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부정적인 반응이다.11일 정치권에서는 국민들의 마스크 품귀현상의 해결을 위해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활용한 마스크 대응책을 강조했다.◆ 정치권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마스크 생산량 늘려야”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제안한 개성공단 입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입국 금지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 정부는 한국 항공편의 입국 금지를 결정하지 않은 가운데, 추후 제한이 있을 경우 북미 지역에서 승객 매출 및 화물 매출 비중이 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타격이 예상된다.미국 항공사들은 자체적으로 한국행 항공편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 정부는 한국발 미국 입국 승객들의 입국 금지를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지만, 특정 공항에서의 보건 검사를 의무적으로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주 한국발 입국 제한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감염 확산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미국 내 코로나19에 대한 반응은 일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미국 자동차 업계도 코로나19의 여파를 거의 감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소비자 우려에 따라 할인혜택을 제공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미국 업계 분석가들은 현대자동차 등 아시아 자동차제조업체의 모델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급이 축소될 수 있으며, 이달부터 코로나에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적용할 수 있는 진단제, 치료제 및 백신 개발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연구원은 이미 2월 17일에 확진환자의 혈액 자원 확보 등의 연구 과제를 긴급 공고한 바 있는데 이번 공고는 2월 19일에 열린 산⦁학⦁연 공동으로 구성된 전문가 회의를 통하여 방역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수요를 추가로 발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보건연구원 민관 합동으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진단제, 치료제, 임상역학, 백신의 4개 분야에서 총 8개 연구과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전세계가 전염병 비상조치에 나섰다. 미국은 한국 여행경보 기존 2단계에서 3단계까지 높이며, 불필요한 한국여행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일부 미국대학들은 유학프로그램을 중단했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은 미국에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하면서도, 전염병이 학교에 확산될 경우를 대비하여 예방 조치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이탈리아는 일부 대학교를 일시 폐쇄시켰으며, 감염자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영국, 호주, 덴마크
[기자의 窓] 지난 2월 5일 ‘국립중앙의료원’은 1월 24일 입원한 ‘2번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은 지 13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 결정했다고 발표했다.2번 환자의 주치의인 ‘진범석’ 감염내과 전문의는 1월 24일 입원 당시 환자가 인후통 외에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나 입원 당시 복용했던 해열제 투약을 중단했더니 열이 38도까지 오르는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국내 의료진들의 헌신으로 신종 코로나 환자 완치진범석 주치의는 증상을 보이는 2번 환자에 대해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했는데 투여 3일째부터 흉부 X레이
[기자수첩]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가 대거 발생하며 알려지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전염병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지난 3주 동안 신종코로나는 중국 국경을 넘어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23개국으로 번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신종코로나로 인한 지난 4일 기준, 중국 누적 사망자 수는 총 425명에 달한다. 중국 내에서 신종코로나를 확진 받은 환자 수도 4일 기준 2만 438명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의 전염 속
◆ 신종 코로나 사태 엇갈리는 향후 전망지난 2월 3일 중국의 매체인 환구망(環球網)에 따르면 2003년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에 기여하여 중국에서 그 권위를 높게 인정받고 있는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의 발언을 인용하여 중국의 신종 코로나 사태에 대한 향후 전망을 내놓았다.중난산 원사는 중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앞으로 10일에서 2주일간 절정을 이룰 것이지만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 정부가 휴가연장, 교통통제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전염원을 효과
[한주희 기자의 쓴소리] ‘증거를 숨기려는 자, 그가 바로 범인이다’라는 말이 있다. 범죄영화 속 대사 같기도 하고, 정치드라마의 자극적인 홍보문구 같기도 하다. 일상적으로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많은 경우 진실을 은폐하려는 집단에 대한 경고성 발언으로 쓰이기도 한다. 이를 스튜어드십 코드에 반대하는 측의 입장을 대입해보면 ‘스튜어드십 코드를 피하려는 자, 그가 범인이다’라고 표현해 볼 수 있겠다.문 대통령, 취임 초부터 ‘스튜어드십 코드’ 강조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첫 신년사부터 매년 신년사를 통해서 ‘스튜어드십 코드’를 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지시각 27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중화권 전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진자 수가 2744명이며 사망자는 80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도 증가세중화권 외부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다.한국의 질병관리본부는 1월 27일 국내에서 4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1월 27일 기준 태국 8명, 미국 5명, 일본 4명, 싱가포르 4명, 말레이시아 4명, 프랑스 3명 등의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1월 26일 영국의
[뉴스워커_이슈진단]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정준영 재판장이 요구한 준법감시방안에 따라 삼성그룹이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지형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 재판을 앞두고 제대로 된 조직을 갖추지 않고 서둘러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에 준법감시위원회 출범이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를 받기 위한 일환으로 출범했다는 논란과 배경에 대해 2편에 걸쳐 짚어본다. ①준법감시위, 위원 내정 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 없어삼성그룹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감시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지형
[뉴스워커_세계의 눈]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사건이 해외에서 집중보도 되고 있다.서울중앙지법이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조합을 와해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 고위임원들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가운데, 삼성의 현저히 낮은 노조 참여율이 지적되고 있다.삼성은 이번 노조와해 임원 재판 및 법정구속 외 최근에는 삼성전자 고위임원 3명이 분식회계 관련 증거를 인멸해 유죄를 판결받았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된 뇌물 사건으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노조원 개인재정·정신건강기록까지 수집
맥주에 들어가는 주원료 중 맥아는 알코올과 탄산을 만드는 기본 재료로, 맥주의 색과 풍미를 결정짓는 데 가장 중요한 원료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주류업체들은 맥아를 들여올 때 생산지의 대기 질, 토양 상태 등을 많이 고려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호주나 유럽, 북미 등 청정 지역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생산된 맥아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그러나 카스맥주 등을 공급하는 오비맥주(대표이사:브르노카레이라코센티노, 오비맥주는 오는 1월부터 AB인베브 남아시아 지역 사장인 벤 베르하르트(Ben Verhaert)를 사장으로 임명한다.)
[사회 분노 이슈] 환경부는 지난 14일, 익산시 장점마을에서 발생한 ‘집단 암환자 발병 원인’을 발표했다. 마을 인근에 있는 비료공장인 ‘금강농산’에서 퇴비로만 써야 할 ‘연초박(담배 찌꺼기)’을 유기질 비료로 불법 건조 공정하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대기로 배출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다.환경부는 이날 ‘장점마을 주민건강 영향조사 최종 발표회’를 열고, 장점마을 인근(약 500m)에 있는 비료공장에서 배출한 유해물질과 주민들의 암 발생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장점마을에는 지난 2001년 인근에 비료
[뉴스워커_오피니언] 지난 10월 9일 경기도 연천의 한 농가에서 사육하던 돼지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0여일이 지났지만 추가 감염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지난 9월 17일 파주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후 10월 9일 연천 농가에서 확진 판정이 나오기까지 불과 20여일 만에 14차례의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급속한 확산 추세가 꺾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소강상태게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최대 잠복기를 3주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이슈 논란] 다이어트 컨설팅 업체 ‘쥬비스’가 부정적인 후기를 쓴 소비자에게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듯 보인다. 한편 법원은 지난 2012년 한 산후조리원이 부정적인 후기를 쓴 소비자에게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한 사건에 대해 ‘비방할 목적이 아니’라며 파기 환송했던 바 있어 추후 쥬비스 측의 대응과 사건 진행 과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쥬비스를 통해 체중관리를 받은 A씨는 자신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쥬비스에 대한 후기글을 작성했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총 2천만 원을 쥬비
바야흐로,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중 하나인 추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그런데 최근 한 결혼정보업체 (주)듀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 남녀 416명중 67.1%가 추석연휴에 귀향하지 않을 것이라 답해 화제가 됐다. 이는 10명중 7명에 해당하는 수치다.한편, 한국의 미혼인구 비율은 지난 20년간 급속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남성 미혼율은 25∼29세의 경우 1995년 64%에서 2015년 90%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30∼34세 (19%→56%), 35∼39세(7%→33%), 40∼44세(3%→23%) 전 연령층에서 미혼
[시사경제 이슈_뉴스워커]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 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심과 2심처럼 재판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데다 집행유예를 장담할 수 없어 삼성의 앞날이 안개속이다. 재계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이라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맞닥뜨린 삼성의 위기는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져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까 우려하고 있다.◆ 유죄→무죄→다시 유죄 ▲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 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1심과 2심처럼 재판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한 데다 집행유예를 장담할 수 없어 삼성의 앞날이 안개속에 빠져들었다. 지난해 2월, 2심에서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 가운데 상당수를 무죄로 판단했고,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의 승마훈련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제공한 말 세 마리도 뇌물이 아니며, ‘경영권 승계작업’이라는 현안 해결을 위해 최씨가 세운 한국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지원했다는 제3자 뇌물죄 역시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집행유예로 풀려날 수 있었는데, 지난 달 29일 대법원합의체는 이러한 2심 판단이 잘못됐다는 다수 의견을 냈다. 항소심에서 뇌물로 인정하지
[뉴스워커_염정민 기자] 지난 10일 야생동물연합은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데 그 주요 요인으로 야생 멧돼지를 지목할만한 분명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야생 멧돼지 사살을 추진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조범준 야생동물연합 국장은 비무장지대가 철책으로 차단되어 있고 야생동물은 병에 걸리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한강 하구나 임진강을 건널 가능성도 희박하여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북한의 멧돼지로 인해 한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했다.또한 야생동물연합은 FAO(식량농업기구)도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농장 및 차량의 소독과 사육 및 생산 시설 관리 등을 권고했을 뿐 멧돼지 사살조치는 권고 사항에서 빠져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일부 포유류 전문가들은 질병확산을 이유로 비무장지대 남쪽의 멧돼지를 대량 포획할 경우 서식지에 세력 공백이 생길 수 있고 비무장지대 북쪽의 멧돼지를 이와 같은 서식지의 공백을 찾아 남하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질병확산 위험성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어떻게 발생하는가‘아프리카 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은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이나 다른 동물에는 전염되지 않고 돼지 과에 속하는 동물에게만 발병한다.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심급성형일 경우 섭씨 41~42도의 고열이 발생하며 식욕결핍, 무기력, 피부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인 후 1~4일 만에 폐사한다.가장 일반적인 유형으로 평가받는 급성형 아프리카
[뉴스워커_김영욱 시사칼럼니스트] ‘마피아(MAFIA)’의 어원은 ‘아름다움’이나 ‘자랑’을 뜻하는 시칠리아 섬의 말로, 사라센 어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다. 범죄세계에서는 범죄조직 중 시칠리아적(的)인 것을 가리키며, 별명으로 해석되기도 한다.마피아는 원래 19세기의 시칠리아 섬을 주름잡던 산적(山賊·반정부 비밀결사)조직이었다고 한다.그 조직의 일부가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뉴욕이나 시카고 등 대도시에서 범죄조직을 만들었으며, 1920년대의 금주법(禁酒法)으로 인해 자금원이 생기자 급속히 세력을 확대해 나갔다.1930년대에 들어서자 마피아 내부에도 질서가 생겼으며, ‘합의제’(合議制)인 위원회가 조직을 운영하게 됐다. 재원은 매음·도박·마약·사금융 등이지만, 회사·노동조합 등과 손을 잡고 보호라는 명목으로 이익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범죄 컹글로머리트(복합기업)’라고 불리게 됐다.우리나라에선 과거 재정경제부(MOFE, Ministry of Finance and Economy) 출신 인사들이 산하기관을 장악해온 것을 마피아에 빗댄 ‘모피아(MOFIA)’로 불렸다. 모피아는 진화를 거듭해 ‘관(官)피아’(관료+마피아)로 불리며 각종 부정부패와 비리의 뒷심으로 작용하고 있다.이번엔 최근 사법농단 판사들의 솜방망이 처벌을 놓고 제 식구 감싸기 식인 ‘법(法)피아&r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