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빗장을 꽁꽁 걸어두는 모양새다.특히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쇄한 데 이어 우리 측에 금강산 시설 철거를 당분간 연기하겠다고 밝혀오는 등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다. 북한의 이같은 조치로 인해 일각에선 남북관계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개성 연락사무소 폐쇄조치 이어 금강산 시설 철거도 연기 통보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염
[한반도 정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북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국면 전개가 주목된다.우리 정부는 유엔의 대북 제재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에 한 해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지만 미국은 선(先) 비핵화 후 대북 제재 해제를 주장해 오고 있어 이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으로 보인다.특히 정부가 이달 초 미국 정부에 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단 재개, 남북철도 연결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미국이 이를 강력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반도 정세]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 남측 시설물 철거 시점을 내달까지로 통보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개별관광 방침을 언급하며 북한을 향해 호응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은 우리 정부의 남북 협력 제안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7일 정부 당국자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2월까지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물을 모두 철거할 것을 요구하는 대남 통지문을 발송했다.앞서 지난해 10월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설물 철거 지시 이후에도 11월말을 시한으로 한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북미 대화에 대해 “낙관할 수도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남북간 독자적인 협력 추진 방안을 재차 강조했다. 북한의 비난 담화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북한에 호응을 촉구하면서 비핵화 대화 견인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미만을 바라보지 말고 남북간 협력해야 함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남북관계는 우리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주체적으로 발전시키려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 협력 제안에 북한이 비난 담화를 발표하며 새해에도 남북관계 개선이 쉽지 않겠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50여일만에 대남메시지를 공식 매체를 통해 발신하며 정부 역시 면밀히 북측의 동향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1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은 “남조선당국이 숨가쁘게 흥분에 겨워 온몸을 떨며 대긴급 통지문으로 알려온 미국 대통령의 생일축하인사라는 것을 우리는 미국대통령의 친서로 직접 전달받은 상태”라며 남측 정부를 비난했다.김 고문은 이날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 관계가 한 걸음도 진전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도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계기로 관계 회복에 적극적으로 시동을 거는 모양새다.통일부는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남북 간 운신의 폭을 넓혀나갈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독자적인 남북협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통일부는 “대북제재 상황과 북한의 호응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체육·관광·철도·도로 분야 등 남북관계 공간을 확대하겠다”며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를 생략하고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대미 메시지를 발표하며 ‘새로운 길’의 초기 윤곽을 드러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을 맹비난면서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노동당 제7기 5차 전원회의 보고를 통해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조미대화를 불순한 목적 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한결같은 애향심으로 고향을 아껴주시는 경향 각지의 30만 출향 향우 여러분!다사다난했던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먼저 지난 한 해 우리 군 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군민여러분과 출향 향우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지난 한 해는 남북관계를 비롯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가중되어 무척이나 힘든 시기였습니다. 대내외적으로 WTO개발도상국 지위포기, 일본의 끊임없는 갈등 유도, 5.18민주화운동 폄하 망언, 그리고 빈번한 태풍 발생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북한의 ‘연말 시한’을 앞두고 외교적 노력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반도 정세 악화 방지를 위해 ‘모두스 비벤디’(잠정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등에 따르면 김연철 장관은 26일 통일부 출입기자단과의 만찬간담회에서 “북한의 협상 시한이 임박했고 향후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며 “관련국 모두 현재 엄중함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외교적 노력을 다양하게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상황 악화를 막고, 협상의 동력을 살리기 위해서는 최종 합의로 가는 징검다리
[뉴스워커_한반도 정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다. 비건 대표의 회동 제안에 북한이 응답하지 않으면서 비핵화 협상 진전은 또 다시 원점이 된 모양새다.비건 대표는 17일 김포공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없이 출국장으로 향했다. 취재진들은 ‘북한에서 메시지를 받은 것이 있나’, ‘왜 북한에서 답변이 안왔을 것이라고 보는가’라고 질문을 던졌으나 비건 대표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앞서 비건 대표는 외교부에서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카운터파트를 향해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일을 해야
광주시 서구는 지난 16일 서구청 3층 상황실에서 2019년 제2차 광주광역시 서구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남북교류위원회는 2020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에 대한 심의와 서구만의 특화된 중점사업 발굴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12월 서구는 남북관계의 변화에 따라 언제든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서구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또한, 금년에는 1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 두 차례의 정기회를 개최했으며, 2020년 상반기중으로 5개
[뉴스워커_한반도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접경 지역인 창린도 방어부대를 방문해 해안포 사격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국방부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경색된 남북관계가 더욱 냉각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25일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서부전선에 위치한 창린도 방어대를 시찰했다고 보도하며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생활시설과 섬초소 등을 둘러보며 생활실태와 전투준비상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이달 들어 세 번째 군사행보…“전투력 강화가 곧 최대의 애국”이는 보도일을 기준으로 지난 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을 거부하면서 방한이 무산됐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지난 11월 5일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께서 이번 특별수뇌자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 친서를 보낸 사실을 전했다.◆ 北, 기사 통해 “남측 기대와 성의 고맙지만 부산 갈 이유 찾지 못해”통신은 “친서가 국무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진정으로 되는 신뢰심과 곡진한 기대가 담긴 초청이라면 굳이 고
광주혁신포럼(상임대표 한광석)이 지난 11월 17일 오후 4시 광주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시민 등 약 수천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출범식을 가졌다.광주혁신포럼은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공동대표로 참여하고 있고, 실제 이날 행사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박시종 대표를 돕기 위한 외곽포럼이 아닌가 분석되고 있다.이날 박시종 공동대표가 진행한 토크쇼는 내빈소개와 축사, 토크쇼를 하나로 묶어 독특한 형식을 선보였으며, 송갑석, 이개호 두 국회의원과 장휘국 교육감, 배기선 전 국회의원 등이 패널로 참가해 교육, 남북관계, 정
[뉴스워커_남북정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전달한 후 또 다시 발사체 발사를 통해 도발에 나서며 남북관계가 하루만에 냉온탕을 오갔다.31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30일 오후 모친상을 당한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지 하루만의 일이다.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남북관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내면서 조심스레 경색 국면도 풀리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나왔었지만, 북한이 즉각 발사체를 쏘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열린 광주광역시교육청의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 '남북교육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으며 시민, 학생 등 50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최근 경색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남북관계의 해법을 '교육 교류'에서 찾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인 남북교류 문제를 자유로운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부드럽게 진행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과거 통일 이전 동독과 서독을 오가며 학생 교류의 물꼬를 튼 독일 학교장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29일 금강산의 남측 시설물의 해체에 대한 합의와 관련, 실무회담을 하자는 정부의 제안에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할 것을 주장했다.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안 하루 만에 거부한 것이다.통일부는 “북측은 시설철거 계획과 일정 관련해 우리 측이 제의한 별도의 실무회담을 가질 필요없이 문서교환방식으로 합의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금강산국제관광국 명의로 통일부와 현대아산 앞으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통지문을 보내왔다.◆ 北, ‘별도의 실무회담 가질 필요 없다’는 취지 문구
[뉴스워커_남북정세] 북한이 지난 25일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시설물 해체를 골자로 한 통지문을 보낸 가운데, 우리 정부는 28일 금강산에서 남북 당국 간 실무협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하며 관광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하자고 밝혔다.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현대아산은 오늘(28일) 오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와 금강산국제관광국 앞으로 각각 통지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부, 北통지문 받은지 사흘만에 ‘편리한 시기, 금강산’에서 만나자고 제안이 대변인은 통지문 내용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경협 상징인 금강산 관광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과 남측 시설물의 철거를 지시하면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정부와 관광 사업을 해 온 현대아산 측도 상당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은 23일 김 위원장이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고성항회집, 고성항골프장, 고성항출입사무소 등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들을 비롯해 삼일포, 해금강, 구룡연 일대를 둘러보며 현지지도했다고 전했다.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손쉽게 관광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렬된 지 2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극적인 대내 활동에 나서며 내부 결속을 다지는 모양새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정은 위원자이 함경북도 경성군의 온실농장과 양묘장 건설장을 시찰했다고 전했다.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농장이 과학 농사 열풍을 일으키는 데서 기수가 되고 불씨가 되여야 한다”며 “세계적인 농업과학 기술발전 추세와 온실남새부문 선진과학 기술 자료들을 깊이 연구하고 우리 실정에 맞게 적극 도입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농장