지니어링 조달본부장 전무, 2017년 4월까지 화공사업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 12월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으로 내정되기 전까지 플랜트사업 1본부장 부사장을 지냈고 그의 인생을 돌이켜보면 말 그대로 ‘플랜트 전문가’ 그 자체라 볼 수 있다. ▲ 정리_뉴스워커 최성안 사장이 내정된 후 삼성엔지니어링의 첫 성적표는 ‘Hold'다. 화공분야 2017년 삼성엔지니어링의 영업이익은 3747억의 손실을 보았으나 취임 후 2018년 571억의 손실로 손실폭을 줄였다. 비화공 분야에서는 매출이 1160억 가량 줄었으나 이와 동시에 총자산은 그만큼 늘었다. 아직 지켜보아야할 단계라는 것.최성안 사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2019년을 삼성엔지니어링이 세계 1등 기술력을 갖춘 EPC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원년으로 하자”며 기술력 개발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협력 없이는 회사가 발전할 수 없다며 기업문화 체계 정립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 밝혔다.◆ 과거 삼성의 ‘애물단지&rsq
[뉴스워커_워싱턴] 롯데가 그동안 막대하게 투자한 중국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할 전망이다. 롯데는 2004년 롯데마트 중국 진출 이후 유통 및 식품, 관광 등 22개 계열사를 운영하기 위해 약 10조원을 투자했지만, 앞서 유통 부문에 이어 식품사업 완전 철수를 결정했다.롯데가 사드사태 이후 계열사의 중국 내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됨에 따라 사업 철수 결단을 내린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중국 현지 브랜드 경쟁력 제고 및 전자상거래 성장도 롯데의 실적 악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외신의 분석도 나왔다.롯데 외에도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많은 선전했던 한국브랜드들마저 중국 사업에서 영업 부진을 겪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중국 비즈니스에 빨간불이 켜졌다.◆유통 이어 식품도 철수…6개 중 4개 공장 폐쇄아시아뉴스네트워크, 블룸버그 등 외신은 롯데그룹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도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철수하고 있는 현황에 대해 집중보도했다.외신은 롯데가 2017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지역방어체계) 배치로 한국과 중국 간 불거진 외교적 긴장의 주요 타겟이 됐다고 지적했다.외신에 따르면, 롯데는 중국시장에 약 96억달러(약 10조 9,056억원)를 투자하고도 롯데마트를 비롯, 롯데백화점, 롯데제과 등 사업 철수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유통 부문에 이어 식품사업도 중국에서 철수키로 결정했다.이에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음료는 베이징, 청도, 허난, 칭바이 등 6개 공장 중 4개 공장을 올해 1분기 모두 폐쇄할 전망이다. 이러한 결정은 중국에서 11년간 영업을 지속해온 롯데의 슈퍼마켓 사
[뉴스워커_워싱턴] 최근 현대·기아차와 롯데 등 한국기업들의 중국 내 부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기업들의 무지가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기아차는 중국 옌청 1공장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대차도 앞서 베이징 1공장 생산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내 매장 3곳을 남겨둔 롯데마트도 시장 철수를 앞두고 있으며, 중국 휴대폰 시장 선두주자였던 삼성전자는 업계 5위에 진입하기 위해 고전중이다.외신은 이러한 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 내 고전이 사드사태가 그 원인이 됐다고 분석하면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내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한국기업들의 잘못된 전략이 반영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도 생산중단 “한국차 등 돌리는 세계시장”글로벌타임즈,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각) 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 축소 및 철수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중국의 ‘옌청 1공장’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기아차의 모회사인 현대차도 중국시장 내 매출이 급감함에 따라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징 1공장 생산 중단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큰 시장에서의 과잉설비가 그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또한 기아차는 한국의 사드 미사일 시스템 설치로 인한 긴장감으로 인해 2017년 44%의 판매량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 9% 판매량 회복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판매 목표는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기아차는 장쑤성에 3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