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임할 북측 수석대표를 직접 밝히면서 북미 대화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앞서 지난 20일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는 자신이 ‘조미(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라고 밝힌 담화문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추켜세우면서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했다.김 순회대사는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리비아식 핵포기 방식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북미관계 개선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주장했다는 보도를 흥미롭게 읽어봤다”며 “이제는 보다 실용적인 관점에서 조미관계에 접근해야 된다는 도널드 트
[뉴스워커_오피니언] 불과 5개월 전 일이다. 페이스북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사태가 발생한지. 당시 개인정보가 유출된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미국인 7000만 명을 넘었고.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그리도 영국 유저들까지 각각 100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당시 알려진 바로는 8만 명이 넘는 수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위의 개인정보 유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왔고, 이렇게 유출된 개인정보는 한 나라의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의혹을 불거지게 했다. 그 예가 2016
[뉴스워커_남북정세] 한반도 분단의 역사를 새로 작성하게 했던 9.19 평양정상회담의 1주년이 다가오면서 향후 전개될 비핵화 타임라인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와 확연히 다른 비핵화 국면에서 이달 말 북미가 실무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론이 또다시 부상하고 있다.북미가 비핵화 협상 재개를 하기 위해선 실무협상이 먼저 개최되어야 한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이달 말쯤 실무협상도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 여름 한차례 무산됐던 바 있기에 아직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무산된 바 있는 실무
[뉴스워커_국제정세]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운영하는 석유시설과 유전이 무인기 여러 대로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예멘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직접 공격을 가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란이 공격 배후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이란이 반발하고 있어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양대 유전이 공격을 받으면서 국제유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 미국, 이란을 공격 배후로 지목 사우디 내무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4시쯤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
[뉴스워커_남북정세] 멈춰있던 한반도의 시계추가 북미정상회담으로 가기 위해 재작동하는 움직임이다. 한차례 시끄럽게 말폭탄을 주고받던 양측이 조용한 단계로 접어들며 물밑 접촉에 한창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간 중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면서 비핵화 재개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청와대는 추석연휴였던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간의 일정으로 방미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워커_고영진 기자]최근 들어서 한국인들의 미국 이민 트렌드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산층 및 고소득층의 미국 이민 증가와 더불어 이민 목적 변화에 큰 변화가 보여진다.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소유한 연율 이민법인의 김혜욱 대표는 "최근에는 의사, 교수, 엔지니어, 예술가, 연예인 등과 같이 한국 내 기반이 자리잡힌 고소득 또는 고학력층의 미국 투자이민 및 취업이민의 증가세가 매우 높아졌다"라며 "본인의 사업확장 및 미국 진출을 위한 방법으로 미국 이민을 택하거나, 자녀들에게 교육, 영주권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또 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올해 들어 10번째 발사로, 지난달 24일 발사한 이후 17일만이다. 북한은 그러면서 이달 말 비핵화 협상 재개 대화에 복귀할 뜻을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10일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53분경, 오전 7시 12분경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며 “최대 비행거리는 약 330㎞로 탐지됐다”고 밝혔다.합참은 “추가적인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감시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미국과의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에 응답하지 않고 어깃장을 놓으면서 대화 재개가 난항이다. 대화를 하자는 메시지에도 북한이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자, 미국 측은 서둘러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압박했다.북핵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6일(현지시간) 모교인 미시간대에서 진행된 강연을 통해 북미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 핵무장론이 제기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비건, 대화 촉구하며 “보다 나은 선택지 창출 위해 직접 논의” 강조비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4개월 만에 또 다시 헌법을 개정하면서 국무위원장직에 권능을 강화했다. 북한의 헌법 개정이 향후 북미 비핵화 협상 국면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북한은 2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대의원 687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2차회의를 열고 ‘국무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맡지 않는다’고 명시했다.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의정보고를 통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와 권능과 관련하여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전체 조선 인민의 총의에 따라 최고인민회의에서 선거하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으로는 선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새로운 조문으로 규제했다”고 밝혔다.◆ 北, 최고인민회의서 대내외적 권한 강화…“최고영도자 유일 영도 보장”또한 최룡해 상임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고인민회의 법령, 국무위원회 중요 정령과 결정을 공포한다는 내용과 다른 나라에 주재하는 외교대표를 임명 또는 소환한다는 내용을 새로 보충했다”고 전하며 김 위원장의 외교적 권한도 강화됐음을 시사했다.이를 통해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법적 지위는 더욱 공고히 됐으며 국가사업 전반에 대한 최고영도자의 유일 영도를 확고히 보장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이 나온다.국무위원장의 역할이 강화되면서 국무위원회의 지위 및 기능도 강화됐다. 국무위원회 정령, 결정, 지시, 집행정형을 감독하고 대책을 세운다는 내용을 비롯해 국무위원회의 임무와 권한이 수정 보충됐다.김정은 위원장
▲ (사진=MBC) [뉴스워커 김은동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을 늘리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이를 놓고 일본 진보성향 매체들은 “아베 정부가 미국과의 밀월관계 유지를 위해 일방적인 양보를 했다”고 비판했다.2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미일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 구입을 약속한 것이 논란을 부르고 있다"며 "270만톤의 수입이 필요한지에 대해 기업 및 전문가들로부터 의문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일본 NHK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중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 양국 무역협정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미국산 사료용 옥수수를 구입한다는 뜻도 트럼프 대통령에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농산물 구매 약속을 지키지 않아 우리 옥수수가 전국에 남아 돈다”면서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환상적인 친구”라고 치켜세웠다. 일본이 수입하는 옥수수 양은 275만t이다. 우리 돈으로 따지면 8조원 규모다.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아베 총리는 “(미국산 옥수수 구매는) 민간 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민간 기업들은 공적 영역의 말을 매우 잘 듣는다”고 말했다.
[뉴스워커_남북정세] 미국 측이 군사 행보 재개에 나선 북한을 향해 유화적 언사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오는 29일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회의 개최를 예고하고 있어 북한의 반응 역시 주목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했다.◆ 북미, 물밑 접촉 있을까…트럼프 “北, 엄청난 잠재력 가지고 있어”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나라를 가지고 있으며 그 나라는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며 북한의 철도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한창일 대에도 북한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이 감행됐는데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뒤집어 보면 대화가 풀리지 않고 있는 국면에서, 협상이 재개될 경우 경제 보상이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 때문에 일각에선 북미가 물밑 접촉을 통해 추후 협상에서 오고 갈 의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북한은 아직까지 비핵화 협상 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조선신보 등을 통해 ‘체제보장’ 해결책을 마련해 올 것을 미국에 촉구하고, 리용호 외무상 담화를 통해선 당장 비핵화 협상 재개에 응하지 않을 것임
[뉴스워커_국제정세] 지난 24~26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렸던 G7 정상회의가 막 내렸다. 이 자리에서 G7은 이란 핵문제와 지구온난화, 북한 비핵화, 통상 분쟁, 글로벌 경기둔화 등을 놓고 협의를 벌였다. 그리고 무역, 이란, 우크라이나, 리비아, 홍콩의 5가지 항목에 관해 몇 줄씩 짧게 기술한 1쪽짜리 성명을 발표했다. 지난해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G7 정상회담에서 정상들 간에 극심한 이견으로 공동선언 도출에 실패한 것에 비하면 그나마 진전된 모습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이는 실질적인 공동성명이 아닌데다가, 글로벌 문제의 가장 중심에 있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 G6의 다른 정상들이 제동을 걸지 못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는 모습이 드러나면서 G7 존재에 대한 무용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란 핵합의 파기 문제, 미국과 G6 입장차 있어G7은 성명서에서 이란 핵문제와 크림 반도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갈등 해법의 마련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홍콩의 자치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G7 국가들은 개방된 공정한 세계무역과 글로벌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와 불공정 무역관행을 없애고 분쟁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세계무역기구(WTO)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겉으로 보면 G7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글로벌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포함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 성명은 공동선언 형식이 아닌 G7을 대표해 의장국인 프랑스 대통령이 발표한 성명이라는 점에서 G7 정상들 간에 이견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그 가운데 가장 큰
▲ 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북한이 한달 새 무려 일곱 번이나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북미를 비롯해 남북관계의 경색 국면이 장기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은 지난 24일 또 다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두 차례 쏜 발사체 2발의 최고 고도는 97km, 비행거리는 약 380여km라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보도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 北, 신형무기 공개하며 “큰 일 해냈다” 자평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고 밝혔다.이날 김 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지켜본 후 상당히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최근 북한이 발사체 발사를 재개한 이후 ‘초대형 방사포’라는 새로운 무기 이름을 언급해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뉴스워커_국제정세] 정부가 일본과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내용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ISOMIA)을 종료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우리의 유화적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태도에 전혀 없었기 때문에 원칙에 따라 대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일본측은 유감의 표시를 하고 미국은 강한 우려와 함께 실망을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한․미․일 군사동맹으로 여겨졌던 지소미아를 종료함으로써 외교․안보는 물론 경제까지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지소미아 종료라는 초강수 둔 청와대김유근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어제(22일) 오후 6시쯤 국가안보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마치고 한․일간 군사비밀정보에 관한 협정(지소미아)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협정의 근거에 따라 연장 통보시한 내에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정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청와대는 지소미아 종료 이유에 대해 일본과 외교관계가 악화되어 통상-외교 다방면에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보상 민감한 군사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체결한 협정을 지속시키는 것이 우리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지난 15일 문대통령의 광복사 축사 당시만 해도 일본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 지소미아는 연장되고, 이를 계기로 일본과의 대화의 통로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갖게 했다. 그러나 우리 측에서 지소미아 종료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한․일 관계는 물론 한․미․일 외교안보에서도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
▲ 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담당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1989년 6월 4일 미명에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연좌시위를 벌이던 학생·노동자·시민들을 중국이 계엄군을 동원해 탱크와 장갑차로 해산시키면서 발포,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참극이 발생했다. ‘텐안문(天安門) 사태’다.두산백과와 21세기 정치학대사전 등에 따르면, 당시 학생들은 노동자·지식인을 포함한 광범위한 시민층을 대표하여 5월 13일 이래, 베이징대학과 베이징사범대학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모인 학생대표들과 함께 톈안먼 광장에서 단식연좌시위를 계속했다.이에 당국은 학생들의 시위를 난동으로 규정, 베이징시에 계엄을 선포했다.덩샤오핑의 후계자로 알려진 양상쿤(楊尙昆) 국가주석 등 강경파는 6월 3일 밤 인민해방군 27군을 동원, 무차별 발포로 톈안먼 광장의 시위 군중을 살상 끝에 해산시켰으며, 시내 곳곳에서도 수천 명의 시민·학생·군인들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죽거나 부상했다.이른바 ‘피의 일요일’로 불리는 이 사태 이후 중국 지도부는 반혁명분자에 대한 숙청, 개인숭배 조장, 인민들에 대한 각종 학습 등 체제굳히기와 함께 개방정책 고수를 천명했다.때마침 이 사건은 고르바초프 방중 취재차 온 각국 기자단에 의한 생생한 TV 중계로 전 세계가 충격을 받아 중국정부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이 높았다. 우리나라도 TV 메인 뉴스로 안방에 생생히 전달됐다.작금 홍콩에서 국제적 뉴스로 부상한 ‘범죄인 인도 법안’
[뉴스워커_국제정세]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 유예를 9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로부터 다른 회사 장비로 옮기는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다음 달 있을 고위급 무역협상을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을 하고 있다.미국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규제 유예 조치를 오는 11월 18일까지 90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내용을 발표한 윌버 로스 미 상무부 장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집요한 국가안보․외교정책상의 위협을 고려해 미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화웨이 장비로부터 다른 회사의 장비로 옮겨 가는 데 필요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미 행정부는 지난 5월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들을 거래제한 대상 기업으로 지정했지만, 화웨이 통신장비를 쓰는 미국내 기업과 그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제품의 유지와 보수에 한해 임시 허가 형태로 90일간 조치를 유예 조치를 해 왔다. 그리고 이번에 90일을 더 연장하게 된 것이다.미 언론들은 앞서 미 상무부가 화웨이의 미국 기업 제품 구매를 허용하는 ‘임시 면허’를 90일 추가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유예 연장 발표 하루 전날인 1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웨이에 대해 “거래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 연장이 불투명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와는 상관없이 미 상무부는 90일 더 연장한다는 유예 조치를
[뉴스워커_남북정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오후 방한하면서 북미간 실무 접촉이 이뤄질지 행보가 주목된다. 북미 정상이 서한 등을 통해 대화 재개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비건 대표의 방한 기간 동안 진전된 논의가 있을지 관심이다.비건 대표는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이후 약 7주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2박 3일의 방한 기간 동안 비건 대표는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한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비건 대표의 방한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북한이 미사일 도발까지 단행하며 반발해 온 한미간 연합훈련이 이날부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北 반발했던 한미 연합훈련도 20일 종료한미는 지난 5일부터 사전연습 성격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시작으로 연합 훈련에 나섰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미국과의 실무협상 재개에 있어 그 전제조건으로 한미 연합훈련 중단을 걸고 반발해왔다. 실제로 북한이 훈련 기간 동안 미사일 발사를 한 것은 네 차례나 된다.북한이 군사 행보를 재개하면서까지 한미간 훈련을 반발해왔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은 북한이 합의를 위반한 것 아니라며 대화 의지를 계속해서 보여 왔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북미간 실무협상 재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을 향해 “나도 (한미 훈련이) 마음에 든 적이 없다”, “합의 위반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SNS를 통해 내놓으면서 북한의 도발을 사실상 묵인하기도 했다.만약 북미가 판문점에서 실무협
- 진로탐구 공간혁신 사업인 ‘아지트 프로젝트’ 전국 최초 시행. 올해 교육부 정책우수사례 선정돼 전국의 시·도교육청 확산- 교육자치 다시 회복해야.. 각 시·도의 교육감들이 자사고 지정·취소 최종적 결정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권한을 교육감들에게 돌려줘야 ▲ 인터뷰하는 장휘국 교육감 다음은 장휘국 교육감과 일문일답.- 먼저 특정 학생들에게 사전 시험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던 고려고등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13일 광주시교육청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른 조치는 무엇인가요?▲시교육청은 감사 결과에 따라 학교 관리자들을 중징계 요구하고, 향후 고려고를 중점관리 대상학교로 지정해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선택과목 강제 수강 및 우열반 편성을 금지하고, 학생 과목선택권 보장을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죠.특히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점검하고, 학교 당 연 4회의 현장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학생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평가길라잡이’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시교육청은 특별감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관리자들을 중징계(교장 파면·교감 해임) 요구했습니다. 또 관련 교사들에 대해서는 비위 정도를 감안해 징계 및 행정처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이를 통해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직선 3기, 지난 1년 동안 광주교육 참 많은 일들을 했는데요.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정책들은 무엇입니까?▲벌써 1년이 지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실무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친서를 전달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이르면 8월 말에 개최될 전망이다.다만 그동안 북한이 군사 도발을 감행할 때 대화를 지속해오지 않았다는 점 등을 볼 때 트럼프 대통령에게 밝힌 대화의 의사는 이례적인 전략을 읽힌다는 관측이 나온다.북한은 10일 함경북도 함흥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또 다시 발사했다. 이는 지난달 25일 북한이 미사일 발사 재개 이후 5번째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실무협상 재개를 희망한다는 친서를 전달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이 이르면 8월 말에 개최될 전망이다. ◆ 北, 6번째 미사일 발사…“새 무기 시험사격”조선중앙통신은 11일 보도를 통해 새 무기의 시험사격을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노동계급은 당에서 최근에 연구개발 방향을 제시한 또 하나의 새 무기체계를 완성하고 당 중앙에 자랑찬 보고를 올렸다”며 “(김정은) 동지께서는 새 무기 개발 정형에 대한 보고를 받으시고 즉시 시험을 진행할 데 대한 지시를 주시었다”고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 무기를 본 후 “우리나라의 지형 조건과 주체 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가 기존의 무기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체계”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컬럼니스트] 한국과 미국은 지난 1961년부터 2018년까지 이른바 ‘독수리 훈련’(Foal Eagle)이라는 연합훈련을 실시했다.국방백서와 시사상식사전등에 따르면 적군의 후방지역 침투에 대비해 실시한 연례 야외기동훈련이다. 한미 군 당국이 2019년부터 독수리 훈련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 훈련은 48년 만에 폐지됐다. 특히 팀스피리트 훈련은 1975년 베트남 공산화 이후 급변하는 주변 정세와 북한의 도발 위협 고조에 따라 한·미 안보협력체제를 공고히해 전쟁을 억제하고 국민에게 국가안보에 대한 신뢰감을 주기 위하여 1976년 6월에 처음 실시됐다.2008년부터 연습명칭을 ‘키리졸브’·‘독수리연습’으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 어제 실시된 한미 연합지휘소훈련도 이 일환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한미훈련은 ‘터무니없다’고 말하는 등 ‘동맹보다 북한 편’을 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뉴욕과 뉴저지로 여름휴가를 떠나기에 앞서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뜰)에서 취재진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전날 친서를 받았다면서 “매우 아름다운 편지였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ridiculous and expensive)”며 원색적인 표현으로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지난 6월말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의 5차 미사일 발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