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영변 핵단지의 가동이 활발해진 것 같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대선 직후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30일(현지시간) 이날 북한 영변 핵단지 내 우라늄 농축공장 단지에서 증기가 배출되는 등 가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38노스 “핵단지 전체에서 움직임 확대되고 있는 게 포착”38노스는 지난 27일 민간위성이 촬영한 사진 분석 결과 북한 영변 핵단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이 이례적으로 심야 시간대에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연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남쪽을 향해서는 유화적인 대화 신호를 보내면서 대외 행보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북한 조선중앙TV는 10일 오후 7시부터 열병식을 녹화중계했다. 북한은 10일 오전 0시부터 평양에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을 열었다.북한은 그동안 주요 기념일에 열병식을 열어왔으나 새벽 시간대에 개최한 전례가 없다. 통상적으로 열병식은 군 전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사이기에 어두운 환
[뉴스워커_남북정세] 지난 2018년 11월 로마에서 돌연 잠적했던 북한의 조성길 이탈리아 주재 대사대리가 지난해 7월 국내로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한국행은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비서 망명 이후 20년만에 처음이다.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사는 작년 7월 한국에 입국해서 당국이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등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에 대해 정보당국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그동안 정보당국이 탈북자
광주시는 10·4 남북정상선언을 기념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삶을 재조명하는 제2회 노무현영화제가 7일 오후 7시 광주패밀리랜드 자동차극장 2관에서 열린다고 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007년 평양에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을 발표한 지 13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염원했던 대통령의 가치와 철학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영화제는 1부 개회선언 및 이용섭 시장의 영상축사, 김선옥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대표의 인사말과 제작영상 상영과 2부 영화 ‘변호인’ 상영 순으로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북한군이 우리나라 민간인에게 총격을 가해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북관계 개선 동력이 급하강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시신을 훼손하는 반인륜적 행위를 저지름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판했다.24일 군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북한군은 서해 연평도 북쪽 해상에 표류하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선원 A씨를 22일 밤 9시 40분쯤 해군 계통의 지시를 받아 사격을 가했다. 이후 30분 뒤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 군인이 바다 위의 시신에 접근해 기름을 붓고 불태우는 정확
[뉴스워커_남북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냉각 국면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 속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꺼내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동력 확보에 나섰다. 이는 국제사회에 종전선언을 매개로 지지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열린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종전선언을 통해 화해와 번영의 시대로 전진할 수 있도록 유엔과 국제사회도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국제사회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서울문산고속도로㈜는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를 왕복 2∼6차로로 잇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공사의 공정률이 96%를 넘어 예정대로 올해 11월 개통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총 투자비 2조 1,971억원으로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사업시행자를 맡고 있으며 GS건설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11월 준공과 동시에 시설물을 모두 국가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관리운영권을 부
[뉴스워커_남북관계]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간의 소통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정비한 정부의 외교안보라인을 두고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소통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영 매끄럽지 못하다”고 지적이 나온다.국정원과 통일부의 소통 문제 논란은 남북 물물교환 사업 파트너로 검토한 북한의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대북 제재 대상으로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국정원은 지난 20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개성고려인삼무역회사가 국제 제재 대상임을 확인했다고 보고했다.이후 지난 24일 통일
[지금 북한은_뉴스워커] 북한이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8개월여 만에 개최하고 당 전투력 강화를 비롯해 내부적 문제들에 대한 주요 사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북한이 지속적으로 언급해왔던 ‘정면 돌파전’에 대한 계획들의 수정이 있을 것이란 관측 또한 제기되고 있다.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고, 지속적인 대북 제재로 인한 경제난, 최근 수해 피해까지 삼중고를 겪으면서 경제난 극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앞서 지난해 12월 28일~31일 당 중앙위 제7기 제5차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집중폭우로 수해 피해가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도 역대급 폭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남북 대화 복원에 힘써오면서 이번 수해피해를 계기로 재난재해분야의 인도적 협력 등이 이뤄질지 관심이다.9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따르면 강원도 평강군에는 이달 초 한 주간 8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황해도와 평안도 일부 지역도 600㎜ 넘게 비가 쏟아졌다. 북한의 연평균 강수량(960mm)에 해당하는 비가 한 주 동안 쏟아진 것이다.북한은 수해피해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27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전협정 67주년을 맞아 민족의 운명이 걸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용빈 부대표는 “정전협정 67년째가 되는 날이지만 '종전(終戰)’으로 연결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왔다”며 “분단과 한국전쟁, 67년 동안의 휴전상태, 대결과 갈등 그 과정에서 평화와 통일을 추구해 온 수많은 분들의 헌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이용빈 부대표는 “우선, 4.27판문점 선언에서 확인했던 남과 북의 신뢰를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대북메시지를 발신하면서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인영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23일 국회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 후보자는 “‘북미의 시간’을 이제 ‘남북의 시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주도적으로 대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해야 하는 일이 있다면 과감히 결단하고 쉼 없이 부단히 시도하려는 의지도 필요하다”며 “북미관계에도 보다 건설적인 해법을 가지고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이자 해결
청와대가 새로운 외교안보팀 인선을 단행하면서 남북관계에도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다만 북한은 6일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대미메시지를 신경 쓰고 있는 모양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통일부 장관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하고, 국가정보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을 내정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여기에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에는 각각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발표한 외교안보라인 인사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달여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인 2일 평양의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 조치를 논의했다.신문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주변 나라들과 인접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되고 있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됨이 없이 최대로 각성 경계하며 방역
[지금 북한은...뉴스워커] 북한이 남측을 향한 군사행동계획을 전격적으로 ‘보류’한 가운데 지난 24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담화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당초 북한이 대남 삐라(전단)를 대량 살포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6.25 70주년 기념일도 조용히 지나가는 등 북한의 동향이 예의주시 되는 상황이다.북한은 대남 군사행동을 전격 보류하겠다고 밝힌 이후 비무장지대 내 재설치 움직임을 보이고 있던 확성기 설치를 즉각 해제했다. 특히 대외 선전매체에 게시된 남측에 대한 비난 기사도 삭제하는 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남 삐라 살포 계획 남측을 향한 군사행동 계획을 전격 보류하겠다고 밝히며 한동안 남북은 강대강 대치에서 숨 고르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은 24일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가 화상회의로 6월23일 진행되었다”고 밝히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사회하시었다”고 전했다.신문은 “예비회의에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조성된 최근정세를 평가하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가 당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5차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백악관 회고록’이 출간되면서 남북관계를 비롯해 북미 비핵화 협상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존 볼턴의 회고록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청와대 역시 대응에 나서는 등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사전 입수된 볼턴 전 보좌관의 회고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튿날 4월 28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포함해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에 1년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개성공단, 금강산 등 비무장지대에 군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한 가운데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반도가 또다시 안보 불안에 휩싸이는 모양새다. 여당도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촉구하며 남북관계의 상황관리에 나섰다.18일 민간 항공기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 정찰기 리벳조인트(RC-135W)는 이날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접경지역 일대를 비행하며 북한군 동향을 정찰했다.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인 리벳조인트는 과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조짐이 있을 때 수도권 상공에
북한의 최근 도발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북한 경제제재를 공조하고 있는 한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한 불만 외에도, 이를 타개할 수단으로 미국의 시선을 끌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외신의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특히 이번 도발 전면에서 군사적 압력에 나선 김여정 제1부부장의 변화되고 확장된 리더십의 의미와 역할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관심 시들한 미국 시선 끌기 위한 남한 타격”포브스, NBC 등 외신은 18일(현지시각)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발 등 이번 북한의 도발과 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김여정 북한
[한반도 정세_워싱턴 류아연 기자] 개성 남북공동연락소 건물을 폭파하고, 금강산과 개성공단 등 관광·경제 지구에 군부대를 재주둔 시키겠다는 북한의 도발에 외신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한국 시민단체의 대북전단에 대한 북한의 경고는 구실에 불과하며, 미국 주도로 이어지고 있는 대북 제재가 이번 북한 도발의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남북간 경제활동이 감소했으며, 이러한 가운데 불거진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이 경제적 위기에 크게 봉착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월 치러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