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경찰청 정보분실을 압수 수색했다.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공작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 고용노동부장관 보좌관 출신 송모씨를 구속한 데 이어 경찰청 간부 김모씨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현직 경찰 간부인 김모씨는 삼성노조 와해 공작에 개입하고 그 대가로 삼성측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 및 혜택 등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4월 검찰은 삼성전자 윗선 관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번번이 기각됨에 따라 노조와해 수사에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던 중이었다.때문에 경찰을 동원한 이번 노조와해 개입 정황에 탄력을 입어 수사 칼끝을 삼성전자 윗선 수사에도 겨눌지가 주목된다.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경찰청 정보국 소속 간부 김모씨에 대해 노조 관련 정보를 삼성 측에 전달하고 현금과 상품권 등 6천여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검찰은 김 씨가 지난 2014년 6월 삼성전자서비스와 노조가 각각 경총과 금속노조를 내세운 대리 교섭 끝에 협상을 타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검찰은 김 씨가 30년 가까이 노동계를 담당하며 폭 넓은 인맥을 쌓아왔고, 이를 활용해 노조 측 동향을 삼성 측에 계속해 전달했을 뿐만 아니라 삼성 측 협상 테이블에도 앉아 협상을 진행한 정황을 파악했다.또한 이 과정에서 검찰은 삼성으로부터 감 씨가 수차례에 걸쳐 상품권을 받거나,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싸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정황도 확인했다.특히 검찰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간부들의 대기업 부정 취업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세계페이먼츠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26일 신세계 계열회사인 신세계페이먼츠를 비롯해 대기업 계열사 여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신세계페이먼츠는 지난 2013년 8월 신세계 닷컴 내 결제대행 업무를 위해 자본금 20억원 중 신세계와 이마트가 각각 50:50으로 출자해 만든 비상장 업체다.검찰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이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인사 관련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자윤리법에는 4급 이상 공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됐던 기관·부서의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퇴직 후 3년간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검찰은 김학현 전 부위원장과 지철호 현 부위원장 등 공정위 퇴직 간부 5~6명의 불법 재취업 혐의를 잡고 지난 20일 공정위 운영지원과 등지를 압수수색해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또한 검찰은 공정위가 기업들의 주식소유 현황 신고 누락 등을 알고도 제재나 형사고발 하지 않은 사건을 종결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통한 불법 취업 등 기업 유착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특히 검찰은 현재 신세계페이먼츠를 퇴직한 전직 공정위 간부가 어떤 경로를 통해 취업했는지를 중점에 두고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검찰이 전속고발권 폐지를 두고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공정위를 흠집내기 위해 과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이번 수사선상에 오른 쟁점 인물인 공정위 지철호 부위원장과 김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대구 수돗물 유해물질 검출 논란으로 시민 불안감이 지속되자 환경부 등 관계 당국은 적극 대응에 나서며 불안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환경부는 오염원을 차단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지만 생수 사재기 사태와 더불어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30년 가까이 반복되는 수돗물 파동‘대구 수돗물 사태’는 경북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환경호르몬과 발암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지역 방송의 제보로 인해 빚어졌다.이에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30년 전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수돗물 파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1991년 발생한 낙동강 페놀 사태 때는 구미 구포동 두산전자가 저장탱크에 보관하던 페놀 원액이 30t 사고로 새 나와 낙동강에 흘러들었다.오염된 물은 낙동강 하류 50km 정도 떨어진 대구 취사장에도 들어왔다.이로 인해 대구 시민이 마시는 수돗물에 코를 찌르는 악취가 발생하는 등 대구시내 식수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또한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이 2000년부터 3년간 전국 36개 정수장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대구 가창 정수장과 공산 정수장에서 2001년 6월과 200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발암의심물질 1.4 다이옥산이 검출된 바 있다.당시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배출 경로를 추적한 결과 구미산업단지 내 일부 합섬 업체가 방출한 폐수에 포함됐다고 밝혔다.2006년 7월에는 대구시가 대구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낙동강 수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삼성증권 배당사고로 인해 청와대에 공매도 폐지 청원이 20만명이 넘는 등, 공매도 시스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8일 금감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매도와 무관한 삼성증권 시스템 오류와 직원의 일탈인 것으로 일부 드러났으나 이번 사태 쟁점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향해 제기한 의구심과 불신이 20만 국민 청원으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이다.더불어 골드만삭스증권의 ‘무차입 공매도’ 실시 의혹까지 불거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 폐지론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금융감독원의 입장 정리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금융감독원은 회사 직원들에게 배당하면서 입력 오류 사고를 낸 삼성증권에 대해 영업정치 처분을 결정하는 등 진화 작업에 한창이나, 허술한 통제시스템에 더해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까지 겹쳐진 삼성증권 배당사고를 계기로 허술한 공매도 시스템에 관한 명확한 대책 마련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삼성증권 이어 골드만삭스증권까지..‘무차입 공매도’ 두고 논란 지속지난 4월 6일 발생한 삼성증권 배당 사고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지속되고 있다.삼성증권 배당사고는 삼성증권이 지난 4월 6일 오전 9시 30분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18명에게 현금 배당 28억 1000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담당직원 실수로 인해 주당 1000원을 1000주로 잘못 입금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로 인해 총 3980만원이 지급될 것이 무려 112조 원어치 주식으로 뿌려졌다.앞서 4
[뉴스워커_시사의 窓] 최근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배당사건과 더불어 골드만삭스 무차입공매도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주식거래 시스템 근본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현실에 존재하지도 않는 주식을 대량으로 만들어 시장에 유통시켜 자본시장 전체 신뢰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목소리와 함께 감독당국의 뒷북대응에도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형국이다.먼저 삼성증권 유령주식 배당사건은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 우리사주 조합원인 직원 2018명에게 현금 배당 28억 1000만원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 직원의 실수로 주당 1000원을 1000주로 잘못 입금하는 사고로 인해 발생했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이로 인해 총 3980만원이 지급될 것이 무려 112조원어치 주식으로 뿌려졌다.앞서 5일 배당 담당 직원이 주식 배당을 잘못 입력한 뒤 최종 결재자가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승인하면서 하루 동안 오류가 발견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삼성증권은 6일 오전 9시 39분 사고 사실을 직원들에게 전파한 뒤 오전 9시 45분 착오 주식 매도 금지를 공지했다.하지만 그 사이 직원 16명은 이미 잘못 입고된 공짜 주식 501만주를 주식시장에 매도했다.이로 인해 갑작스레 주식이 시장에 대거 풀리면서 삼성증권 주가는 한때 전일 종가 대비 약 12% 가량 급락했다.지난 6월 4일에는 골드만삭스가 350개 종목 1000만주 가량을 무차입 공매도 한 뒤 60억원을 미결제한 사건도 연이어 발생했다.주식 시장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애초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대차자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매도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연임에 성공한 황창규 KT 회장이 불법 후원금 의혹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경찰당국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황 회장 등 전·현직 임원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KT 내부적으로도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향후 황창규 회장의 앞길도 위태로워지고 있는 형국이다.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에 따르면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황 회장 등 7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황 회장과 대관부서인 CR(대외 협력) 부문 전·현직 임원 등 4명은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경찰에 따르면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작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 하는 ‘상품권 깡’을 사용한 수법으로 비자금 11억 5천여만원을 만들어 이 가운데 4억 4천 190만원을 불법 정치후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19대 국회에서는 의원 46명에게 1억 6천 900만원, 20대 국회에서는 낙선한 후보 5명을 포함해 66명에게 2억 7천 290만원을 후원해 중복자를 제외하고 모두 99명의 정치후원금 계좌로 돈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에 따르면 KT는 정치후원금 일부를 CR부문 임,직원 명의로 후원했으며,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2016년에는 사장을 포함해 고위임원 등 27명을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현행 정치자금법상 법인이나 단체는 정치자금을 후원할 수 없다. 법인 또는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하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로부터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공정위 제재는 이번이 처음으로, 재고를 떠넘기거나 행사비를 부담시키는 등 수많은 갑질 횡포를 일삼았기에 대규모 유통업법을 적용에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과징금 철퇴가 내려진 온라인 대형 쇼핑몰은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이다. 이들 온라인 쇼핑몰은 지난해 매출액 각가 4천억원과 1천억원이 넘을 정도로 온라인 유통 분야에서 널리 알려진 온라인 쇼핑몰이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17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대규모 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인터파크와 롯데닷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억 2,4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과징금은 인터파크 총 5억 1,600만원, 롯데닷컴 1억 8000만원이다.우선 온라인몰 인터파크는 2014~2016년에 394개 납품업자와 거래 계약을 체결하면서 492건에 대해 거래 시작 후 계약서를 서면으로 교부했다.2014년 1월~2016년 7월 사이 42개 납품업자로부터 직매입한 도서 3만2,000여권인 약 4억 원 상당은 정당한 사유 없이 반품한 사실이 드러났다. 3만 권이 넘는 책을 직접 사들였다 팔리지 않자 납품업체에 무더기 반품한 것이다.인터파크는 또 5% 카드 청구할인 행사를 하면서 237개 납품업자에게 할인 비용 4억 4,800만원을 부담시키는 과정에서 법에 따른 사전 서면 약정 등을 미리 문서로 정하지도 않고 납품업자들에게 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롯데닷컴은 2013년 3월~2016년 3월 사이 6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최근 제주에서 불법체류자들 간 범죄가 급증하면서 사회적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제주도 무사증 시행 초기에는 불법체류자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난민 취업 허가 및 제주지역 인력난으로 인해 무사증을 악용해 제주에 들어오고 있다.이처럼 불법체류 외국인이 늘다보니 이들이 저지르는 범죄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불법체류자 흉포화에 대한 난민법 개정 및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가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불법체류자 1만명 시대…범죄도 덩달아 급증16일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최근까지 누적된 제주지역 불법체류 외국인은 모두 1만 264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이 중 소재 파악이 되지 않은 등록 외국인을 제외하면 86%(1만 882명)가 ‘무사증’으로 들어와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무사증 제도는 지난 2002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이 제주도를 방문할 때 비자 없이 30일 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이를테면 개인이 외국을 방문할 때 출입국 허락 의미로 여권에 찍어주는 도장인 ‘보증 제도’ 없이 해당 나라에 쉽게 드나들 수 있다는 의미다.문제는 이러한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제주에 들어온 뒤 불법 취업을 하거나 제주를 이탈하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제주도 무사증 시행 초기에는 불법체류자 발생 빈도가 높지 않았다.그러나 최근 제주지역 3D 업종에서 인력난을 호소하면서 일자리가 부족한 중국, 파키스탄등에서 무사증을 악용해 제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오는 7월 1일부터 주당 근무시간을 최대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시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감에 따라 재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이 장시간 노동을 줄일 수 있고, 줄어든 근로시간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추구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그러나 도입을 앞두고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가이드라인이 추상적인 데다 각 사업장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제도를 내놓는 데 한계가 있기에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주 52시간 ‘가이드라인’…재계 지각변동 예고돼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주 52시간 단축 근로제 개정안을 두고 재계의 반응이 뜨겁다.특히 정부가 최근 발표한 개정안 ‘가이드라인’을 두고 재계 내 근로 형태의 지각변동 마저 예고되고 있다.OECD 2016 고용동향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의 근로시간은 2113시간이다.이는 OECD 회원 35개국 가운데 멕시코(2246시간)에 이어 두 번 째로 긴 수준이다.OECD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1766시간이나 우리나라는 이에 비해 347시간이나 많다.한국의 근로시간이 유독 긴 이유는 주당 근로시간 40시간에 연장근로 12시간이 허용되는 데다 정부의 노동 근로 해석에 있어 휴일시간 16시간이 들어 있다는 이유에서다.현행 법정 근로시간은 1주 40시간이나 재계에서는 최대 68시간까지의 근로시간을 행하고 있는 셈이다.이에 지난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의 400억 해킹 피해 등 최근 불거진 잇단 가상화폐 거래소 해킹 사고와 관련해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국내에서 새로 생겨난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 등에는 보완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금융당국이 암호화폐가 화폐나 통화가 아니라고 규정한 뒤로 관련 법안 정비 및 보험 가입 등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레일’이 지난 10일 해킹 공격을 당해 400억 원 가량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코인레일은 거래량 기준 국내 7위의 암호화폐 거래소다. 그만큼 국내 최대 규모로 수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많은 이용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코인레일은 11일 공지를 통해 “지난 10일 새벽에 발생한 해킹 공격으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던) 전체 암호화폐 중 30% 정도가 유출됐다”고 밝혔다.코인레일 측은 “나머지 70% 암호화폐를 안전하게 보관 중”이라고 설명했다.또 공지에는 유출이 확인된 암호화폐(30%) 중 3분의 2 수준의 물량에 대해서는 동결 및 회수 조치를 완료했다고 게재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 제도 허점에 관한 ‘인가제’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코인레일은 한국블록체인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업체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공인 정보보호관리체계(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고금리 대출장사로 폭리를 취하는 저축은행을 향한 금융당국의 규제 칼날이 날카로워지고 있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금융감독원이 2015년부터 추진 중인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과 관련한 결정적 카드를 꺼내 듦에 따라 금융적폐로 꼽혀온 고금리 대출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주먹구구식 관행을 유지해 온 금융권의 팔을 비틀 것으로 보여 저축은행의 무분별한 고금리 장사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가계신용대출이 많은 대형저축은행 중 ‘고금리 이자장사’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대출금리운영 체계 점검 및 고금리를 낮추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SBI, OK, 웰컴, JT, 친애, 애큐온 등 신용대출이 많은 14개 저축은행을 상대로 대출금리 수취현황, 분기별 대출규모, 대출금리 산정체계 등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특히 대출원가 산정과 마진체계 적용이 적절한지, 신용등급에 기반한 금리 차등화가 적절히 반영됐는지 등이 주요 점검대상이다.금융당국은 지난 2015년부터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선언함에 따라 고금리 대출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관리에 나선 바 있으나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형식적인 금리산정 체계를 운영하고 신용듭급과 무관한 대출금리를 산정하는 등 대부업체와 다름없는 비합리적 금리 책정 방식이 지속돼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저축은행의 소액신용대출 평균 금리는 25.86%로 당시 법정 최고금리인 27.9%에 가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진에어 불법 등기이사 재직으로 인해 진에어가 면허 취소 위기에 놓였다.여론을 등에 업고 검·경과 관세청 등 사정당국이 나서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갑질을 엄중히 처단하는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갑의 폐단을 처단하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제재를 가하자니 진에어의 1900명 직원들의 대규모 실직 사태가 초래될 것이고, 처분을 내리지 않는다면 ‘재벌 봐주기’ 식으로 또 한번 여론의 심판대에 오를 것이 뻔한 형국이기 때문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특히 진에어는 무임금·무수당 노동, 몸에 꽉 끼는 청바지, 질염, 방광염 등의 직원 처우 문제로도 이미 한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기에 원칙적으로는 부당 대우를 받아온 직원들을 먼저 챙길 수 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제재 여부를 두고 국토부는 깊은 딜레마에 빠진 형국이다.이번 진에어 ‘면허취소’의 쟁점은 미국 국적자인 조 전무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6년간 불법으로 진에어 등기이사를 지냈다는 내용이다.조 전무는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미국 국적자로, 진에어가 지난 2008년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 받을 당시 법인 등기에 ‘조 에밀리 리(CHO EMILY LEE)’라는 이름으로 등록을 했다.이후 조 전무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기타 비상무이사직과 사내이사직을 맡아왔다.항공사업법 제 9조와 항공안전법 제 10조 등은 국내&midd
검찰이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해 청구한 구속영장 8건 중 7건은 법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기각된 데 따라 ‘사법질서 농락’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특히 노동조합 와해 공작에 관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범(61)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은 ‘현실을 도외시한 판단’이라며 강력 반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최종 기각했다.검찰에 따르면 삼성의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는 법원이 박 전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 하자 입장문을 내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난 2015년 12월까지 노조 와해 공작인 ‘그린화’ 작업을 지시한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받고 있다.또 노조 탄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협력사 4곳을 기획 폐업하고, 그 대가로 협력사 사장에게 수 억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있다.더불어 지난 2014년 노조 탄압에 항의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故) 염호석 씨 유족에게 수억 원을 건네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을 치르게 한 혐의도 받는다.박 전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로 자리를 옮겨 2016년까지 근무했다.박 전 대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
GS칼텍스가 상생경영을 무시한 채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파장이 예상된다.한 중소기업이 약 20억원의 투자를 통해 키운 러시아 판매망, 바이어를 뺏거나 밀어내기, 투자 압박을 가한 것도 모자라 정기적인 성접대를 요구하는 등 악질적인 행위를 일삼았다는 고발 글이 포털 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게재된 것.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GS칼텍스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윤리경영을 천명했던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을 향해 ‘리더십 부재’라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상생을 통해 겉으로는 청렴한 이미지를 구축하면서도 뒤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해지거나 이익이 오면 갑질을 자행하는 대기업의 권위주의적 행태에 여론의 강도 높은 비판이 예상된다.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GS칼텍스 고발합니다.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해당 글에 따르면, (주)하나모터스 업체는 지난 2008년 GS칼텍스로부터 러시아지역 윤활유판매대리점을 맡았고, 2015년 1월까지 약 8년간 러시아 시장을 개척했다.이 과정에서 러시아 확대에 성공하며 그 결과 2010년 100만불, 2013년 300만불, 2014년 500만불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그러나 러시아 윤활유 수출업체로 자리를 잡으며 성과를 달성하던 하나모터스는 2016년 GS칼텍스로부터 일방적 계약해지를 당하면서 급격히 사업이 악화됐다.하나모터스측은 2015년 말 러시아 대형 바이어인 PRADA란 업체와 연간수출계약을 따냈으나 직후 GS칼텍스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1위 ‘교촌치킨’이 지난 5월부터 배달료 2000원 인상 제도를 도입하면서 프랜차이즈 업계 ‘배달료 인상’이라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여타 치킨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도 제도 편승 의지를 보여 배달 비용 인상 및 추가금 제도를 갖추고 있으나 소비자들의 반응이 냉담하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이에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수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방문 포장을 유도하거나 할인 혜택을 선보이고 있으나 정작 본사 차원 할인 정책이 실시되지 않아 ‘안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가맹점도 있다.배달료 유료화 등 제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인상되자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포장구매를 선호하는 한편, 배달료를 받지 않는 업체를 선호하는 등 소비 형태도 변화되고 있는 시점이다.◆ 배달료 추가 및 인상 신호탄 쏘아 올린 ‘교촌 치킨’치킨 가맹점 1위 교촌치킨은 5월 1일부터 건당 2,000원의 배달료 추가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그동안 치킨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업계 일부 가맹점이 별도의 배달료를 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가맹 본사 차원에서 배달료 유료화를 공식 제도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배달 운용비가 인상된 것에 비해 당시 교촌치킨 측은 ‘어쩔 수 없는 조처’라고 설명한 바 있다.이미 가맹점들이 주로 이용하는 배달서비스 전문 업체들이 올해 들어 수수료를 대거 인상했기에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들어, 당시 교촌치
지난 2009년 쌍용차 대규모 ‘정리해고’ 재판이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사례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이에 폭력적인 결말을 몰고 온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가 결국 청와대와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에 이용된 정치적 희생양이었던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사태는 지난 2009년 당시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차가 경영권을 포기하고 법정관리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서 쌍용자동차 노동자 2646명이 구조조정되면서 빚어졌다.실제 이 사태 이후로 희망퇴직을 거부한 187명의 노동자는 결국 회사에서 쫓겨났고, 이들 중 일부는 지난 10년 간 싸움을 이어오며 동료나 그 가족들이 고통 받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고통스러운 싸움을 이어오던 중 목숨을 끊은 사람만 29명으로, 항의와 농성을 이어오던 노동자들에게 남겨진 희망은 재판뿐이었다.1심에서는 패소했으나 2014년 2심 재판부가 “당시 해고할 만큼 긴박한 경영상 이유가 없었다”며 해고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9개월 뒤 대법원은 국제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회사 판단이 정당했다”고 판결을 뒤집었다.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 행정처는 이른바 ‘상고법원’ 도입을 위한 청와대와의 협상 전략을 정리한 문건 등에서 이 판결에 대해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기재했다.결국 쌍용차 정리 해고 판결은 양승태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용을 뒷받침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박근헤 정부 시절 양승태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재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특히 당시 양승태 대법원장이 법원 숙원 사업으로 꼽히던 ‘상고 법원’ 도입을 위해 주요 사건 재판을 놓고 청와대와 조율을 했던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또한 지난 KTX 승무원 해고 판결이 대법원과 청와대의 ‘재판거래’에 의해 도출된 게 아니냐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실제 부당개입이 있었는지에 대한 진실 규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담당 ◆ 朴 정부 시절 법원행정처, 靑과 주요 재판 거래 시도 정황 포착돼‘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주요 재판을 놓고 청와대와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심지어 일부 재판에 관여하거나 비판적인 판사 뒷조사까지 벌인 정황도 포착된 상황이다.대법원 특별 조사단은 28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이른바 ‘상고 법원’ 도입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의 협상 전략을 모색하는 문건을 대거 확보했다고 밝혔다.문건은 법원행정처 관계자들의 컴퓨터에서 발견됐다.특별조사단이 찾아낸 문건에는 상고법원 입법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관심을 갖는 판결을 조사하고, 판결 방향까지 직접 연구한 내용이 담겼다. 당시 법원 행정처 문건은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 추진을 위한 BH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 전략' 이란 제목을 띄고 있다.문건 제목에서 나온 ‘BH’는 청와대를 의미하는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5일 진통 끝에 최저임금 산입범위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를 포함했다.오는 28일 국회 본회의 통과만이 남은 상태지만 경영계와 노동계의 평가는 엇갈린 구도를 빚고 있다.경영계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최저임금 인상 충격을 덜었다는 평가를 취하는 반면,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효과가 사라진다고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다.이로 인해 지난해 6월 이후 1년 만에 가까스로 가닥을 잡은 최저임금 합의안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 그래픽_황성환 그래픽 담당 ◆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복리후생비’ 일부 산입 전망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5일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과 복리후생비의 일정 부분을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환경노동위원회는 전날 밤 10시부터 25일 새벽 2시까지 고용노동소위를 개최해 최저임금 대비 정기상여금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내용의 개정 최저임금법을 의결한 뒤 곧바로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개정안 통과 과정에서 여야는 정기상여금 산입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식비, 숙식비 등 복리후생비 산입 여부 및 포함 방식을 두고는 엇갈린 구도를 보였다.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이 절충안을 제시하자 여야 의원 대다수가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개정안에 따라 기본급을 최저임금 수준인 157만원을 기준으로 보면 이것의 25%인 40만 원 가량을 넘는 상여금과 7%인 10만 원 가량을 초과하는 복리후생비가 모두 최저임금
[뉴스워커_기자수첩] 스튜디오 사진 촬영과정에서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유튜버 양예원 씨와 스튜디오 실장 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 174건이 공개됐다.이를 두고 강제 누드 촬영 폭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면서 ‘피해자 옹호·가해자 비난’을 통해 극으로 치닫던 여론의 추측과 추론이 양분돼 엇갈리고 있다.최근 한 매체는 문제의 스튜디오 실장 A씨와 양씨가 나눈 카카오톡(카톡) 대화를 공개하고 양씨의 강제 촬영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는 취지의 보도를 전했다. ▲ 그래픽 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매체에 따르면 2015년 양씨와 스튜디오 실장이 주고받은 카톡 대화는 총 174건이고, 초상권 계약서는 13차례 작성됐다.계약서에 따르면 비공개 촬영회는 총 13회가 진행되었으며, 7월에만 10일, 17일, 21일 촬영이 진행됐다.카톡 메시지에 따르면 7월 27일 양씨는 메시지를 통해 금전적 이유로 인해 사진을 촬영해왔다고 밝히며, 그만 두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그러나 양 씨는 이후 실장과 통화 후 스케줄 문의를 먼저 했고, 9월 18일까지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카톡 메시지에서 양씨와 실장은 “고맙다”, “감사하다”고 서로에게 말하기도 했다.이 같은 대화로 인해 사건의 방향에 함께 몸을 실어왔던 여론의 달라진 분위기도 감지된다.‘불법감금’ 등을 주장한 양씨의 주장을 신뢰하고 지지했으나 혼란스럽다는 반응, 양씨가 사진 유출 피해자임은 변함없는 사실로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는 옳지 않다는 측 입장이 양분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최근 경기도 평택 한 고층아파트에서 7세 소녀가 떨어뜨린 아령에 50대 여성이 크게 다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소녀의 처벌 여부를 두고 세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소녀가 아령을 고의로 던졌다고 해도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뿐 아니라 지난 20일에는 천안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 길이의 식칼이 떨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아이들이 내던진 물건이 인명 피해로 이어진 해당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3년 전에는 이른바 ‘캣맘 사망 사건’으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고양이 집을 짓던 주부가 하늘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진 사건도 있었다.따라서 여론은 연이은 ‘투척사고’에 있어 촉법소년을 향한 낮은 처벌을 지적하는 한편, 투척 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 담당 ◆ 7살 아이가 던진 아령에 ‘날벼락’ 맞은 시민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 40분께 평택시 안중읍 고층아파트 앞에서 A씨가 아파트에서 떨어진 아령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수사에 나선 경찰이 아령의 소유주를 확인한 결과,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7세 B양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B양의 부모들로부터 아령의 소유주가 딸이라는 진실을 확보했다.사고 당시 부모들은 방에서 수면을 취하고 있었고, B양 혼자 아이 방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21일 B양을 불러 조사를 펼쳤으나, B양은 현재 아령을 던진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