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BMW] 잇단 BMW 차량 화재를 중심으로 화차(火車)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일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과 ‘이상 없음’ 진단을 받은 차량까지 화재에 휩싸이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더욱이 BMW를 제외한 차량에서도 잇단 화재가 발생하자 업계전반을 향한 성난 민심이 거세져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자동차업계 전반의 조사 및 안전진단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일각에선 화차(火車)포비아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 뉴스워커_황성환 그래픽 담당 ◆수입차 로망 BMW… 화차(火車)포비아에 거부하는 소비자들안전진단을 받고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에도 화재가 이어지자 BMW 차량의 주차 및 접근을 꺼리는 ‘BMW 포비아’까지 등장하고 있다.최근 서울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BMW 차량 임시 주차구역‘이라는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BMW 차량만 별도로 분리해 주차할 수 있는 구역을 만든 것이다. 또한 서울 강남구의 한 주차장에는 BMW 차량 주차를 거부하는 현수막을 붙이기도 했다.지금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밀폐된 주차장이나 터널 등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감으로 인해 BMW 차량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운행정지 명령까지 검토돼… 리콜 실효성 의문 제기지난 9일 화재가 발생한 BMW 730Ld는 2011년 모델로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성체훼손 등 논란을 빚어온 여성 커뮤니티인 ‘워마드(Womad)’ 운영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편파수사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성별에 따라 수사를 하고 이것은 사법 불평등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여성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외에 거주 중인 워마드 운영진 A씨에 대해 음란물 유포방조 혐의로 지난 5월 체포 영장을 발부하고 추적 중이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최근 워마드 관련 112신고와 고소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전국의 경찰서가 이를 동시다발적으로 수사하는 가운데 부산경찰청의 수사내용 일부가 지난 8일 SBS단독보도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SBS 보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2월 접수한 워마드 남자 목욕탕 몰카 사건을 수사하면서 유포자와 운영진을 방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워마드 운영진에 대한 수사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성별에 따른 ‘편파 수사’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형국이다.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워마드 편파수사하지마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9일 오후 기준 66,496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청원인은 “편파수사 하지 말라고 하는 수만 여성의 목소리를 정부는 무엇으로 들은 것인가. 듣긴 들었는가?”라며 “왜 워마드 운영자를 수사하는가? 음란물 유포 방조죄로 수사를 하려고 공조수사 및 인터폴 적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지난 4일 불법 촬영 편파 수사 등에서 성차별·사법불평등을 지적하며 시정을 요구하는 여성 시위가 혜화역을 넘어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돼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이번 시위는 제 4차 시위로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는 총 7만 명이 참가해 사상 최대 인원 기록을 이어 나갔다.지난 시위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위에도 생물학적 ‘여성’만 참여해 불법동영상 연결고리를 지적하거나 성차별·편파 수사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이어갔다.특히 이날 시위는 영국 BBC와 여러 외신들도 조명했다는 점에서 여성 시위가 큰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국내뿐만 아닌 외국에서도 한국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은 몰카 등 불법동영상 실태, 성차별 등을 지적하자, 젠더 관점을 띄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차차 나타나 시위 측이 주장하는 문제에 대한 시정을 함께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제 4차 여성 시위.. ‘불법 촬영 등 성범죄 근절 대책 촉구’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제 4차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광장 북쪽부터 광화문 입구까지 약 500m를 가득 메웠다.집회 공간에 들어가려는 대기 줄은 오후 5시까지 이어지면서 집회에 참석했다 나가는 인원이 있다면 곧바로 공백을 메웠다.주최 측인 ‘불편한 용기’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 총 7만 명이 참가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의 窓] 지난 28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가 불법동영상인 ‘몰카’가 유통되는 경로를 추적해 사회적 화두가 되고 있다.방송에서는 웹하드업체에서 끊임없이 업로드, 유포 되는 불법동영상의 끊어낼 수 없는 연결고리를 주목해 비밀리에 파묻혀 있던 검은커넥션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29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따르면 자신이 불법동영상 헤비업로더라 밝힌 한 남성은 “3천 테라바이트 이상의 불법 동영상을 소지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더불어 몰카, 유출된 성관계 영상 등을 업로드 해 1년에 현금으로 3~4억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방송에서는 헤비업로더는 5:5 산정 방식으로 수익을 나눠 웹하드업체 역시 헤비 업로드를 통해 수익을 취하고 있는 구조라는 점도 지목했다. 결과적으로 서로가 공생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이런 충격적인 사실들을 소상히 공개한 방송은 단연 엄청난 이슈가 됐다.SNS 및 여성 커뮤니티 등에서는 “혹여나 나의 영상도 떠돌지 않을까” 몹시 불안해하며 불법적인 연결고리에 대한 강력한 규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방송을 통해 밝혀진 헤비업로더는 한 명에 불과할지라도, 이런 수익 구조를 영위해 온 헤비업로더는 1~2명쯤의 소수가 아니라는 점이 연결고리를 끊을 수 없는 문제가 된다.이미 수천 명의 헤비 업로더들이 웹하드업체에 활동하고 있고, 콘텐츠 제재가 심해진 탓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계속된 화재 사고로 인해 BMW가 차량 리콜 조치를 실시한 가운데, 또 다시 BMW 520d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계속된 화재에 이어 BMW 코리아의 늑장 리콜 의혹과 후속조치 미흡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르자 국민 청와대 게시판에는 BMW 차량 운행 중단과 관련한 청원이 10여건 이상 게재됐다.이에 국토교통부는 BMW 코리아가 올해 들어 30대 가까운 차량이 화재로 전소된 뒤에야 리콜을 결정했다는 ‘늑장 리콜’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리콜 대책 발표 후에도 계속되는 화재복수매체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47분쯤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영동고속도로를 달리던 BMW 520d 엔진 부분에서 불이 났다.업계 등에 따르면 520d는 BMW의 대표 효자 모델로,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 5085대가 판매돼 BMW 국내 판매량 25.3%를 차지했다.하지만 해당 모델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15년부터라는 업계의 지적으로,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방치된 문제가 결국 터진 셈”이라는 데 의견을 모은다.BMW 520d 모델은 지난달 26일 BMW 코리아가 리콜 계획을 발표할 당시 리콜 대상에 포함된 모델이다.더불어 ERG 모듈이 제조 공정에 들어간 BMW 42개 차종인 총 10만 6,317대에 대해 긴급안전진단과 자발적 리콜 하겠다고 했지만, 리콜이 채 실시되기도 전에 화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BMW코리아, 화재 원인 공개했으나 의심스러운 정황 포착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까사미아의 토퍼와 베개에서도 라돈이 검출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까사미아는 올해 초 신세계 백화점에 인수합병(M&A)된 유명 가구 브랜드로, 대기업 계열사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접한 국민들의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신세계 그룹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리콜과 수거작업에만 급급해 소비자 보상 등에 있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라돈 논란, 두달 만에 또 다시 점화까사미아 라돈 검출 사태는 대진침대 라돈 사건 이후 자체적으로 전수조사를 완료해 ‘문제 없다’는 결과를 발표한 뒤 발생한 문제라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점점 커지면서 라돈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이다.31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까사미아의 토퍼 세트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 (1mSb/년)을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됐다.라돈이 검출된 상품은 ‘까사온 메모텍스’로, 아시아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2011년 구 CJ오쇼핑(현, CJENM 오쇼핑부문)을 통해 35만원 가량의 가격으로 약 1만 2395세트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원안위 조사 결과 토퍼 3개, 베개 8개, 바디필로우 2개 등 총 13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됐다.토퍼의 경우 각각 1.52mSv, 1.4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추진한 자원공기업 3사가 그동안 주요 사업을 부실하게 운영한 것이 확인됐다.특히 해외자원개발사업 문제점과 처리방향을 논해온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가 공기업 3사가 투자한 사업 회수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해석을 내놓자 “국민들의 혈세를 낭비한 격”이라는 대중들의 공분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26일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무리한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공기업 3개사가 16조원 규모 손실과 부채 52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정부는 이들 3개사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관련자에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위법행위가 있는 사안과 관련해서는 수사에 의뢰하기도 했다.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는 해외자원개발 문제점과 처리방향을 논의해오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권고안을 2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TF는 “3개사가 투자한 사업의 회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그간 해당 공기업들이 추진해 온 구조조정 노력은 현상 유지 수준으로 재무개선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해외자원개발은 이미 전 정부에서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받은 상태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적폐청산 차원 조사가 진행되면서 다시금 문제점이 조명됐다.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캐나다 하베스트 유전의 매장량 등 자산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내부수익률을 유리한 방향으로 산출해 하베스트 인수에 따른 수익성을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지난 23일 라오스 남동부 세남노이 보조댐 붕괴 사고의 원인을 놓고 혼란이 확산되고 있다.수많은 인명피해와 이재민이 생기면서 자연재해와 SK건설의 부실 시공 등 모든 사고 원인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라오스 정부와 SK건설 간 책임 공방으로 확산될 우려도 나온다.정확한 사고 원인은 인명구조를 비롯한 복구 작업을 마친 뒤 규명될 것이지만 조사 결과 설계나 시공 상 하자로 판명될 경우 시공사인 SK건설에 막대한 책임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 라오스 댐 붕괴 피해 가시화…2,3차 피해 우려도라오스 댐 사고는 지난 23일 라오스 남동부 세남노이 보조댐이 범람 또는 유실되면서 발생했다.해당 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26명이 사망하고 13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피해를 입은 마을은 총 13개에 달한다.26일 라오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댐 붕괴 사고로 쏟아진 물이 범람해 국경을 접한 캄보디아까지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국경 지역 세콩 강 수위는 26일 기준 11.4m까지 높아지면서 캄보디아에서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CNN에 따르면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라오스 댐 붕괴로 이재민 6000여 명을 포함해 1만 1000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구조 작업도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태로, 수몰된 마을은 23일 댐 붕괴 초반 5개에서 배 넘게 늘어나 2,3차 피해 우려도 감도는 상황이다.범람된 물은 마을을 가득 채워 구조대는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수위는 사흘째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졌다.길이 끊기고 다리가 무너지면서 구조작업이 여의
[뉴스워커_기자의 窓] 삼성전자가 ‘반도체 백혈병’ 사건의 분쟁 해결을 위해 조정위원회 제안을 무조건 수용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지난 2007년 이후 11년여를 끌어온 삼성 반도체 백혈병 발병 등 직업병 협상이 종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지난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내놓은 공개 제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전날 통보했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시민단체인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도 이를 받아들이며 ‘조정위의 제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조정위원회는 지난 18일 삼성전자와 반올림 측에 ‘2차 조정을 위한 공개 제안서’를 발송했다.21일 삼성전자는 이에 대해 “2차 조정안을 내용과 상관없이 전격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조정위원회는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만든 조정안에 대한 동의 의사를 결정하는 방식 대신 양측 주장을 고려한 중재안이 나오면 반드시 따르는 강제 조정 방식을 채택했다.특히 한쪽이라도 이를 거부할 경우 조정위원회 활동을 공식 종료하겠다는 강경 의사를 밝혔다.중재안에는 ▲새로운 질병 보상안 ▲반올림 피해자 보상안 ▲삼성전자 측의 사과 ▲반올림 농성 해제 ▲재발 방지 및 사회공헌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중재한 합의를 두고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자 한 결단이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최근 국회에서 ‘개 식용 금지법’이 발의되면서 개 식용을 둘러싼 찬반 논란이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올해 동물권단체들은 ‘개 도살 금지 법제화’를 촉구하면서 개 식용 금지 운동에 나서고 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해당 사안을 요구하는 청원자수가 20만명을 넘었다.반면 국내에서 개식용은 존중받아야 할 전통 문화라는 입장도 있는 데다, 이미 오랜 기간 큰 시장을 형성해 온 개고기 시장 업계 역시 강한 반발에 나서 개식용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동물보호단체권, “개식용 종식” 외쳐동물보호단체권은 국내 개식용 산업은 합법과 불법의 기로에 서 있어 개 농장의 개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사육되고 있고, 비인도주의적 방법으로 도축된다는 점을 지적한다.이에 동물권단체는 개 식용 금지 운동에 나서고 있다.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동물보호단체권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개들의 희생이 최고조에 이르는 복날, 문재인 대통령의 반려견 ‘마루’의 친구들을 살려달라”며 “개식용을 종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잘못된 보신문화로 외견과 품성이 ‘마루’와 다르지 않은 개들이 잔인하게 사육되다 도살되고 있다”며 “식용견과 반려견을 구분하는 모순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동물보호단체권은 식용견 반대의 근거로 개 농장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성체(聖體)’ 훼손 논란으로 대중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지난 10일 워마드 한 회원이 워마드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훼손된 성체가 찍힌 사진과 함께 성역에 관한 부정적인 입장의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은 시작됐다.이 같은 워마드 사건에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에 대한 경찰수사와 사이트 폐쇄 등을 요청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는 등 분란은 극점으로 치닫는 모양새다.지난 10일 오전 워마드 사이트 자유게시판에는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첨부된 게시글이 올라왔다.첨부된 사진 속에는 예수에 대한 욕설 등을 적은 불태운 성체가 담겨 있었다.게시물을 게재한 회원은 “부모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끌려가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며 “천주교에서 예수의 몸이라고 XX 떠는 빵 쪼가리. 그냥 밀가루 구워서 만든 떡인데 천주교에선 신성시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회원은 최근 천주교가 낙태죄 폐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사안에 대해 “여성 인권 정책마다 XX 떠는데 존중해야 할 이유가 어디있냐”고 덧붙였다.성체는 누룩을 빼고 밀가루를 빚어 만든 빵으로, 일반인이 보기엔 단순한 빵 조각에 불과할 수 있다.하지만 천주교에서 성체는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의 몸을 상징해 성역으로써 신앙인들 사이에서 의미가 크다는 점이 이 사건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이들의 일치된 의견이다.이 같은 워마드 사건을 두고 네티즌들은 &ldquo
[김태연 기자_기업진단] 한때 로드샵 화장품 업계의 성공 신화를 달성했던 네이처리퍼블릭이 오너리스크로 인한 실적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모습이다.네이처리퍼블릭은 자연주의 콘셉트의 대성공으로 중국 진출 확대 등을 위한 판로를 설정하는 등 업계에서 단번에 입지를 굳혔던 기업이다.그러나 지난 2015년 네이쳐리퍼블릭 정운호 대표가 원정도박, 면세점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게 되면서 기껏 쌓아놓은 기업 이미지가 추락해 각종 사업 성장은 정체기를 맞이했다.결국 오너의 비윤리적인 일탈은 개인의 추락에 그치지 않고 기업 이미지와 직원들에게도 막대한 타격을 준 셈으로, 오너리스크는 호종환 대표 도입 이후로도 최근까지 지속해서 경영상 악조건을 발휘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 사진 속 인물_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 /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담당 ◆ 오너리스크로 붕괴된 네이처리퍼블릭 성공신화2015년 10월 정운호 전 대표로 인한 오너리스크 발생 전 네이처리퍼블릭의 2015년 매출 규모는 2800억원에 달했다.이는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미샤, 잇츠스킨에 이어 5위 브랜드숍 순위에 어깨를 나란히 한 규모다.당시 업계에선 네이처리퍼블릭의 높은 실적 성장세에는 정운호 전 대표의 경영 능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는 시각이 즐비했다.정 전 대표는 2003년 더페이스샵을 창업하면서 미샤와 함께 중저가 화장품 신드롬을 일으켰고, 2010년 취임한 이후 화장품 업계에서 관철한 직관력과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했다.창립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고 자연주의 콘셉트의 대성공으로 국내 1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검찰이 10일 국내 생활용품업계 1위 유한킴벌리를 압수수색했다. 공정거래위원회 퇴직 간부들이 불법 재취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유한킴벌리 측은 이날 검찰 수사에 대해 “공정위 출신 인사가 유한킴벌리에 취업한 사례 자체가 없다”며 불법 재취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하지만 검찰은 공정위 고위 간부가 유한킴벌리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 사건을 축소하고 이를 대가로 특혜 취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속 인물_유한킴벌리 최규복 대표이사 사장, 그래픽_뉴스워커 진우현 그래픽 담당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유한킴벌리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인사 관련 문서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를 확보했다.이번 조사는 검찰의 공정위 퇴직 간부 불법 재취업 조사 일환으로,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 유한킴벌리 외 다른 기업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검찰은 공정위 전,현직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공직자윤리법을 어기고 유관기관과 기업에 재취업하거나 자문계약 등을 맺은 혐의를 포착해 지난달 20일부터 신세계, JW홀딩스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펼쳐왔다.현행 공직자윤리법상 4급 이상 공무원의 경우 퇴직일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근무했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에는 취업할 수 없다.현재 공정위 출신 인사 가운데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를 거쳐 유한킴벌리에 취업한 임사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러나 자문계약 등은 속성상 외부에서 파악되기 어려운 구조를 띄
국내 도자기 1위 업계인 한국도자기가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며 고민이 많아진 상태다.한국도자기는 최근 몇 년간 제품 고급화 전략·수입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를 모색해 왔다.하지만 매출 실적은 지난 2014년 이후를 기점으로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 하고 있다. 이 같은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2014년 납 검출 의혹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외면이 큰 부진세를 그린 데다 도자기 업계의 불황이 맞물리면서 중국·유럽 후발주자들의 맹공이 이어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국내 도자기업계 1위’, 위상 깨트린 ‘납 검출 논란’지난 2014년 한국도자기는 납 검출 논란으로 인해 국내 도자기 업계 1위를 지켜온 위상이 약해지면서 업황에 직격타를 맞게 된다. 납 검출 논란은 지난 2014년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72개 그릇의 납 성분 확인서를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프로그램에 따르면 국내산 도자기의 납 성분을 확인한 결과, 국내산 도자기 21개 제품 중 17개 제품에서 납이 발견됐고, 중국산 24개 제품 중 14개 제품, 영국, 말레이시아산 26개 제품 중 12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이 중 납 함유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국내 1위 도자기기업 한국도자기의 제품이었던 게 업계 내 위상 변화에 있어 가장 큰 시발점이 됐다. 당시 매체 보도에 따르면 XRF라는 납 검출 휴대용 장비로 측정한 결과, 한국도자기의 납 함유량은 19만 7000
[특집_갑질 그후] 최근 사회 전반에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기업 내 권력관계 우위에서 성추행·성희롱 등 갑질 행태를 보인 기업을 겨냥한 ‘을의 반격’이 시작되고 있다.결국 갑의 횡보를 처단할 수 있는 건 법이 아닌 이익 창출을 근본 구조로 하는 기업에 리스크를 주는 것이라는 점을 들어 을의 반격에 가담한 소비자들은 ‘불매 운동’을 골자로 기업의 갑질을 처단하고 있다.실제 을의 반격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건은 지난해 6월 5일 호식이두마리치킨 최호식 전 대표의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대표의 성희롱 행태가 수직적 권력관계를 이용한 갑질로 이뤄졌다는 점에 분개한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전개했고, 이로 인해 중견기업급 실적을 보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가맹점 매출이 최대 40%까지 줄어드는 등 그동안 쌓아 올린 이미지를 한순간에 추락하는 행보를 보이게 됐다.더욱이 최근까지 불거졌던 #미투 운동은 성 문제 갑질이 발생한 기업에 지속적인 불매를 진행해 자정작용을 외치는 문화로 거듭나고 있어 업계 등에서는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악순환의 행보가 지속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처럼 기업 내 권력관계를 이용한 성추행·성희롱 사건이 최근 가장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을의 반격으로 인해 최근 어떠한 행보를 걷고 있는 지 아래에서 정리했다.◆ 여직원 성추행에 충격파, 이미지 추락+매출 40% 급감 연타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해 6월 9일 사건이 보도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d
▲ 편집자 주 [특집_갑질 그후]①=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MP그룹이 갑질 사건 여파로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통에서 헤어나지 못 하고 있다.사건의 충격파에 소비자들이 적극적인 불매에 나서면서 한번 실추된 이미지는 고스란히 경영 실적 악화로 이어졌고, 은행은 대출 연장을 거부해 전환 사채 상환 요구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에 MP그룹은 실적 악화로 인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본사 사옥과 자회사 지분까지 매각하며 뒷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갑질 여파로 인한 매출 하락세에 ‘진통’정우현 미스터피자(MP) 전 회장의 갑질은 미스터피자에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 수익성 지표의 모든 하락세를 안겼다.9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정보공개서 등에 따르면 MP그룹은 개별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971억원) 대비 16.01% 줄어든 815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손실은 110억원, 당기순손실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같은 기간 대비 23.37%, 18.14% 적자폭이 확대됐다.앞서 2016년 매출 역시 전년 1103억원 대비 12.03% 줄었다. 영업손실은 72억원에서 89억원이, 순손실 역시 57억원에서 132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의 비율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율의 경우 2015년 -6.57%, 2016년 -9.17%, 2017년 –13.47%로 집계됐다. 누적되는 순손실과 더불어 재무건전성도 악화되고 있다.부채비율은 2015년 141.38%, 2016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검찰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 수사가 성과 없이 마무리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채용 적폐 해소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이번 검찰 수사의 최종 타깃인 자유한국당 권선동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마저 기각되면서다.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5일 “범죄 성립 여부에 관해 법리상 의문점이 있고,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경과와 피의자의 주거 등을 고려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앞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은 권 의원이 지난 2013년 11월 자신의 비서관이던 김 모 씨를 채용하도록 강원랜드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권성동 의원은 2013년 11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에게 자신의 비서관을 포함해 10명 이상을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청탁 대상자의 합격을 위해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된 상태다.반면, 권성동 의원은 최흥집 사장과 달리 혐의 성립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허경호 판사가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이란 검찰의 해석이 나온다.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는 1차·2차를 넘어 현재 3차 수사까지 이어지고 있다.올 2월에는 독립적으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까지 꾸리며 채용 적폐 해소에 주력했다.그러나 강원랜드 채용 적폐 해소에 마지막 카드가 될 수 있었던 권성동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면서 검찰의 채용 비리 적폐 청산은 점차 물거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기내식 공급업체 교체 과정에서 갑질 논란 등 잡음을 일으켜 기내식 노밀(No Meal) 사태를 일으킨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아시아나 항공은 3일에도 기내식을 공급하지 못한 채 노밀 운항을 이어갔고 승객들은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만 했다.아시아나 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고 승객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며 기내식 공급 차질에 대한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일각에선 사태 장기화 우려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사흘째 이어지는 노밀(No Meal) 운항복수매체에 따르면 3일 26편의 아시아나 항공 국제선이 기내식 없이 운항됐다.이로 인해 승객 5천여 명이 기내에서 식사를 하지 못해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결국 기내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모두 90편에서 기내식이 제공되지 않는 ‘노밀 운항’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더불어 기내식 대란이 발생한 첫날 자사 항공기를 타고 중국 출장 간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에게는 기내식 제공이 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세지는 비난을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1일 박 회장은 중국 베이징으로 출장을 떠났다.3일 연합뉴스 TV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박 회장이 탄 비행기는 여객기 규정대로 따뜻한 기내식인 ‘핫 밀(Hot Meal)'이 실린 채 정시에 출발했다.아시아나 항공은 비행시간이 2시간 이상일 경우 따뜻한 기내식인 ‘핫밀(Hot Meal)'을, 2시간 이내면 샌드위치와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이 납품업체 대표의 자살로 이어지면서 박삼구 아시아나 그룹 회장의 금호그룹 재건에 대한 집착이 이번 사태 근본적 원인이 됐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항공기 51편의 기내식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한 시간 이상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이 중 일본과 중국 등 근거리 노선 상당수는 기내식 없이 무리하게 운항에 나서면서 승객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업계에선 이번 항공기 기내식 사태를 불러일으킨 원인으로 금호그룹의 금호타이어 인수 실패를 꼽는다.지난 2015년부터 박삼구 회장은 금호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홀딩스를 통해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해왔다.하지만 자금부족으로 인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1월 우선매수청구권 포기라는 난관에 봉착한다.앞서 금호그룹은 금호타이어 지분 42%를 확보하기 위해 기내식을 납품하는 LSG 스카이셰프에 금호홀딩스가 발행한 1600억 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사 달라며 투자를 요구하자, LSG측은 ‘배임의 우려가 있다’라는 이유로 거절하며 양사의 관계는 틀어졌다.이에 금호그룹은 돌연 LSG와의 계약을 6월 30일부로 파기하기로 하고, 중국 하이난항공과 합작회사 방식을 통해 ‘게이트고메코리아’를 세워 기내식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른다.더불어 같은 시기 중국 하이난그룹은 금호홀딩스의 BW 1600억원 어치를 인수했기에 박삼구 회장의 ‘금호그룹 재건’이라는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여성차별 및 불평등을 떨치려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탈 코르셋, 불법 촬영 편파 시위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소비총파업이라는 새로운 운동이 감지됐다.‘여성소비총파업’ 운동은 여성을 수동적 소비자로 여기는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매달 첫 번째 일요일에 일체의 소비를 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내포하고 있다.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여성 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일부 기업들의 여성혐오적 광고는 수년간 이뤄져왔다는 게 이번 여성소비총파업 운동의 원동력이 됐다.이에 여성들은 여성소비총파업을 통해 소비를 보이콧하면서 수년간 이뤄져왔던 성차별 상업광고에 대항하고자 하며, 전반적인 여권 인식 개선을 위해 힘을 쏟아나가겠다는 의지를 내걸고 있는 모습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여성혐오적 광고 문구들..여성소비총파업 이끌어내문화생활, 미용, 코스매틱 등의 산업영역 전반에서 여성소비자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들의 여성혐오적 광고는 수년간 이뤄져왔다는 지적이다.지난 2012년 한 코스매틱 브랜드 광고에서는 “명품백을 득템하는 토탈 솔루션”이라는 주제를 통해 ‘여성이 남자친구를 사귀면 된다’라는 해결책을 제시해 여성혐오와 편견을 자아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은 바 있다.지난해 3월 한 코스매틱 브랜드도 “오빠!! 나 이거 사주면 안 돼?”라는 제목의 광고 문구를 사용해 여성혐오와 편견을 조장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2015년 10월에도 한 치킨 브랜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