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을 찾은 가운데 16일 북한에 회동을 공식 제안했다. 다만 북한이 강경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성사 여부는 아직까지 미정이다.비건 대표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수석대표협의를 마친 뒤 약식 회견을 통해 “이제는 우리가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수행해야 할 때, 즉 목표를 달성해야 할 때”라며 “내가 한국에 와 있고 북한은 어떻게 접촉해야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정식으로 회동을 제안했다.◆ 비건 “비핵화 협상 데드라인 가지고 있지 않아…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북한이 최근 재개발을 마친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승격하는 등 '혁명성지' 삼지연 일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1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라 양강도 삼지연군을 삼지연시로 승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정령에 따르면 삼지연읍을 광명성동, 베개봉동, 봇나무동, 이깔동으로 분리하고 삼지연읍이라는 명칭은 없앤다고 전했다.또한 매체는 백두산 밀영 로동자구를 백두산 밀영동으로, 리명수 로동자구를 리명수동으로, 5호물동 로동자구를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자 북미간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며 강대강 대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은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라며 강한 경고를 날렸다.8일 북한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2019년 12월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대변인은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하였다”며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북미가 연말 시한이 다가오자 연일 기싸움을 주고 받으면서 비핵화 협상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모양새다.박정천 북한 인민군 총참모장은 4일 밤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행동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경고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박 총참모장은 이날 밤 발표한 담화에서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무력 사용’ VS 北 ‘상응행동’이는 도널드 트럼프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한미 군 당국이 한미연합훈련을 전격 연기하며 북미 대화 재개 기대감이 나온 가운데 북한이 연일 담화를 쏟아내며 미국에 압박을 지속하고 있다.연말 시한을 두고 북한과 미국은 한동안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보이면서, 당분간 냉각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北, 잇단 담화 통해 “적대시정책부터 철회할 결단 내려야”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1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문을 발표하며 “미국이 진정으로 우리와의 대화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면 우리를 적으로 보는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특히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북한이 반발했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한미 군 당국이 전격 연기하기로 결정하며 비핵화 시계가 다시 움직이는 모양새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의 결정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시사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곧 보자”는 트위터를 남기며 대화 테이블이 급마련될지 주목된다.17일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정도로 예정됐던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전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북한이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미국을 향한 압박에 나섰다. 연말 시한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북한이 또 다시 무력도발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한반도에 긴장감이 감돈다.북한은 13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는 국무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에 대해 더 큰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며 실력행사를 경고하고 나섰다.북한은 담화에서 “우리는 미국과 남조선이 계획하고 있는 합동군사연습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피할 수 없이 격화시키는 주되는 요인으로 된
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가 정부의 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포기와 관련하여 국가 차원의 농업⦁농촌 피해대책을 즉각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해남군의회 의원 일동(대표의원 이성옥)은 “농민들의 애원을 무시한 WTO 농업분야 개도국 지위포기를 즉각 철회하고,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4일 오전 성명서를 발표했다.해남군의회는 “정부가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과 경제적 영향을 감안하여 국익을 우선한 결정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개도국 지위 자진 포기는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농업을 방패막이로 희생한 것이며, 트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전달한 후 또 다시 발사체 발사를 통해 도발에 나서며 남북관계가 하루만에 냉온탕을 오갔다.3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30일 오후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만의 일이다.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남북관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내면서 조심스레 경색 국면도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왔었지만, 북한이 즉각 발사체를 쏘아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지난 25일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물 해체를 골자로 한 통지문을 보낸 가운데, 우리 정부는 28일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협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며 관광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하자고 밝혔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현대아산은 오늘(28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 北통지문 받은지 사흘만에 ‘편리한 시기, 금강산’에서 만나자고 제안이 대변인은 통지문 내용과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금강산 관광지구 현지지도에서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 철거 지시를 내린 것과 관련, 북측이 남측에게 시설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25일 오전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북측은 남측 통일부 앞으로 금강산 관광 시설 철거문제를 문서교환 방식으로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며 “정부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우리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한다는 방침하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국회를 찾아 윤상현 외교통일위원장과 면담하면서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개도국) 특혜 포기 여부를 이달 안에 결정하기로 한 가운데 전남도의회가 정부에 WTO 개도국 지위 포기 논의의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의회는 10일,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안 1)이 대표 발의한‘세계무역기구 개발도상국 지위 유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할 경우 쌀, 마늘 등 핵심 농산물에 대한 관세장벽이 무너지고 농업보조총액도 감액해야 하는 등 농업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며 개도국 지위 포기 논의 자체를
전라남도는 10일 우리나라 농업부분이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가 유지되도록 결정해줄 것을 국회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에 강력 건의했다.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WTO에 개도국 우대제도의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가 지난 9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WTO 개도국 지위 여부는 국익을 우선해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전라남도는 건의를 통해 그동안 농업은 국민의 안정적 먹거리를 책임져 국가경제 성장의 튼튼한 밑거름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UR) 농업협상과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일 74주년을 맞은 가운데 이를 계기로 무력시위에 나설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직후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비핵화에 대한 메시지도 나올지 주목된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창건 74주년을 맞는 10일 주민들에게 일심단결을 강조했다. 단결을 통해 경제건설을 이루자는 취지도 강조했다.신문은 ‘조선노동당은 일심단결의 기치높이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갈 것이다’는 사설을 통해 “일심단결은 우리 당의 영원한 혁명철학이며 주체조선의 제일재부이고 자랑”이라며 “그 어느 나
[뉴스워커_워싱턴] 한화테크원의 미국의 ‘영상보안 블랙리스트’ 실행에 따라, 중국기업의 자리를 뺏을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정부는 중국기업의 통신 및 안보 기기가 국가 안보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 기업들의 제품 도입을 제한하고 있다.세계 영상보안시장에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기업의 미국 내 영상보안시장 자리를 대신할 기업으로는 한화테크원 외에도 다수의 일본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다.◆한화테크원, 중국 하이크비젼·다후아 자리 꿰차나로이터통신, 야후뉴스 등 외신은 지난 8일, 영상보안 제공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미가 7개월만에 비핵화 실무협상에 돌입했지만 성과없이 빈손으로 되돌아오며 연내 북미정상회담 개최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북한과 미국은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예비접촉을 가지고 5일 비핵화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예비접촉에서 북측에선 권정근 전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미국 측에선 마크 램버트 미국 국무부 대북특사 등이 참석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하지만 5일 열린 실무협상은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브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오는 5일 미국과의 실무협상 개시를 발표하며 멈춰있던 비핵화 시계가 다시 돌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지난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회동한 직후 세달여 만에 열리게 되는 북미 실무협상은 양측이 어떤 합의점을 도출해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1일 오후 담화를 통해 “조미(북미)쌍방은 오는 10월 4일 예비접촉에 이어 10월 5일 실무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이어 “나는 이번 실무협상을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미가 실무협상 재개를 시작하지 못한 채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이다. 당초 9월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실무협상 재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북미 양측의 샅바싸움으로 돌입하는 것으로 보인다.27일 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수뇌(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이행하기 위한 실제적인 움직임이 따라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하여 앞으로의 수뇌회담 전망은 밝지 못하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용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北, 김계관 고문 명의 담화 통해 ‘새로운 계산법’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우리나라 ‘비무장지대(DMZ)’는 ‘한국휴전협정’에 의해서 설치됐다. 휴전협정이 조인될 당시 쌍방 군대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이 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씩 4㎞의 폭을 갖는 비무장지역을 말한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등에 따르면 1951년 7월 10일 휴전회담이 시작되고, 그 해 7월 26일 협상 의제와 토의순서가 확정, 7월 27일부터 군사분계선과 DMZ의 설정문제에 대한 토의가 시작됐다.유엔군측은 현재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하자고 주장한 데 대하여 공산군측은 38도선을 군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임할 북측 수석대표를 직접 밝히면서 북미 대화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지난 20일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자신이 ‘조미(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라고 밝힌 담화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켜세우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김 순회대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주장했다는 보도를 흥미롭게 읽어봤다”며 “이제는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조미관계에 접근해야 된다는 도널드 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