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경제법죄형사부가 지난 4일 자본시장법상 시세조종·부정거래, 주식회사외부감사법 위반 등 혐의로 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해 구속수감됐지만 지난 2018년 2월에 집행유예로 자유로운 몸에 된 2년 4개월 만에 구속수감될 위기에 처했지만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를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내렸다.원정숙 부장판사는 이어 “검찰의 그 동안의 수사에 이미 상당부분
외신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검찰 출석에 대해 집중보도하고 나섰다.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이 부회장의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에 관련된 불법적인 지시와 보고를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과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이 부회장이 알고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다.이에 외신은 이 부회장이 이른바 ‘국정농단’ 관련 재판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경영권 승계 불법행위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당시 합병이 이 부회장의 아버지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병상 생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가운데,
[뉴스워커_워싱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발표문에 외신이 집중보도하고 나섰다. 세계 주요 외신들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리더십을 자녀들에게는 승계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를 주목했지만, 이는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 의혹 재판과 관련이 크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부회장의 뇌물 공여 사건은 원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지난해 8월 이를 파기했으며,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파기 환송심이 진행 중이다.대법원의 파기환송으로 집행유예가 가능했던 뇌물공여 50억 이하를 넘어선 상황이다. 이에 외신은 향후 이 부회장의 잠재적 수감 가
전남도의회는 지난 3일 제339회 임시회를 열고, 강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6)이 대표발의 한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 처벌규정 강력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5일 밝혔다.최근 ‘n번방 사건’은 가해자가 미성년자 16명 등 무려 76명의 피해여성에게 사기, 강요, 협박 등으로 음란물을 제작했고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유포해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안긴 충격적인 디지털 성범죄다.전 국민이 이런 범죄행위에 26만 명의 사람들이 판매와 공유를 통해 불법음란동영상을 시청·유통하고 가학행위에 참여한 것에 경악하며, 가해자의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②준법감시위, 이재용 부회장 양형사유로 이용될 가능성 높아이 부회장은 현재 뇌물 공여 등의 범죄 혐의로 형사재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자신의 형사법정 재판장이
[뉴스워커_이슈진단]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①준법감시위, 위원 내정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 없어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감시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지형
[뉴스워커_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삼성은 1938년 창립 이후 끊임없이 발전하여 대한민국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이 되었다. 우리는 세계 어디를 가도 삼성 로고를 쉽게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우리나라 최고의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삼성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러한 삼성의 성장에 가려진 어두운 면을 가리켜 ‘삼성공화국’이라는 표현이 있다. 삼성이 언론, 사법기관, 정치인까지 배후에서 관리하며 조종하고, 삼성의 총수 일가와 그 가신그룹을 비호한다고 의심하는 이들이 삼성의 영향력을 과장
내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이 삼성 그룹의 ‘노조 와해’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연임이 불투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 사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을 선고했다.지난 2013년 당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이었던 원 사장은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그룹 차원에서 ‘노조 와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는 일명 ‘그린화
지난 13일 ‘애버랜드 노조와해’ 재판에서 삼성그룹 고위임원들이 대거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어서 지난 17일에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로 1심에서 삼성전자 이상훈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부사장 등 최고위 임원진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었다. 이에 삼성그룹의 경영을 총괄하는 이재용 부회장에게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재판장 유영근)는 일명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라 불리는 혐의로 기소된 삼성 고위임원들 7명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모두 법정구속했다.일명 ‘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의 모친인 이명희(70) 정석기업 고문(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상습폭행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사실관계 대부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 고문은 ‘자신의 엄격한 성격 때문에 일어난 일’로 우발적 사건이었다는 황당한 변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한진그룹 일가의 ‘갑질’ 논란이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최근 한진칼 경영권 방어에 주력하고 있는 조원태 회장의 노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송인권)는, 경비원과 운전기사 등을 상습폭행하고 폭언한 혐의 등으로 기소
최근 대기업 총수 일가의 2·3세에 이어 4세까지 기업의 고위임원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총수 일가라는 혜택을 입어 초고속 승진하는 이들이 과연 경영능력은 충분히 검증받았는지 의문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에 따라 총수 일가라 하더라도 사회적 평판과 도덕성, 기업에 미치는 이미지는 이들에게도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덕목이 되었다. 이에 ‘갑질’ 논란으로 대표되는 한진칼의 조원태 회장과 그 일가의 현재 상황과 한진칼의 경영권을 둘러싼 논란들을 3회에 걸쳐 짚어보고자 한다. [재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그룹 직원들의 대담한 증거인멸 사건이 외신의 주목을 받고 있다.주요 외신은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혐의를 받은 삼성그룹 임직원의 혐의 및 판결 내용을 상세히 보도했다.특히 외신은 이번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사건과 증거인멸이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벌어진 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검찰 기소된 삼성 직원들은 조사를 통해 증거인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사기 혐의에서는 일제히 부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법원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혐의를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의 회계사기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삼성 임직원들 전원에게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오늘(9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에서 삼성바이오 회계사기를 은폐하기 위한 증거인멸 및 교사 혐의로 기소된 삼성 임직원 8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었다.재판부는 삼성전자 이왕익 부사장에게는 징역 2년, 박문호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과 김홍경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서보철 삼성전자 보안선진화 TF 상무, 백상현 삼성전자
음주운전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피고인이 법원의 ‘치유법원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감형받아 화제다. 이는 국내 첫 사례로서, 이 프로그램을 적용한 재판장이 현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장을 맡은 정준영 부장판사라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를 두고 정준영 재판장이 이재용 부회장 공판 진행 중 ‘준법감시제도’ 강화 등의 과제를 계속 언급하는 것이, 이 부회장에게도 ‘치유법원 프로그램’과 유사한 감형 조건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4일 감형받은 A 씨는 지난 1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
[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기업 총수들이 업무상 배임·횡령 등의 범죄를 저지르고 징역형의 선고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제 본인이 총수로 있는 기업에 일정 기간 근무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8일부터 이와 같은 내용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경법) 시행령’이 개정되어 시행되고 있다.현행 특경법 및 시행령은 형법상 배임·횡령 등으로 취득한 이득액이 5억 원 이상인 특정 재산범죄에 대해 일반법보다 가중된 형벌을 부과하고 있다. 특히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에는 횡령·배임죄 등 중한 경제범죄를 저질러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이르면 이번 주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12월 첫째 주에 임원 인사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 결과의 불확실성 때문에 현 임원단이 대부분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이런 이유로 삼성전자의 경우 김기남 부회장과 가전의 김현석 사장, 모바일의 고동진 사장의 ‘3인 체제’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앞서, 지난해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국정농단 관련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뉴스워커_한주희 기자의 시사의 窓] 최근 CEO에 대한 과도한 처벌규정 때문에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기업의 잠재성장률을 감소시킨다는 보고서와 기사들이 많다. 즉, CEO가 자유롭고, 창의적인 경영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형사처벌 관련 법령을 정비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보인다.이런 주장에 대한 주된 근거가 된 것은, 지난 13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의 보도자료이다. 이에 따르면, 경제법령의 형벌 규정을 전수조사한 결과 2657개의 형사처벌 항목 중 83%인, 2205개가 CEO를 처벌할 수 있는 법안으로 나타났다고
정의당 이정미(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은 반려묘(고양이) 학대범에 대한 ‘동물보호법’과 ‘재물손괴죄’ 혐의 실형 구형한 서울서부지법 판결에 대해, “국회에 계류된 「민법」 개정안(제98조 물건정의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조항 추가함)도 조속히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서울서부지법은 반려묘(고양이) 학대범 A씨에 “‘이 사건 범행수법이 매우 잔혹하고 피고인에게서 생명 존중의 태도를 찾아볼 수 없었던 점, 단지 고양이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는 이유로 아무런 위해도 가하지 않은 고양이를 학대하는 등 그 범행동기에도 비판이 큰 점
오늘(19일) 경제신문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이 반등하리라는 보도가 대대적으로 이어졌다.삼성전자는 국내 증시의 ‘대장주’로 일컬어진다. 삼성전자 증시의 등락에 따라 코스피 전체가 영향을 받는다.금융투자업계는 지난 18일 기준,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6조 5625억 원이라고 밝혔다.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38.43%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즉, 실적 반등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업계의 분석대로라면 삼성전자의 내년 1분기 실적은 올해 1분기(6조2333억 원)
[뉴스워커_오피니언] 지난 14일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상장기업 시가총액(미국 달러 환산 기준) 순위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이달 8일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2684억 달러(약 313조3529억 원)로 상위 20위(상장지수펀드 제외)를 기록했다.세계 시가총액 순위 상위 500위 안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말에 삼성전자는 43위였다. 삼성전자는 당시 세계 시총 500위 내에 들었던 8개 한국 기업 중, 9년이 지난 지금까지 500위 내에서 자리를 지킨 유일한 한국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