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외상이 돌아왔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주목받는 후불 간편결제가 등장했다. 현금이나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도 상품을 먼저 구매하고 나중에 결제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선구매 후결제’ (BNPL·Buy Now Pay Later) 방식의 결제 시스템이다.BNPL은 미국에서 뜨기 시작해 글로벌 시장경제를 이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빅테크, 카드사,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최대 화두 중 하나로 ‘지금 구매하고, 지불은 나중에)’가 사업 초읽기에 들어갔다. BNPL은 핀테크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무상으로 상품 대금을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올해 들어 주식 시가총액(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50곳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약세를 거듭하면서 주식 시장을 이끄는 ‘빌리언 달러 클럽(Billion Dollar Club)’ 도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지난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총 23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56곳 줄었다. 시총 1조원 클럽에서 제외된 곳은 HDC현대산업개발·SK가스·롯데관광개발·하나투어·한화투자증권 등이다. 아직 1조 클럽에 남은 상장사들도 몸집이 줄긴 마찬가지다.
전경련, FDI 분석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1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OECD [2021년 세계 해외직접투자 보고서]를 기초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이후 G10의 외국인직접투자(FDI) 변화의 주요 특징과 국내 FDI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분석, 발표했다.우선 2021년 세계 FDI(순유입 기준)는 최대 투자국인 미국의 해외직접투자 회복에 힘입어 코로나19 펜데믹 발생 전년도인 2019년 대비 17.5%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일본의 FDI 성장률이다. FDI 후진국으로 평가받던 일본의 2021년 FDI는 2
[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추진 반발이 정보기술(IT)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카카오 내부 구성원들에 이어 경쟁사인 네이버까지 매각 반대에 동참했기 때문이다. 이는 경쟁자를 넘어 동종 업계 내에서 같은 일이 반복되는 걸 막아야 한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달 11일 카카오 노동조합인 ‘크루 유니언’(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은 서울 중구 상연재에서 사측이 추진 중인 ‘카카오모빌리티 MBK 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의 주장은 카카오의 최대 주주인 김범수 CAC 센터장의 발언과 행동이
최저임금, 시간당 9,620원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지난달 29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5% 상승한 시간당 9천620원으로 의결했다. 근거로 제시된 지표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2.7%),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4.5%), 취업자 증가율 전망치(2.2%)다. 그러나 이에 대해 경영계, 노동계뿐 아니라 소상공인까지 반발하고 있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8일 노동부에 2023년 최저임금안에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 경총 측은 주휴수당까지 고려한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1천500원(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을
금융주 ‘흔들’[ㄴㅅㅇㅋ_국민의 시선] 금리가 오르면 이자 이익이 커지는 업종 특성상, 금융주는 금리 인상기의 수혜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 그룹의 시가총액은 지난 8일 기준 57조4천275억 원이다. 지난해 말의 63조7천518억 대비 6조3천243억 원 감소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이 2% 상승하는 동안에도 내림세는 계속됐다.이번 금리 인상을 통해 금융 그룹들이 실적을 내지 못할 것이라는 뜻은 아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4대 금융 그룹은
임금 인상 자제 발언...지난 28일,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의실에서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자리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발언이 연일 화제다. 추 부총리는 최근 일부 IT 기업과 대기업 중심으로 높은 임금 인상 경향이 나타나면서 여타 산업 및 기업으로 확산할 조짐이 보인다며 최근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해 경영계에서 과도한 임금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다.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비판했다. 민주당 경제위기대응특별위원회는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추 장관의 발언을 지적했다. 김태년 특위 위원장은 고물가 국면에서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커지는 물가상승 압력에 기대인플레이션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MZ 세대 사이에서는 지출을 극적으로 줄이는 이른바 ‘짠테크’ 문화가 번지고 있다. 짠테크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로, 절약을 통해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모으는 방식이다. 오늘 하루를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던 ‘욜로(You Only Live Once·한번 사는 인생 제대로 즐기자)’, ‘플렉스(flex·돈 자랑)’ 대신 대세로 떠오른 ‘짠테크’다.이들의 특징은 실용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대비한다는 것. 커피전문점에 가기 전에 기한이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최근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경기 부진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불안은 언제든 환율 상승을 유도할 처지에 놓여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13년 만에 1303.3원대를 오가면서 팬데믹의 터널을 빠져나와 업황 회복을 기대했던 항공·면세업계의 시름이 깊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1300선을 오가는 건 2009년 후 처음이다. 29일 오후 3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99원을 기록하고 있다.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이 급감했던 면세업계는 엔데믹으로 항공 규제가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원자재 값·물류비 인상 여파로 치솟는 식탁 물가를 잡기 위해 유통업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 편의점 같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최저가 경쟁이 눈에 띈다. 쿠폰·기획상품·할인전 등의 기획전을 진행하며 체감 물가는 낮추겠다는 계획이다.최근 물가 고공행진에 주머니가 얇아진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기 마련이다. 업계는 저렴한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의 발걸음을 붙잡는다는 방침이다.홈플러스는 국내산 생닭을 매장에서 직접 튀겨 판매하는 방식으로 7000원~1만원 가량의 가격을 책정해
[뉴스워커_국민의 시선]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판을 깔아주겠다던 플랫폼이 직접 선수로 경기장에 뛰어들며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급성장 했다. 사업자들의 지위가 거의 독점화되면서 각종 불공정거래가 자주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플랫폼의 독점을 막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이 거의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윤석열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기업을 직접 규제하는 대신 민간주도로 자율규제 하는 방향으로 공정거래질서 확립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6일 브리핑을 열고 이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빚을 내서 주식 투자에 나선 ‘빚투족’들이 울상이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가 이 돈을 갚지 못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반대매매 금액이 2019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26일까지 위탁매매 미수금대비 실제 반대매매 규모는 하루 평균 1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의(79억원) 2배가 넘는다.미수거래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고 사흘 후 대금을 갚는 단기 외상이다. 이때 개인이 외상으로 산 주식(미수거래)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최근 몇 년 사이 구독경제는 급부상했다. 특히 팬데믹 국면에서 급성장한 세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일상 회복에 따른 가입자 감소의 영향으로 주가 폭락 등 고초를 겪고 있으며 최근 넷플릭스가 직원 약 150명을 정리해고 했다. 이는 미국 본사 전체 인력의 약 2%에 해당한다.넷플릭스는 이번 해고에 대해 “개별 직원의 성과 때문이 아닌 회사 차원의 비용 절감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언론에 해명했다. 해고된 직원 중에는 고위직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넷플릭스는 올해 1분기 구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오르고 있다. 물건 값이 비싸지다 보니 사는 양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나가는 돈이 더 많이 드는 것. 무엇보다 물가가 고공행진한데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내외적 악재로 인해 경기 개선 여부가 불투명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53만 1000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4.7% 늘었다. 이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다만 소비자 물가 급등으로 물가 요인을 제
2022년 1/4분기 가계신용24일, 한국은행이 2022년 1/4분기 가계신용(잠정)을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022년 1/4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천859조4천억 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천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말 대비 1조5천억 원 감소(1천752조7천억 원), 판매신용 잔액은 8천억 원 증가(106조7천억 원)를 기록했다.가계신용 잔액이 감소 전환한 것은 9년 만이다. 특히 가계대출은 관련 통계 편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총량 규제 등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된 것, 대
: 영업비용 줄여 취임전 대비 수익성 개선시킨 권형택 사장2021년 4월 ‘권형택’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보증공사) 사장의 취임이후, 보증공사의 수익성이 취임전과 비교하여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2021년 고유사업기준 보증공사의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많이 감소하면서, 2021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교할 때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보증공사의 2021년 매출액은 8798억 원으로 전년인 2020년에 기록한 9760억 원과 비교하여 –7.9% 감소했다.2021년 보증공사의 매출액이 전년
: 2021년 전년대비 영업실적 개선연결재무제표 기준 ‘아세아시멘트’의 2021년 영업실적은 전년도인 2020년과 비교하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아세아시멘트의 2021년 매출액(영업수익)은 8926억 원으로 전년인 2020년의 7875억 원과 비교하여 13.3% 증가했다.아세아시멘트는 2018년 정부의 SOC예산 감축과 8.2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한 건설 수주 감소로 시멘트 수요가 감소했으며, 이 현상은 2020년까지 지속되어 아세아시멘트의 2020년 영업실적 악화에 영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2020년 이후 SOC 관련
[ㄴㅅㅇㅋ_경제의 시선]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오늘의 변화 속도가 가장 느리다’고 할 만큼 세상은 달라지고 있다. 과거 대부분 국가는 농업을 주업으로 했기 때문에 큰 재해가 아니고서는 식량 부족을 겪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화를 거치며 여러 나라 산업이 1차 산업인 농업에서 2차 산업(공업), 3차 산업(서비스업)으로 옮겨가면서 공장용지가 증가했다. 자연히 농지가 줄며 식량 재배량도 감소했다. 그 결과 많은 국가가 부족한 식량을 해외에서 공수해 수입 의존도가 높아졌다. 최근엔 먹거리가 무기가 됐다고 할 정도로 식량안보에 경보음이 울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 우리가 알고 있는 물가 즉, 가격은 사는 사람들과 파는 사람들 간의 관계에서 시작한다. 팔고자 하는 사람에 비해서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되거나 사고자 하는 사람에 비해서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적게 된다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오르게 되어 있다. 물가 즉 가격은 예전에 자장면이 500원이었다면 지금은 6000원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물가는 어쩔 수 없이 오른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자장면이 5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랐을 때 공급자가 적어서 올랐다고 해야 하는지 수요자가 적어서 올랐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
[뉴스워커_경제의 시선]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된 지난 3월 말부터 한 달 동안 G마켓과 옥션의 해외항공권과 해외현지투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86%, 1620% 급증했다. 하지만 국제선 항공권 가격은 내려올 줄 모르고 있다.여행 수요에 비해 비행기 편수가 부족하다 보니 비행기 표 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1인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을 기준으로 인천~뉴욕 노선은 300만원 전후, 인천~도쿄 노선은 50만원 안팎으로 코로나 전인 2019년 의 2배가 넘는 수준.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면서, 해외여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