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窓] 지난 2월 5일 ‘국립중앙의료원’은 1월 24일 입원한 ‘2번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은 지 13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 결정했다고 발표했다.2번 환자의 주치의인 ‘진범석’ 감염내과 전문의는 1월 24일 입원 당시 환자가 인후통 외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입원 당시 복용했던 해열제 투약을 중단했더니 열이 38도까지 오르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으로 신종 코로나 환자 완치진범석 주치의는 증상을 보이는 2번 환자에 대해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는데 투여 3일째부터 흉부 X레이
[기자수첩]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대거 발생하며 알려지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 3주 동안 신종코로나는 중국 국경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23개국으로 번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로 인한 지난 4일 기준, 중국 누적 사망자 수는 총 425명에 달한다. 중국 내에서 신종코로나를 확진 받은 환자 수도 4일 기준 2만 438명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의 전염 속
◆ 신종 코로나 사태 엇갈리는 향후 전망지난 2월 3일 중국의 매체인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2003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기여하여 중국에서 그 권위를 높게 인정받고 있는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의 발언을 인용하여 중국의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향후 전망을 내놓았다.중난산 원사는 중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앞으로 10일에서 2주일간 절정을 이룰 것이지만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 정부가 휴가연장, 교통통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전염원을 효과
[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증거를 숨기려는 자, 그가 바로 범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범죄영화 속 대사 같기도 하고, 정치드라마의 자극적인 홍보문구 같기도 하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진실을 은폐하려는 집단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를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을 대입해보면 ‘스튜어드십 코드를 피하려는 자, 그가 범인이다’라고 표현해 볼 수 있겠다.문 대통령, 취임 초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신년사부터 매년 신년사를 통해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지시각 27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화권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진자 수가 2744명이며 사망자는 80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 증가세중화권 외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1월 27일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1월 27일 기준 태국 8명, 미국 5명, 일본 4명, 싱가포르 4명, 말레이시아 4명, 프랑스 3명 등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1월 26일 영국의
[뉴스워커_이슈진단]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①준법감시위, 위원 내정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 없어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감시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지형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사건이 해외에서 집중보도 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을 와해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 고위임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가운데, 삼성의 현저히 낮은 노조 참여율이 지적되고 있다.삼성은 이번 노조와해 임원 재판 및 법정구속 외 최근에는 삼성전자 고위임원 3명이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해 유죄를 판결받았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사건으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노조원 개인재정·정신건강기록까지 수집
맥주에 들어가는 주원료 중 맥아는 알코올과 탄산을 만드는 기본 재료로, 맥주의 색과 풍미를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주류업체들은 맥아를 들여올 때 생산지의 대기 질, 토양 상태 등을 많이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호주나 유럽, 북미 등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생산된 맥아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러나 카스맥주 등을 공급하는 오비맥주(대표이사:브르노카레이라코센티노, 오비맥주는 오는 1월부터 AB인베브 남아시아 지역 사장인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를 사장으로 임명한다.)
[사회 분노 이슈] 환경부는 지난 14일, 익산시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집단 암환자 발병 원인’을 발표했다. 마을 인근에 있는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에서 퇴비로만 써야 할 ‘연초박(담배 찌꺼기)’을 유기질 비료로 불법 건조 공정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대기로 배출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다.환경부는 이날 ‘장점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 최종 발표회’를 열고, 장점마을 인근(약 500m)에 있는 비료공장에서 배출한 유해물질과 주민들의 암 발생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장점마을에는 지난 2001년 인근에 비료
[뉴스워커_오피니언] 지난 10월 9일 경기도 연천의 한 농가에서 사육하던 돼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0여일이 지났지만 추가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지난 9월 17일 파주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0월 9일 연천 농가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기까지 불과 20여일 만에 14차례의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급속한 확산 추세가 꺾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소강상태게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최대 잠복기를 3주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슈 논란] 다이어트 컨설팅 업체 ‘쥬비스’가 부정적인 후기를 쓴 소비자에게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듯 보인다. 한편 법원은 지난 2012년 한 산후조리원이 부정적인 후기를 쓴 소비자에게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한 사건에 대해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며 파기 환송했던 바 있어 추후 쥬비스 측의 대응과 사건 진행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쥬비스를 통해 체중관리를 받은 A씨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쥬비스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했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총 2천만 원을 쥬비
바야흐로,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그런데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 (주)듀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남녀 416명중 67.1%가 추석연휴에 귀향하지 않을 것이라 답해 화제가 됐다. 이는 10명중 7명에 해당하는 수치다.한편, 한국의 미혼인구 비율은 지난 20년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남성 미혼율은 25∼29세의 경우 1995년 64%에서 2015년 90%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30∼34세 (19%→56%), 35∼39세(7%→33%), 40∼44세(3%→23%) 전 연령층에서 미혼
[시사경제 이슈_뉴스워커]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 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심과 2심처럼 재판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데다 집행유예를 장담할 수 없어 삼성의 앞날이 안개속이다. 재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이라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맞닥뜨린 삼성의 위기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유죄→무죄→다시 유죄 ▲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 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심과 2심처럼 재판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데다 집행유예를 장담할 수 없어 삼성의 앞날이 안개속에 빠져들었다. 지난해 2월,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 가운데 상당수를 무죄로 판단했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제공한 말 세 마리도 뇌물이 아니며, ‘경영권 승계작업’이라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씨가 세운 한국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지원했다는 제3자 뇌물죄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었는데, 지난 달 29일 대법원합의체는 이러한 2심 판단이 잘못됐다는 다수 의견을 냈다. 항소심에서 뇌물로 인정하지
[뉴스워커_염정민 기자] 지난 10일 야생동물연합은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그 주요 요인으로 야생 멧돼지를 지목할만한 분명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야생 멧돼지 사살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조범준 야생동물연합 국장은 비무장지대가 철책으로 차단되어 있고 야생동물은 병에 걸리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한강 하구나 임진강을 건널 가능성도 희박하여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의 멧돼지로 인해 한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또한 야생동물연합은 FAO(식량농업기구)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및 차량의 소독과 사육 및 생산 시설 관리 등을 권고했을 뿐 멧돼지 사살조치는 권고 사항에서 빠져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일부 포유류 전문가들은 질병확산을 이유로 비무장지대 남쪽의 멧돼지를 대량 포획할 경우 서식지에 세력 공백이 생길 수 있고 비무장지대 북쪽의 멧돼지를 이와 같은 서식지의 공백을 찾아 남하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질병확산 위험성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어떻게 발생하는가‘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는 전염되지 않고 돼지 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발병한다.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심급성형일 경우 섭씨 41~42도의 고열이 발생하며 식욕결핍, 무기력, 피부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인 후 1~4일 만에 폐사한다.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평가받는 급성형 아프리카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마피아(MAFIA)’의 어원은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하는 시칠리아 섬의 말로, 사라센 어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범죄세계에서는 범죄조직 중 시칠리아적(的)인 것을 가리키며, 별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마피아는 원래 19세기의 시칠리아 섬을 주름잡던 산적(山賊·반정부 비밀결사)조직이었다고 한다.그 조직의 일부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뉴욕이나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 범죄조직을 만들었으며, 1920년대의 금주법(禁酒法)으로 인해 자금원이 생기자 급속히 세력을 확대해 나갔다.1930년대에 들어서자 마피아 내부에도 질서가 생겼으며, ‘합의제’(合議制)인 위원회가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 재원은 매음·도박·마약·사금융 등이지만, 회사·노동조합 등과 손을 잡고 보호라는 명목으로 이익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범죄 컹글로머리트(복합기업)’라고 불리게 됐다.우리나라에선 과거 재정경제부(MOFE, 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y) 출신 인사들이 산하기관을 장악해온 것을 마피아에 빗댄 ‘모피아(MOFIA)’로 불렸다. 모피아는 진화를 거듭해 ‘관(官)피아’(관료+마피아)로 불리며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의 뒷심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번엔 최근 사법농단 판사들의 솜방망이 처벌을 놓고 제 식구 감싸기 식인 ‘법(法)피아&rsquo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경찰의 ‘버닝썬 사태’ 수사 속도가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는 모습이다.사태 본질인 ‘경찰 유착 의혹’ 수사 개입 자체도 상당 기간이 지난 뒤에야 이뤄지는가 하면, 150여명의 최대 규모 수사 인력이 투입되었음에도 이렇다 할 굵직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잇달아 터져 나오는 버닝썬 사태 관련 무수한 혐의들에 속도를 내지 못 하고 있는 경찰 수사에 국민의 좌절감은 이미 팽배해진 상태다.지지부진을 면치 못 하는 수사 속도는 각종 범죄에 대한 엄단 의지를 표류시키고, 민생을 혼란스럽게 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도 큰 문제점이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버닝썬 게이트 관련 경찰 입건 108명…6명은 구속 절차버닝썬의 ‘몸통’ 수사라 할 수 있는 버닝썬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해 수사 대상자 명단에 오른 현직 경찰관은 총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미성년자 출입 사건 처리 과정에서 직무유기 혐의로 1명, 경찰청장 비호 의혹 관련 직권 남용과 공무상 기밀 누설 등 혐의로 3명, 성동경찰서 부실수사 관련 직무유기 혐의로 1명, 피의사실 공표 등 혐의로 1명이 입건한 상태다.지난 1월 30일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성적표로써 이렇다 할 성과를 내놓지 못 하고 있는 문제에는 검찰의 수사권이 투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나온다.현재 검찰은 버닝썬 사건 관련 수사를 지휘할 뿐 수사에 직접 관여하지 않고 있다.경찰이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하고 있어 수사에 관여할 필요가 없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로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이른바 ‘승리 라멘집’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탄탄한 내실을 자랑하던 아오리라멘이 오너리스크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승리의 개인 혐의와 더불어 버닝썬 게이트를 둘러싼 경찰 유착 의혹 등의 비리 여파로 손님의 발길이 절반 이상으로 뚝 끊겨 매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현재진행형인 ‘버닝썬’ 사건의 수사로 인해 추가 혐의가 감지될 경우,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이 더욱 큰 파장으로 확산될 수 있어 가맹점주들의 시름과 속앓이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 모습이다.◆ 승리 추가 혐의에 추가적 리스크 불가피할 조짐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경우 오너 리스크가 실적악화와 매출 급감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특히 아오리 라멘은 승리의 스타성과 유명세를 내세워 대중적인 이미지를 얻고 탄탄한 실적을 이어간 곳이라는 점에서, 승리에 관한 추가적인 혐의는 프랜차이즈 이미지와 브랜드력의 손실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기존 혐의에서 또 하나의 혐의가 추가된 상태로, 스타의 대중성을 지지기반으로 내실을 확장하던 ‘아오리라멘’의 추가적 리스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유포 혐의로 승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성매매 알선(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던 승리는 불법적으로 촬영된 사진을 다수의 단체 대화방을 통해 유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유포 사실은 시인한 상태지만 불법 촬영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이와 관련, 승리의 최근 언론
[뉴스워커_김태연 기자] ‘버닝썬 사태’ 관련 수많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의 행보가 잰걸음 양상을 보이고 있다.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의혹에 대한 수사는 가속도를 내고 있음에도 마약·성접대 의혹·경찰 유착의혹 등이 다양하게 얽힌 버닝썬 사태 본질에 대한 수사의 속도는 유독 더디다.버닝썬 사태는 ‘정부적 사안’에서 해결할 적폐로 간주된 만큼, 수사 미진 시 인력보강과 조직 전방위 확대로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관련 의혹과 다양하게 얽혀 있는 승리에 대한 수사는 ‘중간수사결과’를 칭하는 이렇다 할 성적표를 내놓지 못하고 있어 ‘잰걸음 수사’라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다.◆ 경찰, 정준영 ‘불법 촬영 동영상’ 증거 인멸 혐의 정황 확인…집중 추궁으로 수사 윤곽가수 정준영(30)의 ‘불법 촬영 동영상’에 관한 혐의는 단죄 실현에 가까워지는 추가 혐의를 사수하며 가속도를 내고 있다.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된 정씨가 휴대전화에 담긴 증거를 인멸하려고 시도했던 새로운 정황을 포착한 상태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당시 휴대전화 3대를 임의 제한 바 있다.이 과정에서 정씨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된 폰인 이른바 ‘황금폰’과 가장 최근 사용한 휴대전화는 그대로 제출했지만 나머지 한 대는 공장 출고 상태로 되돌리는 ‘휴대전화 초기화’ 작업을
[뉴스워커_세계의 눈] 롯데케미칼타이탄이 말레이시아 김김강 독성물질 무단폐기 사건과 관련됐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자행된 독성물질 무단폐기 사건으로 인해 약 3,00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일부는 매우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111개 학교는 오염이 제거될 때까지 무기한 휴교를 결정한 상태다.이번 무단폐기 독성물질에서는 ‘선박용 엔진 압축기’에서 사용되는 유독성 유가공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시안화수소를 포함한 최소 15종류의 화학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화학물질 투기는 이례적인 가스오염 사건으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독성물질 무단폐기 사건에 11명을 체포했다고 공식 성명서를 통해 밝혔으며, 롯데케미칼은 화학사고를 해결하는데 모든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폐기물서 시안화수소 포함, 최소 15종류 화학물질 확인BBC, 더선데일리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동쪽에 위치한 파시르구당의 김김강 인근 공장에서 발생한 독성물질 무단폐기 사건에 대해 집중보도했다.말레이시아 환경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7일 김김강 근처에 약 20~40톤의 화학 폐기물이 불법적으로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팀은 해당 폐기물이 ‘선박용 엔진 압축기’에서 흔히 사용되는 유독성 유가공의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조사팀은 무색의 매우 독성이 강한 시안화수소를 포함한 최소 15종류의 화학물질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외신은 사람이 이러한 독성가스에 노출될 경우 매우 위험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향정신제인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21일 주주총회를 앞둔 호텔신라가 날벼락을 맞은 격이 됐다.지난 20일 뉴스타파 취재 보도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H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는 증언이 나왔다.프로포폴은 일명 ‘우유 주사’로 불리는 향정신제다.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됐으며, 2015년 일부 연예인들이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이 드러나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H성형외과에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김민(가명)씨는 뉴스타파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근무할 당시인 2016년 한 달에 최소 두 차례 이 시장이 H성형외과를 방문해 VIP실에서 장시간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증언했다.김씨는 “H성형외과에 근무한 지 두 달 정도 있다가 처음 이 사장을 보게 됐는데, 이 사장은 직원 주차장을 통해 VIP 전용 관리실로 바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즉, 이 사장은 일반적인 예약절차 없이 원장과 직거래 하는 식으로 방문했다는 것이다.김씨는 이 사장을 맞이하기 위해 주로 11시, 12시. 9시쯤 대기했으며, 이 사장이 한번 방문하면 하루 종일 VIP실에서 안 나오는 경우도 있어 간호조무사들이 돌아가면서 들어가 자리를 지켰다고도 전했다. 프로포폴을 과다하게 투입하면 무호흡증이 일어나날 수 있고, 그렇게 잠을 자다가 숨을 안 쉴 수 있어서다. 김씨는 “프로포폴을 과다 투입하는 사람들 중, 그런 식으로 잠을 자다가 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