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상반기 국내 무역수지는 적자지만 ‘라면 수출액’은 증가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는 올해 2~3월에 소폭 흑자 전환했다가, 4월부터 적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102억 1700만 달러의 적자가 늘었다. 올해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254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다.이런 가운데 라면의 약진이 눈에 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6월 라면 수출액은 3억 8340만 달러(약 4976억원)였다. 지난해 상반기(3억 1969만 달러)보다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급격히 오른 전세 값과 대출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월세를 찾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전세보다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우려했던 8월 전세 대란보다 ‘월세 대란’이 먼저 왔다는 평가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한 임대차 계약의 종료시점이 8월이기 때문이다. 월세 수요 증가에 따라 월세가격 상승도 예상되면서 올해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지난 9일 법원등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전국에서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는 74만 8057건, 전세 거래는 69만 8576건으로 집계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15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6월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건수는 1천950건으로, 전국의 관할 시군구/시도 내/외 거주자 매입 건수인 2만8천147건의 약 6.9% 정도를 차지했다.이는 2020년 11월의 6.1% 이후 1년 7개월 만의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거주자의 서울 외 지역 아파트 매입 비중은 집값이 강세를 보이던 작년 9월 전체 매매의 9.6%를 기록했고, 올해 4월 8.2%, 5월 7.7%로 점차 낮아져 왔다.이런 가운데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올 여름은 날씨에 지친 날이 많았지만 휴가철 여행은 필수다. 하지만 여행업계가 인력난으로 고심하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되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증가했지만 일 할 사람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사를 찾는 사람은 많아졌으나 업계 인력이 대거 이탈하며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칭’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침체된 여행업계를 떠난 직원들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또 업계에서는 남아있는 인력 유출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분위기다. 해외여행 재개를
[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115년 만의 강수량을 보인 최근의 기습적인 폭우에 대한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하는 것 같다. 왜 이렇게 기습폭우가 오는지,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없는지. 정책적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연 앞에 힘없는 인간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우리 스스로 불러온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결국, 이 같은 이상기후 등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기인한다고 해석하는 과학자들이 많다. 더욱이 앞으로 이상기후는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에서 발생할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편의점, 경제 불황 속 나 홀로 훨훨코로나19로 인해서 수많은 재택근무자, 자가 격리자 그리고 강제로 집에 있어야 했던 과거에는 어쩔 수 없이 배달 앱을 통해서 각종 음식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달시키는 현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배달 앱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업체들 또한 살길을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그만큼 상황은 급변하고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우리들의 상황이다. 앞으로 또 어떻게 우리의 실생활이 변할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더욱이 경제 불황 속에서 물가 고공행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편의점에서 ‘커피 전쟁’이 벌어졌다. 편의점 즉석 원두커피가 각 편의점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각 편의점의 한 해 판매량만 해도 최대 2억 잔에서 5000만 잔 수준에 이른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요 커피 판매장들이 음료 가격을 올리면서 ‘커피플레이션(커피+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올해 들어 커피 프랜차이즈는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주요 업체의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가격은 4000원대 중반에서 5000원대로 형성됐다. 커피빈의 경우 지난 5월 석 달 만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외상이 돌아왔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는 후불 간편결제가 등장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품을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선구매 후결제’ (BNPL·Buy Now Pay Later) 방식의 결제 시스템이다.BNPL은 미국에서 뜨기 시작해 글로벌 시장경제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빅테크, 카드사,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지금 구매하고, 지불은 나중에)’가 사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BNPL은 핀테크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상품 대금을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올해 들어 주식 시가총액(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50곳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주식 시장을 이끄는 ‘빌리언 달러 클럽(Billion Dollar Club)’ 도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총 23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56곳 줄었다. 시총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SK가스·롯데관광개발·하나투어·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아직 1조 클럽에 남은 상장사들도 몸집이 줄긴 마찬가지다.
전경련, FDI 분석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2021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보고서]를 기초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이후 G10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변화의 주요 특징과 국내 FDI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분석, 발표했다.우선 2021년 세계 FDI(순유입 기준)는 최대 투자국인 미국의 해외직접투자 회복에 힘입어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전년도인 2019년 대비 17.5%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의 FDI 성장률이다. FDI 후진국으로 평가받던 일본의 2021년 FDI는 2
[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반발이 정보기술(IT)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카카오 내부 구성원들에 이어 경쟁사인 네이버까지 매각 반대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자를 넘어 동종 업계 내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달 11일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사측이 추진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MBK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의 주장은 카카오의 최대 주주인 김범수 CAC 센터장의 발언과 행동이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5% 상승한 시간당 9천620원으로 의결했다. 근거로 제시된 지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7%),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4.5%),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2.2%)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영계, 노동계뿐 아니라 소상공인까지 반발하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8일 노동부에 2023년 최저임금안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경총 측은 주휴수당까지 고려한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1천500원(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을
금융주 ‘흔들’[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금리가 오르면 이자 이익이 커지는 업종 특성상, 금융주는 금리 인상기의 수혜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8일 기준 57조4천275억 원이다. 지난해 말의 63조7천518억 대비 6조3천243억 원 감소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이 2% 상승하는 동안에도 내림세는 계속됐다.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금융 그룹들이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4대 금융 그룹은
임금 인상 자제 발언...지난 28일,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의실에서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연일 화제다. 추 부총리는 최근 일부 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나타나면서 여타 산업 및 기업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인다며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경영계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비판했다. 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 장관의 발언을 지적했다. 김태년 특위 위원장은 고물가 국면에서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커지는 물가상승 압력에 기대인플레이션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MZ 세대 사이에서는 지출을 극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짠테크’ 문화가 번지고 있다. 짠테크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절약을 통해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모으는 방식이다. 오늘 하루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던 ‘욜로(You Only Live Once·한번 사는 인생 제대로 즐기자)’, ‘플렉스(flex·돈 자랑)’ 대신 대세로 떠오른 ‘짠테크’다.이들의 특징은 실용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 커피전문점에 가기 전에 기한이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최근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경기 부진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은 언제든 환율 상승을 유도할 처지에 놓여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3.3원대를 오가면서 팬데믹의 터널을 빠져나와 업황 회복을 기대했던 항공·면세업계의 시름이 깊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00선을 오가는 건 2009년 후 처음이다.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99원을 기록하고 있다.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이 급감했던 면세업계는 엔데믹으로 항공 규제가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원자재 값·물류비 인상 여파로 치솟는 식탁 물가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편의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최저가 경쟁이 눈에 띈다. 쿠폰·기획상품·할인전 등의 기획전을 진행하며 체감 물가는 낮추겠다는 계획이다.최근 물가 고공행진에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기 마련이다. 업계는 저렴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의 발걸음을 붙잡는다는 방침이다.홈플러스는 국내산 생닭을 매장에서 직접 튀겨 판매하는 방식으로 7000원~1만원 가량의 가격을 책정해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겠다던 플랫폼이 직접 선수로 경기장에 뛰어들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급성장 했다. 사업자들의 지위가 거의 독점화되면서 각종 불공정거래가 자주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플랫폼의 독점을 막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거의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기업을 직접 규제하는 대신 민간주도로 자율규제 하는 방향으로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6일 브리핑을 열고 이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빚을 내서 주식 투자에 나선 ‘빚투족’들이 울상이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가 이 돈을 갚지 못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반대매매 금액이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26일까지 위탁매매 미수금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하루 평균 1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의(79억원) 2배가 넘는다.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사흘 후 대금을 갚는 단기 외상이다. 이때 개인이 외상으로 산 주식(미수거래)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최근 몇 년 사이 구독경제는 급부상했다. 특히 팬데믹 국면에서 급성장한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일상 회복에 따른 가입자 감소의 영향으로 주가 폭락 등 고초를 겪고 있으며 최근 넷플릭스가 직원 약 150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는 미국 본사 전체 인력의 약 2%에 해당한다.넷플릭스는 이번 해고에 대해 “개별 직원의 성과 때문이 아닌 회사 차원의 비용 절감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언론에 해명했다. 해고된 직원 중에는 고위직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